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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릿지등반 개념도(해냄산악회에서 퍼왔습니다)
연재대길
[개 요]
대둔산 우정길 바로 우측에 위치한 이 릿지는 까다로운 상급자 코스로 충남대 의대 OB 윤건중씨가 89년에
개척한 릿지.
[들머리]
느새골 케이블카 하차장 제일 아래층에 위치한 화장실에서 용문골로 빠지는 횡단 등산로를 따라 약 100미터
정도쯤 가면 산릉쪽(좌측)으로 오르는 조그만 갈림길이 보인다. 그 갈림길 바로위의 바위에 '연재대'라는
글씨가 있고 정면으로 쳐다보면 약 20-30미터정도 되는 직벽에 직상으로 볼트가 은빛을 내며 박혀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바로 여기가 릿지 출발지점.
[등반 길잡이]
이 릿지는 총 여섯마디의 등반과 세 번의 하강, 한 번의 티롤리안브리지로 이루어져있다. 여느 릿지처럼 안자일렌 상태로 걷거나 클라이밍다운을 하는 곳이 거의 없이 계속적인 등반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각 마디 종료 지점마다 널따란 바위가 있어 편안한 휴식과 시원한 조망이 가능하다.
다섯마디와 여섯마디 시작지점은 일반등산로와 연결되어 있어 일정에 맞게 등반을 조정 마무리 할 수 있다.
1 마디는 매바위라고 불리우며 출발지점에 쌍볼트가 설치되어 있다. 이 릿지에서 가장 어려운 구간으로 5.12a 정도의 난이도를 가진 오버행 크랙구간이다. 볼트가 촘촘하여 인공등반도 가능하다.
2 마디는 5.9 정도의 슬랩구간으로 쉽게 오를 수가 있다.
3 마디는 5.10b 정도의 10여m 크랙이다. 레이백과 훼이스등반으로 이뤄지는데 마지막 테라스로 건너 가기가
쉽지 않다.
4 마디는 사자크랙이라 불리우는 15m의 직상 오버행 크랙. 난이도는 5.11d 정도로 이곳 역시 볼트가 밖혀 있어 인공등반이 가능하지만 캐머롯 3호,5호가 필요하다. 종료지점에는 쌍볼트가 설치되어 있다.
4 마디를 끝내면 약 5m 정도의 티롤리안브리지 구간이 나오는데 강철와이어가 설치되어 있어 이용하면 된다.
이 구간을 지나면 10m 하강지점으로 암각에 와이어로 하강용 고리가 설치되어 있다. 하강후 잡목사이를 지나
두 개의 암봉사이에 설치된 하강용 볼트를 이용 또다시 10여미터를 하강한다.(여기서 일반등산로로 탈출 가능)
5 마디는 약 20m의 슬랩으로 5.9급 정도. 종료지점에는 굵은 나무가 있다.(여기서 일반등산로로 탈출 가능)
6 마디는 20m 정도로 5.10d의 직상크랙 구간.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대부분 벙어리 크랙이라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이 구간 또한 볼트가 촘촘하여 인공등반도 가능하다 .
6 마디 등반후 25m 정도 침니속을 하강하면 등반은 끝난다.
하산은 하강후 서쪽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약 15분 정도 내려서면 릿지 출발지점에 도착한다.
이 릿지는 86년에 시작하여 89년에 완성하였으나 릿지가 까다롭고 찾는 이가 드물어 거의 잊혀져가고 있었는데 최근 다시 보수 정비하여 완성되었다.
대둔산의 릿지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이 릿지는 2인1조 등반시 자일 1동, 프렌드 1조, 퀵드로 15개 정도가 소요
되며 등반중 식수를 구할 수 있는 곳은 없으므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등반후기]
이 릿지는 경험해본 릿지중 최상급에 속한다. 첫마디 매바위와 네째마디 사자크랙은 등반거리는 짧으나 오버행
으로 상당한 힘과 기술을 요한다. 특히 선등자는 충분한 암벽등반 경험이 있어야 가능하며, 프렌드등 확보장비
가 반드시 필요하다.
[ 구조대 릿지 길 개념도 ]
대둔산 구조대리지
접근로
케이블카 승하차장에서 화장실이 있는 맨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용문골방향 등산하산로가 나온다. 용문골
방향으로 사면을 따라 250m 가면 장군봉(200m 전방)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220m 더 가면 삼거리에 이정표(케이블카 470m, 용문골 매표소 1.1km)가 나타난다.
용문골 매표소방향으로 하산하여 신선암 50m 직전, 쇠난간이 시작하는 지점 도착.
[용문골에서 올라설 때는 신선암을 지나 쇠난간 끝지점] 구조대 리지는 케이블카에서 초입까지 15분쯤 걸린다.
난간 끝 지점에서 곧장 능선을 타고 150m 오르면 왼쪽으로 암릉이 보인다.
암릉 초입에 `구조대릿지’라는 나무 팻말이 있다.
등반시간
3인1조 등반시 4시간/ 구조대에서 안전을 중시하여낸 길이라 프렌드가 필요없을 정도로 확보물이 잘 설치돼
있다.
자일 2동, 대비해 프렌드 1조, 퀵도르 10개 필요.
케이블카: 편도 4000원, 왕복 6000원.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6시20분까지 운행.
시간에 늦으면 등산로를 따라 1시간 걸린다.
우측에 있는 바위면을 밟을시 여지없이 미끄러진다.
위에 잡을 만한 홀드도 없어 좌측 바위를 껴안듯 올라타고 넘어선다.
이후 낙석의 우려가 큰 부분이 있는데 이곳은 그대로 직등하여 오르지 말고 우측의 볼트가 있는 곳으로 우회
하여 올라서야한다. 3번째 볼트를 지나 좌측의 작은 턱을 넘어서면 완만한 슬랩이 이어진다. 슬랩에 볼트가
두개, 끝 지점에는 쌍볼트가 있다.
이곳에 석이 바위 좌측 허리춤까지 10여 미터 올라서면 2마디가 나온다.
2마디[난이도 5.8]
석이바위 좌측허리개에서 벼랑을 바리캉으로 밀어 벽이 쪼개져 길이난 듯 폭 1.5미터쯤 되는 홈이 우측 바위
사면으로나 있다. 홈이 난 곳의 홀드는 거칠지만 잘 잡힌다.
벽을 안 듯이 우측으로 트래버스하여 크럭스가 되는 4번째 볼트지점을 지나면 곧장 직상한다.이 곳을 올라서면 널찍하고 조망이 좋은자리가 나타난다.
2마디 시작지점 좌측 나무 너머는 절벽이니 주의하도록 한다.
<3피치> 2피치 두마디에서 바로 이어진다. 나무를 잡고 오르면 된다.
이곳을 오르면 전면과 좌우 바위봉우리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보인다.
아마 대둔산에서 가장 웅장하고 멋진 풍경일 것 같다.
아래 사진들은 3피치를 오른 후 주변 바위 풍경들이다.
3마디[난이도 5.9]
디에드르벽으로 2마디 끝에서 곧장 이어진며 벽 3m 위에 나무가 한 그루있어 손쉽게 오를 수 있다.
5m 직벽을 오르면 완만한 벽이 10m 이어진다. 쌍볼트가 있는 확보지점에서 5m쯤 걸어가면 암봉 위에 소나무가 있다.
이곳에 올라서면 대둔산을 두른 기암 괴석군이 한눈에 보인다. 이곳에서 정면에 보이는 좌측이 매끈하게 생긴
바위가 칠성바위이다.
암봉을 내려가서 소나무가 있는 암릉을 30m 걸어가면 칠성바위를 우측으로 올라 칠성바위에서 20m 하강
칠성봉 전망대로 내려선다.
4마디[천년솔바위 난이도 5.8]루트가 두 군데다. 하강지점 안부에서 10여m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암릉 좌측
크랙이 난 벽면에 볼트하나가 보인다.
벽 앞에 있는 소나무를 딛고 올라선 다음 머리 위에 튀어나온 홀드를 왼손으로 잡고 매달려 오른손을 뻗으면
벽바닥이 닿는다. 마땅한 홀드는 없으니 주의한다. 또는 암릉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타면 걸어서 올라갈 수 있다.
오히려 자연스런 바위선이다. 바깥쪽은 절벽이니 주의한다.
양쪽 루트마다 20m 상단 소나무에 슬링이 매어져 있다. 이후 구조대리지의 백미를 이루는 수려한 암릉길이
천년솔바위 까지 25m쯤 이어진다.
천년솔바위 정면의 뱀의 비닐처럼 번뜩거리는 벽이 5마디와 6마디(한둔바위)다.
5마디[난이도 5.6a]
텐트 한동칠 수 있을 정도로 널찍한 한둔바위 아래 암반에서 시작루트는 암반에서 50cm쯤 벌어진 크랙을
넘어 정면 벽 칸테 우측으로 이어진다. 스타트 지점 홀드가 작아 등반에 미묘한 바란스가 요구된다 .
흐르는 홀드라 퀵도르를 잡고오른다. 하지만 볼트가 촘촘해서 퀵도르를 잡고 오르면 등반에 어려움은 없다.
5마디를 오르면 작은침니 가 나온다. 안으로 들어서지 말고 외곽으로 올라서면 6마디가 나온다.
6마디[한둔바위[난이도10c]
홀드와 스탠스가 작아 스타트 지점부터 크럭스. 일명 `볼트따기’로인공등반을 하는게 편하다.
하단 벽을 올라서면 상단은 완만하다. 정상에 8마디로 연결되는 티롤리안브리지 (15m)가 쇠줄로 설치돼 있다.
쇠줄에 확보용 카라비너를 그대로 사용하면 마찰로 쇳가루가 날리니 도르래를 준비한다.
7마디[난이도 5.7]
여섯째마디 스타트 지점에서 한둔바위를 오르지 않고 바위 밑으로 우회(10m)하면 7,8마디 벽 앞에 이른다.
완만하고 홀드가 확실하다. 이곳을 15m 올라서면 티롤리안브리지로 연결되는 벽 중단인 8마디 시작지점이 된다.
8마디[난이도5.6]
티롤리안 브리지가 연결[도르래 설치됨]되는 커다란 홀드와 홈이있는 좌측 사면으로 10m 올라가면 9마디가
시작되는 참나무숲 아래공터에 도착한다. 휴식장소
9마디 ([난이도 5.8]
10m 벽에 굵은크랙이 나 있다. 발을 크랙 사이에 확실히 끼면 등반이 용이하다. 벽이 끝나는 지점에서 20m쯤
암릉을 걸어가면 하강지점이 나온다.
20m 하강을 하면 산죽군락지고, 10m 앞벽 우측에 10마디 루트가 있다.
10마디[난이도 5.7]
3단으로 턱이 진 벽으로 좌측으로 조금씩 이동 마지막 턱을 넘어갈 때 밸런스를 유지한다. 턱을 올라서면
완만한 사면으로 이어지며 테라스가 나온다.
11마디[심마니바위 난이도 5.7]
테라스로 양호한 크랙과 홀드가 연이어져 첫 스타트 지점을 올라서면 어렵지 않다.
등반길이 25m 하강은 11마디 정상에서 꼬리를 내리는 암릉을 따라 25m 로프 하강 또는 클라이밍다운을 하면
바위지대가 나타나며 20m 내려가면 산죽군락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산죽 군락지를 거쳐 짧은 너덜
지대를 지나면 용문골등산로다.
60m거리 등산로에서 150m 내려서면 칠성봉 전망대가 나온다.
11피치 심마니바위 확보용 볼트.
심마니바위 정상에서 약 10m 내려가면 하강용 쌍볼트가 있고 바닥까지는 30m.
하강시 바위면이 미끄러워 방심하면 부상 우려가 있다
동지길(마천대길 ) 개념도
대둔산
위치 : 충남 금산군 진산면(珍山面)/ 논산시 벌곡면(伐谷面).
높이 : 878m . 주봉 : 마천대
대둔산은 오대산(五臺山)·월성봉(月城峰)·천등산(天燈山) 등과 함께 노령산맥의 북부 잔구군(殘丘群)을 형성하며,
수십 개의 봉우리가 6km에 걸쳐 솟아 있다.
이 산은 북쪽으로 흐르는 유등천(柳等川), 서쪽으로 흐르는 장선천(長仙川), 남쪽으로 흐르는 벌곡천 등
금강의 여러 지류에 의하여 화강암반이 동·남·북의 3면에서 오랜 두부침식(頭部浸蝕)을 받아 기암괴석을
이루고 있다.
즉 동쪽과 남쪽은 배치재를 분수령으로하는 유등천과 장선천이 비교적 깊은 협곡을 이루고 이 골짜기를
전주~대전 간 국도가 지난다.
대둔산에는 태고사(太古寺)·안심사(安心寺)·신고운사(新孤雲寺) 등의 사찰이 있었으나 6·25전쟁으로 소실
되었고, 최고봉인 마천대(摩天臺)·낙조대(落照臺)·월성고지(月城高地)·매봉[鷹峰]·철모·깃대봉등의 경승지가
있으며, 충청남도 대둔산 도립공원, 전북 대둔산도립공원 등으로 나뉘어 지정되어 있다.
동쪽 산기슭에는 옛 고을인 진산(珍山)이 있고 산중에는 산장과 구름다리·케이블카 등의 관광시설이 있다.
대둔산 집단관광시설지구 :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대둔산 동지(마천대)길
대둔산 최초의 리지,'동지길'개척은 1960년말 전주지역 클라이머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후 바위에 열정적이고 패기넘치던 정은상(51세,전주대산악부OB), 오택영(49세,원광대산악부 OB)씨가
1982년 겨울 1박2일만에 재등, 정비하였다.
마천대리지로도 불리며 마천대 정상까지 오를수 있는 유일 코스다.
동지길은 기존의 8마디와 마천대측면의 4마디를 연결. 총 12마디로 되어있으며 난이도는 5.6급에서 5.10b급
까지 다양하다.
[들머리]
동지길 들머리는 대둔산입구에서 느새골 계곡을 따라 40여 분을 올라가면 동심바위 휴게소가 나온다
휴게소 바로위편 주등산로 동심바위 가기전에 왼편(골짜기)으로 해서 빠져야 하며
10분정도면 릿지 초입바위가 나타난다.
케이블카를 이용할 경우
케이블카 하차장에서 내려 1층으로 나와 우측 동심바위 방향으로 10분을 가면 동심바위 휴게소가 나온다.
하산은 마천대 정면벽을 등반하지 않고 오른쪽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동심바위 휴게소와 만나고
마천대 정상까지 갔다면 금강구름다리를 거쳐 어느 쪽으로도 내려올 수 있다.
동심휴게소에서 바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버리고 휴게소와 육각정사이 너들지대로된 골짜기로 계속 15분정도
올라가면 첫피치입구에 다다를 수 있다.
대둔산 동지(마천대)길 루트개념도 ▲
[동지길 등반정보]
동지길은 크게 3군데의 직벽을 넘어서는 것 외에 등반, 루트 파인딩 모두 어려운 것은 없다.
1피치(30m / 5.10b)는 경사 95도 정도의 페이스등반이며 처음 10m가 발란스 잡기가 까다롭다. 오른쪽
모서리를 잡고 일어서면 쉽다.
이후 15m는 완경사 계단식 바위다. 불규칙한 크랙에 하켄이 4개 박혀있고 슬링이 걸려있어 이를 이용할
수도 있다.
불안하면 캠 등의 확보물을 더 설치하도록 한다.
2피치(11m / 5.7)는 짧은 계단식 바위를 오르고 좁은침니와 3m크랙을 지나 쉽게 걸어가면된다.
1피치와 2피치은 우회로로 돌아갈 수 있지만 마지막 벽은 모두 등반해야 된다.
3피치(20m / 5.7)는 넓은 크랙을 따라 좌우홀드를 찾아서 등반한다.
직벽크랙과 계단식크랙의 혼합구간이며 쉬운구간이다.
4피치 (15m / 5.7) 직벽3m로 시작 10m 슬랩으로 이어지는 쉬운구간이다.
오른쪽으로 돌아서 오르면 고도감은 있지만 쉽게 오른다.
이후 소나무에 중간확보하고 5m침니 크랙을 오른후 암각을 이용 4m 클라이밍 다운한다.
5피치 (10m / 5.6) 바위사이(골목구간) 구간으로 오버행 직벽크랙을 바로 오른후 소나무에 확보한다.
6피치 (5m / 5.7) 세로로 겹쳐진 겹바위크랙을 5m등반후 5m클라이밍 다운한다.
7피치 (10m / 5.10) 반침니를 출발해 중간 슬링을 이용해 일어선다.
상단 촉스턴을 잡고 일어서는것이 조금 어려운 구간이다.
등반후 50m걸어가면 7m하강지점이 나온다. 하강후 3m바위턱을 넘어 크라이밍 다운해 8피치 시작점으로
걸어간다.
8피치 (13m / 5.10) 시작3m는 약간 오버행 벙어리중간크랙을 넘는것이 어렵다.
볼트의 슬링을 잡고 좌측모서리를 잡은후 일어서면 누운소나무가 나온다. 그옆에 확보용볼트가있다.
등반후 15m쉬운슬랩오르면 확보용 볼트가 나오고 마천대 개척탑이 한눈에 들어온다.
2~3m 좀더가면 넓은 너럭바위로 잠시 휴식하는곳이다.
철계단과 개척탑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이 용이한곳이다.
이후 뜀바위를 지나 암른지대와 산죽지대를 10분정도 오르면 9피치 시작점이 나온다.
9피치 (45m / 5.8) 작은 소나무를 향해 크랙과 스랩을 15m를 오르면 소나무 오른쪽아래에 볼트가 있다.
소나무에서 45도 왼쪽으로 5m오르면 두번째볼트다. 좀더오르면 확보용 확보용 쌍볼트가 보인다.
10피치 (20m / 5.8) 9피치 쌍볼트에서 슬랩성 페이스를 왼쪽으로 넘어서면 쉬운 슬랩과 크랙으로 이어진다.
등반후 13m하강하면 V안부를 만난다
11피치 (20m / 5.8) 왼쪽 턱을 넘어서 나무를 지나오르면 11피치가 시작된다.
물길크랙을 따라 15m 올라 소나무에서 한피치 끊는다.
12피치 (15m / 5.8) 반침니을 올라 크랙을 따라 10m오르면 넓은 암반이고 곧바로 정상이다
난간에 확보하면 모든 등반이 끝난다.
대둔산 동지(마천대)길 루트개념도 ▲
[ 양파길 릿지개념도 ]
양파 릿지 개요
대둔산 동심바위 서쪽으로 마천대릿지와 나란히 오르는 암릉길로 대전의 산꾼들이 2001년 여름 개척한 암릉길. 총 여섯 마디의 등반과 두 번의 하강으로 이루어진 이 릿지의 최고 난이도는 5.10a급 정도로 대부분 크랙과
페이스 등반으로 이루어진다.
확보물이 잘 설치되어 있어 로프와 퀵드로만 있으면 등반이 가능하며 각 마디의 등반길이가 짧고 선등자가
후등자의 등반모습을 내려다보며 확보할 수 있도록 확보물을 설치하여 초보자가 포함되어도 등반이 가능하다.
또한 세 번째 마디 출발지점까지는 우회가 가능해 인원이 많거나 등반시간이 모자랄 경우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등반내내 대둔산의 정상인 마천대 개척탑과 오른쪽으로 동심바위, 금강·신선 구름다리가 보인다. 또한 오른쪽
으로 마천대릿지와 나란히 위치하고 있어 인원이 많을 경우 마천대릿지로 분산 등반하는 것도 가능하다.
각 마디의 출발지점에는 노랑색 스프레이로 화살표가 그려져 있다. 식수는 집단시설지구에서 준비해야 하며
들머리 부근에는 매점(휴게소)이 있다.
들머리
산북리 기동 집단시설지구의 매표소를 지나 20-30여분 오르면 동심바위 바로 밑의 매점(휴게소)에 도착한다.
이 매점 아래 돌 축대를 따라 왼쪽으로 돌아가면 희미한 오솔길이 이어진다.
가파른 사면을 따라 약 500미터 가량 오르면 능선상에 ‘출입금지 동심바위↔형제바위’라는 표지판이 나온다.
이곳에서 정상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약 3분간 오르면 첫마디 출발지점이 나온다. 이곳 바위에는 노랑색
스프레이로 화살표가 그려져 있다. (케이블카를 탈 경우 하차장에서 약 300미터 가량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면
매점(휴게소)에 도착하게된다.)
등반로 안내
첫 마디(1봉) 등반길이 7미터, 난이도는 5.9급 정도. 숨어 있는 작은 홀드를 이용해 턱을 넘어서는 것이 관건이다. 첫 번째 볼트 왼쪽의 작은 크랙을 이용해 오르는 것이 편하다. 종료지점에는 볼트 한 개와 하켄 1개에
노란색 슬링이 걸려 있다.
두 번째 마디(2봉) 등반길이 15미터, 난이도 5.10a급 정도의 페이스 등반. 두 번째 볼트까지의 등반에 미묘한
밸런스 감각이 필요하다. 몸이 자꾸 왼쪽으로 쏠리므로 세로로 길게 뻗은 크랙을 적절히 이용해야 한다. 두 번째
볼트를 지나면 왼쪽 모서리를 따라 등반을 하면 된다. ,종료지점에는 굵은 향나무에 와이어와 링이 설치되어
있다.
두 번째 마디 등반 후 하강 지점까지는 몇 개의 피너클 지대를 지나야 한다. 초보자가 끼어 있다면 확보를 해주는 것이 안전하다. 피너클 지대를 지난 후 소나무에서 약 22미터 가량 오버행하강을 해야 한다. 소나무에는 하강용 와이어와 링이 설치되어 있다.
세 번째 마디(3봉) 등반길이 12미터, 난이도 5.10a. 첫 번째 볼트 옆의 손가락 반마디의 홀드를 양손으로 잡고
작은 스탠스를 디딘 후 일어서서 큰 턱을 잡는 것이 등반의 관건이다. 세 번째 마디 종료지점에는 큰 나무가 있고 와이어와 링이 설치되어 있다. 약 20미터 가량 걸어 올라가면 네 번째 마디 출발점에 도착한다.(2봉 하강지점에서 보면 세 번째 마디 출발지점은 하강지점의 왼쪽에 위치한다. 즉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의 왼쪽아래에 있다.)
네 번째 마디(3봉) 등반길이 22미터, 난이도 5.9급. 크고 잘 발달된 크랙을 이용해 쉽게 오를 수 있다.
네 번째 마디는 한번에 등반을 할 수도 있지만 초보자가 있을 경우 중간에서 확보를 볼 수 있도록 중간지점에
쌍볼트를 설치했다.
다섯 번째 마디(3봉) 등반길이 15미터, 난이도 5.8급의 쉬운 슬랩등반 구간. 중간의 작은 나무 두 그루에 슬링이 하나 걸려 있다. 종료지점에는 쌍볼트가 설치되어 있다. 다섯 번째 마디를 오른 후 피너클 지대를 약 50미터 가량 지나게 된다. 마지막 암릉 왼편으로 굵은 소나무 한 그루에 와이어와 하강용 링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약 10미터 하강한다.
여섯 번째 마디(4봉) 부챗살처럼 수없이 많은 작은 벙어리크랙(?)들이 갈라져 있어 부채바위라 부르는 곳으로 등반길이 20미터에 난이도는 5.10a.
출발지점까지는 약 3미터 가량의 바위턱을 넘어서야 한다. 이곳에 올라서면 확보지점에 하켄 두 개가 설치되어 슬링이 연결되어 있다. 등반은 마주 보이는 크랙 속 우향으로 형성된 양호한 작은 크랙을 이용해 레이백 자세로 오른다. 두 번째 볼트를 지나면 노란색 슬링이 매달려 있는 하켄이 나오고 이 크랙을 주먹재밍으로 올라야 한다. 종료 지점에는 굵은 소나무에 와이어와 하강용 링이 설치되어 있다.
(이 6마디는 전반적으로 오버행으로 완력을 요구한다. 페이스의 홀드와 크랙을 적절히 이용하여 올라야 하며 홀드와 크랙이 잘먹어 생각보다 쉽게 오를 수 있다)
하산로
여섯 번째 마디를 등반하면 암릉이 일단 끝이 난다.(이 후는 대둔산의 주릉으로 올라서기 위한 잡목지대와 몇 군데의 소규모 암릉지대가 있지만 그리 등반할 만한 가치는 없어 보인다. 생각에 따라서는 주릉으로 올라 마천대(정상)를 가봄직도 하다.)
현재까지는 6마디까지만 릿지가 개척되어 있다. 여섯 번째 마디를 다시 하강하여 다시 다섯 번째 마디 하강지점으로 오른 후 피너클 지대에서 케이블카 방향으로 하산하는 것이 편하다. 가파른 바위 지대를 따라 약 100미터 가량 내려서면 처음 출발지점과 이어지는 희미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또는 6마디를 오른후 6마디 출발지점으로 하강하여 내려선 다음, 왼쪽(마천대릿지쪽) 협곡으로 급경사의 사면을 내려서면 산죽지대가 나오는데 여기서 산죽지대의 상단부를 횡단하면 3마디 출발지점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나온다.)
소요장비
소요장비로는 자일 1동에 퀵드로 7개정도가 필요하며, 3인1조 등반시 약 5시간 정도 잡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