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꿀루다이 긴 경
Mahā-sakuludāyi Sutta(M77)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의 대나무 숲에 있는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무셨다.
2. 그 즈음에 아주 잘 알려진 많은 유행승들이 공작 보호구역인 유행승들의 원림(園林)에 거주하고 있었다. 그들은 아누가라, 와라다라, 사꿀루다이, 그리고 다른 아주 잘 알려진 유행승들이었다.
3. 그때 세존께서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라자가하로 탁발을 가셨다. 그때 세존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라자가하로 탁발을 가는 것은 너무 이르다. 나는 공작 보호구역인 유행승들의 원림으로 사꿀루다이 유행승을 만나러 가는 것이 좋겠다.”
4. 그래서 세존께서는 공작 보호구역인 유행승들의 원림으로 가셨다. 그때 사꿀루다이 유행승은 많은 유행승의 외중과 함께 앉아서 시끄럽게 떠들면서 높고 큰 목소리로 여러 가지 쓸데없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즉 왕 이야기, 도둑 이야기, 대신들 이야기, 군대 이야기, 공포에 관한 이야기, 전쟁 이야기, 음식 이야기, 음료수 이야기, 옷 이야기, 침대 이야기, 화환 이야기, 향 이야기, 친척 이야기, 수레 이야기, 마을에 대한 이야기, 성읍에 대한 이야기, 도시에 대한 이야기, 지방에 대한 이야기, 여자 이야기, 영웅 이야기, 거리 이야기, 우물 이야기, 옛적 유령 이야기, 하찮은 이야기, 세상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 바다와 관련된 이야기, 이렇다거나 이렇지 않다는 이야기였다.
사꿀루다이 유행승은 세존께서 오시는 것을 멀리서 보고 자신의 회중을 조용히 하도록 했다.
“존자들은 조용히 하시오, 존자들은 소리를 내지 마시오. 사문 고따마께서 오고 계시오, 저 존자께서는 조용함을 좋아하고 조용함으로 길들여져 있고 조용함을 칭송합니다. 이제 우리 회중이 조용한 것을 알면 저분이 우리에게 다가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자 그 회중은 침묵하였다.
첫댓글 법보시 감사합니다()()()
부처님께 법을 간청하는 모습이 경이롭습니다.
저도 선한 마음을 증장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