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health]호르몬 치료 좋은 것만은 아니다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동아일보
등 록 일 : 2000/09/07
많은 갱년기 여성들에게 있어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인지 결정하
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호르몬 치료의 효과와 부작용에 관한 연
구들이 서로 엇갈린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여성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호르몬 치료가 갱년기 여성들이 경험하는, 몸에서 갑자기 열이 나는 현
상이나 밤중에 식은땀을 흘리는 현상 등을 완화시켜주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일부 학자들은 호르몬 치료가 여성들의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낮춰
준다고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몇몇 연구결과들은 호르몬 치료가 심장질환과 관련
해서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음을 암시하고 있다. 유방암의 위험에 대해
서도 엇갈린 결과가 나오기는 마찬가지이다. 장기적으로 호르몬 치료를
받을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는가 하
면, 유방암과 호르몬 치료 사이에 어떤 연관성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
하는 학자들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일부 여성들은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
을 복용함으로써 부작용을 피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뉴욕대 의
대의 산부인과 교수인 라일라 내티갤 박사는 천연 에스트로겐이 과연 부
작용 없이 효과를 발휘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고 말했다.
결국 여성들은 여러 가지 요인을 참조해서 호르몬 치료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수밖에 없다. 이 요인들에는 여성 자신의 병력과 가족의 병력, 신
체적 증상, 의사의 의견, 의사의 의견에 대한 여성 자신의 신뢰도, 친구
들의 경험담 등이 포함된다.
다음은 호르몬 치료에 대한 여성들의 의견이다.
▽베릴 뒤몬트(55)
나는 월경 기간에 편두통을 앓는다. 그런데 지난해에 갱년기가 시작되
면서부터 매주 편두통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의사는 에스트로겐이 두통도
완화시켜주고 골다공증도 예방해줄 것이라며 호르몬 치료를 권했다. 나
는 7년 전에 유방에서 양성종양을 제거한 적이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됐지
만, 의사가 나의 병력을 이미 알고 있었으므로 의사의 권유에 따르기로
했다.
그런데 몸에 붙이도록 되어 있는 에스트로겐 패치를 사용하는 동안 나
의 상태는 전혀 좋아지지 않았다. 나는 쉽게 짜증을 내고, 예전보다 더
많은 피로를 느꼈으며, 한밤중에 잠에서 깨곤 했다. 그것이 에스트로겐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내가 호르몬치료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었기 때문
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결국 호르몬 치료를 시작한 지 한 달만에 나는
5일 동안이나 계속해서 편두통에 시달렸다. 손도 부어 올랐다.
병원에서는 내가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며 호르몬 치료를 중단해야 한
다고 했다.
이제 나는 호르몬 치료에 대해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정말 알 수가 없
다. 의사가 다시 호르몬 치료를 권유한다면 다시 한 번 시도해볼 생각도
있지만, 약사에게 약초를 이용해서 같은 효과를 내는 방법은 없는지 한
번 물어볼 생각이다.
▽다이앤 힐(52)
나는 5년 전부터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호르몬 치료의 부작
용이 걱정돼서 의사의 처방과는 달리 1주일에 3일 동안만 호르몬을 복용
한다. 그리고 나머지 4일 동안은 콩과 약초를 먹는 것으로 대신한다.
콩과 약초는 천연식품이기 때문에 일단 안심이 되며, 나름대로 효과도
있다. 하지만 호르몬 약을 완전히 끊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캐시 골드먼(59)
나는 내 가족의 병력 때문에 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 내 오빠는
전립선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나와 꼭 닮은 내 어머니(89)는 유방암을
앓은 적이 있다.
또 내 올케는 호르몬 치료를 받았는데 나중에 유방암에 걸렸다. 그녀의
여동생도 역시 호르몬 치료를 받다가 유방암에 걸렸다. 다행인 것은 나
의 갱년기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고, 내가 갱년기가 시작될 무렵에 직장
에서 은퇴를 했다는 점이다.
일본 다이어트계 대모 스즈키 여사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조선일보
등 록 일 : 2000/09/07
『흰 쌀밥만 꼬박꼬박 먹으면 살이 빠집니다.』 일본 다이어트계의 대모로
불리는 스즈키 소노코 (68) 여사는 『인간의 몸을 움직이는 것은 흰쌀 속
에 풍부히 들어있는 포도당』이라며 『인체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서 몸안
을 많이 움직이게 해야 살이 잘 빠진다.』고 강조했다.
「먹어야 살이 빠진다」라는 책이 일본에서 100만여권 팔리면서 일약 다이어트
스타가 된 스즈키 여사가 자신의 다이어트 서적(삶과꿈 펴냄) 홍보차 내한했다.
68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게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그는 지금까지
30권의 다이어트 관련 책을 펴내 300여만권 팔려나갔다. 후지TV 등 각종
다이어트 관련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고, 일본 전역에서 1년에 100여회
강연한다. 대학에서 식품화학을 전공하고 평범한 주부로 살던 그가 다이어트
전도사로 나서게 된 것은 25년 전.
당시 19세였던 외아들은 다이어트 때문에 모든 음식을 거부하는 거식증에
걸렸고 결국 영양실조를 거듭하다 집 2층에서 추락사했다. 그 과정에 그가
음식과 영양에대해 나름대로 지식을 터득하고 다이어트 비법을 개발했다.
스즈키식 다이어트는 쌀밥과 다시마 등 해조류를 강조한다. 또 일본식으로
철저히 나누어 먹는 것이 특징. 우선 아침에 일어나 다시마물 1컵을 마신다.
아침식사는 쌀밥 180~240g(대략 사발면컵에 담기는 양)과 콩자반, 된장국,
어패류, 해초류, 야채조림으로 떼운다. 10시쯤 간식으로 찐 고구마, 찹쌀떡을
조금 먹고 점심식사는 김을 곁들여 쌀밥을 먹는다. 오후 3시에 고구마 등
기름기 없는 간식을 먹고 저녁식사는 같은 양의 밥을 콩자반, 연어, 찐 닭고기,
대구 등과 함께 먹는다.
그는 『밥을 적게 먹고 반찬을 많이 먹도록 권장하는 서구식 다이어트는
잘못됐다』며『쌀밥을 많이 먹는 동양인들에게는 비만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나눠먹는 식사를 해야 공복감을 줄이고 식욕 중추를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즈키 여사는 『한국 음식은 다이어트에 매우 좋은 식단이어서 김치
, 된장국 등을 부담없이 찾는다』고 했다.
( 글=김철중의학전문기자 doctor@chosun.com)
[해외연구] "초콜릿 씹으면 충치 안생겨요"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한국경제
등 록 일 : 2000/09/07
"초콜릿을 씹어 먹으면 충치예방에 좋다(?)"
일본 오사카 대학의 다카시 오시마 교수팀은 초콜릿의 주성분인 코코아의 일부
성분이 입안의 박테리아와 싸워 충치를 막는 효과가 있다고 "뉴사이언리스트지
" 최근호에서 밝혔다.
충치는 입안속의 박테리아가 설탕을 변화시킨 산성 물질이 치아 표면을 잠식함
으로써 생긴다.
오시마팀은 실험을 통해 코코아껍질을 첨가한 물을 먹은 쥐가 보통 쥐보다 훨
씬 더 건강한 치아를 유지함을 입증했으며 이는 코코아성분이 입안의 박테리아
활동을 억제시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시마팀은 코코아 껍질을 양치질약이나 치약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제
안했다.
런던 성토마스 치과연구소의 데이비드 베이톤은 코코아 껍질 속에 들어있는 물
질은 아프리카에 있는 "씹을 수 있는 나무"등에서도 발견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성분이 확실히 효과가 있긴 하지만 초콜릿을 먹는 것보다 입안을 청결
하게 하는 것이 치아 건강을 좋게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인체기능 적신호'통증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일간스포츠
등 록 일 : 2000/09/07
인간에게 나타나는 질병 중에 안면마비나 다한증처럼 통증이 동반되지 않
는 것도 많지만 대부분 병이 진행됨에 따라 어느 시점부터 통증이 따른다.
일반적으로 통증은 신체의 이상을 알리고 경고하는 중요한 방어작용 중
하나이다. 하지만 방어작용을 한 후에도 통증이 남는다면 통증 자체가 하
나의 질병이 되어 인간을 괴롭힌다.
통증이 유발되는 원인은 수없이 많다. 신경의 손상이나 압박으로 인한 부
종과 염증, 근육의 과도한 긴장, 혈액순환의 이상, 자율신경의 불균형, 지
속적인 스트레스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는 질병은 얼굴에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삼
차신경통을 비롯, 안면경련, 안면신경마비, 다한증, 허리나 목디스크 등이
있다.
신경통증 클리닉에서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신경에 직접 약물을 투여,신경
과 조직의 부종 및 염증을 제거하고 혈관을 확장,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해
준다.
이와함께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주고 교감신경의 평형을 유지시켜 통증
의 악순환을 막고 신체를 건강하게 지키도록 도와준다.
신경통증 클리닉이 발달하면서 가능한 한 수술까지 가지 않고 신경치료를
통해 통증악화를 방지·치료한다.
진통제에 의존하는 치료법에서 탈피,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통증 질환을
치료하는 분야가 신경통증 클리닉이다.
(02)548_4711 /최봉춘 세연신경통증클리닉원장
[건강] 변형된 발 허리통증 초래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매일경제
등 록 일 : 2000/09/08
<김백남> 발은 우리 몸의 주춧돌 기능을 하며 평생 체중을 지탱하
는 중요한 기관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발 건강에 별로 관심을 기울
이지 않는다.
여성의 경우는 하이힐(뒷굽 높은 신발)이나 볼이 좁은 신발, 앞이 뾰
족한 신발을 신어 발을 괴롭힌다.
이로인해 발 앞 부분에 압력이 모여지면서 피부가 딱딱해지고 심하면
엄지발가락이 밖으로 굽는 무지외반변형이 생겨 통증으로 걷기가 힘들
게 된다. 발에 생기는 주요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 발 중요성 =
발은 인체의 가장 하부구조로 하루 700여톤(몸무게 70㎏, 1만보 기준)
의 무게를 지탱한다. 우리 몸 전체의 4분의1에 해당하는 52개의 뼈와
55개의 관절, 214개의 인대, 38개의 근육과 수많은 혈관으로 구성돼 있
다.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발은 60여개의 반사구와 7000여개의 반사
혈이 분포돼 그 부위에 자극을 줘 몸 전체의 세포운동을 활발하게 한
다.
이로인해 동양의학에서는 `인체의 모든 기관은 발바닥과 연결돼 있으
며 발은 인체의 축소판'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발의 건강이 몸 전
체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으로 본다.
발등 골격은 서로 견고하게 연결돼 체중을 골고루 받쳐주며 걸을 때
충격을 흡수한다. 엄지발가락은 체중을 양발에 옮겨주는 지렛대 기능
을 하며 각 발가락은 지면을 움켜쥐어 전전하는 동작을 도와준다. 발
뒤꿈치는 최소의 에너지 소모로 신체를 균형있게 지탱해 주는 기능을
한다.
= 발 변형이란 =
건강한 발은 통증이 없고 근육의 힘이 균형있게 발달해 관절의 움직
임이 자유롭고 서있거나 보행시 체중이 고르게 분산된다.
또 뒷꿈치가 중앙에 있으며 발가락이 곧고 잘 움직인다. 하지만 평발
이나 신발 등에 의해 발에 변형이 올 경우 근육 긴장, 인대 손상, 관절
의 정상적인 움직임을 방해 등이 발생해 요통, 무릎통증 등을 유발한다.
= 발관련 질환 =
◇당뇨병성 족부병변= 당뇨병에 의해 발생하는 합병증의 하나. 발주
위 혈관이 좁아지면서 원활한 혈액순환이 안돼 각종 상처나 압박에 의
해 궤양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발을 절단해야한다.
◇평발=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뉜다. 선천성은 청소년기에 통증이
나타나며 후천적인 경우는 발안쪽을 삐어 발바닥의 둥근 아치가 무너
져 생기는 경우가 많다.
◇버선발 기형(무지외반증)=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비뚤
어져 변형을 일으킨 것으로 폭이 좁은 구두를 신는 여성에게 많다. 엄
지와 둘째 발가락 사이에 두꺼운 스펀지를 끼워주는 것 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보조기를 사용한다. 엄지발가락이 35도 이상
휘어진 경우는 수술이 필요하다.
◇류머티스 관절염= 류머티스에 의해 발목 관절이 심하게 망가지는
경우 버선발기형이나 평발 등이 생긴다. 교정치료나 외과 수술로 치료
해야 한다.
◇족저근막염(후족동통증후군)= 발바닥의 큰뼈와 발가락을 연결하는
근막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통증을 유발한다. 전국민 중 1~2%가 겪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대부분 물리치료와 약물, 보조기구를 이용해
치료가 가능하나 장기간 지속될 경우 수술로 치료한다.
◇아킬레스 건염= 발뒤꿈치 아킬레스건 주위의 활액낭염과 발뒤꿈치
가 뒤쪽으로 돌출하는 아킬레스 건염은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할 경우
발생한다. 외상과 관련이 많으며 대부분 물리치료를 한다.
◇조갑감입증=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조갑감입증은 발톱 질환 중 가
장 많다. 꽉 조이는 신발이나 발톱을 둥글게 깍는 경우에 많이 발생.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발톱 뿌리를 잘라내는 등의 치료를 한다.
◇티눈= 발바닥에 주로 생기는 양성종양의 일종인 원추형 각화조직
으로 피부신경을 자극해 걸을 때 아프고 잘 낫지 않는 것이 특징. 치
료는 티눈고(살리실산)을 꾸준히 발라야 하며 증세가 심할 때는 외과
적 절제술이 필요하다. 최근 레이저를 이용해 제거하는 방법이 선보였
다.
- 당뇨병으로 감각이 떨어지고 상처가 낫지 않는다.
- 발의 모양이 변형된 경우.
-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으로 통증이 심한 경우
- 선천적으로 기형인 발.
- 안짱걸음을 걷는 어린이
- 양쪽 다리의 길이 차가 나는 사람
- 장거리를 걷거나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
[건강] 피로 가슴답답 '담음증' 의심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매일경제
등 록 일 : 2000/09/08
<김백남> 특별한 질병이 없으면서 피로나 가슴 답답함, 손발저림
등을 호소하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의 경우 대부분 걱정스런
마음에 병원을 찾아 각종 검사를 받아보지만 특별한 이상소견이 발견
되지 않는다.
이로인해 본인의 고통과는 상관없이 주위 사람에게 꾀병으로 치부되
기도 한다. 서보경 강남동서한의원 원장은 이처럼 각종 검사에서 특별
한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으면서도 신체의 고통을 야기하는 증상을 한
방에서는 담음증에 의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담음은 생리대사의 과정에서 발생한 노폐물이 열에 의해 굳어지고 탁
하게 된 상태에서 혈관이나 심장 , 경락 등에 쌓이고 막힌 것을 말한
다.
서 원장은 일단 담음증이 발생하면 안색이 어둡고 누렇게 뜨는가 하
면 혀에 설태가 끼고 항상 어지럼증을 느끼며 사지가 저리고 통증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또 목안에 마치 무언가가 있는 듯 답답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불면
증과 함께 기억력 저하, 갑작스런 졸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덧붙
였다.
그는 담음증은 사실 사람들이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일 뿐 흔한 질병
중의 하나라며서 `동의보감'에도 `십중팔구는 담병이요, 체내와 체외
온갖 질병에 담으로 생기는 것이 백여 가지가 넘는다'고 기록돼 있다
고 얘기했다.
서 원장은 담음증을 방치하면 만성피로는 물론 언어장애 또는 반신불
수를 유발하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담음증의 치료는 약물요법을 이용 시행하며 생혈액검사 등을 통해 검
사한다. 담음증이 진단되면 담음을 제거하고 피를 맑게 해주어 기와
혈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약물을 투약, 증상을 개선시킨다.
서 원장은 `순기활혈탕'과 `이진탕' 등이 널리 처방된다고 소개했다.
(02)555-6926
[건강]임신중 심한 스트레스 기형아 출산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한겨레신문
등 록 일 : 2000/09/08
임신중 남편이나 자녀가 사망하는 등 견디기 어려운 스트레스를 겪은 여성은
기형아 등 선천성 결함이 있는 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역학과학센터 연구팀은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임신중 불행한 사건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여성은
구개열, 구순열, 귀 또는 심장 기형 등 선천성 결함을 지닌 아기를출산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훨씬 높다고 밝혔다.
이 연구팀은 1980-1992년사이에 임신한 덴마크 여성 2만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임신중 불행한 사건을 겪은 여성의 기형아 출산율이 1.18%로 그렇지 않은
여성의 0.65%에 비해 거의 두배나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불행한 사건이란 남편이 사망하거나 심장마비를 일으키거나 암으로 입원하거나
자녀가 사고로 사망한 경우들이었다.
특히 임신 3개월중에 자녀의 죽음을 맞은 임신여성은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3배,자녀의 죽음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이었을 때는 4배나 높았다.
이 연구보고서는 임신중 심한 스트레스가 어째서 기형아 출산과 연관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쥐실험에서 출산결함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진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손 분비량의 변화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임신여성이 불행한 일을 당했을 때 식사를 제대로 하지않는다거나 술을 마시는
것이 태아의 발육에 영향을 미칠 수도있을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런 여성들의 출산결함 형태는 태아의 안면골격과 안면기관으로 발달하는
뇌신경능(頭蓋神經稜)과 연관이 있었다.
(파리 AFP/연합뉴스)
[의학]환절기 발병률 높은 뇌졸중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동양일보
등 록 일 : 2000/09/08
최근 노인들에게만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뇌졸중이 40대 직장
인에게도 심심찮게 발병하고 있다.
특히 기온이 뚝 떨어지는 환절기나 겨울철에 흔히 나타난다.
한의학에서 '풍’으로 알려진 뇌졸중은 혈관의 이상에 의해 갑자기
발생한 뇌 기능장애를 말한다.
뇌에는 산소공급이 4∼5분만 중단돼도 돌이킬 수 없는 뇌세포 손상을
일으켜 신체기능에 큰 장애를 가져온다.
인간의 뇌는 체중의 2%에 불과한 1500㎏ 불과하지만 심장에서 방출되
는 혈액의 15%를 받고 산소의 20%를 소모하고 있다.
따라서 뇌동맥의 이상이 생기면 곧 그 기능을 중단하게 된다.
뇌졸중은 크게 출혈성(뇌출혈)과 허혈성(뇌경색)으로 구분된다.
출혈성 뇌경색은 고혈압이나 뇌혈관 기형에 의한 뇌속 출혈과 꽈리처
럼 불거져나온 뇌동맥류에 의해 뇌를 둘러싸고 있는 지주막 밑에서 일
어나는 뇌지주막하 출혈 등이 대표적이다.
허혈성 뇌경색은 노화에 따른 혈전성 뇌경색과 심장판막증 등 심장질
환에 의한 심인성 뇌경색 등으로 나뉜다.
혈전성은 뇌혈관에 동맥경화가 생겨 혈관이 좁아지고 혈전이 혈관을
막아 일어나는 것으로 뇌졸중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뇌출혈에 따른 뇌졸중은 갑작스런 의식저하와 국소적 마비, 언어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고 뇌지주막하출혈의 경우 두통과 구토, 의식
장애 등을 보인다.
반면 허혈성 뇌졸중은 시력장애와 복시, 반신불수, 감각이상 등을 나타
낸다.
치료방법은 뇌압조절과 혈전 용해, 항응고제 투여, 수술 등이 있다.
혈전용해는 혈관이 막힌 후 6시간 이내에 시행해야 하며 치료 전에 부
작용의 위험을 주의깊게 분석해야 한다.
뇌졸중의 치료는 쉽지 않아 반신마비 등 후유장애를 남기는 경우가 흔
히 발생한다.
따라서 뇌졸중의 원인을 알고 예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보통사람보다 4∼7배 정도 뇌졸중을 일으킬 위
험이 높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혈압이 140∼90㎜Hg가 넘을 경우 의사의 처방
에 따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치료는 식이요법과 운동, 약물요법 등을 병행해야 하고 혈압강하제 등
약물은 거르지 않고 꾸준히 먹어야 한다.
성격적으로 참을성이 없고 남에게 적개심을 잘 품는 사람에게 뇌졸중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느긋하고 여유있는 마음을 가지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인우 차장> iwlee@dynews.co.kr.
<의학> 흡연 심장 혈액공급 감소시켜 △ (목차로 가기)
뉴 스 명 : 연합뉴스
등 록 일 : 2000/09/13
(뉴욕=연합뉴스) 엄남석 특파원 = 흡연이 심장에 대한 혈액공급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해머스미스병원의 파올로 카미치 박사는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순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심장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
는 관상동맥의 혈액저장고인 미소혈관계(微小血管系)의 혈류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카미치 박사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 11명과 피우지않는 사람 8명을 대상으로 심
장 스트레스 테스트중 심장에 공급되는 혈류량을 양전자방사단층촬영(PET)으로 측정
한 결과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혈류량이 21%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흡연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대형혈관인 심장동맥뿐아니라 미소혈
관계의 기능마저 손상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최초의 직접적인 증거라고 카미치
박사는 말했다.
카미치 박사는 미소혈관계의 혈류량 감소 이유가 흡연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실험대상자중 흡연자들에게 비타민C를 정맥주사로 공급한 결과 미소혈관계의
혈류량이 비흡연자들과 같아졌다고 밝혔다.
비타민C는 유리기(遊離基)라고 불리는 세포손상 물질을 소탕함으로써 심장을 보
호하는 항산화물질이며 흡연은 체내의 비타민C 저장량을 고갈시키는 것으로 알려지
고 있다.
카미치 박사는 이 실험결과는 비타민C가 흡연으로 인한 심장동맥의 손상 등 흡
연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 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에 관한 보다 깊
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보다 많은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비타민C 보충
제를 장기간 복용시키는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미치 박사는 지중해 국가들은 흡연율이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 높으면서도
심장병 발병률은 낮다고 지적하고 이는 비타민C가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食單)과 연
관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h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