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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Part 1 |
아래 동영상은 상대방 서비스를 2구에서 드라이브로 공격하는 테스트 모습입니다.
드라이브 스윙을 회전에서 스피드로 바꾸면 매우 파워풀한 드라이브 공격이 만족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2구 드라이브 공격 테스트는 러버 리뷰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사항입니다.
용구 : 크리스 스페셜 + 갤럭시 G1 + 페인트 ox
파이버텍 익스트림 |
아디다스 파이버텍 익스트림은 OFF급 카본 라켓입니다. 카본 라켓이지만 공을 약간 먹는 특징과 합판 라켓으로 치는 듯 한 울림도 있어 평소 합판 라켓 특유의 울림을 선호하는 관계로 요즘 리뷰에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뒷면에는 아디다스 R4 max를 붙였고 무게는 176g입니다.
첫 시타에서 전반적으로 텅텅 거리는 타구 음과 공을 라켓에서 먹는 느낌이 다소 둔탁하면서 퍽퍽하여 딱 뭐라 꼬집어 낼 수 없는 감을 전달합니다. 그 영향으로 탄력이 부족하여 스피드가 크리스 스페셜에 비하여 현격히 떨어져서 OFF급 라켓에서 OFF-급 정도의 스피드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스매시 공격은 좀 둔탁하면서 날카로운 맛이 별로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스매시 공격입니다. 시타를 해본 회원들이 "왜 이리 안 나가요"란 반응이 나왔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이 역으로 블록에서 탁월한 안정감을 제공하여 성공률이 대단히 높습니다. 상대방 공격을 가볍게 대 주면 나갈 것 같은 공도 상대방 탁구대로 뻘려들어가듯 잘 들어가고 카운터 공격도 쉽고 편합니다. 평소 제 스타일이 한방이 아니라 연결을 위주로 하면서 코스를 가르는 것인데 현 조합이 단점이 많지만 동시에 사용하는데 큰 불편은 못 느끼는 그런 조합니다.
드라이브는 더욱 모호합니다.
둔중하게 묻히기 때문에 구질은 묵직하지만 스피드도 안 나고 회전력도 묻히는 정도에 비해 별로 많지를 않아서 크리스 스페셜에서 느꼈던 갤럭시 G1 특유의 그립력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라켓을 더 숙여 묻힘을 줄이면서 가볍게 끌 고가는 스윙으로 바꾸니 회전력은 증가하는데 힘이 실리지 않고 푸석푸석한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이 역시 저는 단점을 최대한 장점으로 활용하여 상대방들의 실수를 유도하는 전략으로 바꾸게 됩니다. 바로 일명 뻥 드라이브(드라이브 스윙이 회전이 많을 것 같지만 실제 블록해보면 회전이 거의 없어 죽는 구질)입니다. 보통 조합에서는 일부러 만들기 위해 신경을 써야 걸리는 드라이브인데 현 조합에서 쉽게 만들어집니다. 제 의도와 상관없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많아 상대방들이 "회전이 왜 이리 안 먹어요. 블록 하니 자꾸 죽네요."란 반응이 나올 정도입니다.
거기에 러버에서 공을 충분히 먹어주고 반발력이 낮기 때문에 연속 드라이브 공격이 편리해서 전반적으로 놓고 보면 파워와 회전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그 밖에 장점이 많아 평소 연결 위주의 올라운드 플레이를 추구하는 저는 그 다지 싫지 않은 조합니다. 하지만 구장에서 시타한 회원님들은 대부분 안 나가서 싫다고 한 조합이기도 합니다.
파이버텍 익스트림은 R4 리뷰에서 테너지 64와 조합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했던 라켓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테너지 64 대신에 갤럭시 G1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는데 아쉬움이 많은 조합 인지라 바로 슐라거 라이트로 라켓을 바꾸었습니다. 아마 R4의 특성이 많이 작용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R4는 제가 여러 라켓에 사용하면서 백핸드 러버로서 좋은 성능을 발휘해 마음에 들었지만 단 한 가지 어떤 라켓에 사용하던 자기 특성을 강하게 나타내는 경향이 있어 조합에 신경을 써야하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 스페셜 라켓은 윙이 좁아서 다른 라켓에 붙이면 영 모양새가...
슐라거 라이트 |
슐라거 라이트는 컨트롤과 파워의 조화가 뛰어나고, 롱 핌플 러버나 숏 핌플 러버와도 비교적 궁합이 좋아 제 구장에서도 많은 여자 회원들이 사용하고 있어 리뷰 라켓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슐라거 라이트에 갤럭시 G1과 슈퍼 스핀 핍스 21을 붙인 후 무게를 재어보니 162g 정도 나갑니다.
붙인 후 러버를 눌러보니 세 라켓들 중 가장 단단하게 느껴지면서 탄력이 좋고, 공을 퉁겨보니 소리가 보다 명료하고 반응이 빨라 갤럭시 G1이 전혀 새로운 러버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첫 시타에서 탁탁거리는 타구 음이 약간 무거운 캥캥 소리와 어우러지는데 전반적으로 둔탁하거나 탁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경쾌한 음은 아닙니다. 단지 강한 스매시 공격에서 컁하는 맑은 소리는 공격의 맛을 더해줍니다.
타구감은 세 라켓들 중 가장 단단 한편에 들어가서 공이 반응하는 시간이 빠른 편이지만 동시에 러버 표면에서 공을 약간 잡아주는 특징 때문에 순간적으로 튀어 나가는 힘이 적어 스피드에 비해 컨트롤이 용이한 편입니다.
공 스피드는 OFF급 라켓에서 OFF-급 ~ OFF+급 사이의 폭 넓은 스피드를 보여주는데 이는 경기에서 아주 중요한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즉 연타와 강타 사이에서 자신이 준 임팩트만큼 반응하여 공수에서 뛰어난 연결력과 찬스에서 한방의 강공을 구사할 수 있는 바탕이 됩니다. 그 동안 슐라거 라이트에 다양한 러버들을 사용해 보았는데 확실히 그 차이를 느낄 정도로 폭 넓은 플레이를 보다 편하게 구사할 수 있어 리뷰 시작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특징은 평소 강타를 즐겨하시는 분들에게는 연타에서 안 나간다는 느낌이 들 수 있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사항이기도 합니다.
드라이브를 걸어보니 크리스 스페셜에서처럼 자연스럽게 끌 고가는 맛은 적지만 대신 공을 좀 더 뻑뻑하게 먹어 주면서 편하게 걸립니다. 반응이 둔하지 않고 끌림이 적당해서 익스트림을 사용할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회전량이 증가했고 파워 역시 월등히 좋았습니다. 또한 카본 라켓 특유의 파워와 슐라거 라이트가 지니는 안정감이 어우러져 다양한 드라이브 공격에서 연결과 파워를 구분해서 공격하기 편해 내 범실을 많이 줄일 수 있었어 세 라켓들 중 현 조합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확실히 적당히 무게감 있는 연결 드라이브가 편합니다. 연결 드라이브로 코스를 가르다가 찬스에서 한방 드라이브 공격이 탁월한데 이때 풀 스윙을 해도 러버 표면에서 공을 끌 고가기 때문에 성공률도 높고 파워풀 한 드라이브 공격을 할 수 있어 저 역시 갤럭시 G1이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갤럭시 G1의 좋은 그립력이 단단한 카본 라켓에서도 그 성능을 발휘하여 드라이브 공격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시타를 해본 회원님들도 드라이브가 잘 감기고 파워가 좋다고 러버에 급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가 러버 가격이 40,000원이라고 했더니 더욱 더...
스매시 공격은 제가 슐라거 라이트가 아닌 슐라거를 사용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위력적입니다. 사실 스매시 공격력은 올라운드 전형이나 여성 동호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것인데 그래서 일부러 뒤에서 로빙을 위주로 하시는 회원님들 상대로 연결과 강타를 테스트 해보니 순간 파워가 정말 좋았습니다. 평소 뒤에서 수비가 뛰어나신 회원님인데 손도 못 대는 경우가 많이 나올 정도로 매섭고 날카로워서 스매시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이 사용하시면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단지 평소 오메가Ⅱ 2.0mm를 사용하시는 여성 회원님들이 시타하면서 경쾌한 맛이 적고 max 특유의 둔함과 약한 스매시 공격에서는 좀 안 나간다는 느낌을 이야기 했습니다. 또한 구질은 묵직한 듯 하면서 가벼움이 동반되는 독특한 느낌이라고 로빙을 잘 하시는 회원님이 연습 후 이야기 해주었는데 저도 이런 구질을 뭐라 딱 이야기하기 어려운 느낌입니다.
서비스에서 특별히 뛰어난 장점은 없지만 크리스 스페셜에 비해 컨트롤이 쉽고 회전력과 찍힘이 좋아서 다양한 서비스에서 두루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 포핸드 횡 회전성 하 회전 서비스가 유독 강점을 보여서 백핸드 하 회전 서비스와 함께 많이 사용했고, 제 주특기인 V성 임팩트 서비스(동영상 Part 2 맨 끝부분에 넣는 서비스) 역시 컨트롤과 구질에 변화를 주기 편해서 세 라켓들 중 가장 좋았습니다.
슐라거 라이트에서 갤럭시 G1은 드라이브와 스매시 그리고 연결까지 공수에서 가격대를 뛰어넘는 좋은 성능을 보여줬고 세 라켓들 중 가장 우수한 조합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보편 적인 카본 라켓에서 느끼는 가벼움이 적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동영상 Part 2 |
아래 동영상은 갤럭시 G1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모습입니다.
파트너는 제 롱 이론 동영상 촬영을 항상 도와주시는 분으로 용품 리뷰에서도 리뷰 하는 용품의 특성을 아주 예리하게 지적해줘서 리뷰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 분이 사용하는 러버는 양면 오메가Ⅱ인데 갤럭시 G1을 시타해 보더니 드라이브가 더 잘 걸린다고 포핸드 러버로 바꿨습니다.
용구 : 슐라거 라이트 + 갤럭시 G1 + 슈퍼 스핀 핍스21
동영상 Part 3 |
아래 동영상은 구장 회원님이 테스트 하는 모습입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라켓보다 가볍고 뒷면이 숏 핌플 러버인지라 처음에는 낯설어 하더니 이내 갤럭시 G1에 적응하여 드라이브를 걸었는데 시타 후 성능에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용구 : 슐라거 라이트 + 갤럭시 G1 + 슈퍼 스핀 핍스21
라켓 조합 |
갤럭시 G1과 조합이 좋은 라켓은 아무래도 단단한 타구감을 지닌 OFF급 이상의 잘 나가는 카본 라켓들입니다. 그 이유는 갤럭시 G1이 공을 약간 먹는 느낌이 있고 공을 잡아주는 그립력이 좋아 타법과 사용자에 따라서 안 나간다는 느낌이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펀지 두께가 max만 출시되어 평소 2.0mm 스펀지를 사용하는 분들이 처음 사용하면 "감이 좀 둔하다."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반응이 나올 수 있는데 실제 제 구장 여성 회원님들이 시타하면서 일부 나온 반응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느낌은 좀 적응을 하면 컨트롤적인 측면에서 대단히 큰 장점으로 작용하는데 이 부분은 결국 취향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특징이 가볍게 선제로 건딜거나 블록 했을 때 공수에서 뛰어난 안정감을 느꼈고 이를 기반으로 찬스에서 강력한 한방 공격을 할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특히 세 라켓들 슐라거 라이트를 가장 베스트 조합으로 꼽았던 이유는 바로 이런 특징이 가장 잘 나타나서 입니다.
또한 갤럭시 G1 특유의 그립력과 공을 약간 먹는 느낌은 사용하는 뒷면 러버에 따라, 라켓의 종류에 따라 판이하게 나타날 수 있어 사용자에 따라 느낌이 틀리게 나타 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위 세 라켓 외에 보유하고 있는 라켓들에 여기저기 붙여 시타를 해보았는데 갤럭시 G1의 특성이 참 다양하게 나타났습니다. 결국 좋은 조합은 품을 많이 팔아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러버 적응 |
저는 리뷰 첫날부터 그냥 평상시 사용하는 타법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러버를 사용하는데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평소 끌어주는 스윙으로 드라이브를 걸으시는 분들은 바로 이질 감 없이 바로 사용하실 수 있고, 라켓이 좀 열려있거나 치는 드라이브를 거시는 분들은 좀 적응을 하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러버 표면에 아주 약간의 점도와 좋은 그립력 그리고 공을 먹는 성향이 있어 간결한 스윙으로 공을 러버 표면에서 공을 충분히 끌어줘야 갤럭시 G1이 지닌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적응이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위 동영상 파트너도 오메가Ⅱ에서 갤럭시 G1으로 바꾼 첫 날은 헤매더니 그 다음날부터 바로 적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갤럭시 G1에 오메가Ⅱ 타법을 사용하니 정확히 맞지 않으면 제대로 안 걸려서 첫날은 힘들었는데 자꾸 끌어주는 스윙으로 해보니 스윙 폼도 작아지고 회전도 많아서 좋다"라는 반응이었습니다.
GALAXY(갤럭시) G1 |
러버 표면이 지닌 좋은 그립력 덕에 다양한 드라이브 공격에서 뛰어난 연결력과 회전력에서 두루 만족했고, 연타와 강타를 구분해서 공격하기 편해 좋은 컨트롤을 바탕으로 찬스에서 날카롭고 매서운 스매시 공격과 한방 드라이브가 리뷰 내내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텐션 러버치고는 묘한 구질이 가끔 내 의도와 상관없이 만들어져 인상에 남았는데 이 부분은 좀 더 사용하면서 분석하려고 합니다.
리뷰하면서 조합에 따라 나타나는 단점들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40,000원 이라는 가격대를 훨씬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줘서 앞으로 나타나는 단점들을 보완해 나간다면 "국민형텐션러버"로 충분히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앞으로 제가 운영하는 탁구장에서도 갤럭시 G1을 많이 추천 할 예정입니다.
단 여성 회원님들을 위해 2.0mm도 빠른 출시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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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관장님의 오래된 리뷰인데 이제서야 읽어보고 제게도 갤럭시 G! 스페셜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라켓에 붙여만 두고 아직 제대로 사용은 해보지 못했는데 사용해 볼 날이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