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서클 회원님
11월 11일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11월 정기산행을 다녀왔지요.
당초는 배내봉에서 간월산, 간월재, 신불산, 신불재, 삼남가천방면으로
계획을 했지요
08:30 삼호복개천에는 낮익은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올사람 거의 다오고 출발을 하니 문수고등학교부터 밀린다.
오늘이 범민중궐기대회날이라서 경찰이 전국도로 입구에서 차량진입을 저지한다고 했다.
차량을 타고 상북에 도착하니 아예 도로는 주차장이다.
이유인즉선 밀양얼음골 사과축제, 묘사, 마지막 단풍을 즐기려는사람, 결혼식등등...
긴급 의논 결과 고헌산으로 방향을 급선회..
소호재에서 하산하여 고헌산을 오른다
처음부터 급경사이다
그러나 아무도 힘든다는 말도 없이 묵묵히 걷기 시작한다
오르는동안 하얗게 피어있는 억새풀, 짙은 초록의 각종 이끼들, 날아오르는 까투리
가을산에서 느끼는 단풍은 아름답지 않았지만 썰렁한 계절의 느낌이 다가온다
고헌산의 또 다른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를 하면서 뒤로는 문복산있고 동으로는 백운산이보인다
정상에 다가가니 먼저 오신 김개동형님과 김팔규 전산악회장님이 태화루 3병을 비우고 계신다.
한잔 얻어 마시고 정상으로 간다,
정상이는 고헌산 1,033M라는 정상석이 있다.
둘러보니 북에는 문복산, 동으로 백운산, 서쪽으로 가지산, 남쪽으로 신불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아래 도로는 아직도 주차장이다. 참으로 선택을 잘 한것 같다.
간단히 기념촬영을 하고 백운산 쪽으로 하산하다가 점심을 먹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산행중 가장 즐거운시간
각자가 가져온 진수성찬의 반찬들, 맛난음식들
같이오신 동행자를 위해서 준비한 지극한 정성이 담긴 음식이기에
항상 감사를 드리고 맛나게 먹는다.
왁짜찌껄하면서 돌아가는 정상주와 각종음식들
30분 가량의 식사를 마치고 차를 한잔씩나누고
단체 기념촬영을 한다.
이제 하산이다.
하산길은 돌길이며 너덜지대라 약간 힘든다.
몇명은 엉덩방아를 찟는다.
백운산입구 들머리에서 두서면 차리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이제는 지루한 임도길이다.
주위의 각종 나무와 풍광을 즐기려고 애를 쓰며 차리에 하산했다.
모두 하산 후 범서 지상낙원에서 저녁 겸 하산주를 먹고 가자고 한다.
이병성 산악서클 회장님께서 한턱 쏘시겠다니 황감하고 감사하다.
차안에서의 양택수회원의 구수한 입담과 재미나는 행동으로 모두들
잠시 피곤을 잊는다.
지상낙원에서 맛있게 음식을 먹고
삼호복개천
그래도 아쉬워 한양족발불고기에 일부 사람이 모였다.
늦게나마 이기형산행대장과 반치근 회원이 합류했다.
맛있게 먹고 이제는 진짜 헤어지자며 헤어졌다.
그러나 알고보니 또 어디로, 또어디로 몇차를 더 가신 회원이 있나보다
등산보다 더 힘들었을것으로 생각되는데 어떠셨는지....
하여튼 여러회원들과 함께한 즐거운 산행이었다.
끝으로 산악서클 발전을 위해 스폰스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모든 회원들 건강하십시요..
첫댓글 부회장님의 산악회에 대한열정을 다시한번 보고감니다. 산악회 화이팅 울산 서부L.C화이팅 화이팅
산행일지: 내용이 너무멋져요최선을다하는[박순모;2부회장님]그리고.회원님들...
2부회장님 산행기 덕분에 고헌산 등산 잘하고 잘먹고온 느낌임다. 항상맘은 있는데 몸이 잘 안따르네요^^ . 감사합니다.화이팅
안가도 눈에 훤히 보이네요... 막걸리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