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은 친아들을 3세 때 잃어 둘째 형 김상관의 아들 김광찬을 양자로 들여 대를 이었는데 그의 후손들이 소위 삼수육창(三壽六昌)으로 조선 후기 정치와 문화를 주도했습니다.
‘삼수’는 김광찬의 세 아들 김수증(金壽增 1624∼1701 공조참판)·김수흥(金壽興 1626∼1690 영의정)·김수항(金壽恒 1629∼1689 영의정)이고,
‘육창’은 김수항의 여섯 아들 김창집(金昌集 1648∼1722 영의정)·김창협(金昌協 1651∼1708 대사간대사성)·김창흡(金昌翕 1653∼1722)·김창업(金昌業 1658∼1721)·김창즙(金昌緝 1662∼1713)·김창립(金昌立 1666∼1683)입니다.
그리고 이 계보는 김창집의 아들 김제겸(金濟謙)-김달행(金達行)-김이중(金履中)을 거쳐 김조순(金祖淳)에 이어지고, 김조순의 딸이 순조비가 되면서 63년간의 안동김씨 세도정치가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첫댓글 三釜淵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 있는 소(沼).
[내용]
높은 절벽 사이로 쏟아지는 폭포수가 떨어지는 지점에 가마와 같이 생긴 곳이 세개가 있어 삼부연이라고 하였다.
예로부터 이 곳에서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내린다고 하여, 가뭄이 심할 때에는 이 지방 사람들과 관에서 합동하여 기우제를 지내고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였다.
기암절벽의 계곡에서 떨어지는 물기둥이 바위에 부딪쳐서 꿈틀거리며 용솟음치는 물거품은 일대장관을 이루어 철원팔경의 하나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