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일요일 행사 여러건 쫓아다니고 일요일 저녁엔 이번주간 운동못할 것을 미리 해두자고 헬스장에서 땀뺐더니 어느 덧 늦은밤으로 휴일을 마감. 감기ㅤㅉㅗㅈ느라 물과 쥬스를 많이 마시고 반신욕한 덕분인지 몸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다행이다.
오늘 아침은 6시반부터 책상에 앉아 인천방송(라디오) 인터뷰 준비부터 챙기고 소방방재청 질문준비 다시 점검. 이번 국감에 대해 질문하는 인천방송 진행자는 마침 10여년전부터(구의원시절) 같이 활동했던 기자여서 호흡이 잘 맞았다. 인천 놀이터 환경에 대한 문제와 지방세 문제 등을 제대로 얘기할 수 있었다. 방송을 들은 인천 시민중에는 의원회관으로 전화한 사람들도 있었다 한다. 괜찮은 하루의 시작이다.
소방방재청에 대한 주요 질문은 소방공무원의 건강관리문제, 화재진압이나 구조활동하다가 순직 또는 다쳤을 때 오히려 불이익 당하는 문제 등을 지적했다. 불량 방독면 33만대를 회수하지않고 방치한 문제도 언급했다. 미리 보도자료 만들어 배포했더니 몇몇 뉴스에서 받아 기사가 되었다. YTN인터뷰도 하고. 늘 아쉬운 것은 인터뷰끝나면 더 좋은 말이 떠오른다는 것이다. 뇌세포가 좀더 싱싱(?)했으면 좋겠다. 순간순간 정확한 단어와 말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부러운지.
한나라당은 거의 모든 질문에 "북핵","방사능", "전쟁 대비" 등의 단어를 빼놓지 않는다. 전쟁유인 분위기이다. 나 참...!
10월 중순인데도 날씨가 덥고 국회 행자위 국감장은 날씨보다 더 덥다. 우리 회관 방도 보좌진들의 열기에 후끈하다. 선풍기가 방안 여기저기에서 돌아가는데도 그렇다.
보충질문까지 하고 끝난 시간은 오후 7시.
잡지(주부생활)사 여기자는 내 사진찍기위해 몇시간을 기다렸으니 나도 성의껏 포즈취해주고 마지막 사진은 기념으로 우리 보좌진 7명 모두 함께 찍었다. 잡지에 나올 내 사진보다, 웃고 파이팅하며 찍은 회관 가족사진이 기다려진다.
늦은 저녁식사는 주문 도시락. 의원방 탁자에 둘러앉아 부지런히 저녁먹고 순식간에 다시 자기 책상들로 돌아가 일한다. 나도 오늘 일기 끝내고 집으로 돌아간다. 질문지와 자료들을 싸들고. 나만 먼저 퇴근이다.
모두들 수고! 내일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