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FB 회원의 글 >
님은 기분 좋은 분
서울 당산동 산상수훈 FB 김 효주아녜스 (향자)
님을 만나면 왜 이리 기분이 좋을까요?
님은 늘 미소를 잃지 않기 때문입니다. 언제 만나도 늘 웃는 얼굴은 부드럽고 정감을 느끼게 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언제나 기분이 좋게 합니다.
님과 말을 하면 왜 이리 기분이 좋을까요? 님 말은 참으로 알아듣기가 쉽습니다. 어설픈 외래어나 어려운 말보다는 우리들이 늘 상 쓰는 말 중에서 쉽고 고운 말들로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님을 생각하면 왜 이리 기분이 좋을까요? 님은 언제나 남을 먼저 배려하기 때문입니다. 건널목을 건널 때도 남보다 조금 뒤에서 걸음이 느린 할머니 손을 잡고 함께 걸어오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님을 아는 것은 님이 우리에게 소중한 분이기 때문입니다. 믿고 함께 사는 필요함을 알게 해 주고 서로 돕는 즐거움 가운데 소망을 가지게 하는님의 사랑이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
주님 공현 대축일 2010. 1. 3 마태 2. 1 - 12 ♠ 복음 연구
* 1절 : 헤로데 임금 - 기원전 37년부터 기원후 4년까지 군림했던 왕, 베들레헴 - ‘빵의 집’, 박사들 - ‘마고스’는 천문학자로서 고대에는 지식계급에 속하는 사람이었다.
* 2절 : 이 별은 사막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준 불기둥과 같이 박사들을 이끌어 주기 위하여 일시적으로 나타난 특수한 성질의 유성이었다고 한다. 그들은 “임금”이신 메시아의 탄생을 확신하고 있었다.
* 3절 : 헤로데 임금은 왕위에 집착하고 있었다. 왕좌를 노리는 자가 있다면 사형도 서슴지 않았고, 죽기 5일 전에도 자기 아들 안티파스를 죽일 정도였다.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고 했는데 왜 그랬을까? 오랜 세월 기다려 온 즐거운 행복이 가까이 옴에 따라서 깊은 감동을 느꼈을 것이다.
* 4절 : 헤로데는 잔인하고 교활한 인물이었다. 최고의회는 71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종교적이면서 행정적이었다.
* 5-6절 : 아무런 주저도 없이 최고의회는 대답했다. 유다인은 언젠가 메시아가 오실 그 마을에 항상 주목해 왔다. 예언서의 기록을 보면 이 예언은 미가 5장 1절에 있다.
* 7-8절 : 헤로데는 알고 싶었던 것을 알아내었다. 그는 박사들의 말로 메시아의 탄생이 최근 있었음을 알고, 율법학자들에게서 그분의 태어난 곳을 알아내었다. 그러나 자기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다른 또 한 가지를 알아내야 할 것이 있다. 별은 메시아 탄생의 징표이므로 그 별이 나타난 때를 알 수 있다면 풀려고 하는 문제의 열쇠를 얻을 것이다. 아기가 있는 곳을 정확하게 알게 되면 아무도 모르게 소란을 피우지 않고 메시아라고 부르는 아기를 없애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때때로 인간이 교묘하게 꾸민 계획을 뒤엎어 버리신다.
* 9-10절 : 태어날 아기는 유다인의 왕이었기 때문에 태어나실 곳에 대해서는 망설일 필요가 없다. 그러나 다시 적절한 시기에 별이 나타났다. 만일 그 별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베들레헴 사람 아무나 붙잡고 같은 질문을 되풀이하여 예루살렘에서와 같이 소란을 피웠을 것이다. 별은 그들을 이끌고 앞으로 갔다. 멀고 먼 여행 뒤에 드디어 만났으니 그 기쁨이 얼마나 컸으랴.
* 11절 : “엎드려 경배하였다.” 유다인들은 깊은 존경을 나타낼 때 여러 가지 모습으로 엎드렸다. 무릎을 꿇거나, 무릎을 꿇고 손을 집거나, 또는 이마를 땅에 대고, 혹은 엎드리기도 했다. 박사들은 이렇게 한 것 같다.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이 예물은 소아시아의 가장 값진 생산품이었다. 예로니모 시대부터 이미 이 세 가지 예물에는 상징적 의미를 붙이고 있었다. 유황은 하느님을, 황금은 왕을, 몰약은 사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하였다.
* 12절 : 헤로데 왕의 청을 받았던 박사들은 예루살렘에 갈 예정을 세웠을 것이다. 그러나 섭리의 손이 지켜 주셨다.
♠ 복음 요약 : 박사들은 하늘의 징표를 알아보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는 믿음을 가지고 행동했다. 잠시 어려운 때를 당하기도 했지만 낙심하지 않았다. 이 믿음 깊은 박사들은 “유다인의 왕”의 가난을 보고도 전혀 실망하지 않았다. 그런 것 때문에 그들의 믿음은 동요되지 않았다. 예수님은 단순 소박한 영혼에게 짧은 대화 가운데서도 당신의 메시아성과 신성을 보여주신 사례가 많은데, 오늘 박사들에게도 그렇게 하셨다.
♠ 대화 방향 : 1.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며 주님께서 자신을 어떻게 이끌어 오셨으며, 자신은 어떻게 응답해 왔는지 나누어 봅시다. 2. 자신은 왕이신 예수님께 드릴 수 있는 예물이 무엇인지, 영적으로 물적으로 구분하여 나누어 봅시다. ♠ 참고 문헌 : ▪ 신약성서 주해집 (크리스찬 출판사)
++++++++++++++++++++++++++++++++++++++++++++++++++++++++++
주님 세례 축일 2010. 1. 10 루가 3 .15-16, 21-22 ♠ 복음 연구
* 15절 : 마침 그 당시 온 백성은 메시아인 구세주 오시기를 갈망하였고, 그 기대는 절정에 이르고 있었다. 요한의 거룩한 덕을 보고, 또 옛 예언자를 연상시키는 용감한 그 이야기를 듣고서, 어떤 이들은 그가 그리스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다. 요한은 이런 기대를 이용하여 장엄하게 예수께 대한 증언을 하였다.
* 16절 : 군중이 오해를 하지 않도록 선구자는 자기 자격을 명백히 밝혀야 할 필요를 느꼈다. 또 메시아가 곧 오실 것임을 알린다. 자기는 그 선구자에 지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기가 주는 세례는 불완전한 것이며, 외적인 정결을 주는 데 지나지 않음을 확실히 선포한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더 훌륭한 분이 주시는 세례는 성령과 불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해 준다. 성령의 세례에서도 물을 쓰기는 하겠지만 그것은 영혼에 행하는 씻음의 표시인 것이다. 깨끗이 하기 위해서는 불이 물보다 더 힘이 있다. 불은 더러운 것 속에 숨어들어 더러움을 제거해 주기 때문이다.”
* 21절 : "세례를 받으시고". 루가는 마태오와 달리, 예수께서 요한의 세례를 받았다고 하지 않고, 단지 세례 받은 사실만을 썼다. 그가 목적한 것은, 예수님이 아버지로부터 하느님의 아들로 선언을 받으셨다는 것을 기술하는 것이었다. 예수님의 세례는 깊은 겸손을 보여 주는 것이다. 죄를 없애 주실 하느님의 어린양이신 그분이, 세리나 죄인이 받은 그런 세례를 받으셨던 것이다. “하늘이 열리며”. 예수님이 세례를 받을 때 일어난 사실은, 그 후 계속하여 그리스도의 세례가 이루어질 때에 있게 될 사실의 전조였다. 세례를 받은 자에게는 하늘이 열리고 ,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 22절 :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내려 오셨다. “형체로”라는 이 말은 그 출현의 사실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비둘기는 성령을 상징하며 삼위일체 신비의 첫 계시이다. 하늘에서 들려 온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소리와, 세례 받는 예수님을 통하여 나타나는 것이 다른 두 위격이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메시아로서의 의식을, 성령의 강림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알고 계셨으나 하늘에서 내려 온 이 개입은 벌써 하느님의 나라를 알려야 할 때가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성령의 가르침을 받은 요한은 예수께서 메시아이심을 안다. 또 다른 사람들도 비둘기 형상을 보았고 하늘에서 들려 온 소리를 들었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복음사가는 그것을 우리의 추측에 맡긴다. 어느 신학자는 이 때 예수께서 그리스도교의 세례를 설정하셨다고 한다. 물은 예수님의 몸에 닿자마자 축성되어, 온 인류를 위한 은총의 관이 되었다. .
♠ 복음 요약 : 루카 복음서 저자는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사건 자체에 관해서는 다른 복음서 저자들처럼 상세하게 기술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신 사건을 그분의 정체성을 밝혀주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하늘이 열린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인간들에게 당신 자신을 통교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둘기 같은 형체로 성령께서 그분 위에 내려 오셨다’는 표현은 성령께서 명백하게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예수님 위에 내려 오셨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기 위한 것입니다. 하늘로부터 들려온 소리는 즉시 ‘주님의 고통 받는 종의 노래(이사42,1)’를 떠올리게 합니다. 물론 ‘아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시편 2장 7절을 상기시킵니다. 그런가 하면 ‘사랑하는 이’라는 표현은 이사악을 희생 제물로 바치는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창세22,2.12.16). 이렇게 저자는 다양한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예수님께서 메시아로서 수난의 고통을 감수하셔야만 한다는 것과 메시아로서의 직무를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자격으로 수행하시게 될 것임을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세례 사건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내주는 가시적인 사건으로, 메시아로서의 공적인 직무가 시작되는 첫 순간이 도래했음을 알려줍니다. 세례 사건을 통해서 예수님의 존재 의미와 근거가 온 천하에 분명하게 표명되고 있는 것입니다. 신앙인들 역시 세례 성사를 통해서 성령의 역사하심 아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믿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존재 근거와 의미를 신앙 안에서 찾아야만 할 것입니다.
♠ 대화 방향 : 우리는 삶의 의미를 어디서 찾고 있는지요?
♠ 참고 문헌 : ▪ 신약성서 주해집 (크리스찬 출판사)
+++++++++++++++++++++++++++++++++++++++++++++++++++++++++++
연중 제2주일 2010. 1. 17 요한 2 .1 - 11 ♠ 복음 연구
* 1-2절 : 갈릴래아 카나에서 혼인잔치가 벌어진다. ‘카나’라는 말은 ‘얻는다’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카나에서 당신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백성을 얻으실 것이다. 카나 혼인잔치에는 예수님의 어머니가 있었다. 예수님은 당신 어머니를 ‘여인’이라고 부르신다. 성경에서 자기 어머니를 그런 식으로 부른 아들은 아무도 없다. 남편만이 자기 아내를 ‘여인’이라고 부를 수 있었다. 이 사실은 ‘예수님의 어머니’가 요한 복음서에서는 새로운 인류공동체를 구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공동체는 하느님께 충실하고 지금으로서는 예수님께 충실히 순종한다. 성서에서 결혼은 하느님과 당신 백성 사이에 맺어지는 계약을 상징한다. 예언자들은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사랑에 대하여 말하기 위하여 결혼이라는 표상을 많이 사용했다. 따라서 카나의 혼인잔치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인류의 참 신랑은 예수님이시다. 세례자 요한도 예수님이 인류의 신랑이시라고 선포했다.
* 3-5절 : 카나의 혼인잔치, 즉 옛 계약에서 포도주가 떨어졌다. 성서에서 포도주는 사랑을 표상한다. 옛 계약은 의미가 없다. 율법이 사랑의 자리를 차지해 버렸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그것을 잘 알고 계신다. 그래서 마리아는 잔치 책임자나 다른 사람에게 가지 않고 예수님에 가서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말한다. 예수님은 당신이나 당신 어머니가 그 일에 간여할 것이 없다고 말씀하신다. 즉 ‘그 일은 우리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나서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하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때는 십자가에서 절정에 달한다. 십자가 위에서 당신의 한없는 사랑을 보여 주실 것이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임무는 당신이 명하는 것을 행하는데 있다.
* 6-8절 : 돌 항아리들은 하느님과 맺는 관계에 사랑이 결핍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더군다나 그 돌 항아리들은 비어있어서 더 이상 줄 것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복음서는 그 돌항아리들이 유다인들을 깨끗하게 하는데 쓰인다고 말한다. 그런데 돌 항아리들이 비어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유다인의 종교제도가 하느님과 관계를 맺지 못하게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그 종교제도가 하느님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고 끊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돌 항아리들을 물로 가득 채우라고 명령하신다. 그러나 9절에 따르면 물이 포도주로 변한 것은 돌항아리들의 자체의 힘이 아니라 밖에서 오는 힘으로 된 일이다. 이 사실은 예수님이 상황을 적당히 수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기 위해서 오셨음을 보여준다. 풍부한 포도주는 예수님의 삶과 활동 속에 현존하여 계시는 하느님의 놀라운 사랑을 드러내 보인다. 예수님은 인류의 신랑이시다. 그분은 사랑으로 생명을 줌으로써 우리와 새로운 계약을 맺어주실 것이다.
* 9-11절 : 유다인의 종교제도를 상징하는 잔치 책임자는 신랑을 두고 감탄하는 데 그친다. 그는 포도주가 떨어졌음을 알아차리지 못했으면서도 새로운 계약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는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데 사랑이 없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며, 하느님의 백성과 동떨어진 제도와 체제의 변화를 바꾸지 않는다. 그래서 예수님 사랑의 새로움을 거절한다. 예수님은 카나에서 당신 영광을 나타내셨다. 이제 하느님의 영광은 한없는 당신사랑(풍부한 포도주)을 드러내 보이시는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은 첫 번째 기적을 보고서 전보다 더 크게 예수님을 믿게 된다.
♠ 복음 요약 : 카나촌의 혼인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졌다. 이는 큰 수치요, 기뻐해야 할 곳에 기쁨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잔치가 벌어지고 있는 한 가정을 수치와 곤란함에서 구하고 잔치의 기쁨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신 분이 누구신가? 그리고 이 사정을 누구보다 먼저 알고 자기의 어려움으로 여겨 예수님께 도움을 청한 분이 누구이신가? 예수님과 성모님은 우리의 기쁨을 함께하시고 더 해 주시고 보살펴 주신다. 넉넉하지 못하고 보잘 것 없는 이들의 행복을 위하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일하고 계신다.
♠ 대화 방향 : ① 세상은 혼인집과 같이 기쁘고 복된 장소이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 생활은 어떠한가 생각해 봅시다. ② 카나의 혼인잔치에 대하여 이미 들은 설명과 오늘의 설명 사이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③ 내 주변의 어느 곳에 주님의 포도주가 필요한가를 생각해봅시다.
♠ 참고 문헌 : ▪ 요한복음읽기(성바오로출판사) ▪ 말씀의 두레박(생활성서)
+++++++++++++++++++++++++++++++++++++++++++++++++++++++++++
연중 제3주일 2010. 1. 24 루가 1.1-4 : 4.14-21 ♠ 복음 연구
* 1-4절 : 이부분은 서론으로서, 전부가 한 문장으로 된 아름다운 글이다. 저자인 루카가 문학적인 재능이 있다는 것과 그의 교양 정도가 어느 정도 인가를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본서의 가치를 평가 하는데 아주 중요하다. 이제 직제자의 시대는 지났고 2대째가 되었다. 루카도 예수님의 직제자가 아니다. 다음 대에 와서 책으로 남기려고 한 사람들이 많았다. 루카도 그런 사람들의 하나 였는데 자기 자신이 연구한 역사적 사실 들을 책으로 엮어 테오필로에게 헌납 했던 것이다. 루카는 바오로의 친구이며 의사였다. 『사랑하는 의사, 루카』(콜로 4:14)라고 사도 바오로는 말하고 있다. 그가 철학자나 문학가, 법률가가 아니고 의사라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의사란 현실적이고 실제적이다. 그는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것 외에는 믿지 않는다. 관념적인 것이나 영적인 것은 그에게는 관심 밖에 일이 었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의사인 루카가 쓴 루카복음과 사도행전은 그 사실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의사인 그가 그리스도의 기적에 치유 또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의한 치유에 대한 기사를 썼다면 다른 복음의 기사와는 다를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역사적인 사실로써 확실성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야 할 것이다.
* 14절 :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신 후 성령의 강한 힘을 받고, 갈릴레아로 가시는 동안에도 이미 선교를 시작하셨음을 알 수 있다.
* 15절 : 유다인 들은 예루살렘 성전 밖에서는 전례가 금지되어 있었기에 여러 마을에 회담을 만들고, 기도와 성서 강의를 하려고 안식일(토요일)에 모임을 열었다. 예수님께서 그곳에서 성령의 권위를 떨치시며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그들은 생전에 그런 설교를 들어 본적이 없었기에 모두들 예수님을 칭송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 16절 : 예수님은 다른 지역에서 명성을 얻으신 후에 고향인 나자렛에 가셨다. 그렇기에 목수의 아들인 예수님께 성경을 강의 할 수 있게 회당장이 천거하였을 것이다.
* 17-18절 : 그곳에서 예수님께선 이사야서 61장 1~2절을 읽으셨다. 이날에 이 본문이 읽어질 순서가 된 데는 분명 하느님의 섭리가 있었을 것이다. 이 부분은 분명 메시아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 실패로 끝날 고향 나자렛에서 선포하게 하신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그리스도, 메시아이심을 알아보지 못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시는 말씀인 것이다.
* 19절 :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신 이날 이 원년으로 그리스도의 복음 선교에 길이 열렸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세상 끝까지 마지막 그날까지...
* 20-21절 : 성경 본문을 읽을 때는 성경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자서서 읽지만 설명을 할 때엔 앉아서 하는 것이 관습이었다. 이곳에서 예수님께선 “오늘 이 성경에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 졌다”는 말씀으로 인간의 구원을 위해 약속 하시고, 또 예언 되어진 메시아이심을 드러내셨다.
♠ 복음 요약 : 누구보다 교양있고 냉철한 의사였던 루카가 존귀한 테오필로에게 처음부터 자세히 살피고 전해준 그 복음을 믿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이사야서 61장 1~2절을 낭독하신 후 “주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신 것을 한 번 상기해보자. 이는 분명 이 죄 많은 세상에 복음 선포를 위한 『출사표』가 아니겠는가? 그러면서 당신이 이사야가 예언한 메시아이심을 『이루어졌다』는 말씀으로 확인 시켜 주셨다. 이제 예수님을 메시아이심을 믿는 자는 아직도 암흑 속에 갇혀 있는 세상을 향해 복음을 전하자. 지금이 바로 그때인 것이다 !
♠ 대화 방향 : 나의 모습 이 세상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지고 있을까?
♠ 참고 문헌 : ▪ 루가 복음서(신약성서 주해집) ▪ 베소라 성서
+++++++++++++++++++++++++++++++++++++++++++++++++++++++++++
연중 제4주일 2010. 1. 31 루가 4 .21 - 30 ♠ 복음 연구
* 21절 : 이 말씀으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과 활동을 통해 다름 아닌 성서의 말씀이 이루어진 것임을 못 박으신다. ‘오늘’은 당신이 성서를 읽는데 그치지 않고 예언자들이 예고한 바를 실현하고 계시는 순간을 가리킨다.
* 22-24절 : 사람들은 처음에 예수님의 선포와 활동을 받아들이지만, 즉시 의심한다. 평범한 가난뱅이, 허드렛일이나 하며 살던 목수의 아들이 어떻게 어마어마한 사명을 자신에게 귀속시킬 수 있단 말인가? 그러한 의심 뒤에는, 하느님 한 분 밖에 의지할 데가 없는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구원이 나온다는 것에 대한 우리의 의심이 도사리고 있다.
* 25-27절 : 가장 나쁜 것은 다름 아닌 예수님의 백성이 당신을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럴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믿고 받아들일 사람들을 찾아 가시면서 구약의 두 가지 예를 인용하신다. 이 구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엘리야와 엘리사에 대해 언급하심으로써 당신이 펼쳐 보이실 예언자적 활동의 유형과 방향을 설정해 주고 계신다. 완고하게 거부하는 이스라엘의 모습과 하느님 계획의 일관성을 보여주시기 위해, 그리고 당신의 예언자적 직무 안에서 나타나게 될 현재와 미래의 사건들에 의미를 부여하시기 위해 구약성서를 인용하고 계신 것이다.
* 28-30절 : 이 대목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때’가 다가오자, 갈릴래아에서 활동을 마감하시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당신 백성의 지도자들에게서 배척을 받은 예수님께서는 비극적인 최후를 마치실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과 복음에 대한 의심과 배척, 심지어 적의까지도 예수님의 가실 길을 가로 막지는 못한다. 예수께서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실 것이고 당신을 받아들이고 당신과 더불어 투신할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여 생명을 안겨주실 것이다. 그 누구도 ‘성령의 힘’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 복음 요약 : 우리는 예수를 그리스도요, 구원의 메시아로 받아들이고 고백하며 살아가는 신앙인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일상적인 삶은 신앙인이 아닌 이들과 다를 바 없을 때가 많다. 그러한 우리 신앙인들을 바라보며 누가 예수로 인해 세상이 새롭게 변화 되리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어쩌면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말하지만, 우리의 방식으로 우리의 고정관념 속에서 우리가 원하는 모습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있는지 모른다. 예수님을 벼랑 끝까지 몰고 갔던 백성들, 그들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그분은 당신의 길을 가셨고, 이제 그곳에는 그들이 남았다. 벼랑 끝에서 그들이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일까?
♠ 대화 방향 : 신앙인이라는 이유로 자신이 정당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택(십자가의 길)을 해야 했을 때, 여러 가지 유혹에 시달릴 때, 우리에 대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어떻게 지켜가고 있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 참고 문헌 : ▪ 루가복음 읽기 (성바오로) ▪ 기초교회공동체의 복음화를 위한 길잡이(가톨릭대출판부)
+++++++++++++++++++++++++++++++++++++++++++++++++++++++++++
< 회원 소감문 >
<지도 신부님의 영명축일 축하식>을 다녀와서...
전주 우림성당 마리안느팀 이 사비나 (진재)
아침 교통봉사(11월 21일)부터 촘촘한 하루 일정에 ‘FB 영명축일미사’ 를 비집고 넣었다. 아나윔(겸손, 가난, 순명)정신으로 사시는 이정혁 보니파시아 자매님의 권유에 의해서다. 그 자매님의 남편이신 김 종술 파스칼 교장선생님과, 보나 자매님의 대문을 열면서 함께 올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를 드렸다. 마당의 그림자는 꼭 1년 전 그 때의 일을 떠올리게 한다. 그 당시, 엄숙하게만 보였던 교장선생님은 여러 번의 수술과 간절한 기도에 기적적으로 다시 태어나 ‘새 삶을 하느님’과 살며 ‘FB 회원’이 되셨고, 표정도 부드러워졌다.
나무 향기가 나는 서재를 거쳐 2층에 오니, 햇빛이 십자고상에서 피어나는 아침 10시30분. 묵주기도를 드리고 묵상 중에, 지도신부님이시고 영명축일을 맞이하신 윤 양호 클레멘트 신부님이 오시니, 교장선생님께서 “예수님 얼굴” 같다고 하신다.
“오늘은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입니다”로 인사를 하시고, 미사 중 복음을 같이 읽었다. “...절망과 고통 속에서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얼마나 복된 삶인가! 신앙의 길, 사랑의 길, 용서의 길로 넘어지면 일어서고...” 잔잔하게 파고드는 강론에 열중하는데, “사두가이파의 ‘사는 死’ 로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고, 바리사이파의 ‘바는 ㅂ’으로 부활을 믿는 사람들이다.” 는 암기법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기도들 드리기 전에 손에 손을 잡고 사랑의 전기가 통하도록 “찌리리” 하신다. 신부님의 맑은 모습처럼, 하느님 안에서 살도록 생명의 씨앗을 전하려 함이 말씀에서 배어난다. 생활체험 시간에는 성가를 천상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보나 자매님이 “은혜를 받아 셋째가 갓난아이였을 때부터 FB를 했는데,
지금은 중학생” 이라고 하신다. 아들 요셉이 ‘고맙다’ 는 뜻으로 자매님을 업다가 넘어져 우리도 자연스럽게 넘어지면서 함께 웃었다. 주님의 도구로 쓰일 교장 선생님은 FB에 대한 고마움과 하루에 해야 할 일선(一善), 십소(十笑)), 백서(白書), 천독(千讀), 만보(萬步)를 설명하시며, 성서를 대학노트 절반까지 쓴다고 하신다. 신부님의 가르침과 가족 같은 분위기 정성이 담긴 토속 음식을 나누면서, 비록 처음 왔지만 초대교회의 공동체(사도 2.42-47)를 느끼며, 성당 갈 시간이어서 살짝 나왔다. 골목을 빠져 나오는데 성가 419번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가 귓전에서 마음을 울리니, 보니파시아 자매님의 따뜻함으로 아이들과 ‘팀 회합’ 에 처음으로 참석했었던 그날이 스친다.
때마침 완경(10, 미카엘라)이와 효은(6, 가브리엘라)이의 축일로 기쁨이 컸었다. 몇 차례 후 대화 방향 때에 “그네에서 떨어졌는데 시멘트에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다.” 는 말에, 등교 전에 읽는 성서 한 구절이 양식이 되었고, 회원 됨을 내일로 유보하지 않은 은총이라 생각했다. 지금도 나에겐 율동이 어색하지만, 어린이의 마음이 되면 자연스러워 질 것이고, 김 치영 아나스타시아 자매님의 꾸준한 노력으로 배움은 더해간다.
내일은 완경이의 첫 영성체의 날이며, 교회력으로 한 해를 마무리 짓는 그리스도 왕 대축일. 그리고 오늘 모인 '33'이라는 숫자의 형제 자매님들. ‘끝이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부활의 의미’ 로 받아들여지면서 성경을 사랑하는 FB의 길이 희망으로 보인다.
+++++++++++++++++++++++++++++++++++++++++++++++++++++++++++
✟ < FB 재정 회계 보고 > 2009년 11월 1일 ~ 30일 수입 지출 내역
✟사회복음화부 회계 : 2009년 11월 1일 ~ 30일 수입 지출 내역
+++++++++++++++++++++++++++++++++++++++++++++++++++++++++++++++++++++++++++++
< FB 소식란 >
♠ 성서형제회(FB) << 동계묵상회 >> 안내
※ 참가 대상 : 각지역 각팀 모든 형제자매님과 비회원도 대환영 ※ 일 시 : 2010년 1월 9일(土) ~ 10일(日) ※ 기도 시작 : 1월 9일(土) 3시 정각부터 (늦지 않도록 미리 도착 바람) ※ 장 소 : 전주 문정성당 ( ☎ 063-225-9100 , 010-3564-9105 ) ※ 참 가 비 : 1인당 25,000원 ※ 준 비 물 : 주일미사 참례 준비, 묵주, 필기도구, 세면도구,
※ 부탁 사항 1. 팀봉사자님은 팀소식과 의견을 가져오시고, 많은 회원님들의 참여,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달란트를 서로 나누는 시간이 있습니다. (각자 조금씩 준비해 오세요.) 3. 히브리서 4장 12절~13절을 암기해 오세요. (상품있습니다. 기대하세요^^)
+++++++++++++++++++++++++++++++++++++++++++++++++++++++++++++++++++++++++++++
♠ 이 달의 겨자씨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가난하고 슬픔에 잠겨있는 이웃>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또한 <신종 인플루엔자>의 감염 및 확산 방지, 그리고 지진과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기도해주십시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