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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로 보시는게, 사 진도, 글도 크게 보여서 훨씬 읽기 좋습니다~
* 환 율 : 1원 = 25p
* 인 원 : 2명
* 여행 기간 : 2023. 11.23 ~ 27
<총 경비>
964,500원
<준비물>
* 호텔 예약 앱 : agoda(제일 무난함)
* 와이파이 : 필리핀 유심 구입(5일간, 인터넷구매 1만원)
* 된장찌개 재료 : 집된장 작은 락앤락1, 고추가루 약간, 다시멸치 약간 / 멸치볶음(매실액 넣어서)
* 햇반, 라면은 이제 몇 개만 가져 갑니다.
베낭은 최대한 가볍게, 단촐하게...
자유로운 영혼인데, 뭐가 그리 중요한가.. 몸과 마음 짐 모두 내려놓기...가볍게 살기~~
또, 현지 음식에 제법 적응이 되어서...
에효~ 예전에 햇반 20개씩, 김치랑, 라면 이걸 다 어찌 가져다녔을꼬...
< 올랑고섬 가는 방법>
세부막탄공항(오토바이or택시 타고) -> 힐튼항구 -> 올랑고섬(20분소요, 티켓:어른40p, 시니어28p)
11월 24일 새벽...
늘 그렇듯, 새벽에 도착해서,
미리 예약한 공항 근처에 저렴한 호텔로...
5-6시간 자는거라 어설픈 호텔보다, 레드도아는 체인점이다보니, 시설 면에서 그나마 최소한의 기본은 되는 것 같다.,..
앞으로, 첫 날은 거의 레드도아로 예약하려고 한다.
RedDoorz는 현지에서 호텔비 계산하기도 하니, 예약 시 확인하고 결제요망.
좀 변두리(9월에 시아르가오 가면서 숙박한 프라이빗하우스 근처 편의점 옆)다.
택시 탔는데, 기사가 돌아갈 때 승객이 있네없네...400줘야되니 어쩌니, 궁시렁거려서, 요금이 160p 나왔지만, 200주고 그냥 내렸다...
여행을 많이 다니다보니, 적당한 사기? 바가지는 쓸 마음의 여유는 가지게 된다.. 그렇다고 비싼거는 아니니..
또 그래야 여행도 순조롭고...현지인들도 신나고, 소통도 잘 되는거 같다...
도착해서, 간단히 도착주 한 모금 후 취침...
11월 24일 아침
오늘 올랑고 섬에 간다. 배로 15분하면 도착하니,, 여유가 있다...
항상 가려는 곳에 가는 여정이 시간 걸리고, 헤메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가까우니, 마음도 몸도 느긋하게 움직인다.
* 올랑고섬 가는 방법
막탄공항에서 오토바이 또는 택시 타고 -> 힐튼포트 -> 올랑고섬 도착
올랑고섬 가려면, 힐튼포트 항구로 가야하는데, 일단 아침을 먹자..햇반 먹으려다, 어제밤에 편의점 앞에 꼬지 굽는 식당 비스무리한 곳이, 맛있어 보여서 먹기로 했다.
그런데, 문을 닫았네. 밤에만 하는 모양입니다. 둘러봐도 별다르게 먹을 식당이 없다...
빵집서 햄버거나 먹자... 2개 시키고 봤더니, 헐~ 햄버거1+1(buy1plus1)이다..넘 많네.. 콜라시켜서 90p
주인장이 뭐라고 했던거 같은데, 워낙이 잉글리쉬 실력이 출중?하므로 못 알아먹었던거....
(=그래도, 필요한 핵심 영어 단어 몇 마디와 body랭귀지+ 눈치 랭귀로 무장해서리....자유롭게 외국을 다니는거임...
의사소통에 거의 문제없이 이렇게저렇게 잘 다니고 있음, 무식함이 용감함임 ㅋㅋ )
맛도 너무 없다. 한 입 먹고는 모두 남겼다. 콜라만 마시고...
나머지 햄버거는 주인 아짐한테, 선물이라며 줬다.. 좋아하시누만...ㅎㅎ
우리 입맛에는 안 맞아도, 이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이니...
그래도 우리는 역시 김치와 햇반이 최고여~~
콜라 마시며, 올랑고섬에 호텔(사가스트랜드)부터 예약하고...
오토바이 타야되나, 트라이시클 타야되나, 그라고 있는데, 옆 자리 아저씨가, 먼저 말을 건다.
빵집 손님인가고 생각했는데, 바이크 아저씨였다....
여기 사람들은, 식당이든, 어디든 몰려서, 앉아있다...
트라이시클은 안 간다고 해서, 힐튼 포트까지 바이크 2대 160p, 양심적인 아저씨네...
* 올랑고 섬 가는 배 가격, 시간표
힐튼포트에서, rosa 창구에서 티켓팅한다.
배 티켓. 2명 80p, 세부 바로 옆이니, 20분이면 금방 도착이다.
근데, 타야할 배가 어느 배인지, 표시도 없고, 여기저기 배들은 많구먼...
올랑고 가냐고 물어서, 간다는 배에 탔는데,
출발하기 전에 티켓 보더니, 내리라고한다, 어느 배인지 알 수가 있나...
여기저기 물어봐도, 기다리라고 하는데 기다려야지 별 수 있나...
한참 기다려도 못 타고 있어서, 또 물어보고...또 기다리라하고...30분을 기다리니 배가 도착한다, 겨우 탄 우리 배...
* 올랑고 섬 도착
항구서 빠져나가는 길이 제법 길다.300m정도? 멀다보니, 배에서 내리자마자, 오토바이,트라이시클이 즐비하게 대기하고 있다.
예약한 sagastrand까지 400p달라네? 맨땅에 잔뼈굵은 우리같은 선수한테, 바가지가 먹힐리가...ㅋㅋ
expensive, 2person, total 150(one five zero)p ok?, 안 된다고? 너거마 안 되나? 우리도 안 된다, no, no....
결국, 트라이시클 150p로~~ 너거 못 이긴다니까...ㅎㅎ
힐튼포트로 돌아갈 때 출발 시간 : am 9시 / pm 12시, pm 4시, pm 8시
* sagastrand호텔 도착
좋으네요...
지난번 시아르가오 갈 때 머물렀던, 프라이빗 숙소 선입관이 있어서 별 기대 안 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가성비 좋아요..
우리가 예약한 방은, 침대만 있고 화장실이 전부인 방 ..좁지만 침대보와 이불이 좀 고급지고 정갈해요.
노르웨이 사람( Tor arne Forus )이 오너여서 그런지, 깔끔합니다.
세부를 벗어난 섬들은, 대부분 유럽인들이 주인장인 호텔이 많네요...카모테스도 그렇고...
경치는 필리핀 만한 나라가 없을테고, 평화롭고, 저렴하고, 언어가 잘 통하니 당연히 터전을 옮기고 싶을 것 같네..
* wildlife 생추어리(버드생추어리), 마린 생추어리 위치와 이동 궤적
바로 앞이 바다고, 호텔이 전체적으로 넓습니다.
수영장 끼고 넓은 야외 식당 있고..전반적인 느낌은 참 편안합니다..
또 비도 초작초작 내리고...분위기 좋으네...
오늘 세부는 종일 비가 왔다 그쳤다 또 오고..레스토랑서 음악 들으면서 맛난 것 먹는날이 되었네..새우 볶음밥도 맛있고.
물이 빠져 맹그로브가 뿌리가 보이는 호텔 앞 바다로.. 가 봤어요..
올랑고 검색하면 주로 나오는 사진, 버드생츄어리(현지에서는, '와일드생츄어리'라 해야 알아먹음) 돌다리 사진과 닮은, 나무다리 끝까지 갔는데, 그림됩니다...
와일드 생츄어리 안 가도 될 것 같을 정도....
* 호텔 앞 바다 풍경
* 동네 청년들이 잡은 소라를 흥정하다.
징검다리 끝까지 갔다가, 돌아오는데,
소라 잡아 오는 동네 청년이 있길래, 얼마냐니까...오~메...2천p 달란다...
1바구니에 1천페소로 (요리 포함) 합의....( 더 깍을수도 있었는데, 잡는다고 수고한 사람들을 위해..)
* 직접 잡은 소라를 요리해 주는 동네 청년
요리해 먹으러, 호텔 옆 동네 그들 집으로 갔다.
뒷 마당에 이쁜 새들도 키운다. 큰 나무 있는 동네 어귀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다..
너저분한 부엌에서(부엌이라야 그냥 나무 얼기설기 엮은), 찌그러진 냄비에,
2번에 결쳐서(냄비가 작으니) 정성스럽게 삶아주는 현지인들...동네 사람 다 구경온다...
우리도 구경...서로 서로 원숭이 구경 중~~ㅎㅎ
소라와 딱인 맥주(3병170p)도 좀 사 달라고했더니, 헐~ 무알콜에 작은 캔을 사준다...
또 심부름시키기 그래서, 그냥 마시기로...
* 높은 코코넛 나무에 올라거눈 동네 아이
소라 먹고 있는데, 동네 아이가 7m는 족히 될법한 코코넛 나무로 올라가서, 코코넛을 딴다...
와~ 신기하다...저 나무를 다람쥐마냥 어찌나 잘 올라가는지...
소년이 따서 던진 코코넛을 주워서 쌓아놓던 동네 할아버지가,
옆에서 구경하면서 신기해서, 감탄사를 연발하는 우리에게 코코넛을 선물로 주신다...
ㅎㅎ 옆에서 어설픈 영어로, 말 한마디만 거들어도 이 사람들은 재미있어하고, 너무 친절하게 베푼다...
그 맛에 필리핀 가는 맛이 있는거지...짧은 영어로 현지인과 소통하는 묘미도 있고...
* 필리핀 현지인이 잡아준 즉석 소라맛은?
그렇게 마을 사람들과 놀고 있는 사이, 소라가 나왔다...와~ 맛있겠다...
성게도 먹으려냐고 묻길래, 또 돈 줘야해서, no 했더니...
그 청년 왈, 짐짓 장난스럽게 눈썹을 치켜세우며 '서비스'라고하네? 오잉? free? 그러면 뭐 good, ok...하니..
다들 웃는다....
그렇게, 또 아무것도 아닌 소소함으로 그 사람들도, 우리도 한 바탕 웃고 떠들고...
맛있는 소라도 먹고~~~
소라 맛은, 좀 씁쓰럼하다...우리 바다에서 잡은 소라보다는 좀 다르긴하다.
그래도 맛있다... 소라가 많아서 다 못 먹고, 남겨서 방으로 가져왔다..저녁에 다시 먹으려고..
* 카오하간섬-> 설파섬> 마린생츄어리 투어 비용 흥정
소라 청년에게, 내일 생츄어리와 물고기 많은 곳에 가려고 한다고하니까, 자기들 배로 구경시켜 준단다...
(카오하간섬-> 설파섬> 마린생츄어리에서의 스노클) = 투어 경비 2천p
내일 일정은 이렇게 정해졌다.~~ 현지에서 바로바로~~~
소라도 맛있게 먹었고, 소라청년들과 마을 사람들과 서로만의 언어로, 나름의 정을 나누고, 호텔로 돌아오니,
시끌벅적했던 옆 동네와 달리, 모두 퇴근하고, 넓은 야외 레스토랑에 우리만 덜렁....
밖에 구멍가게서 산미구엘 하나 사서 들어와, 음악 틀어놓고...또 우리 세상을 즐긴다...
호텔 밖도 조용하고, 호텔도 조용하고... 완전 우리세상....
* 바다 게의 변신
물이 다시 차 오른 바다 구경가는데, 게가 소라 껍데기를 뒤집어 쓰고, 자기가 소라인양...
빠르게 걸어간다..
"저는 게가 아니예요..소라예요..."ㅎㅎㅎ
<11월 25일>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 사가스탠 호텔 아침, 앞 바다...
* 한국인 관광객들이 점령한? 호텔
올랑고는 day tour로 현지 여행사에서 많이 온다. 특히 한국인 위주로...
사가호텔은 한국관광객이 완전 점령한거 같음.
낮에는 단체손님 맞을 준비 중…
라면(1봉 100P) 끓일 1회용 가스렌지가 식탁마다 세팅되고…
라면은 항시 대량으로 구비해놓음...
천장에 메달아 놓은 흰꽃이 이쁘네..
* 내일도 여기 머물려고, 방도 다시 예약하고,
식당서 조식 먹으러갔다. 일반적인 조식인데, 그래도 맛있다...
먹고 가려는데, 밥값 내라네? 뭥미? 조식 포함아녀? 조식포함으로 결제했다고 했더니, 룸번호 묻더니, 매니저와 뭐라뭐라 쑥덕대더니, ok하며 가라고 한다... 쪼매 심정 상하네...
숙소 와서, 결제내역 보니까, 조식 미포함이었다...
이 사람들 맘 좋네... 주인장이 맘이 좋긴하더마... 어쨌든 본의 아니게 우김질해서 공짜밥 먹었군...ㅎㅎㅎ
* 호텔 방 앞 마당에서 풀을 뜯고 있던, 순둥이 흰 염소..
음메 음메 울길래 가 봤더니, 발이 줄에 감겨 있어서, 풀어줬어요..
이뻐라하고 한번 쓰다듬어 주고...
* 카오하간 섬, 설파섬, 마린생추어리 투어 시작
어제 예약했던 동네 청년들과,
카오하간섬에 도착.
관광객들을 실어나르는 배들.
중요한 건, 물고기는 별로 없다는...
예전에는 얼마나 좋았으면, 일본인이 퇴직 후 이 섬을 구입해서 평생을 카오하간에서 살고 있다고 하는데, 그 할아버지는 지금 살아계실까?
'아무것도 없는 풍족한 삶' 이 책 보고, 사실 좀 이 섬에 대해 환상이 있었다..
생각보다는 좀 실망스럽다고 할까? 섬 안에 가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좀 퇴색되었다고 할까?
섬이 어떤지, 하룻밤 머물렀으면 이 섬을 더 잘 알 수 있었을거란 아쉬움...
스노클을 즐기려는 관광객을 실은 배들이 매일 저렇게 즐비한데, 바다도 오염되고, 섬 또한 더 이상 아무것도 없는 풍족한 삶이 아니라,
너무 많은 풍족한 삶이 되진 않았을까?
* 카오하간 섬, 설파섬, 마린 생추어리 위치와 이동경로 궤적
* 카오하간으로~
* 카오하간에서 설파섬으로~~
카오하간보다는 물고기가 있긴한데, 생각보다는 그닥…
많은 사람들은 좋아할지도 모르겠으나, 우리는 워낙이 좋은 곳을 많이 봐 와서... 우리 마음에 안 든 것일지도?
이제 마지막 코스~마린생츄어리에 다다르다..
보호구역이라 그런지, 물고기가 많긴하다.
마린생츄어리는 이름 값하는거 같음...제법 큰 물고기가 많네요..
식빵/과자 가져가면, 물고기 떼로 몰려드니, 가실때 참고하세요~~
* 설파섬에서 마린생추어리로~
* 카오하간, 설파섬, 마린생츄어리...3곳을 둘러본 소감은,
day tour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물고기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거 같다.
역시나 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자연도 바다도 그닥 아름답진 않나보다..
투어 후에, 마린생츄어리는 따로 입장한 것도 없이, 배로 가서 바다에서 놀았는데, 입장료300p 달란다...헐..
(거래할 때 미리 협상하는게 좋을 듯)
뭐 그래도 전문업체에서 가는 것보다 저렴했으니, 피곤도 하고...수고비 준 셈치고 그냥 지불했다...
* 숙소로 돌아오니 벌써 12시다. 현지 경찰들 단합대회한다고, 수십 명이 축제 분위기다..
맛있는 음식 차려 놓고, 노래하고 춤추고 있네...조용하던 숙소가, 시끌벅적하니까, 활기 넘치고 좋으네요...
몇 시간 동안 물놀이 했더니, 배도 고프다...라면(100p)도 하나 끓이고, 이거저거 맛있게 먹었다.( 1100p)
먹고는 방으로 돌아와서, 얼마나 피곤했는지, 시끄러운데도, 4시간을 완전 꿀잠 잤네...
자고 일어나니, 6시 좀 넘었다...또 뭐 할 일도 없고...
경찰들은 여전히 열심히 축제를 즐기고들 계시고...
레스토랑은 6시면 문 닫는다는데, 주문하니 고맙게도 7시까지 서빙해준다.900p
열심히 흔들고들 계십니다~
점심 때부터 밤 8시까지…아이고 체력들도 좋으심^^
우리도 초대 받아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흔들고 놀았시유~
덩달아 축제 분위기에 흠뻑 젖어서...
올랑고에서의 하루가 또 이렇게~~
<11월 26일>
오늘은, 올랑고에서 유명하다는 와일드생츄어리를 구경 해보기로 했다...마린은 어제 스노클해서 pass, 이중으로 입장료 내기 싫어서..
올랑고는 워낙 작은 섬이라, 한 바퀴 도는데 4시간 정도면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여행하면 항상 섬 한바퀴를 둘러보는 우리 여행 패턴대로, 섬의 분위기 파악을 위해, 오토바이부터 빌린다..
오늘은, 내돈내산으로 조식 먹었다...ㅎㅎㅎㅎ
* 올랑고 거리
트라이시클 아저씨한테 오토바이 빌리는 곳에 데려다 달라고하니, 항구 근처로 간다..
그 가게는 전기로 가는 최신식 교통수단이 있긴한데, 작고 워낙 느리게 가는지라...하루종일 걸리겠네...
보통의 오토바이는 없다하고, 어쩔까 고민하고 있으니, 트라이시클 아저씨가 다른 곳에 가더니, 오토바이 빌려주는 사람을 같이 데려오시네?
ㅎㅎ, 그럼 진작에 거기 갔으면, 시간 아꼈을거 아님?
이러나저러나...시간도 많은데 뭐..또 그렇게 노닥거리며 거리에서 시간 보내는거지...
24시간에 800p라는데, 5시간에 500p하기로 하고(더 깍을수도 있지만 그냥 그 정도는 베풀자.. 카모테스서는 24시간에 400p줬는데)
200p해도 되었을거임. 보통 wholeday는 500p하는거 같다
현지인들과 흥정하는 과정은 할 때마다 재미있다...
'더 달라, 안된다, 그라마 얼마할래? 그냥 얼마해라고마, 너거는 뭐그리 비싸노....'
뭐 이렇게 영혼없이 오고 가는 흥정속에 싹트는 정이랄까?
마지막은 서로 thank you로 마무리....
시스템이 갖춰진 깍듯한 영혼없는 친절보다, 좀 허술한 적당한 속임수?속에 투박하고 순박한 친절함이 더 정스럽다고 해야할까?
오토바이 성능도 점검했고, 장비도 갖추었으니, 이제 올랑고섬 한 바퀴 go go~
한 바퀴 돌다가, 바다로 가는 길이 있어서 가 봤더니, 아시낭파크로 가야되는데, 옆 길로 길을 잘못 들었다,
고기 구워먹는 현지인이 있길래, 배도 출출하고, 고기 굽는 냄새의 유혹을 참을 수가 있나? 그냥 달라기는 좀 거시기하고...
다가 가서, 와~ 맛있겠다고 감탄을 했더니,,,소세지 하나 주시네?
ㅎㅎㅎ 눈치 100단인 동네 주민들이쥬?
짭짤하긴 한데, 맛있네...수제 소세지인거 같음.
남쪽끝blue bay u 비치(입장료2명40p) 여기도 작은 비치인데, 괜찮네...
굳이 호텔 예약하지 않아도, 섬 한바퀴 돌다가 풍광 괜찮은 곳 숙소 정해도 될 듯하다.
남쪽을 돌아 북쪽으로 가는길,
어느 마을에 크다란 나무가 통째 뿌리가 뽑혔는네, 우와~ 진짜 멋있긴 합니다.
태풍이 크게 왔었나 봅니다. 실제로 엄청 큽니다~~
뿌리가 뽑혀도, 잎이 너무 무성한걸 보니, 자주 오는 비가 양분을 공급해주나 봅니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의 생존욕은 정말 위대하다...
지도 따라 구석구석 따라가니, 참 좋네요...살아있는 마을 분위기도 좋고...
올랑고는 맹그로브로 둘러싸인 섬인 것 같음.
북쪽을 돌아서 숙소로 가는 길에 탈리마해변의 구멍가게에서 시원한 콜라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 버드생추어리(wild sanctuary)
입장료 100p(외국인)
드디어, 유명한 버드생추어리(현지에서는, wildlife생추어리)에 도착했다.
필리피노30p, 외국인 100p?
우~씨, 사람 차별하나? 괜시리 씩씩대며, 우리도 필리피노라고 우겨본다...
웃으면서, sorry하면서, 손사래 친다...
뭐 우리도 그냥 한번 들이대 본 거임. ㅎㅎㅎ
구경하고 나오니, 목도 마르다.
딱히, 식당이 없네. 망고 주스 마시고 싶은데, 안 파냐고 물으니, 코코넛주스는 나가는 길에 있다고 한다...
아이고, 지금 마시고 싶은데....
직원이 사다 준다면서, 50p달란다...
너무 시원하고, 맛있다...코코넛주스...
필리핀 오면, 꼭 먹어야 할 음료 하나 더 생겼다...망고주스+코코넛주스~~~
코코넛 마시고 남은 하얀 과육을 긁어서, 물과 섞은 음료인데, 너무 맛있다....
마린생추어리도 입구까지만 가보자...
그렇게 올랑고 한 바퀴로 섬 분위기는 익혔고, 세부시티로 넘어가야 할 시간...
항구까지 트라이시클 50p, 20분 걸림. 마지막 배 시간 7시30
세부시티로 돌아가는 배 안에서 만난, 속눈썹이 너무 이뻤던 5살 꼬마아가씨, 진빌~
부끄러워하면서도, 묻는 말에 대답은 잘하네 그 꼬마아가씨..
사진 찍으려고 하니까, 새침한 표정으로 포즈도 취해주고...아이고 귀여버라...
항구 내려서, 호텔까지 택시비 150P, 리조트도착.
White sands resort and spa
* 호텔 8층서 음식 값 3060p,
맥주는 7시까지 buy1get1(1+1)서비스가 된다니..
미리 많이 시킬 걸...
이후는 아래, 2023년올랑고섬 여행정보2에서 계속~~
* 2024년 7월 말라파스쿠아 여행정보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99
* 2023년 세부 올랑고섬 여행정보2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98
* 2024년 네그로스섬(두마게티,아포섬,만후요드manjuyod,칸라온산,산카를로스,시퍼웨이,톨레도)1편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95
* 2024년 네그로스섬(두마게티,아포섬,만후요드manjuyod,칸라온산,산카를로스,시퍼웨이,톨레도) 2편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96
* 2024년 네그로스섬(두마게티,아포섬,만후요드manjuyod,칸라온산,산카를로스,시퍼웨이,톨레도)3편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97
* 2023년 세부.시아르가오여행정보(코코넛트리,마신강,타양반동굴,마푸푼코,소호톤투어)2편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90
* 2023년 세부.시아르가오 여행정보, 외딴섬 아나하완(suyangan, mamon섬투어)1편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89
* 세부 여행정보(오스메냐픽+아귀니드폭포+고래상어+카모테스)출.입국 정보(원핼스패스)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85
* 괌여행정보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69
* 사이판 여행정보(최소비용의)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64
* 대마도여행정보1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66
* 대마도여행정보2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