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게 하다”, “지치다”, “싫증나다”, “바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인 tire 의 어원은 우리말로 “(땅에) 닿아”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인간들은 하늘이 본 고향인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어서
무엇이든 위로 향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지위도 높아야 하고, 돈도 많아야 하며
남보다 위에서 봐야 하고, 남에게 굴복하는 것은 죽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땅에 닿는다는 것”은 “땅에 떨어진다”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이며
“땅에 붙는다”, “땅위를 구른다” 등으로 표현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피곤하면 땅위에 들어눕다보니
tire가 피곤하다라는 것과 상관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자동차의 tire 도 “땅에 닿아서 굴리고 다니는 것”이라는 것이지요
얼마나 굴러 다니면 피곤하지 않겠습니까? ㅋ
한 때는 “피곤하다”는 “닳아”로 봤고
“바퀴”는 “튀어”나 “뛰어”로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근본적인 의미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지금도 확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의 언어에서 역(逆)으로 풀어봤을때는
문맥이 맞지 않아 보였습니다.
사실 이 단어를 가지고 7~8개월을 방치해 뒀었습니다
세계의 언어들을 찾아놓고도 너무도 앞뒤가 안 맞아서 거의 포기를 했었거든요
그래도 제가 누굽니까? 선문답 같지만
끝이 보일때까지 한 번 해 봤습니다
그런데 “땅에 붙다”, “땅에 닿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상황을 생각해 보니 어느 정도 앞뒤가 맞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번 말했지만 원래 같은 언어였기에
이렇게 짜 맞추어도 의미가 비슷해지는 것이지
전혀 다른 언어였으면 이렇게 짜 맞춰지지도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스운 것은 프랑스어에 “se fatiguer”있었습니다
제 눈에는 “쌔빠지게”로 보였습니다
"힘들게 뭔가를 하는 모습"의 경상도 사투리로 지금도 쓰는 말입니다
“쌔빠지게 해도 이렇게 산다”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정말 힘들게 살아도 이 모양 밖엔 안된다”라는 의미입니다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ㅎ
2422. tire (타이어, 피곤하게 하다, 지치다, 싫증나다, 바퀴):
(땅에) 닿아, 닿여, (땅에) 닿다가 어원
* 남아프리카, 네덜란드: band ((땅에) 붙니다)
* 카탈루냐: pneumatic ((땅에) 붙나 봤다꼬)
(* ㅁ ⇌ ㅂ 호환 관계 적용 시)
* 중국: 輪胎
* 크로아티아: guma ((땅위를) 구르마 ⇒ 구름의 경상도사투리)
(* ㄹ 탈락 현상)
* 체코: pneumatika ((땅에) 붙나 봤다꼬)
(* ㅁ ⇌ ㅂ 호환 관계 적용 시)
* 덴마크: dæk ((땅에) 대고)
* 핀란드: rengas ((굴)리는 거였어) (* ㄱ 탈락 현상)
* 프랑스: se fatiguer (쌔빠지게 (고생하다))
* 독일: reifen ((굴)러삐는) (* ㄷ 탈락현상)
* 헝가리: gumi ((땅위를) 구름) (* ㄹ 탈락 현상)
*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dekk ((땅에) 댔고)
* 인도네시아: ban ((땅에) 붙는)
* 아일랜드: bonn ((땅에) 붙는, 붙네)
* 이탈리아: pneumatico ((땅에) 붙나 봤다꼬)
(* ㅁ ⇌ ㅂ 호환 관계 적용 시)
* 한국: 타이어
* 일본: タイヤ
* 말레이시아: tayer ((땅에) 닿여)
* 폴란드: opona ((끌어) 엎었나)
* 포르투갈: pneu ((땅에) 붙네)
* 스페인: neumatico ((땅에) 붙나 봤다꼬) (* ㅂ, ㅍ 탈락 현상)
(* ㅁ ⇌ ㅂ 호환 관계 적용 시)
* 스웨덴: dacket ((땅에) 닿겠다)
* 터키: lastik ((굴)렀(었)다꼬 ⇒ 굴렀다고) (* ㄱ 탈락 현상)
* 베트남: tire ((땅에) 닿아, 닿을래)
tire = 지치다 = (땅에) 닿아
tire = 바퀴 = (땅에) 닿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