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기록 :
○ 낙동 1구간 Saved Tracks(저장된 트랙)
낙동1구간(매봉산~한티재).gpx
○ 산행 조건 및 팁 :
- 밤에는 강한 바람과 고도가 높은 산으로 체감온도가 춥게 느껴지고
한낮에는 강력한 햇빛에 시원한 바람이 있음에도 아주 덥게 느껴짐.
급격한 일교차를 대비한 체온 유지용 산행 장비(버프, 창모자, 장갑, 바람막이, 썬크림)와
식수 준비(2L 이상, 전해질 음료)에 만전을 기하여야 함.
○ 참가인원 : 희야지부장, 산이지부장, 조망님, 짱가님, 갈밭님, 마인드님, 해결사
그리고 배방장님
○ 정신없이 아무것도 모른 채 발을 담근 新1대간 7정맥길
지금도 별반 달라진 것 없이 서툴고 경황없지만 어느덧 금강, 호남, 한북, 한남에 이어
낙남을 조금 남겨뒀지만 5개의 정맥을 거닐었다.
낙남을 조금 남겨둔 이유는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그리고 낙남정맥을 연결하고
거기에 녹산에서 몰운대까지 연결해 지난 겨울 계획한 또다른 하나의 과제
한반도 낙동강 환종주 코스 1100km를 완성하기 위함이다.
낙동정맥은 백두대간 매봉산 분기점에서 갈라져 강원도 태백시의 구봉산을 시작으로
부산 다대포의 몰운대까지 이어진 산길로 개발의 흔적이 덜하고 그나마 정맥의 온전한
산길을 유지한 채 정맥 3차팀의 본거지와 다름 없어 졸업 산행지로 계획했지만
정맥 2차팀과 우정의 합동 졸업을 위해 호서에 앞서 산행을 하기로 한다.
지금 껏 5정맥을 마치는 동안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버겁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산행 기록한다는 자체가 힘겹게 다가올뿐더러 감히 빈약한 지식으로 산행기록한다는게
어쩌면 선배님들께 행여 누를 끼칠까 죄송스러워 글을 남기는 것부터 산행 중 시그날 하나
나무가지에 매다는 것도 부담으로 다가와 최대한 흔적 없이 조용한 산행을 이어왔다.
고달프고 힘겨웠던 정맥길도 종반부로 다가오니 뭔가 허전함이 느껴져 이제부터라도
작지만 하나씩 기록을 이어갈까한다.
○ 낙동정맥 초반 피재에서 통리역까지는 새벽 바람을 가르며 떠오르는 일출도 만끽하며
큰 무리 없는 착한 등로를 따라 가볍게 산행을 시작 합니다.
새벽녘 바람이 드센 피재는 먼저 도착한 타산악회 팀이 산행 준비로 분주합니다.
우리팀이 매봉산에 들러 오는 동안 먼저 온 산악회팀은 바로 구봉산으로 진행해 나중에
통리역에서 만나고 보니 여성 회원분의 베낭에 "천지"란 시그날이 있어
"어느 산악회인가요" 질문에 이 여성분 답변을 합니다.
"j3 클럽은 최고 산악회지만 천지 산악회는 최대 산악회입니다." 답변을 듣고 보니
견문이 짧아 알아보지 못한 결례를 범해 미안함을 느낍니다.
좀 더 진행해 1095봉에서 선두그룹과 합류하고 보니 앞면이 있는 클럽 회원이 몇분있습니다.
설태를 함께했던 프리미님부터 9차 대간팀원도 일부 계시고 과거 클럽에서 활동하셨다는
분들도 방장님을 통해 인사를 나누고 갈길이 멀어 서둘러 출발합니다.
정맥길은 산행 중 많은 산객을 만나지 못합니다.
그래서 산중에 산객을 만나면 동질감이 들고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백병산 이전부터 속이 뒤틀린 조망님은 진정이 되지 않고 갈수록 악화 됩니다.
동료에게 피해가 갈까 모두 앞서 보내고 혼자 후미에서 체력 조절에 들어 갑니다.
앞서간 동료들은 조망님이 부담을 느낄까 앞서 가지만 일정 거리에서 모두 기다리며
진행 합니다.
들어보지도 못한 면산은 꼿꼿히 솟아 석개재 도착전 일부 물이 부족한
팀원들을 곤혹스럽게 합니다.
1차 접선 장소인 석개재에 도착해 김치찌게에 얼음물로 한시름 달래고 출발합니다.
석개재 넘어 이름도 없는 고만고만한 산들의 연속입니다.
약간의 임도를 넘나들며 묘봉을 다녀오고 1136.8봉과 934.8봉이 한나무재 내려 서기까지
오르락내리락 빨래판입니다.
겨우 산이름을 갖춘 진조산을 거쳐 답운치에 도착하여 2차 접선 후 가자미 미역국에
배를 불리고 체력 비축을 위해 충분한 휴식으로 취한뒤 출발합니다.
선잠을 설친 때문인지 자꾸 진행 중에 잠이 쏟아져 비몽사몽입니다.
애미랑재까지는 꾸준한 오름의 통고산 하나뿐이고 가파른 산길에 낙엽이 무릎까지 빠지는 곳이 많아
푹신하니 발바닥이 편한 반면 균형잡는다 발전체에 힘이들어가고 미끄러짐으로 몇번의
넘어짐을 겪습니다. 잠을 쫒고자 혼자 신나게 질주해 애미랑재 도착합니다.
마지막 주간 구간을 넘기 위해 마인드표 라면 죽밥을 먹고 후미 도착하자 마자 출발합니다.
가파른 절개지를 첫오름으로 시작하더니 칠보산까지 돌고돌아 오름의 연속입니다.
한숨 돌리고 내림길에 다래나무를 발견한 조망님의 오지 생존전략 강의에 따라
갈밭님 날카로운 돌무더기 한개 들고 나무에 상처를 내고 떨어지는 수액을 세분 나란히
앉아 입벌려 받아 먹고 있습니다.
저는 비축한 물이 충분한지라 바로 희야 지부장 뒤를 쫒아 출발합니다.
서늘한 그늘에서 후미 기다리며 단잠도 선듯 자보고 평탄하고 완만한 등로를
조금 빠르게 진행해 질등재를 지나 한티재에서 종료합니다.
산행 중 영혼도 판다는 아이스크림과 시원한 캔맥주를 산이지부장님이 내어 주십니다.
한방에 원샷하고 나니 세상에 내것이네요.
낙동 1구간에 함께 힘실어 진행해주신 방장님과 언제나 부족하지만 믿고 따라주시는
우리 3차 팀원들
몸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 완주한 조망님, 선두를 마다하고 후미 떼몰이하며
시간 단축한 갈밭님, 늘 산림살이로 두배 고단한 희야지부장님, 끊이지 않은 깔깔 웃음으로
박력을 심어주는 마인드님, 약한듯 죽는소리하면서도 완주하는 짱가님, 발가락 고통속에
중간에 지원하고 다음 땜빵을 계획하는 원칙주의 산이지부장님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기억이란 오래가지 않더군요.
그래서 글로 남기고, 영상으로 남기기도 하는 것인가 봅니다.
조금씩 기록을 남기면 훗날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하는 기억을 되새길 수도 있지요.
낙동 첫구간 수고많이들 하셨습니다.
사진 한장한장 볼때마다 살짝살짝 스치는 맘속에 먼가 움트는것 같습니다
한끼니 때우고나면 앞갈은 분명 위가 보이지않은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깔딱
그때마다 생각나는 마지막 사진에 그맛 해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해대장님 수고 많앗습니다 ^^
대간하랴 정맥하랴 늘 바쁘네요
이런지도 벌써 몇년 참으로 쉽지 않은길 잘도 이어 갑니다 ^^
첫구간 고생 하셧습니다 ㅎㅎㅎ
해대장님의 산행기를 보면 열정이 읽는 저한테까지 느껴집니다. 낮엔 덥고 밤엔 으스스한 고산 날씨에.. 많이 힘드셨지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 구간 완주 축하드립니다 !
낙동길은 같이 걸음하려고 했는데 아쉽네요.
다음에 시간 맞추어 보겠습니다.
전부 수고 많으셨고요..
덕분에 낙동길이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한구간 한번 해야 되는데 워낙 여유가 없는지라 좀 그시기 하네요
완벽한 스케줄로 팀원들을 편안히 리딩 하시는 모습이 진정한 산꾼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이번 국공길 무탈하게 마무리 되기를 기대합니다.
식지안는 해대장님의 산에대한열정 높이 평가됨니다 낙동길도 즐산 안산하시구요 국공날 방갑게 뵙겠습니다 .
그동안 정맥할때 마다 힘들고 지쳤지만 운동을 게을리해서 체력도 안되는 것같고 남에게 민폐만 끼치는 것 같아서 그동안 힘들어도 한번도 하지않은 생각 ~순간 정맥을 접어야하나 생각도 들었네요.
대장님 수고 하셨습니다.
해대장님 늘 수고 많으십니다.
집에서 안쫒겨남을 감사히 생각하시고~ㅋ
해대장님께 다른 님들도 항상 감사한 마음 일꺼예용~ㅎ
지는 대장님 따라갈라믄 한참 멀었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장 아는게 너무많아 머리좀 아푸겠소. ㅎㅎ
간다못간다해도 대장만 있어면 만사가
o. k .항상 세심한 배려 감사드립니다.
조망님 이번 정맥에서 고생 좀 하셨군요.
그동안 아우들과 너무 과하게 담근 건 아녀요.^^
대간에 정맥까지 제삼리에서 방장님 만큼 바쁜 해대장님 수고 많았어요.
당신의 배려가 있어 항상 든든합니다.
낙동 첫 구간 수고하셨고 다대까지 무탈하게 내려오시길 응원합니다.
대장덕분에 언제나 무탈하게 잘걷고있네요
매사 세심한 준비로 우린 걷기만하면 되니깐 수월합니다유 ㅎㅎㅎ
마지막을 향해가는 정맥길 끝까지 잘부탁합니다
언제나 화이팅이구요
정맥길은 특별한 맘을 열고 가야 할 길인것 같읍니다
어느 길이든 자신과의 약속과 인내력을 가지고 가야 하겠지만
지금 정맥3차 팀원들이 걷고 있는 이 길은 뭔가가 특별하다는 인상을 심어 주는것 같네요
마지막이 하일라이트네요.
백암온천 ㅎㅎㅎ
멋진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복습하는 기분도 들고요
저에게도 낙동이 넘어야될 곳인데 지리적 여건때문에 쉽지 않아요. 한구간 수고하셨구요
빨리 따라붙어 한구간이라도 같이 할께요.
물 구할수 있는곳 잘 가르켜 주세요.ㅎ
화이팅!!!!!!!!
오밤중에 답운치내려오는길이 얼마나지루하던지요
몰운대까지 힘찬발걸음하시어 호서정맥에서 산행같이하는날이 빨리왔으면좋겠어요
낼모레면 또국공가시는거여요
무사히완주하세요
대간에 정맥꺼정 산에 대한 열정은
아무도 못 말리는 해대장님,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함께라서 좋은점 너무 많네요
진한 동료애로 따듯한 봄햇살을 즐기시고
함께 온천에 가고 밥도 드시고...
이번 산길에 정맥팀분들께 많은 신세를 지고와서 고마움과 죄송한마음이 듭니다
다음 산길도 무탈하게 이어 가시고
낙동 한구간 완주 수고 많으셨습니다
낙동 첫구간 엄청 길게 무탈완주 하심을 축하 드립니다~^^
대장님 산행기를 보면 산에 대한 무한 열정이 그대로 묻어나오며 모든 산꾼의 귀감이 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개인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구요
그동안의 정맥길 애한 잘 정리하였네요
발가락은 완치되었는지요
매달 대간 정맥길 이어간다고 수고가 많아요
항상 즐거운 산행이어가시길 ~~~
대간과 정맥길 발품파시느라 늘 수고가 많으십니다
전 늘 부러움만 안고 있지만요..ㅎㅎ
강원도와 경산도를 두루 두루 접수하셨네요
그래서 덥고 춥고를 반복~~ㅎㅎ
해결사 대장님! 낙동정맥 1구간 (매봉산~한티재 92km산행)
진행하신다고 고생 많았습니다..
낙동첫구간 수고하셨습니다.
국공길에 뵈서 반가웠고 다시한번 안산 기원합니다. -옹-
낙동정맥 첫구간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