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전 김천에 이마트 입점을 1년 앞두고 관련자들의 술책에 분개하여 김천의 각 시장 상인들과 의기 투합하여 항의세력을 만들고 김천의 버스 노조 택시 노조와 연합하여 이마트 입점 반대 시위를 하였다.
그로부터 13년이 지났다.
이마트가 들어오고 시민들의 쇼핑문화는 달라지고 편리하여졌겠지만, 그 당시 우려한바대로 소비도시인 김천에서 상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은 타격을 받고 김천의 생필품소비로 연결되는 돈의 흐름은 하나로마트와 이마트로 집중되었고 시중에 돈이 돌지 않아 시중자금이 경색되고 김천의 상가들은 임대가 되지 않는곳이 많고 토지가와 건물가가 내려가 재래시장은 전멸이고 기존상권의 배후지역인 곳들의 지가 하락이 시작되고 소상공인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다 .김천시는 퇴보되기 시작하였고 개인들의 건물 신축과 개발은 볼수없었고 김천에서 먹고 살기가 힘들자 김천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지금 재래시장은 젊은이들은 거의 빠져나가고 농촌의 현실처럼 노인들만이 장사를 하면서 근근히 먹고 살고 있다.
김천시는 박팔용시장 재임시 김천의 경제는 암흑을 헤메다가 박보생시장이 취임하고 기업유치를 적극적으로 하여 산업인구가 조금씩 늘어나고 김천시민들의 취업율도 나아지고 있고 소비도 늘어났고 활발해지면서,
신음동쪽으로는 다시 상권이 살아나기 시작하고 외부에서 장사를 하기 위해 신음동으로 몰려들고 토지가가 상승하고 건물의 상가 공급과 주택공급이 부족해서 임대료와 매매가가 상승하는 실정이지만 재래시장과 구시가지는 아직도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세월이흐르면 모든것이 변하고 좋은상권도 영원하지 못하다는것을 새삼느끼지만, 그래도 이건 아닌것 같다.
그래도 요사이 정부에서 대형마트 휴무제 실시하면서 대형마트가 쉬는날엔 재래시장은 그래도 장사가 평소보다 조금은 났다.
그런데 현재 김천시에서는 김천시 소유의 농촌기술원 부지(신음동)를 서울의 부동산투자회사에 매각하여 부동산 개발회사는 대형유통센타를 입점시켜 상가를 개발해 분양시킬려고 계획하고 있다.
아이러니한 현실이다, 김천시에서는 그것을 알고 매각하지는 않았겠지만 지금 정부에서는 재래시장을 살리기위해 대형마트 휴무제 실시를 강행하고 있는 이시점에 김천시에서는 인구13만도시에 대형마트 2개도 모자라 1개를 더 김천시에서 자진하여 유치하는꼴이 된것이다.
정부시책과 반대되는 행정을 펼치는 용감한 김천시이다.
몰라서 토지를 매각한것은 어쩔수 없다치지만 이후의 대책이 미온적이며 과거 이마트가 들어올때 박팔용 전임시장이 써던 술수(도청에서 허가를 내주며 김천시하고는 아무관계가 없다는식)를 그대로 쓰는 과오를 범하고 있다.
그 방법을 그대로 쓰면 안된다..땅은 김천시에서 매각했기 때문에 그때하고 상황이 틀리다. 누군가 책임을 져야하고 매각한 토지를 다시 회수하여야 한다.
김천시에서 매각대금 97억을 다시내어주고 손해배상을 해주더라도 재래시장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매매를 취소하여야할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매일 말로만 떠드는 재래시장을 살려야한다는 김천시장의 발언은 감언이설이다.
"김천시장은 결단하고 매각된 토지를 회수하여 김천상인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또한 김천인터넷신문에서 게재한 내용은 오보이다.
시장상인회 회장이 써주었다는 합의서는 청탁을 받은 황금시장 평화시장 상인회장이 상인들에게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둘이 개인적으로 합의서를 써준것이라서 상인을 대표한것이라 할수없다.
13년전 택시노조조합장이 같이 합심하여 시위를 하자고 해놓고 시위를 한번하고 흐지부지하고 어영부영하였다.
나는 김천이 시골이라 상인들이 순박하여 아직 시위문화가 미흡해 이러겠지하고 그냥 넘어갔다.
그런데 1년쯤지나서 보니 택시노조 조합장이 이마트 지입버스기사를 하는것을 보았다.
나중에 소문을 들어보니 이마트측에 술도 많이 얻어먹었다고 들었고 참 기분이 씁쓸하였다...
지금 합의서를 써준 시장번영회회장도 아마 그런식으로 회유를 받고 부동산개발회사와 결탁하여 합의서를 써주고 부동산개발회사는 졸속적으로 도에서 허가를 받을려고 했을것이다.
대형마트때문에 마음에 피멍이들어도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무지하고 가난한 상인들을 대신하여 이번 허가건을 유보시켜준 도의원들에게 개인적으로 감사한다.
자의든 타의든, 이번 김천시에서 저지른 정부방침과 반대되는 신음동 대형마트 유치를 한 사건은 예전에 처럼 시간이 지나면 넘어가겠지하고 안일하게 대처하지말고, 김천시장은 돈을 물어주더라도 부동산개발업자를 설득하여 김천에 들어오지 못하게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결자해지 해야할것이다, 그래야 말속의 진정함이 있는 대표, 카리스마있는 김천의 대표자가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