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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포나루 쉼터 원문보기 글쓴이: 예서미
가. 사육현황
흑염소의 사육은 대부분 산지를 이용하여 조방적인 방목위주로 사육되고 있으며 '80년대 이후 축산물의 소비수준이 늘어남에 따라 고품질 건강식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흑염소의 소비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사육규모가 점차 다두사육화 및 전업규모화로 전환되고 있으며 사육형태도 방목형에서 방목과 사사 절충형과 사사형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 흑염소 사육두수는 '00년 12월말 현재 467천두이고 사육농가는 54천호로 호당 평균8.9두이며 이중100두이하의 부업규모형태가 73%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50두 미만의 사육농가가 90%이상으로 사육규모의 영세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금년 들어 흑염소 시세가 예년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공급이 모자라는 추세이며 이러한 현상은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 흑염소의 년간 시장규모는 약 2천 500억 정도로 적은 시장은 결코 아니다 흑염소의 가공공장(건강원 등)은 서울 경기지역에 3,000여개소, 충청, 전라, 경상 등 3,000여개소 총 6,000여개소가 있으며 년간 약 90만두가 약용으로 소비되는 경향으로 주로 서울 경기지역에서 많이 소비되고 있으며 육용은 약 50만두 정도가 주로 부산, 경상, 전남지역에서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표1.국내 흑염소 사육규모
( )비율
나. 사육 방법
흑염소의 사육방법은 방목형, 방목+사사절충형, 사사형으로 주로 사육하고 있으며 사육규모가 클수록 사사형 위주로 사육하고 있다. 대부분 농가들이 사육하고 있는 형태는 청초기인 4월∼10월까지는 야산에 방목사육하고 고초기인 11월∼3월에는 축사에 가두어 사육하는 방목+사사절충형의 형태로 사육하고 있다.
근래 육용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농후사료와 볏짚 위주사양의 비육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흑염소 사육농가의 사양, 번식,판매등 종합적인 사육실태 파악을 위해 전업규모(어미 100두 이상)농가를 대상으로 6개지역(충남북, 전남북, 경남북도)을 '00년 8월에 조사한 결과 사육형태는 방목형이 46%, 사사형이 38.5%,절충형이 15.5%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농후사료 급여량은 성축 두당 0.4∼0.7kg/1일 수준으로 급여하고 있었고 축사형태는 고정식이 77%로 주로 파이프, 스레트지붕식 축사구조를 하고 있었다. 번식관리는 초종부 월령은 5∼7개월령이 69.2%, 7∼8개월령이 30.8%이었고 교배는 무계획적인 자연교배가 84.6%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유시기는 80∼90일령이 53.8%, 90일이상 자연이유 38.5%이었다. 주요질병은 설사가 61.5%이었고 폐사 원인은 설사와 폐렴이 주요인 이었고 출하 및 경제성에서 출하용도는 육용이60.4%, 약용이 39.4%이었고 전남과 경상지역은 육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더 높았으나 충청지역에서는 약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경제성에 있어서 약용은 생후 5-7개월령에 10-17kg에 출하하여 12-15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었으며 육용은 6-10개월령에 20-30kg에 출하하여 15-2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었다. 년간 소득은 성축 두당 10만원선으로 성축 150두 사육기준으로 2000만원 정도 조사되었다.
또한 농가애로사항으로는 종모축확보 곤란, 흑염소 백신개발, 정책정인 지원 및 연구필요, 유통구조개선, 임간방목 허용확대, 기타가축에서 제외등 많은 내용들이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들을 감안하여 염소사육에 임한다면 보다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3. 흑염소의 적정사육환경과 일반적인 특성
가. 흑염소의 적정 사육환경
흑염소는 건조하고 깨끗한 환경을 좋아하고 습기, 가스를 싫어하며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므로 축사내에 습기나 가스농도가 높을 때는 사육환경이 염소의 생리에 부적합하여 반드시 질병이 오게 마련이다 이러한 염소의 생리를 이용하여 축사 시설, 환경 등을 설치한다면 보다 생산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이러한 흑염소의 특성을 이용하여 철망이나 목재를 이용하여 마루식 축사를 신축하는 농장들이 늘어나고 있다. 축사는 한번 신축하면 최소한 20-30년은 이용하기 때문에 많은 견학과 충분한 자료를 검토한 후 나름대로 농장 주변 여건에 맞게 설계 시공되어야한다. 축사는 가축의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설계 되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사전에 고려하여 설계 시공되어야 할 것이다.
· 사료는 어떻게 급여할 것인가?
· 조사료의 조장과 농후사료 준비, 저장은 어떻게할 것인가?
· 육성축은 어느 장소에서 사육할 것인가?
· 숫 가축은 어느 장소에서 사육할 것인가?
· 환축은 어느 장소로 격리 사육할 것인가?
· 제분작업은 어떻게 할 것인가?
나. 흑염소의 발육능력
일당 증체량은 평균 50g내외이며 20kg이상 되었을 때 육용으로 판매된다. 흑염소의 성장을 보다 더디게 하는 요소는 근친번식에 있다. 이러한 주요원인은 우수한 종모축 확보 곤란과 사육환경여건(축사시설 과 방목장의 분할목책 미비, 성장단계별 분리사육을 실시할 수 없는 상황)등이며 현실적으로 이러한 요인들이 염소를 사육하는데 고려해야할 중요한 사항들이며 농가소득 향상의 장애가 되고 있다. 흑염소의 발육능력을 생시부터 12개월령까지의 체중 변화를 살펴보면 <표2>와 같다.
표2.재래흑염소의 월령별 체중변화 (단위 : kg)
※ 재래흑염소: 축산기술연구소('99)
흑염소의 발육과 산육성 증대를 위해서는 우수한 종모축을 확보하여 개량에 역점을 두고 사양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능력이 우수한 흑염소 농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개체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개체별 인식표를 부착하여 개체가 가지고 있는 능력(번식, 산자수, 발육상황)을 기록하여 능력이 떨어진 개체들은 과감히 도태하여 지속적으로 능력이 우수한 흑염소 집단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
선발과 도태시기는 이유시, 6개월령, 12개월령에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흑염소의 무리는 너무 크게 하여 사육하지 말고 한 무리당 종모축1두, 종빈축25∼30두 정도로 하여 개체관리가 편리하도록 사육하고 종모축의 교체는 2년을 주기로 하여 정기적으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성장단계별 분리사육을 하여 균형된 영양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근친번식이 되지 않도록 사양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4. 흑염소의 사양관리 핵심 기술
가. 자축(새끼염소)관리
또한 발육속도는 이유 전(생후 20∼60일)에 가장 왕성하므로 어미젖으로부터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면 자축은 발육이 부진하고 점점 위축되어 폐사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흑염소는 일반적으로 산유량이 적으므로 새끼들이 성장하는데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어미가 충분한 젖을 생산할 수 있도록 사료급여량을 평상시보다 10∼20%증량 급여하고 조사료도 되도록 다즙성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자축들만이 사료를 따로 먹을 수 있도록 시설을 마련하여 자축사료를 급여해야 한다. 보다 확실하게 자축의 폐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분만칸을 개체별로 설치하여 이유할 때까지 개체별로 관리하는 방법도 있다 그리고 생후 30∼40일령에 기생충구제를 실시해야 한다.
이유는 보통 90일령을 전후하여 실시하거나 자연적으로 이유되는 시기까지 어미와 함께 사육하고 있으나 개체별 분리사육시설을 마련하여 가급적 일찍(생후 60∼70일령)이유 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유를 60일, 70일 그리고 80일령에 각각 실시하여 150일령에 체중을 조사한 결과 각각 15.3kg, 14.4kg그리고 13.3kg으로 60일령에 이유하는 것이 발육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폐사율도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유 후에는 반드시 어미 곁에서 분리하여 사육하고 암수도 분리하여 사육하는 것이 육성율을 높일 수 있다.
나. 육성축 사양관리
그러기 위해서는 사사관리보다는 조사료 위주의 방목관리를 실시하는 편이 유리하며 고기용으로 판매할 염소는 육량과 육질을 개선하여 염소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호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사양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염소고기는 일반 소고기나 돼지고기와는 달리 독특한 특이취가 있어 어린이, 부녀자 등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거부감이 있다.
이러한 특이취의 주요성분은 Volatile Branched chain Fatty Acids인4-methyloctanoic, 4-ethyloctanoic acid으로 미국 산양보다 한국 흑염소 고기에 4-ethyloctanoic acid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특이취는 흑염소 증탕(엑기스) 제조과정에서 김빼기작업, 각종 약제첨가 등으로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으며 불고기용이나 탕류에서는 향신료 첨가 등으로 특이취를 경감시키고 있다.
염소의 특이취를 경감시키는 방법은 도축방법, 사료급여의 종류, 요리방법 등이 있다. 이러한 특이취을 경감시키는 기술은 염소고기를 브랜드화 할 수 있는 좋은 요인이 될 수 있다. 한편 육성기에는 염소의 소화기관, 체형이 충분히 발달할 수 있도록 조사료를 충분히 주어야 하며 농후사료도 체중의 1.0%이상 급여하여 개체가 가지고 있는 발육능력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도록 관리 해야한다.
예를 들어 체중 10kg인 육성양이 1일 50g씩 증체하기 위해서는 표3과 같이 사료가 요구되며 요구된 사료량을 표4와 같이 급여해야 한다.
표3. 양분 요구량
표4.사료급여량
또한 이 시기에 초발정과 수태가 이루어지므로 번식용으로 사용할 염소는 별도로 후보축 칸을 만들어 관리해야 한다. 흑염소는 암수 모두 생후 6 ∼7개월령이면 성성숙에 도달하여 발정이 오지만 발육과 유전능력 향상을 고려하여 암컷은 12개월 전후에, 수컷은 18개월령 전후에 번식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임신된 개체는 모체 및 태아발육에 지장이 없도록 평상시보다 사료를 10∼15% 더 증량 급여하고 충분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날씨가 맑은 날은 언제나 운동장에서 지낼 수 있도록 사양관리를 해야한다.
비육을 목적으로 사육할 때는 조방적인 방목관리보다는 집약적인 사사관실시하는 것이 특이취도 줄일 수 있고 증체량을 높일 수 있어 유리하나 지나치게 농후사료위주로 사육하다보면 체지방이 너무 많아 고기의 질을 저하시키는 경우가 발생하게된다.
다. 성축의 사양관리
교배관리는 대부분의 농가들이 종모축을 종빈축과 합사하여 연중번식형태로 사육하고 있어 별 문제는 없으나 근친번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육성축을 분리하여 사육하는 것이 필요하며 계절번식은 미리 교배계획을 세워놓고 그시기에 50일 정도 수컷을 암컷과 합사하여 자연교미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그 이후는 수컷을 분리하여 관리하여야 한다.
계절번식을 실시하면 관리가 용이하고 근친번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가축의 능력이 개량되는 유리한 점이 있으나 새끼가 일시적으로 많이 생산되기 때문에 분만시설과 자축 수용시설들이 필요하다.
성축들은 개체별로 번식상황을 기록하여 산자수가 낮거나 분만을 하지 않는 개체들이 파악될 수 있도록 사양관리를 점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며 생산성이 없는 개체들은 과감히 도태하는 것이 필요하다.
염소는 주로 가을철과 봄철에 발정이 많이 오기 때문에 이시기를 이용한 교배계획도 좋은 방법이다 흑염소의 번식은 연중 번식하고 있으나 주로 봄철(4∼5월), 가을철(9∼11월)에 걸쳐 발정이 왕성하며 이 시기에 전 두수의 80%이상이 번식을 하게 된다. 번식회수는 1년 2산도
할 수 있지만 그 수는 적으며 적정 번식 회수는 2년 3산이 이상적이다.
5.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양관리기술
가. 개체 표시
그룹별 분리 사육은 흑염소 사양관리에서 제일 중요한 관리로 생각된다 흑염소는 같은 무리에서 한번 위축되거나 발육이 부진하게 되면 그 개체는 그 무리에서 계속 위축되고 발육이 부진하여 결국은 폐사하게 된다.
성장단계별 분리 사육을 실시하면 첫째, 균형된 영양분 섭취가 가능하여 성장을 촉진 할 수 있으며 둘째, 발육위축으로 인한 폐사를 줄일 수 있고 셋째, 근친번식을 막을 수 있고 넷째, 개체별 관리가 가능하여 환축, 분만축 발견이 용이하여 조기에 대처할 수 있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다. 거세
거세는 염소고기의 특이취를 경감할 수 있어 육용으로 판매할 수컷들은 거세를 실시하는 것이 유리하며 거세를 실시함으로써 근친번식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거세요령은 분만 후 3∼4일경에 고무벤드로 자축을 양무릎 사이에 거꾸로 눕히고 고무줄로 동여맨다. 이때 정소를 사람복부 방향으로 쓸어올린 후 묶는다 그후 3일경에 고무줄을 풀어주는데 양쪽 고무줄을 잡고 면도칼로 살짝 베어주면 된다.
그리고 3∼4개월령에 외과적 방법으로 고환주위의 하단부 피부를 절개한 후 고환을 절개한 피부 방향으로 끌어당기후 고환이 피부 밖으로 나오면 고환을 둘러쌓고 있는 백색막(총초막)을 절개하면 고환이 밖으로 나오며 이때 고환 상단부의 혈관을 혈액이 흐르지 않도록 꽉 묶은 다음 절개하고 강옥도 등으로 소독하고 항생제를 주사하면 된다.
체중 13kg내외의 수컷에 대해 거세 및 사향선을 제거하여 시험한 결과 일당증체량은 표6과 같이 거세구 51.0g, 비거세구 52.8g으로 증체의 차이는 없었다.
표5.흑염소의 거세 및 사향선제거시 발육성적
※ 축산기술연구소('99)
육질에 있어서는 표7과 같이 조지방 함량이 거세구가 비거세구 보다 1.71%높았으며 고기의 다즙성과 연도 그리고 향미에 있어서 거세구가 비거세구 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 그리고 고기의 지방산 조성에 있어서도 거세구가 불포화 지방산 조성비율이53.4%로 비거세구인 46.5%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시험결과를 종합하면 흑염소에 대해 거세를 실시하면 비거세구에 비해 일당증체량은 차이가 없으나 지방이 증가하여 정육량이 감소하는 단점이 있으나 흑염소 고기의 특이취가 감소되고 육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표6. 고기의 화학적 성분과 물리적 특성
라. 농장 주변환경에 맞는 자급사료 위주의 사양체계
소나무 지엽과 참나무류 지엽에는 탄닌 성분이 들어있어 흑염소의 성장과 육질에 좋은 영향을 준다. 탄닌성분이 가축에 미치는 영향은 반추가축의 반추위내에서 단백질과 결합하여 단백질의 분해를 억제하여 가축에게 단백질의 흡수 이용율을 높히는 역할을 하며 장내에 내부기생충의 충란을 구제하는 작용을 하기도 하며 또한 육질을 연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육질개선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탄닌성분은 독성 성분이므로 사료중에 많이 함유되어 있을 때는 기호성이 떨어지고 중독을 일으키며 소화율이 떨어진다. 특히 소나무 지엽은 임신한 소에 급여하였때 유산을 일으킨다는 연구보고가 많으며 임신한 흑염소에 소나무지엽을 급여한 결과 40%정도 유산이 발생되어 흑염소에도 유산이 발생되고 있어 임신한 흑염소에는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엽류에 대한 영양가치는 표8과 같으며 소나무지엽에는 정유성분과 테르핀등 페놀릭 화홥물등이 포함되어있다.
표7. 수엽류의 일반 조성분
수엽류의 조단백질 함량은 표 7과 같이 5.8∼ 8.8%로 볏짚보다 높은 수준이며 조지방은 소나무와 잣나무발효지엽이6.2∼6.0%로 참나무지엽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조섬유는32∼37.0%수준이었다. 수엽류 급여에 대한 흑염소의 발육효과는 표8과 같으며 일당증체량은 참나무지엽이45.3g으로 볏짚36.4g보다 높은 증체 효과가 있었으며 잣나무발효지엽과 소나무지엽은 각각21.7g, 19.8g으로 볏짚보다 증체가 낮았다. 따라서 이러한 수엽류는 흑염소의 유지에너지는 충분히 공급할 수 있으나 보다 높은 성장을 위해서는 사료 단백질 수준을 높혀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8.수엽류 급여에 대한 흑염소의 발육성적
수엽류를 급여한 흑염소고기의 육질은 볏짚급여보다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엽류 급여에 대한 흑염소고기의 일반조성분과 물리적 특성은 표9와 같다.
고기의 일반조성분은 차이가 없었으며 물리적특성인 전단력은 소나무지엽이4.14kg/㎠으로 볏짚 6.3kg/㎠보다 낮았으며 가열감량은 소나무지엽이 29.4%로 볏짚 37.7%보다 낮았으며 다즙성과 연도, 향미에서도 수엽류급여구가 볏짚급여구보다 좋아 수엽류를 급여함으로써 육질이 개선되는 경향이었다.
표9. 수엽류 급여에 대한 흑염소 고기의 물리적특성
6. 흑염소의 질병 관찰 및 구입시 주의 사항
흑염소 사육에 있어서 건강 유무를 관찰하고 판단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건강하지 못한 개체를 조기에 관찰하지 못하여 치료의 시기를 놓치면 발육이 위축되고 폐사율이 증가되어 경제적 손실이 가중 될 것이다.
흑염소는 질병이 별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상식이며 흑염소는 상당히 질병이 많다. 흑염소에 주로 발생되고 있는 질병은 기생충 감염에 의한 콕시듐, 장염이 흔히 발생되고 있으며 자축,육성축에서 치명적인 폐사율을 증가시키고 있다
그리고 호흡기질병인 폐염이 이유전에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축사환기, 불결한 축사위생에 의한 눈병(핑크아이)이 주로 많이 발생된다. 이러한 질병감염 상태를 신속히 발견하여 적적한 치료를 해주어야 폐사율을 줄일 수 있으며 질병 관찰은 아침과 오후에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가. 건강 상태 식별 방법
1) 행 동
예민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가, 혹은 심리적인 압박을 받고 쩔쩔매지 않는가?
2) 식 욕
흑염소는 거의 모든 시간을 먹는데 소모할 만큼 먹는 것에 대하여 흥미를 가져야 한
다. 그러나 먹는데 흥미가 없다면 건강에 변화가 오고 있는 징후이다.
3) 되새김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반추행동을 보여야 한는데 반추행위를 하지 않는다면
소화 기 계통에 이상이 있을 것이다.
4) 눈과 코
눈은 맑고 빛나야 하며 코가 차거나 콧물을 흘리지 않아야 한다.
5) 털
털은 깨끗하고 윤기가 있어야 하며 털이 거칠거나 사태 부위의 갈색으로 되어 있으면
영양이 부족하거나 발육이 위축되어 있다는 것이다.
6) 똥
굵고 동글동글하게 펠렛팅 되어 있어야 정상이며 우분이나 돈분처럼 뭉쳐있으면 대부
분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다.
7) 호 흡
규칙적으로 힘들지 않게 호흡해야 하며 호흡이 거칠고 아주 힘들게 행동하면 호흡기
질환이나 심한 스트레스를 의심할 수 있다.
8) 걸음걸이
안정되고 비틀거리지 말아야 하며 활기있게 걷거나 뛰어야 한다. 무리로부터 혼자 떨
어져 있거나 어깨를 구부리고 졸고 있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나. 흑염소 구입시 유의사항
만약 소를 사육해 왔다면 최소한 6개월정도는 사육장소를 비웠다가 흑염소를 사육하는 것이 질병예방을 위해 바람직할 것이다.
1) 눈은 총명하게 반짝이며 눈꼽 유무, 눈물을 많이 흘리거나 안검막에 백태가 끼는 현
상이 있는가?
2) 행동의 기민성이 있는가?
3) 서있는 자세가 안정하고 정상적인 자세인가?
4) 되새김과 호흡은 정상적인가?
5) 털에 윤기가 흐르고 반짝거리는가?
6) 외부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지 않는가?
다. 흑염소 구입후 유의사항
원충성 질병이나 내 외부 기생충 구제 없이 본 농장으로 입식 시켜 본 농장을 오염시킨다면 아마도 축주는 농장을 문 닫을 때까지 기생충 구제에 대한 골머리를 앓게 될 것이다. 사료급여는 처음에는 평상시의 ½정도의 양만 공급하되 1주일정도의 기간을 두고 서서히 늘려 가는 것이 좋다.
7. 주요발생 질병의 원인, 치료 및 예방
가. 소화기질병
○ 대장균성 설사
○ 콕시듐증
치료는 광범위 항생제의 경구투여 및 주사, 진통 해열제 투여 하면 효과가 있으며 예방은 축사의 청결 및 소독이 제일 중요하다
※자축의 소화기질환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원칙
나. 호흡기 질병
○ 기관지 폐렴
축산물의 수입이 개방화됨에 따라 수입축산물과의 가격경쟁에서 열악한 국내축산업은 위축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흑염소는 산림부존자원과 농업부산물만으로도 사육이 가능하며 소비의 특이성 즉 약용과 건강식품위주로 소비되고 있어 타 축종과는 달리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흑염소를 사육하는데 있어서 개선해야할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많이 산재해 있다.
너무 안일한 사양관리 그리고 부적절한 축사환경 ,자축의 높은 폐사율,유통구조 개선등 해결해야할 과제들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결될 때 보다 높은 농가 소득이 보장될 수 있으며 안정적인 농가 소득원으로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주변 사육여건을 고려한 자급사료 확보문제, 성장단계별로 분리시설 등이 개선되어야하며 그리고 매일 건강상태를 관찰하고 조기에 환축을 식별할 수 있는 세심한 관리가 이루어져야한다.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