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잘 모르겠어요. 그럼 영화를 보세요. 그렇다면 창조스쿨이 수원으로 간 까닭은? 바로 알려드릴게요.
창조스쿨 참가자 7개팀 약 60명(시민, 시의원, 공무원)이 지난 주말 1박 2일 일정으로 선진지견학을 다녀왔습니다. 견학장소는 바로 수원이었습니다. 7개팀의 프로젝트 주제에 맞게 맞춤형으로 짜여 진 견학장소를 팀별로 흩어져 방문했지요.
“원도심 개발을 위한 응답하라 1993”팀과 “도시민과 농민이 상생하는 몽환 체험마을 만들기”팀은 수원의 원도심인 행궁동 마을만들기 사례를 마을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탐방했습니다. “익산의 대표음식을 찾아라” 팀은 지동시장 순대타운과 수원천 통닭거리를, “남부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팀은 수원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팔달문시장, 영동시장, 못골시장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영등동 지하보도 개선 프로젝트”팀은 수원의 조원동 영화지하보도와 파장동 삼익지하보도를 마을 주민들이 개선한 사례를 보고 들었으며, “청정 웅포 농촌체험관광 네트워크 구축”팀은 수원시 관광두레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박호철 PD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영감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학동을 찾아라! 「시민을 위한 평생학습 스토어」 운영”팀은 수원시평생학습관을 방문해 직접 김정현 선생님의 해설을 들으며 꼼꼼히 살펴보았죠.
팀별 탐방미션을 마치고는 다 같이 모여 수원 화성행궁을 문화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재미있게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엔 서울로 이동해 친교의 시간(?)도 갖고,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다음날엔 해설이 있는 서울도보관광에 참여해 각자가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북촌한옥마을, 덕수궁·정동, 청계천, 서울시청과 서울도서관을 둘러보았습니다.
제가 쓴 사실적 보도 형태의 글보다 훨씬 재밌게 펼쳐진 후기와 사진스케치는 아래 블로그 포스팅을 살펴보세요.
이틀 동안 엄청 걸어 피곤하긴 했지만 배우고, 느끼며 많은 아이디어를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창조스쿨로 인연을 맺은 참가자들이 살짝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오늘 저녁 창조스쿨 참가자들은 다시 모여 각 팀별로 종합토론을 통해 비전에 맞게 전략을 수립하고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마을을 살리고, 더 나은 익산을 위해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프로젝트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해보세요.
첫댓글 몇해전 하려다 빠방난
궁.. 투어를 다시 하고싶게 만든 이틀이었습니다..
바쁜일정을조절하여
남편 아들과함께했던
이색적인하룻밤~
창조스쿨에서나가능한일..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