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선도 더불어 짝할 수 없고
3명을 이루어 범천에 이르러
깨끗이 목욕하여 등불과 같으며
지식을 얻어 원수 맺음 그치고
용맹하고 지극히 청정하시니
그 부처님 제자 우파알리니라
삼매를 얻어 슬기는 대지와 같나니
큰 슬기는 세상 탐욕 없애어
섬길 만한 위없는 눈은
높은 스승으로서 아무도 짝할 이 없고
또 길들이는 자로서 성냄 없으시나니
그 부처님 제자 우파알리니라
욕망이 없는 위없는 선이라
잘 다루어 견줄 대 없고
위없어 언제나 즐거워하며
의혹이 없고 광명이 있고
교만을 끊고 위없는 법 깨치신 이
그 부처님 제자 우파알리니라
애욕을 끊고 견줄 데 없는 깨침
연기도 없고 또 불꽃도 없네
이렇게 오신이요 또한 잘 가신이 되시어
견줄 데 없고 짝할 이 없으며
이름은 이미 바름에 이르시니
그 부처님 제자 우파알리니라
니건타나타풋타는 물었다.
“거사여, 너는 무슨 뜻으로 사문 고타마를 찬탄하는가.”
우파알리 거사는 대답하였다.
“고행자여, 내가 비유로 말하는 것을 들으라. 슬기로운 사람은 비유를 들으면 곧 그 뜻을 이해한다. 마치 꽃다발 만드는 사람이 여러 가지 꽃을 따다 긴 끈으로 꿰어, 여러 가지 꽃다발을 만드는 것처럼 고행자여, 여래, 무소착, 등정각에게 한량이 없이 찬탄할 만한 것이 있어, 내가 높이는 바이기 때문에 찬탄하는 것이다.”
이 법을 말할 때에 우파알리 거사는 티끌을 멀리 하고 더러움을 떠나 모든 법에 대한 법안이 생겼다. 니건타나타풋타는 곧 피를 토하고 파화국에 이르러 이 나쁜 병으로 이내 목숨을 마치었다.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니, 우파알리 거사는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보충설명
이미 지어진 선악의 업에 집중해서는 안된다. 현재의 행위를 바꾸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몸으로 짓는 업이나 말로 짓는 업보다는 뜻으로 짓는 업이 가장 크다. 뜻으로 짓는 업을 따라서 몸으로 짓는 업이나 말로 짓는 업이 따라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십선법에서 몸으로 짓는 업은 살생, 도둑질, 사음, 말로 짓는 업은 망어, 기어, 양설, 악구, 뜻으로 짓는 업을 탐, 진, 치라고 한다. 그렇다면 단순히 탐심을 내는 것이 살생, 도둑질, 사음보다 더 큰 업을 짓는 다는 말인가. 그렇지 않다. 살생, 도둑질, 사음은 탐, 진, 치로 인해서 생겼으며, 또한 그러한 행위에는 이미 탐, 진, 치가 함께 하고 있다. 뜻으로 짓는 업이 함께하는 것이다. 십선법에서 분류를 나누는 것은 다만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지, 다른 업은 없다는 뜻이 아니다.
살생, 도둑질, 사음, 망어, 기어, 양설, 악구는 모두 탐, 진, 치와 함께 하는 것이다.
누구에게 보시하든 복은 있다. 다만 계행이 청정한 사람에게 보시한 것이 더 큰 과보가 있다.
첫댓글 진정 깨끗한 마음이 우리자신의 고향입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이들의 마음이 청정해지길 기원할께요.....
나무아미타불
뜻이 시키고 말과 행동은
뜻이 시키는 대로 하기 때문에 마음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