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故 송재식 소방관 (경북 김천소방서)-2005년 8월 25일

[엔트로피]

벌써 1년이 지났네요.......ㅡㅜ

43. 故 송 재식 (宋 在植) 소방관 (김천소방서 구조대)
▶ 사고발생 :	2005년 8월7일
▶ 사고장소 :	김천시 조마면 장암리 장암교 밑 감천
▶ 순직사유 :	실종자 수색중 의식을 잃고 과로로 투병중 병상에서 순직
▶ 약     력 :	1959년 경북 상주 출생 86년 10월 소방관 임용 (서울소방본부) 02년 7월 김천소방서 구조대 부대장
순직 : 2005년 8월 25일

실종자 수색중 구조소방관 순직

지난 2005년 8월 7일 김천시 거주 박모씨와 동료가족 8명이 조마면 장암리 장암교 밑 감천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익수자가 발생하자 출동한 119 구조대 송재식 부대장이 동료대원들과 수색작업을 하던 중 연일 계속되는 격무로 인한 과로로 현장 물속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동료소방관에 의해 즉시 심폐소생술 및 김천의료원으로 이송하여 치료하던 중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대구의 경북대학병원으로 이송, 내과집중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보름이 넘도록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채 김천의료원으로 재이송, 8월 25일 병상에서 안타깝게도 순직하셨다.

송재식 부대장은 홀어머니와 부인, 그리고 두명을 아들을 두었으며 마라톤 풀코스를 완벽하게 완주할 만큼 건강 또한 자신이 있있으나 여름철 집중되는 물놀이 사고및 구조업무 수행을 위해 한정된 구조대 인원으로 연일 휴식없는 소방활동중 또 지역실정에 밝은 구조대 부대장으로서 책임감은 물론 지역민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뿌리칠 수 없어 물 속 현장을 누비다가 쓰러지고 말았다.

밤낮없이 가족및 직원들이 간호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져 열린우리당 문희상의장,이의근경북도지사, 박팔용 김천시장등 많은 기관,단체에서 찾아 조속한 쾌유를 기원 하였으나 모든 이들의 염원을 뒤로 하고 병상에서 순직하셨다.

아버지의 소방관으로서의 직업이 너무나 자랑스러웠다는 고인의 18살 큰 아들은 내내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어머니를 위로 하여 보는 이들을 대견하게 만들었다.

8월 29일 오전 10시, 김천소방서에서 있었던 영결식에서 권욱 소방방재청장은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하고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고인을 소방위로 승진 임용 하였다.

"언제나 소탈한 웃음과 열정속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헌신하시었던 당신이 뜻하지 않는 인명구조현장에서 일순에 돌아오지 못할 불귀의 길을 떠나시게 되다니 이 무슨 청천벽력 같은 일 입니까?' 고 영결사를 하시던 김천소방서 전백중 서장은 흐느끼셨다.

고인은 같은날 오후 3시 30분, 영원히 안식하실 대전 현충원 봉안관에 임시봉안 되셨다.

20여년이란 긴 세월동안 소방관으로 시민들을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않고 살아오신 위대한 행적앞에 여운이 긴 영면을 바랜다.

@ 송재식 소방관의 영결식장,

@ 오열하는 유가족들 가운데..

@ 권 욱 소방방재청장의 훈장 추서

@ 동료 소방관들과의 마지막 이별

@ 현충원 봉안관, 상실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시는 서유철 김천영락교회 목사

@ 이제 송재식 소방관은 그가 생명처럼 사랑했던 국가와 시민들의
곁을 떠나 대전 현충원에서 영원히 안식하게 되셨다.

화재도 물사고도 없는 천국에서 길이 영면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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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119hero.or.kr/1-memory/43.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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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식 부대장님의 명복을 빕니다...영면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