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크리스천 신자들에게는 가장 큰 기쁨의 날인 부활절이 있다. 부활이 있기까지 예수의 수난에 동참하는 40일간의 고행을 함께 한 신자들에게는 부활의 기쁨도 각별할 것이다.
해마다 부활절이 되면 불교계에서는 크리스천신자와 교회에 축하 메세지를 보냈었고, 부처님 오신 날에는 크리스천 쪽에서도 비슷한 축하 메세지를 불교계에 전달했었다.
모든 종교의 스승들은 편을 가르지 않고 사랑과 자비를 설파하고 몸소 실천하였다. 그러므로 참된 믿음으로 살아가는 신앙인이라면 타종교에 대한 편견을 갖기보다 스승을 닮아 스스로 ‘작은 예수’가 되고, 성불(成佛)하여 ‘부처’가 되는 길을 걸으며 이웃을 위한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크리스천들은 부활절이 되면 예쁜 색깔로 물들여 기쁜 소식을 담은 달걀을 나누는 관습이 있다.
부활절 달걀에는 무슨 뜻이 있을까?
부활절 아침에 나누어 먹는 달걀은 부활절 전에 금식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려는 뜻은 아닐 것이다. 아마도 달걀에서 병아리가 탄생하는 새 생명을 뜻하는 상징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달걀의 딱딱한 겉껍질에서 느끼는 이미지는 예수가 묻혔던 둥그런 돌무덤을 암시한다고도 보아진다.
예수의 부활은 칠흑같이 어두운 긴 밤의 고통을 지나 돌처럼 굳어진 우리마음에 아침햇살을 받아 환하게 밝고 부드러워진 마음처럼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알리는 메시지가 아닐까?
이러한 맥락에서 부활을 축하하는 의미는 우리들의 모든 일상의 삶 속에 그리고 모든 피조물들에게 고통의 날들을 극복하고 맞이하게 된 새로운 희망이며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다.
현재 우리들 사회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에서 비롯된 생활상의 어려움이 여러 가지 고통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어려움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되기도 한다. 그러나 국제적 협력과 각계 지도자들의 노력과 온 국민이 함께 서로 협력하여 노력한다면 이 고통들도 잘 극복될 날이 머지않아 있을 것이다.
더불어 4월 11일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날이다.
이번 선거는 여느 선거보다 많은 인사들이 새롭게 교체될 전망이라 한다. 이러한 선거를 통해 새로운 희망과 밝은 사회를 위한 힘이 결집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서는 규칙 안에서 서로를 대하고, 선을 넘지 않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활기를 증대하고, 용서하고 화해하는 모습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오해하고 싸우는 건 쉬운 일이다. 하지만 새로운 희망을 위한 화해와 용서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크리스천들이 맞이하는 부활처럼, 우리 모두가 인류구원을 위한 희생의 긴 어둠의 시간들을 지나고 나면 새롭고 기쁜 삶을 맞게 되리라는 희망으로 이 어려운 시기들을 잘 참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첫댓글* 활력이 넘치는 희망의 논단이십니다.
봄기운과 더불어 알차고 보람된 나날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러쵸~
희망의 부활절이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