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강화 전등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
- 성공회 김성수 주교, 천용욱 신부 참석 축하
2011년 5월 10일 대한불교조계종 강화 전등사(주지 혜경스님)에서는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등사 회주이신 장윤스님을 비롯한 내빈 그리고 신도 1,500여명이 모여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이 날 봉축 법요식에는 대한성공회 김 성수 대주교와 김 흥주 인천 가톨릭대학교 총장, 천 용욱 성공회 신부, 박 병훈 천주교 신부, 농사짓는 목사로 잘 알려진 김 정택 목사와 윤 여군 목사 등 이웃 종교인들이 대거 참석하여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했습니다.
전등사 주지 혜경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오늘 지역의 이웃 종교인들이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 하기위해 자리를 함께 한 것을 보니 감개무량하다.” 며 “상대가 아닌 ‘우리’가 되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할 때 평화가 오는 것이며, 이를 위해 자성과 쇄신의 5대 결사를 시작하자” 고 했습니다.
성공회 천 용욱 신부는 축사를 통해 “부처님 오신 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여기계신 불자님들이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자비광명의 세상을 만들고, 성불하시길 바랍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법요식에는 강화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에서 시집 온 레티투이안씨를 비롯한 결혼 이주여성 9명과 친정부모 등 13명이 초청되어 자리를 함께하였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체육 학생들을 위해 전등사와 인천체육인불자연합회(회장 이행원)가 준비한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하여 화합과 나눔의 한마당이 되었습니다.
종교 갈등으로 많은 문제가 야기되는 지금 전등사 법요식에 이웃 종교인들의 참석은 지역민들과 국민들에게 훈훈한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주) 맨 앞줄 우측에서 3번째 성공회 김성수 대주교, 5번째 온수리성공회 천용욱 신부가 앉아 있다
주) 대한성공회 김성수(시몬) 대주교
주)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온수리교회 관할사제 천용욱(파피안) 신부
글: 慧眞 (종무소) 출처: 대한불교 조계종 전등사 신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