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Conversation-2: Se-Moon and Sun-Woo with Japanese girls at Bank of Guam parking lot
l (대화-2: 괌 은행 주차장에서 세문과 선우, 일본인 아가씨들과 함께)
Japanese girl-1: “Is this…..Hash Run?”
일본인 아가씨-1: “이거…해쉬 런인가요?”
Se-Moon: “Yes, it is Hash Run. Are you from Japan?”
세문: “맞습니다. 일본에서 오셨나요?”
Japanese girl-1: “Yes, we are from Japan, and….. we want to participate in Hash Run.”
일본인 아가씨-1: “예, 일본에서 왔어요, 그리고…..해쉬런에 참가하고 싶어요.”
Se-Moon: “OK, then let’s do together. We will guide you.”
세문: “좋습니다. 함께 하시죠. 저희들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Japanese girl-1: “Thank you so much.”
일본인 아가씨-1: “고마워요.”
Se-Moon: “Please come here and pay $10.00 each for participation fee to the organizer, and also buy gloves for $1.00 each. You will have to use hands and feet in the jungle and mountain. Then, go to the ladies’ room in the DFS (Duty Free Shoppers Galleria) now because there will be no ladies’ room for 3~4hours from now on.”
세문: “이리 와서 주최측에 참가비 인당 10달러씩 내시고, 1불짜리 장갑도 하나씩 사세요. 정글과 산에서는 손발을 다 쓰셔야 할거예요. 그리고 나서 DFS(면세점)안에 있는 화장실에 갔다 오세요. 앞으로 서너 시간 동안 화장실이 없으니까요.”
-DFS Galleria in front of Bank of Guam (괌 은행 건너편에 있는 DFS Galleria 면세점)-
두 아가씨가 돌아오자 세문은 준비해온 Mosquito Repellant Spray (모스키토 리펠란트 스프레이: 모기의 접근을 방지하는 스프레이)를 두 일본 아가씨에게 칙칙 뿌려 준 다음, 선우에게도 뿌리고 자기 몸에도 뿌렸다. 사이판의 주거지나 호텔지역에는 모기가 없지만 정글과 산속에는 상당히 많기 때문에 미리 뿌려두는 것이 좋다.
미국인 해셔들도 귀여운 일본 아가씨들이 합류하니까 신이 난 것 같았다. 같이 사진도 찍어 주고 모두들 낡아빠진 지프나 트럭을 타고 타푸쵸 산(Tapuchau : 사이판 섬의 중앙에 있는 산) 기슭으로 출발했다.
골수 Hash Run 멤버들은 사이판 상공회의소장, DFS Galleria의 매니저, 교수, 변호사, 의사 등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멀쩡”하기 짝이 없는 점잖은 사람들이고, 점잖은 세단차(sedan 승용차: “씨댄”으로 발음한다)를 몰고 다니지만 토요일만은 낡은 지프나 트럭을 몰고 구멍이 숭숭 뚫린 오래된 T셔츠를 입고 Hash Run에 참가한다.
타푸쵸 산 방향으로 미국인 해셔가 모는 트럭의 짐칸에서 세문과 선우는 일본 아가씨들의 이름이 가스미 짱, 하루 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둘 다 오사카에 있는 종합병원의 간호사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가스미 짱은 영어를 꽤 잘 하는데 하루 짱은 잘 못했다.
두 아가씨들은 같이 휴가를 맞추어서 사이판에 놀러 왔다가 TV에서 하는 해쉬런 소개를 보고(사이판의 호텔에서 TV를 틀면 일본어로 사이판 관광안내 프로그램이 나오는데 그 프로그램 중에 해쉬 런 소개도 나온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와봤다고 한다. 만약에 전부 미국 사람들만 있었다면 참가할 용기가 안 났을 텐데 세문이 친절하게 설명해 줘서 안심하고 참가했다는 얘기도 했다.
두 아가씨들은 키는 160센티미터가 약간 넘을 정도로 작은 편이었고 깜찍하게 귀여웠다. 대개 일본 아가씨들은 둘씩 둘씩 사이판에 오는데 같이 오는 짝은 키도 비슷하고 용모도 비슷하고 심지어는 옷도 비슷하게 입고 오는 경우가 많다. 둘은 세문과 선우가 PIC 사이판의 클럽메이트라고 하니까 “아아! 나루호도! (아! 어쩐지!:어떤 상황에서 ‘그럴 만하다’ 하고 납득할 수 있을 때 하는 말)” 하고 탄성을 질렀다.
가스미 짱과 하루 짱은 트럭 짐칸에 주저앉아서 바람과 햇볕을 그대로 맞으며 휙휙 지나가는 사이판의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눈이 시리게 파란 하늘과 바다를 열심히 디지털 카메라에 담았다.
타푸쵸 산 기슭에 도착하자 모두 한쪽에 지프와 트럭을 주차해 놓고 모였다. 사이판 해쉬런의 리더는 Tyrant (타이런트 : 독재자)라는 해쉬 네임(Hash Name)을 가지고 있는 DFS면세점의 매니저이다.
첫댓글 해쉬런..새로운 정보네요~~^^
사이판 해쉬런...정말 재밌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