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앞길(대청로)의 몽둥이 가로수 (첨부화일 참조하세요)
콘크리트건물과 아스팔트도로의 물리적인 시설과 번잡한 자동차도로로 이루어져있는 도심지의 거리에 자연친화적인 가로수를 식재하여 화려하고 온화한 도심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도로마다 각각의 특성에 맞도록 많은 예산을 투자하여 환경개선용 가로수를 식재하였으나 이에 대한 관리방식이 일정한 기준 없이 거리마다 달리 관리되고 있으며 보령의 중심로인 하이마트 앞 대로변의 경우에는 가로수라고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지나치게 가지가 잘리고 일부 가로수들은 심하게 기울어져 있어 이에 대한 관리방식이 적절한지 문의 드립니다.
▶ 도심지역에 식재할 수 있는 가로수의 조건은 ① 공해에 강하여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아도 잘 성장하여야 하며 ② 겨울철에 응달을 만들어 도로의 결빙요인을 방지하는 낙엽수이어야 하며 ③ 나무의 잎이나 열매를 먹는 곤충이 없어 병충해에 강하여 관리가 용이하여야 하며 ④ 가을철 단풍으로 도시경관을 밝은 색상으로 유지하여야 한다.
▶ 이러한 가로수를 식재함으로서의 기능은 ① 보행자나 운전자등의 사람들에게 쾌적한 느낌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며 ② 태양열을 흡수하고, 눈, 비, 안개 등을 차단하거나 감소시키고 ③ 바람의 영향을 완화시켜 미세기후(微細氣候) 조절효과를 제공하며 ④ 수관(樹冠)의 가지와 잎이 먼지와 분진 등을 흡착하며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을 하여야 하나 하이마트 앞(대청로)의 은행나무 가로수들은 지나친 가지치기와 일부 기울어진 가로수로 인하여 위의 가로수가 갖추어야 할 조건과 기능을 모두 상실시켜 버린듯합니다.
현재 보령시의 가로수 관리방식은 성장속도 및 성장후의 크기 등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전깃줄 아래에 심어놓고 가로수가 성장함에 따라 전깃줄에 간섭을 준다하여 가로수 본래의 식재 목적과 주변 환경의 고려 없이 가로수 중심 가지를 모두 잘라버려 모가지 잘린 은행나무로 자연스럽지 못한 기형의 모습으로 관리하고 있어 삭막하고 흉물스러운 형태로 도심경관에 저해를 주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가로수의 가치치기가 필요로 한 경우는 전깃줄, 신호등, 이정표 등의 시설물의 간섭을 받아 제 기능을 못할 경우에만 부득이하게 그 부분을 자르는 등의 선별적인 방법이어야 할듯하나 보령시의 가로수 가지치기 방식은 모든 저해요소에 간섭을 받지 않는 넓은 장소의 가로수 까지 지나치게 가지를 잘라내어 몽둥이 가로수만 남은 동대동 하이마트 앞길(대청로)의 은행나무 가로수의 모습은 좀 쓸쓸하고 황량한 분위기로 변해버린 느낌입니다.
이토록 도로변마다 식재되어있는 가로수들의 모가지를 잘라버리는 등의 지나친 가지치기를 하여 가로수의 생장을 억제하여 가로수를 모두 기형의 모습으로 관리하여 도시경관을 삭막하게 할 것이라면 애초에 왜 많은 예산을 들여가며 가로수를 식재하여야 했는지 의문이며 현재 보령시에서 시행한 가지치기 방식이 전문가적인 관리방식일지라도 통상적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관리방법이라는 생각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의 “가로수조성 및 관리규정” 의 조례에 의하면 “가로수는 자연형태로 육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가지치기가 필요할 경우에는 다음 각 호의 정하는 기준에 따라 가지치기를 실시한다는 관리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 다 음 - ① 노선별, 구간별로 수관의 모양과 높이를 일정하게 유도하되 약전지 위주로 실시하여야 한다. ② 가로수와 도로시설물과의 상충을 피하기 위하여 가로수 지하고가 점차 높아지도록 유도하여야 한다. ③ 수형 조절을 위한 가지치기는 시행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나무의 지상부와 지하부의 균형 조절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전체 수형을 고려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④ 고압선, 교통표시판, 신호등, 건물 등에 닿는 가지는 닿는 부분만 자르고 수형을 다듬어 주어야 한다.
보령시에서도 위와 같은 가로수 가지치기 방식을 사례로 하여 기준과 규칙이 있는 가지치기를 실시하여 보령시의 거리를 자연적인 수형을 그대로 유지한 자연스러운 가로수를 볼 수 있도록 관리하여 보령시가지를 더욱 화려하고 온화한 모습으로 변화시켜 명품가로수 길로 재 탄생시켰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현재 하이마트 앞길(대청로)의 몽둥이만 남은 은행나무 가로수 가지치기는 어디에 기준을 두고 하셨으며 심하게 기울어진 가로수를 올바로 세우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지요? .끝.
※ 첨부파일 : 가로수관리현황.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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