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 병불연 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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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날짜 | 2006년 10월 17일 화요일, 오후 15시 10분 16초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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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이 | SANG WOO LEE <<a href="http://go.daum.net/bin/go.cgi?relative=1&url=/Mail-bin/login_f.cgi%3Ferror%3Dlogin%26lu%3D/Mail-bin/send_mail.form.cgi%3FTO%3Dsuccesslee2@yahoo.com">successlee2@yahoo.com</a>> 추가 주소추가 수신허용에 추가 수신거부에 추가 스팸IP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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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이 | 다람쥐 <<a href="http://go.daum.net/bin/go.cgi?relative=1&url=/Mail-bin/login_f.cgi%3Ferror%3Dlogin%26lu%3D/Mail-bin/send_mail.form.cgi%3FTO%3Dsquirrel4u@hanmail.net">squirrel4u@hanmail.net</a>> 추가 주소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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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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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고려사 경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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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넓은 초원에는 벌써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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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스칸 탄생 800주년을 맞이했던 올해는 유난히도 비가 많이 내려 초원은 풍요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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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 푸르름을 뒤로 한 채 몽골은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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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가을길에서 만났었던 선생님들을 떠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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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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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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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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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을 자주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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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 것이 너무나 많은데 연락도 많이 못 드리고 이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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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드디어 선생님들의 정성어린 컴퓨터가 고려사로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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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받는 순간의 기쁨을 어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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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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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약사님의 관심과 노력이 없어다면 이번 일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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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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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도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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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컴퓨터를 받고 보니 제 어깨가 더욱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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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선생님들과 큰 스님 그리고 부처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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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은 이번에 불교신문에 기재될 몽골 소식에 실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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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의 컴퓨터기증소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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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시고 부족한 점이 있으시면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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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리고 이번 달 23일에 박혜선 간호사께서 한국으로 귀국을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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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의 봉사활동을 마치시고 귀국을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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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고생을 많이 하셨고 많은 감동과 사랑을 안으시고 귀국을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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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한국에서 만나시어 서로 식사라도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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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별도로 다른 메일주소로 해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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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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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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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8일부터 3일동안 몽골에서 사랑과 나눔이라는 주제로 의료봉사를 하였던 병불련(병원불자연합회)에서 고려사의 학생들을 위해 컴퓨터 10대, 프린터 2대를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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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교류협회(KOMAX)를 통해 전해받은 이번 컴퓨터는 지난 10월 9일 고려사에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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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가 끝난 후 같이 봉사를 했던 학생들을 위하여 또 하나의 병불련의 사랑과 나눔이 이번 보시를 이루어지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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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 청년모임의 대표인 순수군(몽골국립대학 한국어학과 3년)은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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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생들에게 정말로 필요했었는데 보내주신 선생님들의 마음을 간직하여 더욱 더 열심히 공부를 하겠습니다“ 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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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컴퓨터를 받은 그 다음날 학비가 없어 대학교에 합격을 하고도 갈 수가 없었던 청년모임 회원인 민수군(울란바타르대학교 입학예정)이 몽골 육군사관학교에 입학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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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2대 기증을 원했던 학교측에서 갑자기 연락이 왔고 그 조건으로 민수군이 이 대학에 입학을 할 수가 있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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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학교는 한국의 국방대학원과 육군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은 전통이 75년의 명문 대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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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컴퓨터를 통해서 이루어진 나눔과 사랑은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소중한 감동으로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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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양동선 단장님을 비롯한 병불련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이번 보시를 위해 많은 관심을 주신 김정순 약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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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병불련에서는 청년모임회원인 가나양(국립대학 졸업)을 위해 안경을 보내주셨고 최면용 약사님께서는 소중한 두통약과 감기약을 보내주셔 많은 감동을 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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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지난달 의료 봉사가 끝난 후 최면용약사님께서 말씀하셨던 말들이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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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은 제 인생을 통해 만나 본 최고의 보석이자 축복입니다. 저희는 의술과 약을 주었지만 여러분들은 우리에게 감동과 사랑을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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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라는 말이 의미없이 난무하는 시대에 진정한 나눔과 사랑의 의미를 우리는 다시한번 되새겨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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