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문Pr. 협조단원 & OB 돌봄 - 하늘에 문이 열리다.
처음 만남을 기획했을 때 협조단원과 대상 OB는 35명...
참석 가능 인원을 파악했을 때 20여명의 참석이 파악 되었다.
약속 날짜가 가까워지자 개인적인 일정, 건강 등의 사유로 한분 두분 불참을 연락해 왔다.
너무 많은 인원이 참석해서 이동에도 부담이 있겠다 라고 행복한 고민을 할 때가 있었는데,
시간이 가까워 올수록 전화벨 소리는 아쉬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바뀌어 갔다.
만나기 일주일 전에는 10명 정도로 압축 되었지만
이것 마져도...
하지만,
30여년 세월에도 서로 잊지 않고 연락하며 산다는 것도 큰 축복이다 라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1,000차 주회합, 1,500차 주회합 때 함께 참석해 나누기도 하고,
경조사 등으로 이런 저런 만남을 이어 왔지만 공식적으로의 만남은 처음이라 설레이기도 하다.
ㅡ 일시 2024. 3. 10(일) 오후2시
ㅡ 장소 정동 힘이 나는커피생활 정동길점 2층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건너) 02-318-4961
ㅡ오후2시30분 정동 근대사 산책
ㅡ오후4시 도보성지순례, 광화문광장 산책
ㅡ오후5시 ~ 7시 인사동 식사와 익선동 호프타임 or 티타임
ㅡ 도보성지순례 겸 근대사 산책 코스
정동프란치스코회관 경당-러시아공사관-덕수궁 중명전-정동길로터리-미대사관저앞 돌담길-구세군본영-성공회서울대성당-덕수궁 대한문-정동전망대-형조터(세종문화회관)-우포도청터- 전옥서터-의금부터-피맛길-인사동 경인미술관-천도교 대성전-익선동 한옥거리-수제맥주 호프500(?)-해산(3호선 종로3가역)
(덕수궁 돌담길을 풀코스로 돕니다.)
# 코스의 진행은 당일 인원 이동소용시간 등을 감안하여 현장 수정 가능하며,목표
시간대를 감안하여 수정 보완 진행할 예정임
ㅡ 산책 중 오후 5시 석식 친교 있습니.다.
ㅡ 친교 후 만인이 원하면 (익선동 수제맥주집에서) 수제맥주 1인당 500cc 한정 친교모임...
하늘의 문 도보성지순례 겸 근대사 문화산책
...
먼저 경당에서 잠시 묵상하고,
약속장소로 향했다.
만남 ㅡ 힘이 되는 커피
한분 두분 자리하며 커피를 앞에 두고 화담을 나눈다.
시작기도 ㅡ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경당
프란치스코회관 경당에서의 시작기도
시작기도를 마치고 출발...
프란치스코 성인의 손을 잡고...
함께 가자 이 길을...
이화여고 사립문
저 문은 참 오랫만에 열렸다.
말에서 내리시오. 라는 하마비가...
정동의 이씨 조선과 근대사를 함께 호흡 해온 회화나무를 앞에 두고...
카나다대사관 앞의 회화나무를 거울에 두고
정동 근대사의 최대 아픔 중 하나 고종황제의 아관파천
그 역사를 담고 있는 러시아공사관터..
미 대사관저를 내려다 보고 있다.
신흥강국 미국을 견제하려는 러시아의 포석
지금은 종탑만 남아 그 한 많은 역사를 증거하고 있다.
러시아는 북방외교로 한러수교를 재개할 때 이 공사관터를 끈질지게 요구했지만,
미 대사관저를 내려다 보며 자동으로 감시하게 되는 위치에 대해
미국 또한 그 반대의 강도가 워낙 커
결국 러시아대사관은 정동제일교회 뒷쪽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명성황후 시해후 암살의 불안에 휩싸였던 고종황제의 아관파천 길...
아관파천은 덕수궁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경복궁에서 출발해서 러시아공사관으로 행차한 것이다.
아래는 예전에 덕수궁 흥덕전 터(이후 경기여고가 현재의 개포동으로 이사하기 전까지 사용...) 였으며,
한 때 오피스빌딩으로 채우려하다 우여곡절을 거처 오랜세월 문화재 지표조사와 발굴과정을 거첬다.
현재는 덕수궁 흥덕전 권역 복원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덕수궁 돌담길 어느 아티스트의 단독공연...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3층(한때 이 건물은 그 무시무시 했던 대검 중수부가 자리해 수많은 이들을 벌벌 떨게 했던 곳이기도 하다.)
정동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덕수궁 중화젼과 정동 전경
이씨조선과 대한제국을 차지하기 위한 서구 열강과 왜구들의 각축장 정동...
우리 근대사 외교전의 현장을 내려다 본다.
저기가...바로...?
성공회서울대성당 대성전
은퇴사제이신 세례자요한 신부님께서 대성전 제대의 성화와 성공회에 대한 안내와 설명
타종교와의 대화와 이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세례자요한 신부님께서 무릎 꿇어 찍어 준 기념사진
세례자요한 신부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조만간 찾아 뵙겠습니다)
덕수궁 돌담길
영국대사관 뒤 복원길에서
광화문광장
성웅 이순신장군 동상을 배경으로
형조터(세종문화회관 앞)
에서 기도와 묵상 후
...
광화문 광장 상단
125위 시복식 터에서의 시복선조들의 시성 기원기도
우포도청터
많은 신앙 선조들이 주님에 신앙을 증거하며 고초를 겪은 곳으로
마지막 선교 선조들은 아사하신 아픈 신앙의 역사를 남긴 곳
전옥서터
수많은 신앙선조들이 문초와 고문을 받고,
다시 옥사에 들어와 추위와 고문의 후유증에 시달리며,
배교를 유혹 당하던 곳...
(사극 드라마의 많이 보던 그 광경이 펼쳐졌던 곳)
동학혁명의 선봉장
녹두장군 전봉준의 상
서학은 우리들의 근대사에서
동학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
유럽의 식민사관에 사로잡힌 교회 지도자들이 민초들의 삶과
우리민족들의 장래는 외면한채 일제에 부역하며,
일왕을 신으로 모시는 사당의 참례를 교회의 이름으로 장려 할 때...
동학은 목숨 바쳐 민초들을 보살피고,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싸웠다.
그 싸움으로 대다수의 동학인들의 삶과 동학은 멸문지화를 당하였고...
그들의 희생터전 위에
서학은 아무런 죄책감 없이 주님과 민족을 배신하는 배교를 서슴치 않으며
오로지 교회 외피의 보전과 바리사이적 전교에만 몰두해 이완용 같은 매국노에게 교회를 의지하게 하고,
안중근도마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정의하며 파문하고
의사의 종부성사 요청 마져도 불허하는 나쁜 결정을 하였다.
허지만 한반도에서 교회의 그런 잘못에 대해 진정으로 사죄하고, 반성하였던가...?
의금부 터
신앙 선조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우리들의 삶과 신앙 여정길을 봉헌하며, 도보 성지순례의 마무리 기도를 바칩니다.
도보성지순례를 마무리 한 의금부 터의
또 다른 역사 하나
성웅 이순신장군이 선조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장군에 대한 비뚤어진 시기심으로 인해,
옥고를 치르다 다시 아무런 지휘권도 없이 전쟁터로 보내진 백의종군의 출발지 이기도 하다.
참으로 역사는 아이러니 하기도 하다.
피맛골에서...
막걸리를 앞에 두고 친구들의 우정을 나누던 주막의 아련한
낭만의 추억...
이젠 재개발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인사동 경인미술관
5개의 전시관과 찻집으로 예술의 향기를 다양하게 맛 볼수 있는 곳
도자기 동호인의 전시회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인사동길을 걷고
자리를 옮겨 저녁식사와 화담
이곳의 주인은 영화감독
영화로 말아먹고,
주막므로 일어 섯다는 그냥 웃기에는 가슴 저리는 사연을 지닌 집
여자만...
음식 맛과 반주로 우리들의 삶을 위로 한다.
지하철3호선
안국역 어귀에서
헤어지기 아쉬워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안국역 지하철 안전 유리에 새겨진
철기 이범석장군의 한 맺친 글귀
오늘 우리들의 삶을 뒤돌아 보게 한다.
이렇게 조국을 위해 초개와 같이 희생하신 선조들과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헛되이 하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결심을 다진다.
좋은 인연으로 만난 우리...
하늘에 문을 열고 주님을 만나는 귀중한 시간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한번 개포동은
영원히 개포동...
레지오 마리애를 통해 성모님과 함께
주님께로 동행하며,
신앙의 도반으로서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해 본다.
함께 해 주신 분들과
하늘의 문을 위해 기도해 주신 하늘의 문Pr. 가족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대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