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낼이면 다시 한국을 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니 넘넘 맘이 아픕니다. ㅠㅠ 사실 '3일전부터 주교한테 곧 한국가네~' 이러면서 이른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답니다.
그러고보니 벌써 미국땅만 세번째네요. 어학연수 갔을때, 그리고 작년에 여름 휴가로 LA, 그리고 신혼여행으로 온 하와이.. 어쩜 내년에도 또 미국으로 갈지도 모르겠네요. 친한 칭구랑 여행 적금 모으고 있는데 내년에 놀러가야 하거든요. 전 pic나 클럽메드로 놀다 올려고 했는데 친구가 미국을 가고 싶어해서 어쩔지 모르겠네요. 미국으로 가게 되면 돈을 좀더 모아야 될 듯 싶은데.. 음..
점심.... Todai 일식 뷔페
하와이에서의 마지막날. 낼이야 어차피 일어나서 밥먹구 공항가야하니 실질적인 마지막날은 오늘인거죠. 역시 아침 일찍 일어나는건 너무나도 힘듭니다. 10시쯤 일어나서 샤워하고 화장하고 동생들이랑 만나서 택시를 타고 일식 뷔페를 갔습니다. 11시 반 Open.
생일자랑 나이드신 분들은 10% 할인 해준다고 했던거 같습니다. 가격대비 맛은 먹을만합니다. 김치도 있어요. 근데 김치 보고 좀 화가 나더군요. 우씨... 이거 울나라 김치인데 일본인들이 왜 김치 만들어 파는건지 그냥 기분이 나쁘더군요. --" 많은 종류의 스시들. 튀김류. 디저트류.... 저녁때는 가격대가 비싼 스시와 crab도 나온다고 합니다. 전 crab 알러지가 있어서 ...ㅋㅋㅋㅋ
넷이서 아주 배터지게 먹구왔습니다. 푸하하.....왜 진작 오지 않았을까? '그저께 갔던 일식 회전 초밥집은 비싸고 맛도 꽝이였는데 차라리 여기 올걸'하는 후회를 하면서..
DFS GALLERIA
점심을 먹구 나와(1시쯤) 걸어서 DFS 갤러리아를 갔습니다. 이것 저것 선물 사려구요. 이래 저래 구경하고 사다 보니 벌써 3시가 넘었더군요. 여기 점원들 90%이상이 일본인입니다. 영어로 물어보면 일본어로 대답하고.. --" 우씨.. 일본판이지요. 버버리에서 주교랑 커플로 체크 난방하나씩 샀습니다. 캘빈클라인에서 속옷도 사고, 부모님 선물도 사고, 친구들 몇명 선물도 사고.... 돈버는건 어려워도 쓰는건 한순간입니다.
다리도 좀 아프고 해서 스타벅스가서 커피한잔씩 했습니다. 치즈 케익과 함께~ 하와이 와서 스타벅스 첨들렸네요. --" 에고.... 내가 커피마시게 된 계기가 스타벅스 커피였는데. 물론, 지금도 커피를 좋아하진 않지만 가끔 마시게 되면 스타벅스에서 먹는답니다. 모카 프라프치노 아니면 바닐라 라떼. 커피마시면 가슴이 두근거려서...꼭 치즈케과 앞에서 언급된 커피만. 여튼 식성이 별납니다.
다시 호텔로
4시 20분인가 Sunset Dinner shuttle이 오는지라 구경을 멈추고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발을 물에 적신채로 걸었습니다. ....... 중간에 장난치다가 옷 물에 다 젖고.. ㅋㅋㅋ
호텔로 돌아오니 10분 정도 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길래 잽싸게 옷갈아 입고 나왔지요. 잠시 기달리니 셔틀이 오더군요. 헉...다들 40대 초중반...어쩌다 가끔 허니문으로 보이는 커플들. --" 갑자기 좀 후회도 되고... 쩝...
헉..... 왠걸... 주교가 바지를 갈아입고 오느라 지갑을 호텔에 두고왔답니다. 저역시 돈이 없었고...추가 음료는 돈지불하고 먹는다고 가이드가 그러더만..... 그냥 돈아낀셈치고 콜라와 맥주로 떼웠습니다. 버스 파업이라 그런지 30분이면 갈 것을 한시간 넘게 걸렸답니다. 헉헉...ㅠㅠ
Sunset Dinner
식사 꽝, 공연 그냥 그랬음..(전날 더 잼나는걸 본지라..)....
일몰하나 만큼은 볼만 하더군요. 아, 그러고보니 한국어 방송 나온 곳은 이 곳이 처음..ㅋㅋㅋ
주교랑 황당한 갑판위에서 사진 찍고 캠으로 촬영하고..... 그냥 우리 끼리 즐겼습니다. --" 주교네 팀장님이 왜 강추했는지 저희로선 이해가 되질 않더군요. 쩝~
여기서 또 한번의 무지개를 봤답니다. 아주 아주 큰 무지게..... 마우이보단 덜 선명하지만..^^ 사진으로 찰칵 했거든요. 담에 올리도록 하죠.
비추천입니다. 돈아깝고 별루에요. ^^ 마지막날인데 넘 아쉽더군요. 이렇게 쓸데없이 시간을 보내서리 ...차라리 수족관이나 돌고래나 머 이런거 보러갈걸..... T.T
와이키키 해변.. 그리고, 상점들...
호텔로 돌아와 지갑을 챙겨서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마지막인데 늦은 시간까지 놀아야죠.
와이키키 해변....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정말 예술이죠. 동생 사진 지우고 올릴까? ㅋㅋㅋ 배경은 쥐이는데 사진은 넘 나오지 않은지라... ㅎㅎㅎㅎ
그냥 길거리 걸어가면서 상점 구경도 하고... 웨지우드 도자기는 너무나도 이뻐요. 언젠가 돈이 되면 하나씩 사서 모으고 싶단 생각이 간절하더군요. 크리스탈 전문점. 주교랑 너무이뻐서 하나 사서 TV위에다 올려뒀습니다. 동생들이 넘 이쁘다고 어서 샀냐고 했지만... 쪼매난게 7만원이 넘었어요. 곰돌이랑 곰순이가 나무밑에 있는거^^
이것 저것 구경하면서 Planet Hollywood를 갔습니다. 야외에서 공연하고 있더라구요. 목소리는 큰데 노래는 별루 못하더군요. 저희가 왔을때도 노래하더니 저희가 갈때까지 쉬지않고 노래하더군요. 정말 존경합니다. --"
Our World famous Chicken Crunch : 우와...양 작은게 흠이고 넘 맛있어요. 소스도 고소하구요.이름처럼 치킨이 바삭바삭하게 튀겨져서리...ㅋㅋㅋ
with 사무엘 아담스 생맥주 2잔
( 참고 : http://www.planethollywood.com/)
선선한 바람 맞으며 맥주한잔하며 주교랑 이것 저것 떠들다가 호텔로 들어오니 12시가 다 되었더군요. 아 아쉽당. 언제 또 하와이 올날이 있을런지.... 또와야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