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솔로몬이 아들에게 주는 교훈
28절. 네게 있거든 이웃에게 이르기를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 하지 말며
“네게 있거든”는 히브리어로“예쉬”인데“존재하다”는 뜻의 사용하지 않는 어원에서 유래한 것으로“존재, 있음, 현존하는 것”을 뜻한다.
“이웃에게 이르기를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 하지 말며”
본절은 두 가지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는 이를 구제의 즉각적인 실행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보는 것이다.
즉 만일 도울 사람이 찾아오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이를 고용자와 피고용자의 관계에서 마땅히 주어야 할 품삯을 미루지 말고 줄 것을 권고하는 말로 보는 것이다.
27절과의 문맥적 연관성을 고려할 때 본절의 이웃을 “마땅히 받을 자”와 같은 의미로 해석한다. 율법에는 그 품삯은 당일에 주고 해진후까지 미루지 말라고 하셨다(신24:15)
29절. 네 이웃이 네 곁에서 평안히 살거든 그를 해하려고 꾀하지 말며
“네 이웃”은 히브리어로“후”인데[3인칭 남성 단수]“그, 그남자, 또는 그 여자”를 말한다.
“네 곁에서 평안히 살거든”은 히브리어로“베타흐”인데“신뢰하다, 확신하다, 안전하다, 담대하다,든든하다, 평안하다, 안연하다, 무사하다”을 뜻하는“바타흐”에서 유래한 것으로“안전히 사는 것”을 뜻한다.
“그를 해하려고 꾀하지 말며”는 히브리어로“하라쉬”인데“음모를 꾸미다, 악을꾀하다, 악을 도모하다, 쟁기로 밭을 갈다”을 뜻한다.
그러므로 이말은 농부가 파종을 준비하기 위해 밭을 가는 것처럼 의도적으로 악을 계획하고 조장하는 것을 말한다(7:12, 22:8).
호의를 베풀다 χαρίζομαι [까리조마이]~~~~~~~~~~~~~~~~~~~~~~~~
< 거저주다, 값없이 주다, 은혜를 베풀다, 롬8:32, 갈3:18, 빌2:9.
주다, 용서하다, 고후2:10, 엡4:32, 골2:13.
은혜로움을 스스로 나타내다, 갈3:18.
탕감하다(눅7:42), 탕감받다(눅7:43), 놓아주다(행3:14), 내어주다(행25:11, 롬8:32), 주다(행27:24, 고전2:12, 빌2:9), 용서하다(고후2:7,10, 골3:13), 사하다(골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