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사색의길 '국화 향과 함께 걷는 대통령길' 국화축제 26일 팡파르
https://youtu.be/8OjvD93fSj8?si=3SQ4f-RzGZTuUAro
청남대사색의길, 가을빛 담은 나무들이 주인이 되는 시간
산들투어 대청호오백리길 투어단이 19구간 중에서 청남대 도보여행을 다녀왔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길은 축구장 250개를 합친 180만㎡에 이른다.
내부엔 본관과 별관, 대통령기념관, 오각정, 골프장, 양어장, 하늘정원, 음악분수, 역대 대통령 이름을 딴 14㎞ 길이 산책길 등이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로 대통령의 별장으로 사용되던 청남대가 일반에게 공개된 지 7년이 지났다.
대통령만을 위한 별장이던 청남대는 이제 모두를 위한 숲과 정원이 되었다.
정갈하게 가꾸어진 정원과 울창한 숲을 따라 난 오솔길들에 가을빛이 완연하다.
청남대의 가을엔 붉은옷을 입은 단풍나무, 황금보다 눈부신 은행나무, 계절의 깊이를 알려주는 낙엽송이 주인이다.
청남대 본관으로 향하는 길에는 가을 향기를 전하는 국화와 산파첸스들이 심어졌으나 꽃 피울 때까지는 한참걸 릴듯 하다.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조형물도 선명한 빛깔의 메리골드를 배경으로 위엄을 뽐낸다.
더 이상 대통령이 머무는 곳은 아니지만 정성스레 정원을 가꾸는 일은 계속되고 있다.
둥근 반송들이 호위하는 길을 지나 대통령이 머물렀던 거실과 침실, 손님방 등이 있는 본관을 둘러본다.
발길은 자연스럽게 숲길로 이어진다. '대통령의 길'이라는 이름이 붙은 여러 길들은 가벼운 운동화 차림으로 가볍게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숲길이다.
오각정길을 도착해서 전망대인 봉황탑으로 오른다.
대청호오백리길을 걷다보면 청님대 뱡항으로 원형탑을 자주 보게된다.
봉황탑에서 내려다본 청남대 건물들. 가운데 잔디광장의 봉황 조형물을 중심으로 대통령기념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본관이 삼각형 구도로 배치돼 있다.
도보여행은 다시 본관으로 나와 건너편 전망대 능선길로 향한다.
평화의길 '김대중 대통령길'은 소나무와 참나무가 울창한 약 2.6km의 산길로이다.
나뭇가지 사이로 비치는 대청호의 풍광과 맑은 가을 하늘을 즐길 수 있는 길이다.
부드러운 흙을 밟으며 짧은 산행의 즐거움도 맛볼 수 있고 도토리를 모으는 다람쥐와 청설모도 만날 수 있다.
특히 '행복의 계단'이라 이름 붙은 645개의 계단 끝 전망대에 오르면 다도해의 풍광을 닮은 대청호와 청남대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행복의 계단을 올라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청호반에 반한다.
대청호오백리길을 걷는 우리들에게는 구비돌아 온길을 회상하는 추억의 시간이다.
전망대에서 시작되는 '김대중 대통령길' 평화의길은 능선을 따라 초가정으로 이여진다.
대청호수를 내려다보며 호수 쪽에서 이어지고 대통령이 머물며 사색을 즐긴 초가정에 도착한다.
숲속 쉼터 등 여유로운 공간이 곳곳에 있고 호숫가 나무 그늘 아래 벤치들이 있어 잠시 앉아 쉬면서 그림 같은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청남대의 숲을 즐기게 된다.
2006년 청남대를 국민의 공간으로 되돌려 준 노무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무현 대통령길'은 단풍나무와 참나무들이 이어져 가을이면 빨강, 노랑 물감을 풀어놓은 듯 화려하게 물든다. 약 1km로 길이는 짧지만 운치에 젖고 낭만을 느끼게 하는 가을길이다.
'이명박 대통령길', '노태우 대통령길', '전두환 대통령길', '김영삼 대통령길'이라 이름 붙은 호반길은 호수의 짙은 물빛을 마음에 담으며 걸을 수 있는 한적한 길이다.
키 큰 낙엽송들이 길게 이어지는 골프장길은 감나무와 단풍나무들까지 더해져 총천연색 그늘을 만들어준다.
가던 걸음을 멈추고 카메라에 추억을 담는 사람들로 길 위에 행복한 웃음이 퍼진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기념관이 있는 잔디광장에서 단풍이 물드는 광경을 보며 인증샷 남기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통령의 별장 청남대는 10월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야생화와 국화 가을 축제 연다고 한다.
산들투어 대청호오백리길 투어단이 19구간 중에서 청남대 도보여행 약 7km를 다녀오면서 가을여행을 마친다
첫댓글 청남대사색의길 대청호오백리길 241029
https://cafe.daum.net/9595kimmini0A0/OIM2/91
화려함보다 소박함이
더 돋보이는
추억
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