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키 4화 - 정재희(노정의), 강하(이채민) 재희의 별장. 강하는 숨어 있는 재희를 찾아간다. 야외 수영장 앞.
강하- 걱정했어. 연락도 안 되고 갑자기 학교도 안 나오고..왜 이런데 와 있어? (재희 뒤 돌아보지 않고 계속 걷는다) 말 해줘. 무슨 일인지.. 내가 널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재희-(멈춰 뒤 돌아보며) 가. 니가 도울 수 있는 거 없어. 강하-아니. 도울수 있어. 그게 뭐든 너 혼자보다 내가 옆에서 널 돕는게 나아. (뒤돌아 가려는 재희의 손목을 낚아 채 돌리며) 왜 자꾸 밀어내기만 해? 너 힘들어서 쓰러질 것 같잖아. 죽을 것 처럼 힘들어 보이는데 계속 이렇게 막무가내로 밀어내기만 하면 어떡할건데? 재희-(뿌리치려 하면서)놔. 강하-(놓치지 않으며) 못 놔. 나 어떻게든 니 옆에 있을거야. 재희-(강하게 뿌리치며) 놔 좀 제발!! 니가 뭘 해줄 수 있는데? 협박당하고 있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말해봐. 니가 뭘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데? 강하-...협박? 누구한테? 아니 니가 왜? 무슨 잘못을 했다고 협박을 당해? 재희-죽였거든.. 강하-뭐? 재희-내가 죽였다고.. 강하-(눈시울이 붉어진다) 죽였다니.. 누구를? 재희- (울먹이며) 장학생.. 하.. 강인한..(강하의 쌍둥이형이다) 강하-....내가... 동생이야. 재희-(놀란다) 니가 죽였다는 강인한이.. 내 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