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길현미술 캠핑을 다녀오면서~
1. 위치 : 남해군 이동면 화계리 302 길현미술관
2. 시기 : 2012년 11월 3~4일(1박2일)
와이프랑 미술 체험도 하고 캠핑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며칠 전부터 자신 있게 말하고(모든 준비는 100% 완벽하게 했으니깐 걱정하지 말라고~ 큰소리도 치면서 캠핑장으로 고고~~)
11월 달에 처음 하는 캠핑이라 옷을 몇 겹을 입고 가는데 와우...
햇빛이 어찌나 뜨겁고 따가운지..와이프는 따뜻하다고 광합성하면서 수면상태
남해 길현캠프장 가는 길에 한 컷(바다랑 하늘이 너무 이뻐서)
도착했는데
관장님께서 오늘 저녁에 추우니깐 전기장판 꼭 켜놓고 주무셔야 된다고 하시는데 m.m
뜨아.. 전기장판도 없고.. 릴도 없고.. 화덕도 없고..
(전.. 다 제공해주는 줄 알았거든요ㅎㅎㅎ^^;;)
자신 있게 큰소리 쳤는데... 점점 작아지는 제 모습이 안 되어 보였는지 관장님께서 다 빌려주셔서 ~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장작불을 켜는 거라 너무 너무 신나하는 와이프~
장작불 위에 삼겹살을 구워 먹을려고 했는데
준비해간 불판이 왠지 ... 자기를 안 써줘서 섭섭해 하는거 같아서
절충!!!
장작불 바로 옆에서 가스버너 켜놓고 삼겹살 굽기~
Win-Win 해결~
난~!!!! 관대하니깐~
초라한 15만5천원짜리 여름용 텐트지만
전기장판도 있고 장작불도 켜고 하면 따뜻할 꺼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게 착각이었다는 걸 깨닫기까지....
밤새도록 바람이 부는데.. 텐트가..
찌그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텐트 안에서 도저히 라면을 못 먹겠더라구요
여기는 임시세면장 있는데 살짝 자리를 빌려서 ㅡㅡㅋ
라면 국물.. 맛있더라구요 방긋^^
천연비누를 정말 처음으로 만들어봤습니다.~
향도 너무 좋구요 너무 아까워서 쓸수가 없을꺼 같아요 ~~
전 컴퓨터전공을 했지만 완전 컴맹이라 ㅡㅡㅋ
(컴퓨터가 제일 싫어요...)
와이프가 편집한 사진들!! 공개~!
마지막으로 다음날까지 저희에게 신경 써주시고 아침에 토스트랑 커피까지
만들어 주셨던 관장님이랑 선생님 그리고 애기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많이 웃었고 좋은 체험하고 갑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추워할까봐 노심초사했는데
그렇게 안 추웠고 너무 너무 재미있었고 즐거웠다고 말해주니 정말 기쁘네요.
첫댓글 모르면 용감하다고..ㅋㅋ
전 추워서 엄두가 안나요.
ㅋㅋ 다녀온뒤로 등이 아파서 고생을 좀 했지만 용감해서 재미 있었던거 같아요^^
ㅎㅎ...좋은 추억 만드셨다니 저역시 기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앗~ 감사합니다.!!
넘 장비 준비안하고 간단하게 두분이서 좋잖아요. ~~~
ㅋㅋ 와이프는 제가 한마디 할때마다 웃기다고 그만 좀 말해라고 하면서 좋아해서 ~
좋았네요
우리도 작년 이맘때 캠핑하다 입 돌아갈뻔 한 기억이납니다. 지금은 전기요에 난로를 갖고 다닙니다. 잊지못할 추억거리죠. 길현관장님 참 잘해주시죠? 올 봄에 저희는 방문했습니다. 즐거운 캠핑하세요!
저도 이참에 전기장판이랑 릴이랑 텐트 구입하려고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습니다.~
관장님 너무 좋으시구요 사모님이랑 애기들도 너무 좋아서 즐거웠답니다.
글 넘 재밌어요~ 두 분 귀여우시네요ㅋㅋㅋ저두 길현 미술관 추억캠프에서 좋은 기억들이 많아요~ 이 글 보고 다시 가보고 싶어졌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이번 기회로 캠핑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