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대한민국 임시정부

[어등산나무꾼]

큰길에서 골목(上海市 文明小區)으로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의 출입문이다.

문을 들어서면 정면 벽면에 임시정부 주석 백범 김구의 흉상(胸像)이 서있다.

(방문객들은 흉상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많이 한다.)

길지 않은 기록영상을 관람하고 좁고 가파른 나무계단을 밟고

올라가면 김구선생 집무실과 판자바닥에 침대가 놓인 요인(要人) 숙소이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부엌이 있는 살림집이자 사무실이었을 방과 복도(1,2,3층)를 지나며 살림살이,

사무실 집기들, 벽에 게시된 기록물들을 살펴보며 둘러보노라니 숙연(肅然)한 기분이 든다.

<良心建國 大韓民國 三十年三月一日 臨時政府 主席 ... 七十三世歲 老兵 白凡 金九>

<양심건국 대한민국 30년3월1일 임시정부 주석 ... 73세 노병 백범 김구>

<獨立精神 大韓民國 二十九年一月 元旦 臨時政府 主席... 白凡 金九>

<독립정신 대한민국 29년1월 원단 임시정부 주석 ... 백범 김구>

<大韓民國臨時政府舊址管理處- 대한민국임시정부구지관리처>

백범 김구(1876.8.29 ∼ 1949.6.26)의 자(字)는 연하(蓮下)이며.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追敍)하였다.

대한민국임시정부(大韓民國臨時政府)는 3·1운동 직후인 1919년 4월 13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조직하여 선포하였으며 조국이 광복되는 1945년 8월 15일까지 27년간 활동하였다.

임시정부는 중일전쟁(1937년)과 일제의 감시를 피해 중국 각지로 옮겨 다니게 된다.

상해(1919년). 항저우(杭州. 1932년). 전장(鎭江. 1935년). 창사(長沙. 1937년).

광둥(廣東. 1938년). 류저우(柳州. 1938년). 치장(1939년). 충칭(重慶. 1940년∼1945년)

기념품이 진열된 방을 지나 푸른 잎이 남아있는 가로수 길에 나서니 세모의 바람결이 차갑습니다. (2012.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