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거나 싫거나~

[국문11 이해윤]

제가 좋았던 영화는 '난쟁이가 쏘아올린 공'이었고, 별로였던 영화는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였는데요, 이유를 대자면

난쏘공은 일단 가장 최신작품이기 때문에 너무 옛날 티가 나지 않고, 미리 내용을 알고 있었던 영화들 중에 하나인 데다가 둘째인 영호가 자기 집을 부술때는 착잡함에 저절로 기분이 가라앉았습니다.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편파적인 시각의 영화인 데다가 동시에 출연한 모든 남성은 폭압적이고 부정적으로 보이게 나오고 여성은 하나같이 수동적이다 극단적인 친구의 자살에 충격을 받고 겨우 헤어나오는 점이 몹시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