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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표지에 코가 잘려나간 끔찍한 흉터를 드러낸 여성의 모습이 담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19세의 비비 아이샤라는 아프칸의 여성이다. 사연인즉 그녀는 16세 때 강제 결혼하여 시댁 식구들한테 수시로 폭행을 당하고 노예처럼 살았다고한다. 아이샤는 작년 남편과 시댁 식구들의 학대와 폭력을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친정으로 도망을 쳤다. 그러나 그녀의 남편은 탈레반과 함께 그녀를 잡으러 왔고, 붙잡힌 그녀는 산으로 끌려가 '텔레반식 즉결 재판'을 받았다.
아이샤는 재판관에게 "만약 도망치지 않았다면 이미 시댁 사람들에게 맞아 죽었을 것이다"라고 호소를 했지만 '재판관'인 지역 탈레반 사령관은 그녀의 호소는 듣지도 않고 '유죄'를 선고했다. 즉, 다른 여성들에게 본보기를 보이겠다는 것이었다. 판결 내용은 시동생이 그녀를 꼼짝 못하게 붙잡고 그녀의 남편은 칼로 그녀의 코와 귀를 차례로 도려내라는 형벌이었다.
아이샤는 고통 때문에 실신해 쓰러졌지만 시댁 식구들은 피를 철철 흘리는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 죽게 내버려두고 자리를 떠났다. 다행히 아이샤는 사람들에게 발견돼 치료를 받고 살아났고 지금은 카불에 있는 여성쉼터에서 안전하게 지내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미국의 도움으로 서방국가에 가서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구출된 후 그녀는 인터뷰에서 "코가 잘리는 순간 기절했어요. 한밤중에 코에서 물기가 느껴져 눈 떴는데 피가 흥건해 앞이 안 보였죠." “저는 3년 전, 불과 열여섯살의 나이로 강제 결혼했습니다. 결혼 생활하는 동안 남편은 물론, 시댁 식구들에게 심한 구타를 당했고 비인간적인 학대에 시달렸습니다.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 몰래 도망쳤지만 끝내 붙잡혔습니다.“ “실제로 아프간에서는 여성의 대우가 당나귀만도 못 합니다. 실제 어떤 학대를 당해도 묵묵히 참고 사는 수밖에 없습니다.“
여전히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탈레반 세력이 건재하고 있어 이곳에서는 아이샤 같은 희생양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한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반인륜적인 끔찍한 일들이 아직도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또 탈레반 세력은 아직도 여성을 짐승과 같이 취급하면서 교사나 간호사 같은 여성 전문직의 일자리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에게는 "일을 그만두지 않으면 아이들과 동생을 죽이겠다."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너를 죽여 버리겠다." 등의 공갈과 협박을 일삼는다고 한다. 정말 아프카니스탄에서 만은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는 게 아닌가 싶다.
마호메트의 가르침을 교조적으로 내세우면서 온갖 패악질을 일삼는 텔레반, 이들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인 바미얀 석불을 파괴하는가 하면 여성들에게는 절대 교육을 인정하지 않는다.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이들 국가에서는 아무렇지않게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자유분방한 대한민국 여성을 생각해본다. 대한민국의 여성들이여! 정말 우리나라는 천국이다. 항상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범사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추 신> 그 뒤 한참 후 드디어 비비 아이샤는 미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았고 본 바탕의 예쁜 얼굴을 되찾았으며 아울러 웃음도 찾았답니다. 다시 찾은 해맑은 웃음을 보면 착하고 선량한 평범한 여인일 뿐인데... 부디 남은 여생에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the centaur(이룰수 없는 사랑) -Joanne glasscoke |
첫댓글 " 대한민국의 여성들이여! 정말 우리나라는 천국이다" ... ???? ^^
대한민국의 남성들이여! 천국의 천사(?)들에 둘러싸여 살아가니 얼마나 행복한가????^^
루시아님! 자주 방문해 주시고 좋은글 마니 마니 올려 주세요.
자주 좋은 글 올려 주시는 차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