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밴드에 올린 멋진 글이 있어서 날라봅니다.
봄비가 잦은 지금에 잘 어울리는 시입니다.
좋은 것 소개 게시판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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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산
삶이란
우산을 펼쳤다
접었다 하는 일이요
죽음이란
우산이 더 이상
펼쳐지지 않는 일이다.
성공이란
우산을 많이
소유하는 일이요.
행복이란
우산을 많이
빌려주는 일이고,
불행이란
아무도 우산을 빌려주지 않는 일이다.
사랑이란
한쪽 어깨가 젖는데도 하나의 우산을 함께 쓰는 것이요.
이별이란
하나의 우산 속에서 빠져나와 각자의 우산을 펼치는 일이다.
연인이란
비오는 날 우산 속 얼굴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요.
부부란
비오는 날 정류장에서 우산을 들고 기다리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다.
비를 맞으며 혼자 걸어갈 줄 알면 인생의 멋을 아는 사람이요.
비를 맞으며 혼자 걸어가는 사람에게
우산을 내밀 줄 알면
인생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건 비요.
사람을 아름답게
만드는 건 우산이다.
한 사람이
또 한 사람의
우산이 되어줄 때
한 사람은
또 한 사람의 마른 가슴에 단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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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것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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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0
14.03.26 17:2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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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렇구나... 그러하네요. 봄비 오는 날 생각날 듯요.
부산은 비와요~
무릎을 탁! 하고 치게 만드는 글입니다.
볼려고 하면 아니 고운게 없는 삶 ~
좋은것소개 지기가 있어 풍요릅고 기쁘다는 생각으로
기쁘네요~
색색의 우산들 떠오르며 따뜻~
아름다움이 피어나네요
나도 그런사람되고파~~생각
우산을 많이 빌려주는 사람^^
게시판지기 덕에 아름다운 글을 읽습니다.
아름다워지겠네^^
감사합니다.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빨강 우산 노랑 우산 찢어진 우산 좁다란 학교길에
우산 셋이서 이마를 마주보고 걸어갑니다. 걸어갑니다.
따뜻합니다.
어제 들고나온 까만우산이 눈에 들어오네요.
우산에게 감사가 일어납니다.
우상을 비려주는 사람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단비처럼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우산이 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너무 아름다워요
내일 동료들과 나누고 싶어집니다.
댕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