2004년 7월 29일 목요일
호텔에서 우린 뷔페로 차려진 조식...일식요리...빵..음료,,,정말 오늘 있을 하우스텐보스 관광을 위해 듬뿍 먹었다...너무도 일본 음식에 잘 적응하는 우리조는 거짓말 조금 더해서..없어서 못 먹을 지경이었다..
조식후,,우린 호텔 직원들의 감동스런 배웅을 받아..하우스 텐보스로 향했다..
하우스텐보스는 작은 네덜란드라고 생각하면 되는 곳이었다,,..
도착후 바로 우린 멋진 배를 타고 한바퀴 둘러 보고,,,
몇가지 코너를 이용한뒤...또 움켜쥐 배에 기쁨을 주기 위해....음식점을 찾아 나섰다..
일행들이 유명한 일본 쨤뽕을 먹으러 간다고 나섰는데..우린 가다가..선물가게에 눈이 멀어,,그만 일행을 잃어버려..“스미마센..짬뽕쇼쿠지와 도찌라데쓰까?(미안합니다,짬뽕식당은 어느쪽입니까?)를 연발..물어물어...”아까이 간반...빨간 간판 이쁜 안내원이 가르쳐 준 그 빨간 간판 쨤뽕식당을 찾았다...들어서니 낯익은 얼굴들이...아주 흐뭇하다는 인상으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
정말 짬뽕 맛은 우리가 생각하던 그 맵고 칼칼한 그런 쨤봉이 아이라..뭐랄까...진한 육수와 어울어진 해물들...그리고 그 쫄깃한 면발...육군과 해군의 어울어짐이랄까,,
뭐 그런 기상천외의 맛이었다..
근데..같이간 송회정 선생님은 면만 건져먹곤 야채를 모두 남겨...유치원교사로서 그러면 안되지,,,하면서 핀잔을 주기도 했다..
두둑히 먹은 점심 탓에...우린 나오면서..햄버거 하우스에...들려,..시원한 “아이스 고히(아이스커피)석잔을 주문해서 들고는,,,또 유유히..쇼핑을 시작,....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토토로 매장에 들려“스미마센..도모다찌가 이인 프레쩬또 나니가 이이데쓰까..(미안합니다..아이가 좋아하는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그랬더니...
센스가 없어서 잘 모르겠다는 답 뿐이었다..
눈에 띠는 토토로 비디오가 있어,,,집어 들었더니..4500엔...넘 비싸..다시 놓구...터월로된 손수건 7장만 사고 나왔다..
그렇게,...선물가게는 모두 섬렵...우린 하우스텐보스에 왜 왔는지도 잊어 버린채..
쇼핑에 푹 빠져 있었다,,
그런던 와중..멋진 건물,아담한 정원에서 사진찍는 일도 게으르지 않았다..
날씨가 가히..살인 더위라,,에어컨만 찾아 다녔다고 해고 거짓은 아닌 듯 싶다..
그렇게,,,멋진 하우스 텐보스를 뒤로하고,,
우린 아주 좁은 길을 곡예하듯 올라가는..버스에 한번더 놀라고,,호텔에 도착,,,
도착후...왜 자꾸,,,쇼생크 탈출이 생각났는지...참 의문이다.
석식후,,,이어진 저녁 세미나..
목련유치원 김진원교사의 달력 프로젝트...발표,,
연수 내내 피곤했을텐데....꼼꼼히 준비해온...발표 자료...참 대단하다 싶었다..
그런 나의 준비는 손들고 벌 서야 할 만큼 미비...그래서 더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그후 이어진,,,,소장님의 일본과..우리나라의 유아교육 비교 설명,,,,소장님의 설명을 듣고,,
조금은 이해가 가는 듯 싶었지만..
행정적인 것은 잘 모르겠지만..15년의 역사 차이를 무색할 만큼 유아교육의 수준은...일본이나 우리나라나 큰 차이가 없는 듯 싶었다..
오히려 그 교육열은,,.우리나라가 더 하지 않을까..감히 미루어 짐작해 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