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한자 표현
葬(장) : 塟(장)의 속자. 묻다. 감춘다의 뜻으로 묘지의 모양이다.
사람이 죽으면 시신을 땅에 묻고 받들어 모시며 봉분 위에 풀이 있다는 뜻글자.
癌(암) : 산에 묘를 잘못 쓰면 질병이 온다는 뜻이다.
尸(시) : 아주 옛날에는 시신을 앉혀 놓고 장례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시신을 의자에 앉혀 놓은 모습이라고 하나 북두칠성의 모양이다.
그러나 시신을 앉혀놓는 것이 불편하므로 고인의 친구나 어린아이를 대신 앉혀 놓고 장례식을 하였는데 이를 尸童(시동)이라 한다.
그 후 더욱 간편하게 지금의 신주나 위패로 사용하다가 지방으로 바뀌었다.
死(사) : 歹(뼈 앙상할 알) + 匕(비수 비), 비수(匕)로 살을 발려낸 모습.
사람이 죽으면 살을 발려서 새에게 주는 조장에서 유래한 글자.
弔(조) : 야산에서 맹수들로부터 죽은 사람의 시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사람이 활을 들고 서있는 모습이다.
弔喪(조상) : 죽은 사람을 위해서 가는 것.
問喪(문상) : 상주를 위로하기 위해서 가는 것.
弔問(조문) : 弔喪 + 問喪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육신은 땅에 묻혀 흙으로 돌아간다.
이때에 양지바르고 아늑하며 하늘과 땅의 氣運(기운)이 조화를 이루는 명당에 모셔야 한다.
부모님의 시신을 아무 곳에나 장사 지내면 그것은 장사를 지내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시신을 산에 버리는 것이 된다.
葬法(장법) : 사람의 유해를 풍수지리의 이치에 합당하게 갈무리하여 장사지내는 것.
禮法(예법) : 예의를 갖추고 예의에 맞게 장사지내는 것.
葬禮(葬法 + 禮法) : 풍수지리의 이치에 합당하게 예의를 갖추고 장사지내는 것.
葬禮(장례)의 종류 : 埋葬(매장), 火葬(화장), 風葬(풍장). 鳥葬(조장), 樹葬(수장), 水葬(수장),
洞窟葬(동굴장), 崖葬(애장) 등
土壟(토롱) : 흙을 쌓아서 임시로 만든 무덤
草墳(초분) : 일종의 풀 무덤으로 관을 땅위에 놓고 이엉 등으로 덮어둔 임시무덤.
移葬(이장) : 무덤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
遷葬(천장) 또는 遷墓(천묘)라 한다.
緬禮(면례) : 무덤을 옮겨서 다시 장사를 지내는 것.
장사를 지낸 후 3∼7년 정도 지난 뒤에 무덤을 열어 보고 유골의 상태가 좋으면 시신 주위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한 후 다시 매장을 하고, 유골의 상태가 좋지 않 으면 새로운 곳으로 옮겨서 장사 지내는 것.
逆葬(역장) : 조상의 묘 위쪽으로 후손을 장사지내는 것.
伐草(벌초) : 禁火伐草(금화벌초)의 준말로 불이나기 쉬운 겨울철에는 산소에 불이 나지 않도록 하고 봄과 가을에 무덤의 잡풀을 베어서 깨끗하게 하는 것.
看山(간산) : 선인들이 점혈한 묘를 풍수지리의 이치로 자세히 살펴보는 것.
觀山(관산) : 본다. 구경한다. 일부 학회에서는 관산(觀山)이라고 쓰고 있다.
氣(기) : 生氣(생기)란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을 성장시키는 힘(에너지)이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에는 고유한 기운이 있다.
기와 물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기란 물과 함께 땅 속을 흐르면서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을 성장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란 바람을 타면 흩어지므로 혈장 주위의 龍虎沙(용호사)들이 혈장을 둥그렇게 감싸줘야 좋다.
靑烏經(청오경) : 盤古渾淪 氣萌大朴 分陰分陽 爲淸爲濁
반고혼륜 기맹대박 분음분양 위청위탁
청오경은 중국 한나라 때 풍수서이나 확실한 저작 연대와 저자의 이름은 전하지 않는다.
진나라 때 곽박이 장경이라는 책에서 경에 왈하고 인용하였기 때문에 청오경이라 한다.
반고는 중국의 전설상 천자를 말한다.
반고혼륜이란 태초에 아득한 옛날 천지가 혼돈되어 엉기어 있을 때 기운이 크게 울려 싹트기 시작하였다.
음으로 나누어지고 양으로 나누어져서 맑은 것도 되고 탁한 것도 되었다.
葬經(장경) : 夫陰陽之氣 噯而爲風 升而爲雲 降而爲雨 行乎地中 而爲生氣
부음양지기 애이위풍 승이위운 강이위우 행호지중 이위생기
대체로 음양이 서로 화합을 하면 기가 되고 기가 숨을 쉬면 바람으로 변한다.
기가 하늘로 올라가면 구름으로 변하고, 구름으로 변한 기가 비가 되어 땅으로 내려온다.
비는 땅 속으로 스며들어 만물을 성장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생기라 한다.
좋은 생기를 받고 있는 땅위의 초목들은 잘 자라지만, 생기를 받지 못하는 돌이나 흙 위의 초목은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靑烏經(청오경) : 氣乘風散 脉過水止(기승풍산 맥과수지)
葬經(장경) : 氣乘風則散 界水則止(기승풍즉산 계수즉지)
氣(기)란 바람을 만나면 흩어지고 물을 만나면 그친다.
혈장의 기운은 바람을 만나면 생기가 흩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혈장 주위는 사방이 둘러 싸여 바람을 받지 않아야 생기가 흩어지지 않고 모여 있게 된다.
龍(용)은 산맥을 따라 구불구불 흐르다가 물을 만나면 그치게 된다.
이때 산맥을 따라서 흐르던 氣(기)도 머물게 된다.
당나라 때 양균송 선사가 말하기를 명당의 물은 피를 아끼듯이 하고 혈장에 부는 바람은 도적을 피하듯이 하라고 하여 바람(藏風)과 물(得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 옮긴이 : 국민장례협동조합 이사장 효학박사(孝學博士) 박종윤 010-4445-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