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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은
여행과 모험의 절묘한 조합이지.
여행하듯 살래?
모험하듯 살래?
누군가 내게 물어본다면
나는 일상은 여행처럼
때때로 모험하듯 신나게!
_Jiri-깽이 恩敬 아름다운 나의 이야기_
여행은 세잎클로버!
모험은 네잎클러버!
이번 걸음~
전북 부안에서 군산으로 이어지는
해안길 모험 떠나볼까^^
서해안1구간은
해남 땅끝마을 갈두항(땅끝항)~우수영 마을인
문내면 서상리 서외마을까지 96km
서해안2구간은
해남군 서외마을에서부터
유달산이 지켜주는 목포~무안군 청계리
복길마을까지 100km
서해안3구간은
무안군 청계리 복길마을에서부터
무안군 현경면 용정리 봉오제마을까지 72km
서해안4구간은
무안군 현경면 용정리 봉오제마을~
해제면 유월리 무안황토갯벌랜드까지 72km
서해안5구간은
무안군 해제면 유월리 무안황토갯벌랜드~
함평~영광 설도항까지 72km
서해안6구간은
영광 설도항에서부터 법성포,
홍농읍 칠곡삼거리까지 66km
서해안7구간은
전남 영광 칠곡삼거리에서부터
전북 고창을 지나 부안 왕포항까지 73km
이번 서해안8구간은
부안 왕포항에서부터
새만금방조제(부안/김제/군산)를 지나 군산항까지 80km
8구간까지 서해안 총 누적거리 631km 진행
4월8일(토) 새벽
들머리인 부안 서해안으로 이동 중에 만난
어느 식당 옆의 정자
저는 이 새벽 밖에 나갔다가는
추워서 차안에서 그냥 자겠다고 하고는
차안에서 새우 체험하며 자고,
방장님과 솜주먹님은 그래도 두 다리 펴고 잔다며
여기 정자에 침낭 펴고 한숨 꼴깍~
잠시 자다 갑니다.
송포항 인근 주차장에 주차 후
택시 불러 타고 부안 왕포항으로 이동~
새벽 6시 45분
지난번 날머리였던, 부안 왕포항에서부터
이번 서해안 8구간 걸음 아침 햇살의 기운 받으며
좀 쌀쌀하지만 들뜬 기분으로 시작합니다.
역시 나와서 걸으면 좋아요.
기지개도 펴고~
물때 시간도 있고해서 오늘 출발은 조금 늦게.
해안길 시작하면 제일 먼저 체크해야 할 것
바로 물때!!.
4/8일(토.(음 2.18))
인근 곰소항의 물때 시간은 9물로
만조 04:25, 16:33
간조 10:58, 23:05
만조에서 두 시간이 훨씬 넘었으니...
이제는 슬슬 해안가로 들이대봐도 될 듯 하겠죠^^
작당마을 들어가는 입구의
센스 넘치는 작은 조형물
할매랑 댕댕이랑~
무슨 작당을 하실라꼬^^
작당마을~ 이름 참 별스럽죠.
작당마을은
까치 작(鵲)+집 당(堂)
까치 집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작당마을에 들어서니 갑자기
방장님과 솜주먹님이
저 모르게 뭔가 작당을 하는거 같은데...
뭐지?뭐지???
"솜주먹 하나, 내 하나, 깽이 하나
내 하나, 솜주먹 하나..."
잉? 나만 쪼맨한거 하나??
요 오징어 다리는 도대체 몇 개지?
아침 식사는 이렇게 걸으며, 오징어 다리로 해결 중.
와하하하~
우리 춥다고 누군가 해안에 이렇게 불까지 지펴놨습니다.
"아~ 따숩다."
곁불이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양지바른 해안가에 한쪽에선 유채꽃 무리가
노오랗게 웃으며
길손들을 반겨주고.
해안길로 가면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아도
없는 것 빼곤 다 있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생명들까지.
물이 제법 빠져나간 작당마을 갯벌~ 진입~
꽁꽁 싸매고,
꽤나 쌀쌀한 아침입니다.
솜주먹님이 장화 하나를 놓고 오는 바람에
장화가 하나 없어서...
저랑 방장님은 장화 신었는데.
솜주먹님은 하이킹화로 걷는 중.
해안길의 필수품 장화.
전장에 나오며 무기를 빼놓고 오다니...
그래도 맨발로라도 갈 기세
솜주먹님의 그 기세만큼은 충천이로고.
오로지 해안길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계단
산에 나무계단이 있다면
바다에는 조개껍질 계단이^^
근데 어째 쓰레기 무단 투기해 놓은 거 같은
합리적 의심이...
위쪽 길로 밟고 올라가는데
요녀석들이 있어서 나름 편하긴 했습니다만
음~ 그래도... 쫌~~~
조개껍질끼리 부딪히며 내는 소리
밟으니 경쾌하고 좋기는 좋고!
자꾸자꾸 밟고 싶은 소리라고나 할까요^^
오늘 솜주먹님 방장님한테 완전~ 찍혔습니다.
어째 방장님~ 도장 찍는 솜씨가~ 영~ 시원찮아요.
ㅠㅠ
부안 마실길~ 우리는 해안으로 왔지만
야산 넘어 오면 이 마실길로 이어집니다.^^
양식장 방조제길을 지나 끝부분에
쌍계재아홉구비길.
이 길은 앞의 야산으로 이어지는 부안 마실길입니다.
<마동>
옛날 선비가 이곳을 유람하던 중
유유동의 말재(말등모양)를 넘어 마봉을 지나다
말이 쉬기에 알맞은 곳이라 하여
마동이라 부르게 되었다하며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앞산 장군봉에
장군이 북을 울려 강을 건너는 형국의
대 혈맥이 있다 하여 유래되었다고 한다.
<부안마실길>
곰소항, 왕포항과 모항 사이의 부안마실길인
쌍계재아홉구비길
우리는 산길로 가는게 아니라,
해안으로~ 걸어들어갑니다.
우리는 해안을 걷는 해안작당들이니까^^
방장님 갯벌로 들어가려고 앞서 걷다가는
"이게 뭐꼬??"
장화를 하나 주웠네요.
신고 있던 장화는 솜주먹님에게 넘기고
방장님은 발목 잘라먹은 주운 장화 신고 갑니다.
이제는 모든 멤버 제대로 무기장착하고
해안길로 걱정없이 저벅저벅~
완전 신기해요.
장화가 한 켤레 필요하니
누군가
"옛다~" 하고 놓고 간듯
마침 장화가 기다리고 있고.
(근데 방장님 주워 신었던 장화 구멍이 나 있었던가 봅니다.
물이 좀 들어왔다고 하더라고요^^)
오호라~ 여기까지는 잘 왔는데...
이제는 바위를 타야겠습니다.
오늘은 바람도 많이 불고
파도 물결이 상당히 거친 날이예요.
서해 바다가 쉬운 녀석이 아니었네요.
이녀석들 무슨일 때문에 성이 난 걸까?
우리나라 서해안길도 나름 익스트림 스포츠
바위를 넘나들며 기어 오르고 뛰어 내리고.
이런 바위며 갯벌에는 단연 장화.
"등산화"처럼 해안길에 맞는 "해안화"도 출시되면
좋겠다는 상상도 해봅니다.
해안길 정말 신나고 재밌는데...
왜들 안하지??
산에서는 정해진 지도며 트랙이 필요하지만
해안길에서는 물때 체크~
우리가 걷는 지도는 그때그때 달라집니다.
바다와 땅의 경계 따라 해안길 걷기
어서어서 작당들 해보세요.
울렁울렁 격하게 넘실대는 파도와
바위에 와 부딪히는 형체 없이
옷 속으로 파고드는 냉랭한 바람까지~
딱 내 스타일^^
오늘은 꼭 태풍이 오려는 듯
파도와 바람이 모두 으르렁거립니다.
바다와 육지를 막아주는 이 바위들
꼭 해태상 같아요.
해태상이 불과 재앙을 막아준다면
부안 해안가의 이 바위들은 뭐라고 불러줄까??
물과 재앙을 막아주는... 수재상?? ㅎㅎ
해안 바위에 고둥 녀석들이
다닥다닥 다닥다닥
누군가는 이렇게 바위에 기대 살고
누군가는 갯벌 속에 숨어 살고
누군가는 또 물 빠진 갯벌에 내려앉아
먹이 찾아 먹고 살고...
지구라는 곳에 기생하는 우리 인간들
지구에 필요없는 것이 딱 하나 있다면
그건 바로 인간이지 않을까.
인간이 지구에 득이 되는것이 하나라도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이 없네. 답이 없어.
기생 맞네.
우리 모두는 어쩜...
지구에만이 아니라
누군가에, 무언가에 기대 살고들 있는
'기생족'들이 아닐런지...
기생만 하지 말고 '공생'을 해야하는데.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기는 할까?
민폐덩어리는 아닐까?
내가 누군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지요.
첫째, 꼭 필요한 사람
둘째, 있으나 마나 한 사람
셋째, 전혀 필요없는 사람
바위 구멍에 기어올라 봅니다.
이런 역할은 왜 꼭 나지?
이런건 막내들이 해야하는거 아닌가?!
우리 솜주먹님이 막내인데...
이상타~~~ 이상해!!
하는 짓은 제가 막내가 맞긴 맞는 듯^^
하늘 별을 볼 수 있는 창이 하나 있고
바다를 볼 수 있는 옆의 창도 하나.
부안의 해안가 바위들은 어쩜 이리들 기묘할까요?!
뭐가 이녀석들을 이리 독특하게 만들었을까요?!
이 바위들을 만든 건
물이고 바람이고 해와 달...
오래된 듯 작은 소쿠리 하나가 저절로 미소지어지게 합니다.
오늘 저 바구니 바지락 조개 한가득이면
얼마나 기분좋게 허리 펴고 웃으며
집으로 돌아가실까요^^
"많이 있어요? 수고하세요~"
물빠진 이곳, 돌만 있는 줄 알았더니만
왜 내 눈에는 저 조개녀석들이 잘 안보이는거지?!
작은 소쿠리 하나...
사실 그거면 굶주린 배 채우기에 충분할텐데...
사람들의 욕심
그 욕심은 어디서부터 시작이 됐고
어느 정도가 되어야 끝이 날까?!
채우려고만 하는 사람들
이 바다처럼 채우고 비울줄도 알아야 하는데...
자꾸 내것이라 소유하려들지 말고
늘 비워둬서 뭔가 와서 채워질 수 있게!
저 바닷가의 모래사장처럼~
아~ 비워져있음의 이 아름다움...
음~~~ 좋다~~~~
어? 해안가 바위벽에 글자가...
잠시 멈춤의 시간~
물 빠진 이 갯벌을 가로지르면 좋겠지만
꽤나 커다란 갯골이 길을 가로막고 흐르고 있습니다.
이럴 땐 별 방법 없이 물이 돌고 돌아 가듯
우리도 돌고 돌아 갑니다.
물은 항상 낮은 곳으로 찾아들어 흐르고
땅은 그 앞에서 늘 엎드려 경의를 표합니다.
여긴 무슨 바위가 이렇게 생겼지?
동해안, 남해안, 서해안...
해남 땅끝마을에서부터~
목포 무안 함평 영광 고창 부안
이곳까지 오면서 이렇게 생긴 바위는 또 처음 만납니다.
신기해요~
공룡알인가?
뭔가가 금방이라도 저 안에서 튀어 나올거 같아요.
바다가 됐다가 육지가 됐다가...
갯벌이라는 땅은...참 대단합니다.
어찌보면 기수역과도 비슷한 성질의 제3구역
이곳 저곳에 적응해서 살아가는 생명들이 가득한 곳
적응한다는 것
적응되어진다는 것
적응이라는 말은 견딤이라는 말의 또다른 이름이겠지요.
얼마나 치열하게들 살고 있을지
감히 짐작도 되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들의 해안길
처음에는 바위 넘나들고 질퍽질퍽한 갯벌이 편하지만은 않았는데
자꾸 와서 걷고 만나다보니
이젠 좀 적응이 된 듯 합니다.
불편해도 참고 하다보면 견디다보면
적응이 되어지는,
편안해지며 여유롭게
주위도 바라볼 줄 알게 되는 행복한 해안길
아!~ 좋다.
작은 돌멩이 하나조차 같은 것이 하나도 없는 이 길.
이 사랑스러운 바다, 해안길
여기도 아까와 비슷한 둥글둥글 공룡알 같은 돌이...
붉은 색 기운,
보랏빛 기운까지..
이히히~ 여기 있었네.
부화한 아기 공룡~
꼭 놀이동산 온 것 같습니다.
가자~ 저 갯벌, 저 바다로~
갯벌에 갇혀 허우적대고 있는 커다란 배 한 척~
저녀석은 언제부터, 왜
저기 저렇게 갸우뚱 발목 잡혀 있는 걸까요?
우리는 지금 모향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장화를 신었으니 물이 조금 있더라도 첨벙첨벙~
걱정 없이... 신나게...
그래도 최대한 물이 적은 곳 찾아 건너고.
사실 갯벌 땅이라 어느 부분이 쑥~ 들어갈지
그런 것들도 살펴보며 걸어야 합니다.
여기는 뭐하는 곳인지...
나무데크 따라 계단을 올라서니
걸쇠가 걸려 있더라고요.
뭐하는 곳인데 문을 만들어 놨지?
'모항갯벌체험장'이더라고요.
주인장이신지 건물에서 나와 우리더러 왜 그곳에서 오느냐고
얼굴에 오만 인상을...
오다보니 이렇게 와져서...그런건데...
에구구 ㅠㅠ
"죄송합니다." 한마디 하고 갑니다.
여기는 전북 부안 모항 갯벌입니다.
이야~ 기름 발라 곱게 빗어놓은 윤기 좔좔~ 머릿결처럼
어쩜 이리 반질반질 고운지~
모항 마을에 들어왔구요.
아침 식사를 했으면 좋겠는데, 문 열린 곳이 있으려나?
지금 시간이 오전 9시도 아직 안됐거든요.
아~ 오늘 운이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음료를 파는 낚시용품 가게.
적어도 음료수는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발면이 보이고~
물도 끓여준다고 하십니다.
일단 살 수 있는 것들 모두 꺼내 탁자 위에 올려놓고
얼마냐고 물어보니...
돌아오는 대답이...
"시중에서 가격이 어느 정도 할까요?"
손님에게 가격을 물어보는 주인장님
살다살다 또 이런 경험을 다 하게 되네요.
방장님이 "가격을 모르시면 저희 공짜로 먹어야지요~"
하고 농담을 툭~하고 던지니...
주인장님
"그러면 그냥 드세요."
그러십니다.
"진짜로 그냥 공짜로 드세요. 오늘 집에 좋은 일이 있어서요."
이분 말씀이 진짜 진심이십니다.
오늘 아버지 묘 이장하는 날이라
시골 내려오신 모양입니다.
좋은 터로 부친 묘 이장하는 길일.
집에 찾아든 객들을 위해서
파김치에 김치 등~ 집 반찬까지 한가득
가져다 주는 아낌없이 내어주는 인심
라면이 맛있는 게 아니라
인심이 맛있어서 행복했던 아침 식사 시간~
물론 라면도 진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당^^
인근 벼락바위도 꼭 보고 가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먹은 건 공짜로 먹은셈 치고
적당한 가격은 지불하고~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배꼽 인사드리고, 배 두드리며 다음 길 이어갑니다.
이런 행복감 느껴보셨을까요?
으흐흐~ 세상 참 맛나다!!
바로 이맛이지!
꽃게 잡는 그물 손질 중인 어르신과 인사도 나누고.
도청마을 해안길로 들어왔습니다.
해안의 모래 바닥이 마을 주민 인심만큼이나
참 좋고~ 반질반질~
해안가 바위 위에 터잡은 요녀석들도
연초록의 물을 한껏 뿜어 올리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 가고 이제는 꽃과 잎 활짝 틔울일만 남았네요.
해안가 쭈욱~ 둘러보면
넓게 트인 바다며
모래사장과 갯벌 바위.
인위적인 것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대책없는 편안함~
이게 진정한 바다지.
우리는 걸어 찾아 들고,
새들은 날아 찾아 들고.
이런 해안 바다와 바위가 공존하는 곳
"모항해나루가족호텔" 주차장 끝 아래 해안쪽으로 나무계단이 나있고
그 아래 자리잡고 있는 벼락바위.
딱 봐도 아~ 이녀석이 바로 "벼락바위"구나 알겠더라고요.
해골바위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고
외계인바위며...
나무데크 계단쪽에서 잘 맞춰 찍으면
"생각하는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름이 엄청 많은 나름 유명한 바위님.
보는 각도에 따라서 느낌이 천태만상이라~
(생각하는 바위 이미지는 인터넷에서 퍼다 첨부했습니다.)
우리는 해안으로 걷고 있던 중에 만났기 때문에
저 모습으로는 만나질 못했어서...
보이는 산은 갑남산
변산면 도청리의 모항해수욕장입니다.
아이+아빠+엄마~
이렇게 한가족이 모항해수욕장에 정겨운 그림이 되어
보는 이에게 미소를 전해주고.
"안녕~ 꼬마야"
"안녕~ 모항아"
아담하고 참 사랑스러운 모항해수욕장~
아이들과 함께오면 참 좋겠다~ 싶은 곳입니다.
삽질도좀 하고~ 물놀이는 기본이고.
올 여름엔 이곳으로 여행들 꼭 오세요.
산세좋고 바위가 멋진 액자 속의 그림속에 들어온 것처럼
너무나 가슴설레이는 행복한
이방인들의 부안 해안길~
서해안에는 어쩐지 갯벌이 많은 곳이라
이런 해안들을 많이 접할 수 없을 것 같은데,
모래사장이 고운 소담스러운 이런 해안을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
직접 이렇게 걸어봐야 아는 거니까^^
이런 조용한 곳에 텐트치고 편하게 쉬었다 가면 얼마나 좋을까~
제 머릿속에서는 이미 텐트를 치고 있습니다.
아~ 이 고둥들...
말라 보이는데 살아는 있는건가?
안밟고 갈 수가 없어요.
많아도 너무 많아요.
아아~ 소오름~~~~~
방장님은 어쩜 저렇게 성큼성큼 잘도 가는지...
울퉁불퉁 바위도 상관없다는 저 걸음
쫓아가다가 저는 가랭이 찢어져유~~
우리 솜주먹님 잘 오고 있나~
뒤돌아보니,
아~ 이곳에서 이렇게 윤슬을 만나는구나.
파란 하늘과 반짝이는 보물 바다~
그리고 우리 해안 작당들
이곳에서는 안좋은게 없어요.
싹~다~ 좋아요.
너무~ 좋아요.
바위 해안길
요리조리~ 길 찾아 인도하느라 바쁜 방장님~
단조롭지 않아서 좋고
정해지 않은 길이라 또 좋고.
험해서 좋고^^ ㅋㅋ
바다 물살좀 보세요.
저 하얀 물 살 속에 뭐가 들어있을까요?
저녀석들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아~ 바람~
진짜 신기하다.
저 파도 물살이 만들어져서 다가오는 모습들이.
어덯게 저렇게 서서 올 수가 있지?!~~~
부안의 해안에는 바지락 조개가 꽤 많은가 봅니다.
이제 나와서 일 시작하신다는
주민분과도 가볍게 인사 한 두 마디 나누고.
제가 살짝 봤는데...
아직 통은 비어 있었습니다.
파도가 잠시 주춤한 시간차를 이용
빠르게 바위 타고 건너고~
저 해안가 위로 데크길이 잘 놓여있는
산림청연수원 서쪽 해안길
이런 모래 갯벌은 단단해서 지나가기에 편합니다.
강한 파도가 모래를 쌓아 퇴적하여 만들어진 모래갯벌
영상으로 소리와 기운 한번 만나보세요^^
잠시 나무데크길로 올라와 걸어보다가는
바로 또 내려갑니다.
이런 데크 편한길은 역시 우리랑 안맞아서...
^^
데크 난간을 훌쩍 뛰어 넘어 월담~
바위에서 물이...
물맛이..어떠냐구요?
음~ 뭐 그냥 짜지않은 물맛^^
신기하죠? 저쪽만 저렇게 젖어있는게...
잠시 불러 잡아 세우고, 사진 한컷 찍고~
산길도 가도가도 끝이 없고
해안길도 가도가도 끝이 없이 이어집니다.
우리가 너무도 사랑하는
우리 모두의 산과 바다~
한번 걸어보면 그 매력에 풍덩~
헤어나오질 못하실텐데...
샹그릴라펜션 해안가
저긴 또 뭐가 저렇게 서 있는지???
커다란 나무 두 그루가 바다의 문인양 바다 길목을 지키고 서있고.
남자 여자 장승도 사이좋아 보입니다.
언제부터 여기 이렇게 세워져 있기 시작했을까?
이야~ 멋진 녀석들이네.
우리처럼 해안으로 안왔다면
저 야산 넘어 나무계단데크길로 이곳에 오게 되는 듯.
길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이 해안을 무제님도 걸어 지나셨다고^^
누군가가 지나갔고
우리들이 지나가고
또 앞으로 누군가가 지나갈 이 해안길
우리는 또 바다 바로 옆으로~
해안길 따라 진행
우와 이쪽 해안길 완전 멋집니다.
앞에 펼쳐진 비쥬얼 보세요.
우와~ 소리 절로 터져 나오고, 눈 돌아갑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펜션 정도만 보고 가셨을테지만
우리 해안작당들은 완전 보물 발견한듯
걸어가는 내내 입이 쩍쩍 벌어집니다.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않을 바위 절벽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보고~
기어올라도 보고.
이야~ 최고네요.
우리나라 부안의 해안길^^
물때 시간 체크하시고,
꼭 부안 해안길 따라 바위길 걸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우리들이 연극이나 뮤지컬 음악을 찾아
공연장을 가잖아요.
왜 가겠어요.
집에서 즐겨도 충분할텐데...
그곳에 가야만 느껴지는 기운이라는게 있잖아요.
그건 그 어떤 것으로도 다 담지를 못해요.
직접 가보지 않고는
말로 들어도 영상이나 사진으로 봐도
전달이 되어지질 않습니다.
우리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
직접 보고 느끼며 감동을 해야 합니다.
돈을 주고 가져오라고 한다고
가져올 수 있는게 아니니까^^
걸음이 느려질 수 밖에 없는 구간~
어찌나 멋진지...
그 옆을 지나간다는 자체만으로도
이게 무슨 복인지... 싶습니다.
이런 바위 보신 적 있으세요?
이런 길 옆으로 걸어본 적 있으세요?
부안 해안에 이런 곳이 있다는거
아는 사람들 얼마나 될까요??
이런 곳이 그냥 부안의 바닷가의 해안길이라면?
부안 채석강이라는 곳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할까?
일반인들이 이 길을 걸어 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긴하겠지요.
어? 이 구간 바위들은 또 이럽니다.
뭐 이렇게 변화무쌍을
바닷물에 말아드셨는지...
돌아봐도 멋지고~
멋진 바위길 모아놓은 박물관 같아요.
몇 발짝 가다보면 그 모습들이 휙휙 바뀌어 버리니...
바다와 맞다은 바닥면도
다른 곳들과 달리 독특합니다.
해안선의 아름다움...
바다가 곁에 있어 더 아름다운건가?!~
아~ 빨간 비상 깜빡이 켜집니다.
악~ 소리 나오는 구간
방장님 저기 어떻게 건너가신거지??
아래는 허당인데...
저짝 위로 올라가셨나?
먼저 건너간 방장님이 찍어준 사진
꽤나 살벌합니다.
실제로 저 위에 서면 그 살범함이란 꽤나 벌벌벌~
미끄러지면 ㅠㅠ
저 구간에서 저는 쪼매 쪼매 쪼매~~
주춤했습니다.
물이 빠진 상태라 솔섬이 육지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물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 중...
방장님 서두른다 했더니
저 솔섬을 한바퀴 돌아 나오려고 그렇게나 서둘렀던 모양입니다.
소나무가 몇 그루???
하나, 두울, 서이.....
곧 물이 들어오면 저녀석이 섬이 되렸다~
저 건물이 전북교육청학생해양수련관
솔섬은 저 건물 맞은편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바지락 찾아 열심히 곡괭이 호미질 중~
한국의 호미가 아마존에서 그리 유명하다는데...
솔섬 작아보여도
직접 한바퀴 돌아보니 꽤나 규모가 있더라고요.
솔섬 주위는 모두 이렇게 바위로 되어 있었고요.
울퉁불퉁~ 꽤나 거친 돌 바위
이녀석들이 이 솔섬을 단단하게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솔섬 걸어나와 해안길로~
물이 들어오고 있는 시간이라 발걸음은 더 서둘러지고.
바닥에 물이 흥건~
그래도 솔섬 한바퀴 돌아 나왔다고 뿌듯합니다.
아무때나 막~ 들어갈 수 없는 섬이잖아요.
산 갈때 곁봉 찍듯이^^ 덤처럼~
갈매기들이 많은 걸 보니
이 해안가도 뭔가 먹을 것이 많은가 봅니다.
갈매기도, 사람들도 이렇게 속속 모며 뭔가를 찾아 헤매고.
나는 뭘 찾아 여기까지 왔을까?
또 방장님은 어떤 마음으로 여길 걸어갈까?
솜주먹님은 이 길에서 어떤 생각들을 할까?
이 해안의 갯벌이예요.
들여다 보면 볼수록 너무나 신비롭죠^^
지나가는 객은 객으로~
정말 열심히 호미질 하고 계시는 분들~
물 들어오기 전에 하나라도 더^^
배낭 안에 챙겨온 꿀꽈배기
투척이요.
여기 갈매기들 과자맛을 아네요.
눈치도 빠르고~ 행동도 잽싸고~
잘들 먹네요.
저 녀석들도, 우리들도 잠시 즐거운 시간~
언포해수욕장에서 바위를 넘어
상록해안 쪽으로 넘어가니~
열심히 땅을 파고 있는 한무리.
등판에
"해 병 대"
ㅎㅎㅎ 방장님 둘째 아드님이 해병대
아들 만난듯 방장님 쪼르르~ 달려가시네요.
땅파는 건 잘하는거 같은데...
어째 실적은 없어 보입니다.
곳곳에 땅 판 흔적들^^
녀석들~ 젊어서들 그런지 역시 힘 좋네요.
상록해수욕장 갯벌 안쪽~
해안을 가로질러 직행 중
차량 없는 고속도로 수준
뻥~ 뚫렸네요. 거침없이 쭉쭉~
갯벌에 빛이 반사되니
꼭 작은 물고기들이 파닥파닥
튀어오르는 듯 보여집니다.
NH생명보험변산연수원건물과
뒤로 보이는 산은 사투봉
ㅎㅎㅎ 방장님은 어디에 세워둬도 늘 현지 주민같아요.
딱 어울려요.
그새 누군가와 대화를 이어가고 계십니다.
주워서 신은 장화 딱 어울리시죠^^
해안 갯벌 길이 질퍽질퍽해지고 있어요.
이제 좀 바깥으로 빠져나가야 할 듯...
궁항마을 해안길로 나와서 더딘 걸음 조금 재촉하며 걸어갑니다.
만조되기 전에 채석강을 지나가야해서~
혹시 물이 차서 지나가지 못하게 되진않을지
방장님은 걱정중...
바닷길은 그래서 늘 물때와의 시간 싸움
저 건물 사이의 길을 통해 지나가서~ 다시 해안가로~
와우~ 물 많이 들어왔네요.
물이 차는 시간은 어찌나 빠른지...
잠시도 기다려주질 않고.
파도가 바위를 치며~ 튕겨져올라
순간순간 깜짝 놀라게 합니다.
옷도 젖어버렸어요.
앗!~ 차가워~~~아악~~~
바닷물 보이시죠? 쪼매 살벌해지고 있습니다.
바닷물이 사정없이 들이칩니다.
아~ 여길 어떻게 지나가야하나 방장님이 먼저 건너가서
저 잡아주고
솜주먹님 잡아 주는 중...
ㅋㅋ 저는 안젖고 잘 건너왔는데...
솜주먹님~ 과연 안젖었을까요??
이런 구간 하나 넘어가면~~~
완전 신나요.
사실 방장님이 같이 안왔다면 물때시간 때문에
솜주먹님과 저 둘이서는
이 해안으로 안왔겠죠.
식겁했던 구간.
물살도 엄청 쎕~~니다.
리얼 사진 포착~ ㅎㅎㅎ
지금 생각해도 저곳을 어찌 건넜나 싶어요.
이야~ 건넜다~하는
이제 살았구나 저 살아있는 표정^^
이런 찐 경험 하고 싶은 분들 있으시면
해안 따라 오세요.
^^
우리 해안길은 찐~ 진짜 리얼 다큐입니다.
살포시 위험한 구간에서는
제가 또 쫄아서
사진 제대로 못 담는 경우도 많아서.
다 보여드리지 못한 점도 있고요.
지금 물이 들어오는 시간대~ 들어가면
대략 난감한 구간~
우리가 방금 건너온 바위구간입니다.
여긴 특별히 조심하이소!!
저곳은 궁항 좌수영 "불멸의 이순신" 세트장
아주 잠시 둘러보고 나왔구요.
뭐 세트장이라 많이 볼 것은 없어서...
^^
좌수영 세트장
다른 건 몰라도
우왕~ 좋은 곳에 위치해 있네요.
앞에 이렇게나 시원하고 아름다운 서해바다가 펼쳐져 있더라고요.
너무 좋죠??
멋지죠??
이제 여기 해안 한구간만 휘~ 돌아 나가면 채석강입니다.
급하다 급해~ 물 들어온다~
벌써부터 채석강 바위 느낌이 물씬~ 전해져오고~
여긴 채석강과 조금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완전 우리들 독차지~
지나온 좌수영세트장과 볼록한 사투봉
바위만 있는 곳에 어찌 또 저런 멋진 해안가가 조성되어 있는지
서해 바닷가가 요물이네요.
아 바위들 멋진 거 보세요.
규모가 결코 작지 않아요.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살고 있었다니...
사람들은 옆의 채석강만 보러들 가겠지요.
채석강 바로 아래 해안가에
이렇게 멋진 곳이 숨어 있는 줄도 모르고...
우리가 걸어보지 않았다면
감히 상상도 못했을 거예요.
이런 곳이 숨겨져 있었다는 것을...
바닥 바위에 물이 고여 있는 곳...
걸어가다가 그냥 지나쳐지질 않더라고요.
너무나 아름다워서...
곳곳에 이렇게 멋진 모습들이 포진~
방장님, 솜주먹님과 이런 길을 함께 걸어서 너무 좋아요.
이 아름다움을 공유할 수 있어서...
바위가 아름답다고 느껴본 적이 있으신지요??
봉화봉 산을 둘러가는 중...
저기 앞에 보이는 곳이 격포항 초입 요트마리나 방파제
우리에게는 또 한 차례 위기가 찾아왔으니...
여기도 물이 마구마구 들이칩니다.
어쩐다냐...
정말 짧은 시간차를 이용해서 방파제 위로 올라타야 합니다.
0.01초...
으악~ 비명소리 나오고... 후덜덜~
그냥 기어 오르기도 힘든 높이의 방파제
방장님 손 잡고 끌어올려지는 솜주먹님~
저도 저렇게 올라왔어요.
짜릿했죠. 흐흐흐
솜주먹님 보고 있자니 진짜 찌릿찌릿 아슬아슬 합니다.
여기는 격포항의 월고리 봉수대.
물이 벌써 저렇게나 차올랐어요. 휴~~
저는 여기가 채석강인줄 알았어요.
이렇게 데크도 깔려있고 뭔가 관리되고 있는 듯 한 곳이라.
저짝 물 건너 보이는 언덕 아래쪽이 바로 우리가 빨리 도착해야 할
나름 그 유명하다는 부안의 채석강~
여기도 멋지구만~
채석강 그 명성 얼마나 대단한지 궁금^^
가쟈~ 가쟈~ 어서 가쟈~
격포항을 지나며...
핫도그 파는 곳을 지나며
아 먹고싶은데 먹고 싶다는 말도 못하며 지나갑니다.
지금 물때 차오르고 있는 중이라
방장님 눈치보며 걷는 중...
한발 한발이 급합니다.
채석강 해안으로 못가면
빙~ 돌아가야할 판이라~
아~ 근데 진짜 핫도그 그거 먹고 싶네요.
꼬르륵~
낭만 격포고 뭐고
저는 격포항에서 핫도그 못 먹은 생각만 가득합니다.
저 앞의 봉우리를 해안으로 둘러가게 되는 채석강~
드디어 채석강 안내 표지판들 나와주시고요.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뭐 이태백 이름 안들어본 사람은 없을테고...
당나라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고 전하는
중국의 그 채석강과 비슷하다하여 지어진 이름
어라? 여기 공룡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럼 아까 지나오며 봤던 그 이상한 바위
공룡알일 수도 있으려나?^^
변산반도는 화산활동이 가장 활발하고 공룡이 번성했던
중생대 백악기에 만들어진 곳이라고 하네요.
그럼 이 근처도 공룡 흔적들이 많다는 이야기~~
채석강 들어서는 입구쪽~
기대~기대~^^
얼마나 대단할지...
여기저기 깨져서 이동한 지층인
충상단층
구불구불 꿀이 흐르는 것 같은 모양의
퇴적동시성변형구조
나란한 지층 사이로 홀로 불뚝 튀어나온
안산암질 암맥
물이 벌써 많이도 들어와 있습니다.
일단 우리는 들어섰으니 쎄~이~~프~~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고...
채석강이 있는 이곳은
닭이봉이 있는 해안 바닷가를 따라
시루떡을 쌓아 놓은 것 같기도 하고
책을 쌓아 놓은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한 암반
격포항과 격호해수욕장 사이
변산면 격포리에 있는
전북 서해안 국가지질공원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었고
변산반도국립공원으로 지정
면적은 12만 7372㎡입니다.
옛 수군의 근거지이며
조선시대에는 전라우수영 관하의 격포진이 있던 곳
이런 곳은 시인 문객들의 자취들이
어쩐지 많이 남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모습들은 아니 보입니다.
바닷물이 침식되어 퇴적했다고 하는 층층의 절벽
이곳은 바다인데
'채석강'이라며 강으로 불리는 이상한 곳이네요.
저 바위들 속에는 어떤 미소의 얼굴들이 숨겨져 있을까?!
왜 못난이 삼형제 그 인형 얼굴이 저 속에서 보이지??
^^
그런 생각에 미소지어지며 자꾸 들여다 보게 됩니다.
부안 궁항에서 채석강, 수성당으로 이어지는
해안 암반 구간~
굿~
격포해수욕장을 지나~
채석강 이쪽저쪽으로는 이렇게 다~ 멋진 곳들 뿐이네요.
하늘 빛 곱고
바다 빛 곱고
모래 빛 곱고
곱디 고운 것이 또 뭐가 있을까~
내 마음?? 음하하하~
저 노란언덕이 바로 수성당이 있는 곳
당겨서 한번 찍어 봅니다.
유채꽃이 어쩜 저렇게 가득할까요?
진짜 예쁘다~
부안의 해안 아직도 우리에게 보여줄 것이
또 남아 있었네요.
여긴 또... 뭐 이리 멋지나??
우와~
채석강 구간이 끝나고 적벽강 구간
붉은 기운이 좀 느껴지시나요?
수성당 위 아래쪽으로 모두가 적벽강 구간이네요.
뭐야~ 채석강쪽보다 또 더 멋지네.
부안~~~ 이래도 안와볼래요?
뭔가 사진 합성해놓은거 마냥~ 진짜 기기묘묘~~
사진 합성 아니라는 거 보여드리려면
사람과 함께~ 방장님 모델로 세우고.
이야~ 기가 막힙니다~
엄지척!! 감동입니다.
여기서 끝일까요? 감동~ 끝나려면 아직도 멀었네요.
여기 위가 수성당인데...
우린 일단 해안길로 들어섰으니 가보는데까지는 가봐야죠.
물은 턱밑까지 차올랐지만...
꼭 거북이 머리같은 이 바위는 웃고 있는 거 같은데...
뭐가 그리 좋을꼬~
앞서 걷던 방장님 멈추시더니...
음~ 진짜 안되겠네요.
온길로 일부 되돌아 나가
유채꽃 가득했던 수성당 위쪽으로 돌아 가야한대요.
오예~~
꽃 구경 가는구나.
사실 해안으로 가면 못봐서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여기 코너만 돌면 바로 다음 해안 구간인데~
아슬아슬 물이 차올라서 못가게 되었습니다.
짜잔~
올라오자 마자 사람들 사진 찍느라 분주한 모습들이 보이며
캬악~~ 너무 예쁘다~
와~~~~~~
이쪽도~ 저쪽도~어쩜 이렇게 가지런하게들도 피었을꼬.
서해안에서 유채꽃 명소하면 단연 수성당이네요.
유채꽃의 꽃말이 뭔줄 아세요?
쾌활, 명랑, 희망...
하나씩 피어야 예쁜 꽃이 있고,
이렇게 무리지어 피어야 예쁜 꽃이 있는데...
유채꽃은 역시 무리지어 피어 있어야 사랑스러운것 같습니다.
이 많은 유채꽃들이 바람따라 흔들리는 모습이 꼬물꼬물~~
너희들 어쩌니? 너무 사랑스러워서...
변산반도의 서쪽 끝 해안 절벽에 위에 있는
부안 죽막동 유적(사적 제541호)
이 지역은 동아시아 해상교류의 중요한 길목으로
제사용 토기며 금속 유물, 중국 도자기 등이 출토되었다고 적혀 있네요.
이곳 수성당에서 멀리 내려다 보이는 임수도
효녀 심청이가 아버지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3백석에 몸을 팔고 뛰어 든
임당수라는 설이 구전으로 전해져 오는 곳
심청이의 고향이 전남 곡성이라고 하던데...
어찌 이곳까지 왔을꼬~~
직선으로 그어보니 이곳에서 8.3km 떨어져 있는 섬이네요. 임수도.
이곳 수성당은 서해를 다스리는 개양할머니와
그의 여덟 딸 자매를 모신 제당.
개양할머니는 어부를 보호하고,
풍랑을 다스려 고기가 잘 잡히게 한다는 바다의 신
수성당 내부 모습과 외부 모습이구요.
개양할머니와 여덟 딸의 모습이 중앙에 보입니다.
물 들어오기 전에 캐온 바지락 손질 중이신 분.
이곳 수성당 관리도 하시는 듯 보였습니다.
수성당에서 바닷가로 비탈 내려오다가
미끄러져서 식겁 한번 또 하고.
계양할머니가 왜 이쪽에 터를 잡았는지 알겠어요.
적벽강이라 불릴 정도로 또 아름다운 해안가
여긴 또 송나라의 시인 소동파가 놀았다는
중국 적벽강과 흡사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의 해안가
엄청 멋진 곳이네요. 이곳도...
저 뒤로 보이는 곳이 수성당.
바위 빛깔 한번 보세요~
예사롭지 않죠?!~
궁항에서부터 채석강 수성당 이쪽 구간으로 이어지는 해안가
서해안으로 툭~ 튀어 나와져
바다의 파도를 그대로 받아내고 있는 곳
많이 견디고 고뇌한 것들에서는
뭔지 모를 아름다움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뭔가를 담을 큰 그릇이 되기 위해서는
많이 두들겨 맞아야 하겠지요.
그래서 젊어서 고생 사서 해야한다.
그 고생이 모두 내 자산이 될 지니...
수성당 구간을 지나고...
적벽강 구간
아~ 여긴 또 뭐 이렇게 생겼을까요?!~
참 이상한데... 재밌네요.
요놈 생긴것 봐라~ 동굴도 있고.
동굴 작은 줄 알았죠?
엄청 넓어요.
딱 내 방하면 좋겠구만~
채석강으로부터 이어진 수성당~ 여기는 적벽강 구간
언제부터 이런 모습으로 서해안을 지키고 서 있었을까?
이런 멋진 바위 구간을 걸어가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런 해안가가 있고...
자~ 이제는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까??
지도 보며...
물이 많이 들어와 있으니
나무데크 위로 올라서서~ 해안도로 따라 진행합니다.
길가의 카페909 정자에서 잠시 쉬어가며
쉬고계셨던 할아버지와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먹거리도 나누고~
방장님과 솜주먹님 바지 짧은걸루 갈아입고 갑니다.
반월안내소 곁의 회화나무 고목
회화나무는 잡귀를 물리치고 좋은 기운이 모여든다하구요.
가문의 번창, 큰 학자나 인물이 난다하여
집안에 심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이 고목은 500여년 전,
부안현청 동헌에 심어졌던 것을
수령이 다하여 그 몸통을 수거 보관하다가
변산 마실길 반월안내소 개소를 기념해
변산마실길 수호신으로 삼아
탐방객의 안녕을 빌고자
이곳에 세웠다고 하네요.
여기는 변산반도국립공원입니다.
적벽노을길 구간.
이쪽 해안길 구간에서 일몰을 만난다면 어떤 모습일까?
안내 표지판들
이제 진짜 새만금방조제가 지척에 있네요.
가운데 하섬과 왼쪽의 고군산도 모습
그 뒤로 수평선 라인으로 하얗게 보이는 선이
바로 새만금방조제의 모습
도로 따라 가다가는 이렇게 해안가쪽으로
걷기 좋게 길이 잘 되어 있더라고요.
트레킹 하시는 분들도 이 구간에서는
꽤 지나쳐 갈 수 있었구요.
고무신이 아니라
돌신이네요.
저건 무거워서 어디 신지도 못하겠습니다.
잠시 쉬어갈 수있는 곳~
솜주먹님도 눕고, 방장님도 눕고...
나도 눕고~
아따 피곤하다~ 한숨 자면 딱 좋겠네요.
근데 의자가 뭐 이리 짧은지...
잘 정비되어 있는 이 길 이름은
부안변산마실길
산길도 정취 있고 좋죠^^
부안 마실길 1코스에서 8코스까지 어마어마 하네요.
이 코스들만 걸어봐도 좋을 듯 합니다.
부안의 해안가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낄 수 있을 듯
변산면 운산리 성천항에 도착했습니다.
저 비닐하우스 보이실까요?
방장님 특유의 친화력 또 나와 주십니다.
덕분에 맛있는 음료수 하나씩 감사히 얻어 먹고 갑니다.
역시 입은 방장님처럼 보배가 되어야 합니다.
입만 열면 방정이 되는 사람이 되지 말고^^
고사포해수욕장으로 들어왔어요.
아~ 바람이 잘 부니, 연도 잘 나네요.
소나무가 가득한 길 따라~유유자적 걸어도 보고~
고사포에 왔다면...
꼭 들러서 먹고 가야할 맛집.
고사포식당에서 꼭 식사 하고 가이소.
주인장님도 친절하시고 음식도 정갈하니 맛있습니다.
밥 잘 먹고 옆에 슈퍼 들러
아이스크림 음료수 사먹는건 필수 코스.
송나무 산책길이 잘 되어 있고
고운 모래 해변이 있는 고사포해수욕장
송포항까지는 또 마실길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편하게 거닐었습니다.
이렇게 초록의 길도 걷고
걸어가는 길 옆으로 현호색과 수선화가 활짝 피어 있었구요.
요녀석은 개별꽃이었네요.
변산반도에 와서 '바람꽃' 만날 수 있으려나 기대했었는데
아직 이녀석을 만날 시기는 아닌가 봅니다.
이 길도 너무 예쁘죠?
ㅎㅎㅎ 해안가라 그런지 이렇게 조개를 매달아서...
철조망에 조개껍데기라~
새벽 차 세워뒀던 송포항에 도착했구요.
방장님은 차 이동해주신다고 여기까지 같이 걸어주셨습니다.
근데 방장님 갑자기 나타나서는
따뜻한 음료수와
솜주먹님 새만금 건널 때 추울까봐
바지를 하나 사주시고 쌩~ 사라지셨습니다.
밤에 새만금방조제 걸어가려면 엄청 추울거라며
걱정에 걱정...
변산 해수욕장이 해넘이로 유명한 곳인가 봅니다.
잠시 변산해수욕장으로 나와서...
아~ 이제 곧 일몰을 볼 수 있을 거 같은데...
여기서 마냥 기다리고만은 없어서 우리는 이동합니다.
물론 계속 뒤돌아보게 되는건 어쩔 수 없죠.
한번 뒤돌아보고... 또 한번 뒤돌아보고...
변산해수욕장 모습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섬이 하섬이구요.
여긴 변산해수욕장 북쪽 언덕에 위치한
사랑의 낙조공원
솜주먹님 입은 바지~ 방장님이 사준 나름 따땃한 기모바지입니다.
뭐 동네 마실 나온 총각같습니다.
점점 서해바다로 내려 앉고 있는 태양
물이 제법 또 빠져나갔네요.
어둑해진 밤이지만 이야~ 만발한 벚꽃길을 걷게 되네요.
근데 여기에 왜 고무신이 세워져 있을까나?
마실길 ~ 발~ 걷기~ 신발~ 고무신 뭐 그런건가??
ㅎㅎㅎ
우리집 근처에 있는 고무신은 이해가 가는데...
제가 사는 연무대 입소대 인근
고무신 꺼꾸로~ 신으면 안된데이~
어둔 밤의 길로 새만금방조제 한쪽길로 뚜벅뚜벅~
방조제 직선 길로 이밤 약 15km를 더 걸어서
중간 농어촌공사 새만금33센터 맞은편 주차장에서
방장님과 만났구요.
차 안에서 어정쩡하게 새우잠으로 뒤척뒤척~
이밤 어둠을 보냅니다.
새벽5시 기상~
그냥 길바닥에 돗자리 펴고 앉아서
라면 끓여 먹습니다.
날이 얼마나 추운지 불이 잘 안붙더라고요.
솜주먹님이 직접 만들었다는 막걸리도 꺼내지고~
요녀석 술도 잘 못 먹으면서 어찌 술 담글 생각을 했을까나.
암튼 이것저것 해보는 거 좋아하는 신통한 녀석입니다.
춥잖아요.
아침 잘 챙겨 먹고 갈길이 머니~
부지런히 또 걸어야지요.
새벽 6시 10분이 넘어서니
오오~ 햇님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한번에 다 보여주지는 않겠다며.. 살짝~
걷다 보고.. 또 걷다 보고...
새만금방조제 신기한 곳이네요.
서쪽에 있으니 일몰은 당연히 멋질것이고
일출도 볼 수 있을거라고 기대는 안했었는데...
이렇게 일출까지 만나는 행운을~
안내판에 '금'은 어디로 가고 '새만' 남았네요.
새만금 이름은 새들이 많다고 지어진 이름인가?
순간 그런 생각을 해봤네요.
우리는 군산을 향해 직진~~~
동백꽃이 부끄러운듯 옹기종기모여
서로 눈을 마주치지 못하며
햇님은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펴고
오늘 뭐부터할지 고민하는 듯 합니다.
산 위에 구름 모양이 눈길을 잡아 끌어서 솜주먹님한테
저 구름보고 뭐가 생각나느냐고 묻자~
솜주먹님 뭐라고 했는줄 아세요?
"핫도그"
ㅎㅎㅎ 어제 우리가 못먹어서 내내 아쉬워했던
그 격포항의 핫도그
덕분에 핫도그 얘기하며
웃으며 갑니다.
저는 사실 열기구처럼 보여서 물어본거였었는데...
저 구름을 타고
새만금을 한바퀴 돌아보면 좋겠다 생각하며...
일직선인 끝이 보이지 않는 새만금방조제길
저는요. 새만금방조제길 걸으며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래 지구는 둥글다는게 맞는구나.
앞에 아무것도 보이는 것이 없잖아요.
걷다보면 산이 보이고 건물이 보이겠지!
방장님은 새만금방조제 그 긴 길을 걸어 지나려면
엄청 지루하다고 했었는데...
솜주먹님하고 저는 이런저런 이야기해가며
별로 지루하지 않게 잘 걸어가고 있습니다.
딱 걷기 좋은 날씨도 한몫하고 있구요.
새만금이라는 이름은
김제평야의 다른 이름인
만금평야(만경평야의 '萬'과 김제평야의 '金'의 합친 이름)의 '만금'에
'새'(new)를 붙여 만들어졌다고 하구요.
1991년 11월 16일에 착공,
약 19년 후인 2010년 4월 27일에 준공되었다고 합니다.
방조제가 만들어지면서
4만100㏊(401㎢)의 바다가 육지가 되었고
우리나라 국토의 면적도 종전 10만140㎢에서 10만541㎢로
0.4% 늘었다고 합니다.
아~ 이제 군산의 모습이 잘 보입니다.
저 앞이 비응항의 모습이고.
연기 뿜뿜 군산산업단지의 굴뚝들이며...
새만금방조제는 평균 바닥너비 290m, 높이 36m, 길이 33.9km
그동안 세계 최장 방조제
2위로 긴 방조제는 네덜란드의 주다치 방조제로
새만금방조제보다 1.4km가 더 짧다고 합니다.
국내 순수 기술로 만들었다고 하니
대단한 것만은 인정!!
방조제 건설에 사용된 토석양도
경부고속도로 418㎞를 13m 높이로
쌓을 수 있는 양이라고 하니 뭐 엄청나네요.
새만금방조제 서해안 바다쪽의 물빛과 내륙 안쪽의 물빛 색
서해안 바다쪽 물은 어쩐지 푸득푸득~
살아있는 느낌이 드는거 같지 않나요?
내륙 안쪽 물빛은 창백한듯 아픈듯 그래보이고.
방장님이 솜주먹님과 제게 가르치고 있는 것 중 하나
패트병 속에 물이 담겨 버려져 있으면
물을 밖으로 내보내주라고.
물해방운동꾼!!
갇혀 있는 물은 죽은 물이예요.
어딘가에서 죽은 물을 만난다면
제발 뚜껑 열고 밖으로 내보내주세요. 제발요.
그녀석들의 외침이 들리지 않나요?
"나 바다로 돌아갈래~ 나 하늘로 돌아갈래~"
하는 외침.
이 글 읽으시는 분들 꼭 부탁드립니다.
더러워서 만지기 싫겠지만
갈길이 바쁘시겠지만
물병 열어서 해방시켜주는 일 모른척하지 말아 주세요.
방장님이 차 세워두고 역으로 또 마중 오셔서 같이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차가 한대 옆에 서더니
누군가 내리는데...
군산에 사시는 강산야님
어제부터 우리 찾아서 이리저리 다니셨었대요.
음식지원 차량지원해주시려고요.
이제서야 이렇게 만나게 되었네요.
제가 한줄 메모장에
이쪽 구간 걸으러 간다고 올려놓은거 보시고는
찾아와 주셨습니다.
먹거리 간식 음료수며 주셔서 감사히 잘 먹었구요.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군산의 강산야님 잊지않고 기억하고 기억할께요.
안면 없었던 사이였지만
J3클럽이라는 공통분모 하나로
이렇게 귀한 만남 선물 받았습니다.
저희가 차량이 없었으면 이동 택배까지 해주시려고 오셨는데
같이 식사도 못하고 보내드려서 마음이 쫌 안좋았습니다.
저희 땜에 어제 오늘 모든 시간 그렇게 쓰셨는데...
다음주에 부산11산 가신다고 하셨는데
잘 다녀오셨었지요??
강산야님, 언제 기회되면
꼭 산이든 해안이든 함께 걸을 날 있기를 또 기대해 봅니다.
강산야님은 차를 오래 세워둘 수 없어서 가셨구요.
저희는 오늘 점심전까지는 부지런히 걸어야해서
^^
새만금방조제 한쪽에 버려져 있던 요것은 무엇인고.
방장님 저걸 주워서 솜주먹님과 맛있다며 드시는데...
저보고도 반강제로 먹어보라고...
압력 아닌 압력을 가하는 중...
저 오래오래 살아야하는데...
길에 버려진거 막~ 주워먹고 다니고 그러면 안되는데...
잉~~~
먹어야하나 말아야하나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어야 하나
그것이 문제로다~ 에궁~
주린 배는 이런 제대로된 음식으로 채워야죠.
쭈꾸미볶음 쓱쓱 비벼 먹고 가실께요.
이제 이게 오늘의 마지막 끼니.
든든히 먹고 군산산업단지 그 긴 길을 또 걸어가야 합니다.
방장님도 심심하셨는지 차로 우리 옆에 가며
에스코트해주시며 갑니다.
일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지나는 차량도 거의 없고
길가에 구경할 것도 없고...
그냥 걸어야만 하는 길
시간안에 예정된 날머리 군산항까지 가기 위해
나름 마라톤하듯 달리기도 하며
헥헥헥헥~
풍력발전기 날개 만드는 곳도 있더라고요.
이렇게 누워있는 날개 만나니 반가운 마음도 들고 그래서...
산이며 해안이며 걸어다니면서 풍력발전기 하도 많이 만나서^^
이렇게 군산산업단지 도로길을 걸어
군산항까지
부안 왕포항에서부터 80km
서해안 8구간을 마칩니다.
군산은 금강의 하구~
제가 사는 논산시 연무대와는 가장 가까운 서해안이기도 합니다.
벌써 서해안 여기까지 올라왔다니...
저는 형부찬스로 강경에 사는 언니네 식구(조카들까지 총출동)가
델러와서 연무대 집으로 가고
방장님과 솜주먹님 경상도 집으로 복귀
군산의 강산야님
다음 구간 올때 꼭 연락달라시며
차량 도움 주시겠다고^^
그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전하며
그 인자한 미소 다시 한번 떠올려봅니다.
"군산"하면 강산야님~ 꼭 기억하겠습니다.
이번 구간도 내내 걸음 함께 걸어주며
신나는 모험 할 수 있게 도움주신 방장님께도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이제 영천에서 거리가 너무 멀어져서 많이 힘들텐데...
쪼끔만 더 고생하자.
서해안 자주 못 걸었어도 차곡차곡 많이 걸었네.
솜주먹님이 있어서 이 서해안길이 더 행복한거 알지?
늘 고맙고 감사!!
주말 1박2일
어찌보면 짧기도 짧고
또 어찌보면 길기도 너무 긴 시간
이렇게 80km를 걸어서 1구간~8구간까지
서해안 걸어온 거리 총 631km
우리가 걷는 해안길은 확실히
모험기인거 같아요.
위험도 있고 스릴도 있고 우정도 있고...
그래서 나는 이 해안길 모험이 참 좋습니다.
어떤 책보다도 더 재밌습니다.
제가 찾는 네잎클로버를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해안길
또 펼쳐질 우리 해안모험기에
어떤 분들이 함께하고 어떤 장소를 지나고 할지...
기대 가득~
아~ 후기 쓰며... 나도 모르게 두 손이 턱을 받치며
상상의 나래가 펼쳐집니다.
서해안 9구간 군산항에서부터
서천 춘장대해수욕장까지
누군가 갯벌에 빠져 허우적대는 웃지못할 모험담이 함께하는
너무도 재미난 후기도 퍼뜩 써서 올리겠습니다.
^^
첫댓글 드론으로 담아야 더 멋질듯..ㅎㅎ
fpv 준비해서...140킬로로 슝~~~~
드론 가지고 해안길 한번 출동하시죠^^
즐거운 여행 같기도..
때로는 신나는 모험 같기도 한 세분 작당!!
너무너무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타기님도 시간되시면 장화 침낭 지참 함께 걸어보세요. 진짜 재밌습니다
4월에 다녀오신 길이군요.
유채꽃이 피어있길래 뭐지? 했는데...
서해안 바닷가를 여행하듯 즐기는 모습이
넘 보기가 좋습니다.
여기에서 조금만 더 가면 기맥길 날머리도 보일듯...
늘 행복한 걸음 하세요.
ㅎㅎ 후기 바로바로 올려야하는데
늦어졌네요. 준님도 늘 화이팅~
서해안 모험길을 여행하고 가셨네요 부안해안길은 꼭 가봐야 할곳이네요
덕분에 서해안길 구경 잘 하고있어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화성인님 활약 잘 보고 있습니다^^
부안해안길은 진짜 강추~
날 더운데 건강 잘 챙기시구용
이번 해안길은 유독 이쁜 바위들이 많고
아름다운 그림들도 많네요.
강산야님은 사진만 봤을때는 밤도깨비님인줄 ㅋㅋ
글보고 다시보니 아니네요.
아름다운 그림들과 글 잘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어요^^
서해안8구간 더운날씨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무탈한 발걸음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제너럴 깽님의 익스트림하고 감성 넘치고 볼거리 많은 해안기 즐감즐감즐감^^...
네잎 클로버를 찾아서~~~ 언제나 응원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헐
난감하게되었네요
깽이님과 한번 서해랑길 맞추어보려했으나 맞지않네요
어제부터 춘장대해변에서 오늘 궁리항까지 걷고 버스기다리는동안 깽이님해안길읽다가 버스지나거버려서 택시타고 홍성가야겠네요ㅋㅋ
서해랑길 잘보고있습니다 잘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어제는 물때가 안맞아서 잠수교 직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