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와 늑대(Peter and the Wolf op. 67)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Sergei Prokofiev)
프로코피예프(1891~1953)는 러시아 작곡가이며, 8개의 오페라, 7개의 발레, 각 10곡의 교향곡과 협주곡 외에도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이번 연주 작품은 '피터와 늑대 (Peter and the Wolf)' 너무 너무 유명한 음악 작품입니다.
교과서에도 나오는 피터와 늑대는 19336년에 작곡되었어. 소규모 관현악단과 낭독자에 의해 연주되고,
피터/ 할아버지/ 사냥꾼/ 늑대/ 고양이/ 새/ 집오리와 같은 주인공들이 각각 특정한 악기와 주제에 의하여 표현되고 해설이 삽입되어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간단한 줄거리는
소년 피터는 아침 일찍 푸른 목장에 나갔는데 새들이 지저귀고 있으며 집오리는 연못에서 놀고 있다.
새와 오리가 싸움하는데 고양이가 와서 작은 새를 노려보지만 멋지게 실패. 그곳에 걱정하던 할아버지가 나타나서 ‘늑대가 나오면 어떻게 할 생각이냐 말이다’라며 피터를 집으로 데리고 간다.
회색빛의 늑대가 숲에서 나오며, 더디게 도망치는 집오리를 쫓아가서 한입에 집어삼키고 다시 고양이와 작은 새를 노려보면서 나무 주위를 빙빙 돌고 있다.
피터는 문 뒤에서 이 모습을 보고 있다가 커다란 그물을 갖고 와서 돌담을 기어오른다. 그는 새에게 “이리의 머리 위를 빙빙 돌도록 하라”고 말해 기회를 노리다가 그물을 던져 늑대를 잡아 버린다.
사냥꾼들도 달려오고 피터를 선두로 사냥꾼·늑대·할아버지와 고양이가 동물원을 향해서 당당한 행진을 개시. 일동의 머리 위에서는 작은 새들이 즐겁게 지저귄다. 그리고 늑대의 배 속에서는 통째로 삼켜진 집오리의 가악 가악 우는 소리가 들려온다.
프로코피예프는 전체 줄거리와 내레이션, 음악 모두를 도맡아 30분 길이의 작품을 만들었다. 이 모든 것은 단 2주 만인 1936년 4월에 완성되었다고 전해진다.
새 – 플루트/ 오리- 오보에/ 고양이 – 클라리넷/ 할아버지 - 바순
늑대 - 세 개의 호른/ 피터 - 현악합주/ 사냥꾼 - 팀파니와 큰북
그 외 트럼펫, 트라이앵글, 탬버린, 심벌즈, 캐스터네츠, 작은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