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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여행,골프,음악 스케치 스크랩 산행기 2008. 12. 21日 한북정맥 8구간 도시 APT 건설 현장탐사기(제42회차)
유대준 추천 0 조회 26 08.12.27 19:2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축석령에서 오산삼거리 한북정맥 산행기]
1. 산행 槪要
 ○ 일시
: 2008.12. 21日(07시35∼13시50분 나홀로 6시간15분)
 ○ 날씨 : 흐림
 
○ 정맥 山勢 및 위치 :
  - 이구간은 서진하던 정맥줄기가 축성령에서 북으로 한북왕방천보지맥길(내 개인이 부르는 명칭임)을

     내 보내고 다른 하나는 남서로 내리다가 다시 북서향로 낮은 산세를 이어가며 도락산 줄기와 불곡산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 위치 상으로 포천시과 의정부시 양주시를 거치는데 주요 등로는 모두 양주시에 걸쳐 있다.
  - 2008년12월현재 지금 양주시의 개발로 인해 도로공사가 일부 완료되어 개통되고 있으며 아파트 입주가

     얼마 남지 않은 주택 택지 정리 등 등  아주 분주한 건설현장의 모습들이다.

 

  - 그리고 골프장이 이미 자리잡고 출입을 금지하고 있어 정맥길의 실질적인 등로는 밟지 못하고

     오리동고개에서 덕고개까지도 택지개발로 도시가 재정비 되고 있어 마찬가지이다.

     또한 청엽굴고개에서 임꺽정봉까지의 유격장 구간도 길을 가로막아 놓아 정맥길에서 옮겨진 코스이다.

 

   ※ 축석령 이야기
     300년 전에 중병을 알고 있는 부친을 치료하기 위 해 돈을 빌리려 가는 아들이 이 고개를 넘을 때 호랑이가

     길을 막고 있어서 살려 달라고 밤새도록 빌고 보니 호랑이가 아니고 바위였다고 하여 그 후 부터 이 고개를

     祝石嶺이라고 하였다 함.

 

   ※ 백석이 고개  이야기
     이 고개에 호랑이가 많아 고개를 넘을 수 없었기 때문에 이 고개를 넘기위해  백 명의 사람이 모여서 넘었기

     때문에 백씩이 고개라 불리던 이름이 세월이 지나면서 백석이 고개로 변천하였다는 설이 있고

     이산에 차돌과 마사토가 많아 고개를 넘기에 어렵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불렸다는 이야기도 있음

 


 ○ 정맥 산행 코스
    
축석령 ⇒오리동고개⇒덕고개⇒막은고개⇒큰테미 쉼터⇒샘내고개⇒청엽굴고개⇒임꺽정봉
      ⇒오산삼거리

  <개념도>

 

<오리동고개에서 덕현(덕고개)까지는 고읍택지개발현장이라 별도 구글지도를 이용해서 정맥길 이동경로를 표시해 봄>

<1>

 <2>

 <3>

 <4>

 <5>

 ※ 좌측 통과하는 의정부구간 우회도로는 2008.12현재 임시 개통되어 차량이 통행되고 있습니다.

 

 ○ 대중교통
  <축석령 진입>
  - 의정부역에 건너편에서 72-3번 시내버스를 타거나 건너지 말고 33번 내촌행 버스를 타고 축석고개에 하차 산행시작

    약 25분 소요


  <오산삼거리앞>
  - 의정부나 양주역까지 대중교통이 매우많은 편으로 생략

 

2. 山行 日誌
머처럼 2주만에 찾는 산행길입니다. 금년도 계획했던 개인 산행은 이미 마친 상태이나 아직 진행중인

한북정맥길을 샘내고개까지 간편하게 거닐기를 할까 합니다.
산객들이 한북정맥길이 없어 졌다고 통과하는 정맥길이 의미 없다고 하는 구간을 오늘 진행하려고

나름대로 여러 가지 통과 할 방법을 준비 하고 생각해 왔었습니다.

 

오늘은 의정부역에 내렸습니다.

의정부역에서 나와 도로를 건너 72-3번 시내버스를 타고 축석고개에 하차한 시각은 07시25분입니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아서 가로등 불빛이 더 환한 느낌을 줍니다.


오늘이 동지 날이니 밤의 길이가 제일 긴 날 이군요
이제 오늘이 지나면 서서히 밤이 짧아지기 시작하겠지요

 

축석고개에서 시내버스를 내려 길을 건너 축석령을 바라보니 축석교회가 어둠속에 확연히 보이는군요.

층층계단을 통해 축석교회 정문으로 올라가서 좌측으로 통과 하니 바로 뒤편 주차장 공터가 나옵니다.

이 공터는 좌측 도로변 해태상에서 바로 올라오는 길도 있습니다.

 

<제1구간(축석고개~샘내고개)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및 내역>
-07 : 35 축석고개 축석교회 뒤편 주차장 출발
-07 : 48 한북왕방천보지맥갈림길 이정표(어하고개4.3km, 탑고개3.7, 축석고개, 만성동1.4km)
-07 : 51  287봉(삼각점, 헬기장)


-08 : 03  백석이고개(돌무지. 어하고개4.9km, 탑고개3.1km, 만성동1.3km)
-08 : 13  암봉 전망
-08 : 29 우측 골프장 북서방향 능선길 진입할 곳 (출입금지 철조망지역)


-08 : 57 오리동고개
-09 : 43 덕고개(덕현초등학교앞)
-09 : 53 신도로 다리통과

-10 : 04 막은고개(주내순복음교회)


-10 : 15 철책선 진입
-10 : 32 큰테미(공터)
-10 : 55 한승 미 메이드 아파트앞(아파트 안으로 진입 우측 울타리 끝 쪽문)
-11 : 08 샘내고개

 

축석교회 뒷마당 주차장 공터에서 행장을 꾸립니다.

스틱을 펴고 등산화 끝을 매고 카메라, 나침반, 지도 등을 모두 목에 걸었습니다.

오늘은 평시 이정표있는 산행이 아니라 나침반 사용이 좀 많이 있을 구간이라 2만오천분의1 지도를 통해

사전에 가야할 길을 미리 방위각을 적어 왔습니다.


약간 하늘이 흐렸네요.

오늘 밤이나 되어야 눈이 내린다고 일기예보는 했었는데...행여 반겨줄려나 모르겠습니다.

어둠속이라 이곳에서 나침반 방위각을 왕방지맥갈림길까지 302도로 맞춰서 개략적인 방향을 잡아 등로를

따라 갈 겁니다.


공터 끝자락 농기계 들을 세워 둔 좌측으로 어둠 속에 시그널이 펄럭입니다. 07시35분입니다
이곳을 10여 미터 지나 바로 우측으로 시그널이 또 표시하네요.

 

07시48분 왕방지맥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어둠이 조금 깔린 상태지만 이정표는 확연히 잘 보이는 군요. 사방으로 이정표식이 되어 있습니다.

내가 가야할 좌측 남서방향으로 탑고개가 표식되어 있구요.

우측으로 북동방향으로 어하고개, 뒤편으로 만송동이 표식되어 있습니다.

이정표식 앞에 방공호(참호)가 움푹 파여 있습니다.

이곳 왕방지맥 갈림길에는 앞으로 한번 더 찾아와야 할 곳 입니다.  오지재고개에서 해룡산을 거쳐 양주 천보산을

타고 이곳을 통해 의정부 천보산으로 가는 왕방지맥산행길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07시51분 287봉 헬기장이 나오는군요.

어딘가에 삼각점이 있을 것이라 이리저리 휘?다가 찾았습니다. 오래된 시멘트 석으로 된 삼각점입니다.

이곳에서 남서방향으로 안부로 내려가는 길인데 바위길입니다.

 

그리 험한 등로는 아닌곳인데 로프줄을 매달았군요.

내려가면서 남서방향 멀리 수락산과 도봉산의 아침을 맞는 선명한 모습을 관망하고 지납니다

 

08시03분 백석이 고개에 내려 왔습니다.
좌측 남쪽으로 서낭당 같이 돌무지가 있구요. 우측에 이정표식이 있군요
진행방향 탑고개3.1km, 지나온 방향으로 어하고개4.9km, ,

우측 북쪽으로 만성동1.3km라 적혀있습니다.


백석이 고개에서 진행방향으로 출입금지(골프장이름 아니밝힘 ) 팻말이 있는데

누군가 넘어 뜨려 놨습니다. 

 

백석이고개를 지나서 높낮이가 별로 없는 능선길을 십여분 지나서 오름길을 하나 오르면 

바위로 된 봉우리를 보게 됩니다.

좌로 우회해도 되지만 험하지 않으니 능선을 올라가 봅니다.

 

08시13분입니다. 이곳이 전망을 할 수 있는 암봉이군요

남서로 의정부와 도봉산지역과 북동방향으로  칠봉산과 군부대가 있는 해룡산이 엷은 박무(薄霧)가

있지만 어렴풋이 잘 보이는 편입니다.

 

암봉을 지나서 순탄한 소나무와 신갈나무 자잘한 능선길을 십여분 시원스레 달립니다.
아주 편한 길입니다. 근데 이게 뭡니까~웬 철조망이 나타납니다. 지난 산객들의 산행기를 보니

골프장에서 몇 군데 설치해 놓았다고 만 했는데 나는 그냥 출입금지 수준의 팻말 적어놓는 수준인 줄

알았더니 이게 아니라 개인 사유지 울타리였습니다.


08시29분입니다. 이곳의 위치가 지도상에 골프장으로 내려가는 갈림능선길인데 아주 견고하게

칭칭 감았군요. 좌우를 아무리 위 아래로 오르 내리고 가봐도 지나갈 곳이 없어서 한동안 고심에 빠집니다.  

 

축석령을 출발한지 한 시간 만에 길이 막혀서 잠시 지도를 꺼내서 살펴 봅니다.

지능선 길이 수월한 곳은 의정부 천보산 가기 전에 능선이 있는데 이곳은 정맥길

하고는 너무 떨어져 있어서 단념을 합니다.

철조망을 따라 일단 약100여 미터 계속 따라가 봅니다.

다행이 한 겨울이라 낙엽이 많이 떨어져서 저 아래 멀리 오리동 고갯길 차로 들이

시야에 잡힙니다.

 

대략 10여분 산경사 지역을 하산하면 도착할 것 같습니다.

나침반으로 오리동고개 방위각을 재어보니 약330도입니다.

개략적으로 목표각으로  잡아 놓고 능선으로 작은 나무 가지들을 헤치며 하산을

시작 했습니다.

 

등로가 아닌 비탈길이라 지나치며 미끄러지기도 수차례 했습니다.

나뭇가지 들이 바짓가랭이를 할퀴고 얼굴을 스칩니다.

헤치고 내려오며 생각을 해보니 이거 정맥길 산행을 이런 방법으로 할 필요가 있을까 느껴 봅니다.

 

아무리 개인소유지의 권리가 있드래도 철조망을 수백 미터 견고히 겹겹이 치는 수고까지 하면서

정맥길을 막아 놓은 것...좀 괘씸하기도 하고...

 

내 개인생각인데 이곳이 한북정맥길 지나가는 곳이라 산 精氣도 가득한 곳이라 홍보하면 땅값도

배로 뛸 것 같기도 하고....

산객들이 골프장을 지나치면 날아 가던 골프공이 홀로 않들어 가고 하늘로 사라진답니까~

조용히 다닐 수 있는 공간 길 하나 잘 만들어 주면 산객들이 멋지게 홍보도 해 줄텐데..

 

어쨌든 이제 정맥길은 그 곳에서 일단 벗어 나게 되었으니 아마도 뭔 골프장인지 앞으로도 계속

이여지는 정맥 산꾼들 입담에 오르내리게 되겠군요. 여러모로 홍보효과는 있겠군요
대략 십분이면 내려설 것 같았는데 20분걸려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니 농로길과  논바닥이군요. 08시 50분입니다.

 

자 불편한 심기 접어두고 다시 오늘의 가야할 길 또 거닐어 봐야지요.

오리골 앞 버스정류소에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골프장에서 세운 안내 입석을 지나 고개마루에 가면 좌측으로 정맥 길을 오르는 시그널이 펄럭이고 있어서

정맥길로 다시 접어듭니다.


오리동고개입니다. 시각은 08시58분입니다.

 

이제 정작 오늘의 정맥길 진행에 있어서 제일 문제가 되는 구간입니다.

오리동고개 위에서 옛 메루지란 곳을 지나 덕현(덕고개)까지의 능선길인데 벌써 2~3년전부터

맥이 끊어진 공간입니다.

 

고읍 택지개발사업으로 제일 먼저 도로공사가 착공 되었기에 어수선한 곳 이였는데 현재는 이미

도로공사는 일부 되어(고읍에서 의정부) 임시개통을 시켜 놓은 곳입니다.
하지만 곳곳에 깊게 파여 있는 건설현장이라 바로 직진을 하여 정맥길을 걸을 수 가 없는 지역이구요.

 

마루금에 올라서니 아파트 단지도 이미 윤곽이 잡혔고 입주를 위해 주변공간을 막바지 정리 정지

작업하는 어수선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곳 마루금도 언제 깍여 내릴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곳에서 정맥길을 이여 가기가 힘들어서 새로 난 도로를 따라 막고개 부근으로 그냥 지나는

산객들도 많이 있습니다. 의미가 없는 정맥길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나는 나름대로 구글지도를 찾아서 여러 구간 짧게 잘라서 정맥길을 대략 찾아보고 마음 속으로 그렸었습니다.

 

구글 지도도 현재의 지도 매핑이 아니구 지난해 것이였군요.

오늘 현재 오리동고개 능선에 올라서 정맥길을 조망해 보니 모두 파헤쳐져 있는데 절개지가 워낙 높낮이가

있어서 오르고 내리고를  진행할 수가 없습니다. 위험합니다.

 

다행히 정맥길 중간 중간에 공원으로 조성키 위해 듬성 듬성 푸른빛으로 남아있는 곳이 있어 이곳으로 거쳐

덕고개까지 진행 할것입니다

 

우선 좌측 신도로옆의 절개지를 조심해서 내려 옵니다.

내려서서 북향으로 도로를 따라 백여 미터 올라가면 우측에 CES건설현장(단지내에 에너지 발전설비관리 하는곳)과

신도로 건너 좌측 샤인힐APT가 보입니다.

 

이곳에서 우측 CES건설 현장 방향으로 틀어 진입을 합니다.

도로는 잘 포장된 상태라 쭉 진행하면 수자인 APT 건설현장을 지나게 되고 공원조성지역을 만납니다.

아직 길은 없지만 그냥 숲속으로 치고 오릅니다.
정자가 도로변에서 보입니다.  

 

공원조성 능선에서 뒤돌아 오리동고개 마루금 절개지 쪽을 바라다 보면 평지처럼 보입니다.
실제로는 굴곡 높낮이가 있어서 우회하여 돌아 온 곳입니다.

 

공원조성 공사 중인 곳을 지나서 능선을 넘으면 다시 택지가 정리되고 북으로 멀리 또 공원이 조성되고 있는

지역이 또 한 곳이 보입니다.

그곳까지는 우측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합니다.

 

다음 공원지역 층계를 오르면 또 정자가 나옵니다.

그리고는 다시 능선길을 진행하는데 다 허물어져가는 작은 공원 숲 속에 청솔모 한 마리가 보입니다.

어떻게 이곳에서 살아 남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도토리도 밤송이도 금년 가을엔 못 거뒀을텐데..

다행히 이곳이나마 공원조성지역으로 남겨 두니 살아갈 수 있을런지는 의문이 들구요.

한 오십여미터 진행을 더하면 작은 공원지역이 끝나고 다시 아파트공사 현장길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나침반 방위각을 덕현고개 쪽으로 지도상에서 계산했던 326도 쯤으로 맞추어 놓고

아파트 도로를 거닙니다. 

좌측으로 양주고읍APT 공사3공구현장이고 멀리 독바위 쪽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아파트 건설현장을 지나니 버스 다니는 도로가 보이고 건너편에 덕현초등학교가 보입니다.

시각은 9시43분입니다. 이로서 덕고개까지 신도시 건설로 없어진 정맥길을 나름대로 통과하는데

약40여분이 소요되었군요.

 

금년이 지나고 새해에 아파트가 입주되고 그러면 오리동고개에서 덕현초등학교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 골목 저 골목 번지 주소를 찾아 정맥길을 타고 오게 될 것 같습니다.

 

도로를 건너서 덕현초등학교 현관을 지나서 좌측 담벼락을 거닐어 올라가면 초등학교 뒤편에 도로 건너에

덕현 중학교가 나옵니다. 이곳에 등로방향을 좌측 서쪽으로 꺽어서 진행합니다.

이곳도 새로운 공사장이기에 도로는 콘크리트로 단장되었구요. 멀리 막은고개 지역이 보입니다.

 

좌측에는 린(LYNN)APT 건설현장이고 조금 앞쪽 우측에는 우남아파트 신축현장이 보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서쪽으로 다리 건너에 동산이 하나 보입니다. 그 아래로는 신도로가 뚫렸지요.

의정부까지 임시로 현재 개통 되어 있습니다. 그 위로 다리 상판을 올리고 있는데 아직 공사중이라

지금 건너가면 위험 합니다. 끊어져 있어요.

 

 많은 산객들이 이곳을 막고개라고 칭하는데 이곳이 막고개 또는 막은고개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곳은 전에는 없던 신도로가 뚫린 지역입니다.

지도상에서 보면 서쪽으로 조금 더 가면 지금의 주내순복음교회자리가 막고개입니다.

 

순복음 고개 있는 곳이 도로가 고개를 넘어서 막혀있는 곳이거든요.

지금은 통하게 되어 있지만 옛 지도를 살펴 보면 분명하게 고개가 막혀 끊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는 마을이 몇채 있는 것으로 되어 있고요.

 

그리고 어느 분은 정맥길에서 성황당고개라는 곳을 적어 놓았던데 그곳은 정맥길이 아닌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읍에서 샘내고개 가는 도로에 큰테미에서 북으로 고봉산을 이어 주는 고개마루를

말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도로가 잘 뚫려서 운동장이 하나 큰 것이 있고 축산위생연구소 부지 아래가 있는지역이

성황당고개라고 했던 지역으로 판단됩니다. 

 

신도로를 바로 건너도 되지만 절개지 내려가기도 그렇고 차량은 많이 않지만 지금 개통된 도로라 조금

아래편으로 도로를 돌아오는 다리 하나가 있어서 돌아 오면 됩니다.

약2~3분걸리거든요.

 

도로를 돌아 올라서서 덕현초등학교 쪽을 바라보고는 다시 능선을 타고 진행합니다.

이제 도심에서 벗어나는 느낌입니다.

능선을 따라 몇분을 내려가다 보면 파란색 스레트지붕(주내순복음교회)이 보이는 고개가 나타납니다.

 

이곳을 나는 막은고개 자리라고 하는 곳이지요. 신도로에서 동산하나 넘은곳입니다.
10시04분입니다.

 

파란색스레트 지붕의 집이 고개에 내려서서 뒤돌아보니 교회건물이군요.
맞은편으로 정맥길을 진행합니다.

이제 숲속으로 들어서니 우측으로는 도로와 평행선으로 등로가 진행됩니다.

소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 산책하는 숲길입니다.

 

이제 산행하는 기분이 조금씩 나구요.

십여분을  낮은 능선길을 쉬지않고 달렸습니다.

답답했던 정맥길을 멀리 떨쳐 내고 싶은 생각에서 였지요.
 
철책이 눈앞에 나타나네요 이제  등로가 조금 변경 되어야 겠지요.
시각은 10시15분입니다.

철책너머로는 군부대 지역이군요.

그래서 이쪽지역은 지도상에 아무런 표식이 없었군요.

구글지도를 검색해 보았던 커다란 두터운 방화선 같은게 철책선이였네요.

 

이제 철책선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이 철책만 따라 나서면 큰테미까지는 쉽게 오를것입니다.

이제 길잃을 곳은 샘내고개 전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속력을 내 봅니다.

날씨가 상당히 포근하지만 오르내림이 없는 지역을 통과하다 보니 열이 아니 발산 되어서

그런가 약간 추운기가 돕니다. 자켓을 꺼내입고 갑니다.


큰테미에 도착했는데 너른 공터가 있구요.

인터넷에서 보든 정말 큰 훌라우프가 걸려 있어요.

정말 거인들이 돌려야 될 것 같은데...


10시32분입니다. 이곳에서 고읍개발지역을 뒤돌아 보며 지나온 구간을 살펴 봅니다.
이젠 서울에서 동두천까지도 도시로 연결되어질 것 같네요.

서울과 인천이 서로 붙어 있듯이...

 

큰테미에서 진로방향은 북향으로 바뀜니다.

공터 바로 앞에 조금 내려 오면 두갈래 길이 나오는데 우측 북쪽 방향으로 꺽어야 

현진에버빌 방향의 길입니다.

 

내려가는 길의 흙의 질이 사토성분이 있어서 그런가 미끌리는 모래같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흙을 계단처럼 삽질을 해 놓은 흔적이 있군요.
현진에버빌 APT가 우측으로 능선 바로 옆으로 붙어서 나타납니다.

 

현진에버빌을 지나면서 등로 방향도 약간 북서로 휘어 지며 우측으로는 또 철망이 쳐진 등로길을 내려갑니다.

중간에 무심코 내려가다 보니 시그널이 한곳에 모여 펄럭이는 곳이 있습니다.

좌측 서쪽으로 정맥길이 바뀌는 곳이군요. 한승아파트 능선으로 갈리는곳입니다.

 

누군가가 일부러 나무를 쓰러뜨려 길을 막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산객들은 잘 휘어져서 지나간 것 같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조그만 농로길같은 곳을 건너서 묘지를 사이에 두고 내려가면 한승 미메이드 아파트 정문쪽으로

내려갑니다. 한승아파트건물이 시야에 보이며 내려오기 때문에 ?찮는 걱정은 아니해도 됩니다.

 

한승 미메이드 아파트에 도착한 시각은 10시55분입니다.
한승 미메이드 아파트를 들어가서 우측 울타리 끝에 가면 쪽문이 나옵니다.

이곳 쪽문에 철길로 다니지 말자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곳을 나와서 나는 좌측으로 한 100여미터를 내려와서 양지고가 철길 아래로 돌아서

폐가와 폐공장을 지나서 샘내고개로 진입을 했습니다.

이곳으로 길을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측으로도 가는길이 있다는데 나는 정상적으로 큰도로로 나가서 다시 샘내고개로 진입하라고

다음 산객들에게 이야기 하고싶군요.

한 5분 정도 더 걸릴 것 같으니까요.

 

샘내고개 GS칼텍스 주유소앞에 나오니 11시08분입니다.

오늘 간단하게 생각한 정맥길인데 생각보다 많이 몸은 지쳤습니다. 시멘트바닥을 너무 많이 걸어서

그렇겠지요.

 

오늘 이곳까지 짧은시간 계획을 했었는데 계획보다 너무 일찍 도착을 해서

임꺽정봉을 오르기로 마음 먹습니다.
이곳에서 신호들을 기다려 길을 건너 다음 시그널이 펄럭이는 곳으로 갔습니다.

 

 <제2구간(샘내고개~오산삼거리) 주요구간별 소요시간 및 내역>
- 11 : 10 샘내고개 산행 시작
- 11 : 17 144봉 철조망
- 11 : 35 임광아파트갈림길 이정표(근처에 군벙커설비 및 시민 휴게시설)


- 11 : 53 도락산갈림길(현위치 안내지도판)
- 12 : 05 청엽굴고개(출입금지판, 철조망안에 유격장 시설물)
- 12 : 10 우회진입로


- 12 : 16 송전탑
- 12 : 23 인공암벽 유격훈련장
- 12 : 40 임꺽정봉 로프구간


- 12 : 56 임꺽정봉(정상석 새로 준비한 입석이 있음)
- 13 : 26 대교아파트 능선 갈림길
- 13 : 50
오산삼거리

버스정류소로 이동해서 서울로 들어 갈까 말까를 생각해 봅니다.

다음 진행할 구간이 그러면 너무 짧아지는데...

날씨도 포근 하니 불곡산 한 3시간 걸리지 않겠나 생각하고 진행키로 마음을 먹고 다시 오릅니다.
11시10분 바로 출발을 합니다.

 

이제 오늘 등산을 하는 기분을 느끼겠습니다.

작은 능선의 솔 숲을 헤치고 오르니 리본이 많이 달려 있습니다.

 

어~ 또 철조망이네...
오늘 아주 철조망하고 인연도 꽤 많은 것 같네요.

골프장 출입금지 구역에서 부터 만난 철책길이 중간 큰테미 오기 전에도 만났었고 또 도락산 오르는

길목에서 만나게 되네요.

이 곳은 너머 경사에는 공원묘지가 있어서 그런가 본 데 이 방향에서는 전혀 공원묘지가 있는지

보이질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이곳이 144봉으로 추정 됩니다.


시각은 11시18분이구요. 오늘은 일찍 끝내고 샘내고개에서 점심을 사먹으려고 간식도 아니갖고 오고

과일만 몇조각을 갖고 왔습니다. 그리고는 행동식 갱밥이 좀 있고..

우선 과일을 몇 조각 먹고는 산행을 시작 합니다.  

 

이 곳 부터는 산행 지도상에 알 수 있게 표식한 곳이 별로 없어서 조금 답답한 산행을 합니다.

아~ 능선을 오르면서 좌측 남서 방향으로 불곡산이 가까이 보입니다.

이 능선을 돌아 저 곳을 너머 가면 오늘 산행은 접는 것이지요.

 

오늘 산행 중에 처음 만나는 분이 있네요. 반갑네요.

산책을 나오신 분이군요.

고읍지구에서도 지나치는 분 들을 만난 적은 없구 작업장에서 일하는 분 들을 스쳐왔을 뿐입니다.

금광아파트갈림길을 물으니 좀 더 위에 있다고 말해 줍니다.   

 

철망은 지루 하게 이여 지는군요.

중간에 쉼터같은 의자가 설치된 곳을 지나구요.

 약간 오름길인데 이곳은 양쪽으로 로프를 매어 놓았네요.

 

 이곳 경사를 오르고 나니 금광아파트 갈림길 이정표식이 나오고 등로도 아주 넓직한 임도길입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오십여 미터 앞에 군벙커 시설들이 있고 시민들이 운동하며 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11시45분입니다.

 

 넓직한 임도를 따라 거닐어 갑니다.

 진행되는 방향이 남서방향입니다. 이곳은 조금 위쪽 지역이고 햇살이 잘 들지 않아 어제내린 눈이

녹아서 미끌하게 얼어있네요.

 

스틱으로 찍어 가며 거닙니다.

삼거리길이 나오는데 안내판 지도가 나오구요. 도락산갈림길에 도착했군요
이곳에서 남서방향으로 산행 등로길이 꺽입니다. 11시53분입니다.

 

 편편한 임도를 따라 내려 옵니다. 휴일인데도 별로 다니는 분들이 아니 보입니다.

아마도 이곳은 정상적인 산행 등로가 아닌 것 같군요.

좌측으로 무슨 건설현장이 있는데 보니 님의동산 추모공원이군요.

 

임도의 땅이 녹아서 조금은 질퍽 질퍽한 길과 멀리 올라 갈 임꺽정봉이 보입니다.

아래 안부에 도착했습니다. 청엽굴고개인데 고개 명칭은 아니보이고 출입금지판이

먼저 보이는군요.

 

오늘 정말 정맥길에서 철조망과 출입금지판 만 보고 오라는 날인가 봅니다.

짜증이 서서히 또 나기 시작 하는군요.

철망 안에 유격장 시설물인데 오늘은 휴일이니 군인들도 쉬는 날이고 좀 열어 놓으면 아니 될는지...

 

철조망을 가까이서 살펴 보았는데 조금만 강아지도 못 통과하게 끔 막아 놓았네요. 12시05분입니다.

경고 한다고 했으면 그만이지 읽어 보니 들어 와서 안전사고 나면 책임 안 진다는 문구는 왜

집어 넣었는지.....軍과 民이 공용으로 사용하면 아니 되나...


이곳에서 그냥 철조망을 위로 통과해 보려고 생각도 해 보았는데

기운도 떨어지고 ...... 좌측 임도로 해서 돌아 올라 갔습니다.

 

 

좌측 임도를 투털 대며 맥 빠지게 거닐어 내려 갔습니다.

우측으로 무슨 농원 대문이 나오길래 이 쪽 능선을 치고 오르려 들어가니 그 곳에도 사유지 출입금지와

함께 견공들이 사정없이 짖어 댑니다.


다시 나와서 임도를 더 내려 갑니다.

약 200미터쯤 내려온 것 같은데 능선으로 치고 올라간 산객들의 정맥 시그널이 몇 군데 펄럭이는 군요.

 

이제 우회해서 가는길이라 다시 마음을 진정시키고 가파르게 능선을 치고 올라 갑니다.

능선길에 오르니 우측에 철망이 또 있군요.

송전탑을 지나면서 임꺽정봉이 가깝게 조망이 됩니다.

 

이곳에서 좀더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나니 바위능선에 무슨 시설물이 있는데 가까이 올라보니

인공암벽타기 유격훈련장이군요. 표시판에 또 민간인이 오르다 사고나면 책임 못 진다고 하는군요.

책임 회피문구를 이렇게  많이 사용 하면 이북 아이들 정작 쳐 내려오면 누가 책임질라고 하나...

 

누가 올라가 사고났다는 산행기는 못읽은 것 같습니다.
군시설물이지만 사진을 올립니다.

 

아~ 이것 정말 오늘 철조망 설비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이곳에서 위로 달팽이바위가 보이는데 약50여미터 거리에 오르는데 무려 세 번의 철조망을

아주 겹겹이 설치를 하고 3곳 모두 출입금지라고 적어 놓았어요.

 

이곳은 올라가는 곳은 아래에서 막을대로 막아놓았으니 내려 오는 산객 들을 못내려 오게 하기

위해서 설치 한겁니다. 아마 최근에 덧씌우기를 해놓은것 같군요.

선행 산객들의 산행기에서 이런 내용을 읽은적이 없었거든요.

 

하나 하나 군시절 장애물 통과 하듯 이리 저리 지형을 살펴 보고 때로는 철조망을 등산화로 디디고

위험한 미끄러운 곳으로 우회하여 돌고 하여 간신히 빠져 나왔는데 바짓가랭이도 한군테는 찢기고

손가락도 몇군대 피를 보았네요.

특히 나뭇가지들 썩은 것 잘 골라 확인하고 붙들어야 겠습니다.

 

향후에 정맥길 오시는 산객들게 알립니다. 이곳으로 통과하지 마시고 그냥 다른 곳으로 임꺽정봉 오르셔서

눈으로 만 정맥길 확인 하시고 다음구간 진행들 하십시오. 야간산행은 더더욱 아니되겠네요.

철망을 최근에 설치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철망을 우회하는곳이 아주 위험 합니다.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합니다.

정맥길 이끄는 산객과 산행대장님들께 이 구간 통과하지 마시고 우회하시기 바랍니다. 

잠시 바위위에서 앉아서 뒤로 돌아 아래에 있는 방성리저수지를 관망합니다.
모두 불편한 심기를 저수지에 묻어 두고 다시 오릅니다.

 

또 다른 철조망 하나는 간단하게 통과 하고요.

철조망 통과하는데 신경을 쓰느라 달팽이바위 사진 찍는것도 잊어버리고...
이제 달팽이 바위 바로 아래지역인데 눈이 아니 녹아서 좀 미끄럽습니다.

나뭇가지들을 잘 골라 잡고 힘을 주며 오릅니다.

 

아~ 이게 웬일입니까? 바위 경사로에도 철조망을 또 둘렀습니다.

우측으로 4~5미터 우회하여 노간주나무를 하나 붙잡고 우여곡절 끝에 올라갔습니다.

내려오는 분들은 미끄러워서 내려올 수 가 없습니다.

 

이렇게 해놓으면 정말로 안전사고가 더 발생될 소지가 있습니다.

군시설이라 출입금지 시켰다가 민간인 추락사고 빈번하게 유발한다는 뉴스가 나올 것 같습니다.

골프장 막은 것 탓할게 아니라 이곳 구간 막은 곳을 염두에 두고 정맥길 산행 해야할 것 같네요.

 

두 번다시 오르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향후에 정맥길 진행하시는 분들 정말 이곳 오르시지 마십시오.

스트레스에 혈압 오르면 나만 손해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성취감 높일 수 있도록 산행 등로를 변경하여 진행하도록 하시길...

 

이곳을 통과하여 우측으로 대교아파트 내려가는 갈림길 능선쪽으로 돌아가는데 기암이

하나 보이는 군요. 구멍이 움푹 움푹 파인 것이...
해골 모습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기암을 돌아서 임꺽정봉으로 오르는 바위능선으로 다시 타고 오릅니다.
로프를 잡고 오르는 구간으로 진입을 하였는데 요즘 계단공사를 하고 있군요.

여기서도 못 올라가고 우회하라는 표식이 있군요.

 

오늘 모든일이 아니 풀리는 날인가 봅니다.

로프가 모두 제거 되어 있구요.

지금 상당히 많이 계단공사가 진행되었네요.

다음부터는 임꺽정봉 줄 타고 오르는 구간이 아마 추억 속으로 잠기겠네요. 12시40입니다.

 

임꺽정봉을 우측으로 돌아서 우회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간만에 산님들의 왁자지껄한 소리를 듣습니다. 역시 불곡산은 명산입니다.

많은 산님들을 지나 치게 되는군요.

 

임꺽정봉 우회하여 올라가는 로프구간에도 산객이 많이 밀립니다.

잠시 기다렸다 임꺽정봉에 도착했습니다
12시56분입니다.

 

정상표식이 나무목재에 함석판에 445.3m라고 적혀있는데 그 옆자리에 새로운 정상석을

올리려고 옮겨 놓아 놓고 아직 세우진 못했군요.

449m라 적혀 있습니다.

 

임꺽정봉을 내려오다가 잠시 동쪽으로 조망을 해봅니다. 불곡산 정상쪽으로 선명하구요.
그리고는 남으로 다음 구간에 가야할 오산삼거리앞과 멀리 호명산쪽도 조망해 봅니다. 

 

이제 임꺽정봉을 하산하여 다시 내려갑니다.

하산길에 군부대가 주둔한 369봉은 오르지못하고 위에서 조망만 해봅니다.

대신 대교아파트갈림길에서 조금 서쪽으로 올라간 봉우리까지 가서 평지에서 멋지게 자라고 있는

노송을 바라 보고는 바로 하산을 합니다.
대교 아파트 갈림길에 도착한 시각은  13시26분입니다.

 

이제 하산길은 조금은 너덜길 같이 바위가 울퉁 불퉁한 지역이지마는 위험하거나 급경사는 없습니다.

중간에 제단 같이 쌓아 올린 돌더미들을 지납니다.

그러고 나면 체육시설들이 한 켠에 설치 되어 있고 막걸리를 파는 곳이 그곳을 주인처럼 점령해 있네요.


내려 오면서 우측길로 가면 묘지들이 있고 대교아파트쪽으로 하산하는 길인데 나는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오산삼거리로 정맥길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이곳을 지나치고 탱크 진입 저지설비가 있는 곳을 지납니다.

이곳이 훈련장인가 보네요.


아~ 멀리 도로가 보입니다. 오산삼거리 앞 입니다.
시각은 13시 50분이군요

 

오산삼거리 까지 내려와서 다음번 산행 들머리인 철물점쪽을 확인하고는 오늘 산행을 여기서 마칩니다.

시간상으로 더 진행해도 되는데 낮 시간이 오후 5시면 해가 저물기 때문에

다음 구간 정맥길 산행은 느긋한 마음으로 하려고 여기서 산행기를 접고자 합니다.

 

오늘도 긴 구간 여러 가지 심기 불편하게 스치는 것이 있었지만 모든 것은 스치는 인연이라 생각하고

잊도록 하려고 합니다.

다만 다음부터 이구간을 통과하려는 정맥 산객들에게 무리한 정맥종주는 피하여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감사합니다. <끝>

- 淸浪 aspiresky -

 

<어리석은 자들이여~>
시대가
일제 시대도 아닌데
아직도 몰상식이 판을 친다

 

땅 속 쇠 말뚝 
넣는 것 하고
지상에 표식 써서
흐름막는 것 하고
무엇 다름이 있겠느냐~

 

산 기운은
누구 탓도 없이 조용히
말없이 너그럽게 흐르는데

 

겉으로 표식하고
내 땅이라 외쳐대고
네 탓이라
이 속만 보이누나

 

막은 자 들이여
들리는가~
한북정맥이 흐르는 소리를....
쯧~쯧 아니 들리나 보다


- 한북정맥 축석고개에서 오산삼거리를 거닐며 淸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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