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교회 협력전략 모색(기독신문)

[공학섭]

도농교회 협력전략 모색순천노회 5·6일 농어촌목회자 세미나

	▲ 순천노회 농어촌부 주최 목회자세미나에서 이세우 목사가 도시교회와 농어촌교회의 윈윈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순천노회(노회장:전승윤 목사) 농어촌목회자세미나가 3월 5일과 6일 순천 대대교회에서 열렸다.

노회 농어촌부(부장:공학섭 목사)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목회자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는 주제 아래 농어촌교회에 활력소가 될 아이디어 제공과 사역의 동기부여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첫 강사로 나선 이세우 목사(완주 들녘교회)는 도시교회와 농어촌교회의 협력을 통한 윈윈전략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목사는 앞으로 전개될 농산물 위기를 전망하며, 교회들이 유기농과 도농직거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특히 “도시와 농어촌교회의 만남은 먼저 영적인 교류 및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물적 교류로 확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면서 상대교회를 위한 기도, 강단교류, 상호 교회방문, 프로그램 지원 등 구체적 협력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이동춘 목사(익산 갈릴리교회)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목회자가 깨어 있어야 교회가 든든히 설 수 있음을 강조했고, 김미경 전도사(광주한결교회)는 목포에서 사역 당시 지역 경로당들을 구역화하는 전도전략을 통해 열매를 거두었던 사례를 소개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공학섭 목사는 “결론적으로 도시교회와의 협력, 목회자의 영적인 분발, 노인세대에 초점을 맞춘 전도전략 개발 등이 농어촌교회에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며 큰 도전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참가자들은 세미나를 마친 후 대대교회 부설 순천만수련원에서 자유토론과 정보교환을 위한 모임을 가진 후, 이튿날에는 장성 백운교회와 한마음공동체를 방문하고 유기농과 특화선업 등을 통해 지역농촌을 선도하며 활로를 개척한 사례를 청취했다.

정재영  jyjung@kid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