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4
사무실 옆 공터에 만들어 놓은 텃밭에서 얻은 수확물.
저녁에는 귀농귀촌 워크샾에 참석
촉촉한 지리산
늦은 저녁까지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숙소에서 밤늦도록~
7/25
전날 아침에 나가서 다음날 저녁에 돌아오니 무척 오랫만에 집에 온듯하다.
내일 아침에 고추를 따자고 하는데 비가 내리는 지리산.
고구마밭에 불쑥불쑥 올라온 풀도 베어줘야 하는데....
땅콩밭은 콩이맘이 풀을 뽑아줘서 아직은 멀쩡하다.
들깨가 더 퍼지기전에 헛골은 예초기로 베어줘야겠다.
저녁에는 귀농귀촌네트워크 운영진과 만나 구례 귀농귀촌 모임과 정책에 대한 의견도 나누고~
7/26
밤에 내리던 비가 그쳐 아침을 먹고 첫물 고추를 따기 시작
고추를 1,700포기 심었으니 500근 정도 수확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올해는 대부분의 농가에서 고추를 작년보다 적게 심어서 고추 가격이 좀 오를것 같다는 전망이다.
고추밭에 앉아서 바라보는 지리산은 언제나 신선하다.
둘이 한고랑씩 맡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고추를 따니 생각보다 힘들지 않고 빠르게 수확을 마무리 하였다.
관정에서 쏟아지는 지하수가 넉넉하여 고추를 닦는일도 별로 힘 안들고 수월하게 착착 물흐르듯 넘어간다.
오늘 수확한 첫물고추는 약 30근 정도
건조기에 약한 온도로 말리고 나서 한여름 뜨거운 햇볕에 다시 한번 널어주면 된다.
콩이맘이 호박전을 부쳐주니 피로도 싹~~
오후에는 화엄사 계곡길을 걷기로 한다.
평상시 콩이맘과 함께 화엄사-연기암 구간을 걷는 멤버들이다.
아주 잠깐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나왔더니 이런 호사가 없다.
더운 여름에는 쉽게 접근할수 있는 최고의 피서지다.
희안하게 생긴 소나무 가지
산책중에 냉기가 쏟아져 나온다는 장소에서 잠시 다리쉼을 하고 있다.
지리산 귀농 5년차 농부의 하루 일상이 경험이 쌓이니 이제는 더 여유롭고 행복하다.
첫댓글 전 언제나 이런 일상을 누릴수 있을까요~~~ㅠ
맘은 구례에 벌써 가있읍니다~~~ㅎ
저지르면 됩니다^^
@설봉 ㅋㅋ 정답입니다~~~!!
더운 날씨에 수고가 많네 그려...
고추가루 주문은 언제 받는가? 꼭 부탁한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오늘 권ㅇ님이 30근 주문하셨는데 다음달쯤 판매글이나 문자보낼생각이네. 가격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미리 주문 받아놓으시게
올 봄에 폐 보도블록 구하셨잖아요
아직 거기에 남아 있을까요?
위치좀 ^^
진즉에 없어져서 저도 더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계곡물이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
요즘 계곡에 인파가 넘친다네
그렇군요
보도블록 아쉽다
돈주고 사기는 좀 그렇고, ㅋㅋ
구례는 폐블럭이 별로 안나오는것 같아요.
저희는 올해....고추가루 20근 얘기하네요....예약이요.!!
날 더워요... 그늘에서 설렁설렁 놀며 쉬며 하시라요......^^;
요즘 근무하느라 더운지 모르고 지내네.
고춧가루는 예약접수해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