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아침9시에
사무국식구 3명과 함께 이말산에 올랐습니다.
조금 늦게 도착한 식구를 기다리고 있는데,,
웹미디어고등학교 후문쪽 이말산 입구에서부터 붕~~ 차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한대ㅡ,,두대,,,세대,, 제가 본 건 3대였습니다.
확실하게 어디서 내려오는지를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산 밑의 주차장에서 오는 것이었는지,
아니면 산 위에 있는 배드민턴장에서 내려온 것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산 위 배드민턴장에서부터 자동차바퀴 흔적이 또렷이 남아있었습니다.
운동을 하러 오면서 차를 타고 산을 오르다니.. 참 앞뒤가 맞질 않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 확실한 증거를 잡기 위해서
25일 토요일 오전 8시에 이말산에 가려합니다. 함께 가실분은 연락주세요.
증거 사진 첨부합니다.
1. 은평웹미디어고등학교 후문에서 이말산 오르는 길의 자동차바퀴흔적
2. 자동차들이 올라갈 넓은 길을 만들기 위해서인지 나무를 베고 훼손한 흔적
3. 산 정상부(높아야 100m정도지만 능선까지 차가 올라갔음을 알 수 있는 흔적)
4. 확실하죠? 낙엽들을 밟고 지나간 자동차 바퀴
5. 조금 더 있으면 나무까지 치고 가겠습니다...
7. 배드민턴장에 그대로 버리고간 쓰레기들...
8. 배드민턴장의 구석에 쌓여있는 쓰레기들
9. 아직도 텐트치고 남아있는 배드민턴장... 이 곳에 가기위해 차를 타고 갑니다. 뭐하러??
10. 배드민턴장 바로 앞 산길.. 여전히 바퀴자국이..
11. 배드민턴장 밑으로는 물을 끌어올리는 것같은 긴 호스가 산 밑까지 연결되어 있고,
쓰고버린 물들이 나오는 관이 배드민턴장에서부터 나오고, 그 더러운 물들이 산으로 그냥 버려지고
불을 피운 흔적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이말산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산을 오르는 사람들 중 일부가,
자동차를 타고 산을 오릅니다.
산을 마구 훼손하는 행위를 합니다.
더러운 물을 마구 산에 쏟아 냅니다.
이런 행위로 인해 우리 작은산들이 신음하고 있다는 사실...
무의식적으로 하는 우리의 행위를 다시한 번 돌아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첫댓글 우리와 늘 함께 숨쉬고 있는 작은산을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산이 아파하니 저도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