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0장
하나님의 백성을 심판하는 몽둥이 앗수르의 교만을 심판하시고
백성은 구원하신다
(찬송 시편 1편 – 악보는 맨 뒤에 있습니다)
2022-9-29, 목
맥락과 의미
10:1-4은 9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4절에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진노가 돌아서지 아니하며” 하는 말이 9장부터 후렴처럼 반복되기 때문입니다(9:12,17,21). 이것은 회개하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 남쪽 유다에 대해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것을 말합니다.
5절부터 끝절까지는 하나님의 백성을 치시기 위해, 심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들어 쓴 앗수르를 심판하시고 하나님의 백성 중 남은 자를 구원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1. 불공정한 법 집행으로 가난한 자를 약탈하는 유다를 심판하심(1-4절)
2. 하나님의 백성을 멸망시키는 앗수르를 심판하고 백성을 구원(5-34절)
1. 불공정한 법 집행으로 가난한 자를 약탈하는 유다를 심판하심(1-4절)
1절에서 4절을 보면 불의한 법령으로 가난한 자를 불공정하게 재판하고 또 외로운 자들을 약탈하는 자들에게 화를 선언합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지도자들의 잘못을 심판하십니다.
우리 사회도 엄중히 경고를 들어야 합니다. 경제가 발전할수록 가난한 자들에 대한 복지를 확장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빈부격차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가난한 자를 서럽게 하고 배우지 못한 자를 서럽게 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회의 중산층화 현상을 하나님은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세상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심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기 전에 우리는 회개하고 교회의 가난한 자들과 약한 자들을 사랑으로 잘 수용해야 하겠습니다. 땀 흘려 일해서 구제헌금을 하고 나아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2. 하나님의 백성을 멸망시키는 앗수르를 심판하고 백성을 구원(5-34절)
이제 5절부터는 하나님께서 유다를 심판하시는 수단이었던 앗수르에 화가 있을 것을 선언합니다.
지금 교회를 향해서 사회가 맹 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2,700년 전쯤의 시대를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교회의 잘못에 대해서 사회가 비판하는 것은 일리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사회를 통해서 교회를 벌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나 때가 되면 입에 담지 못할 욕설로서 교회를 비난하고 하나님을 저주한 그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은 교회를 더 정화해서 새롭게 하시고 있습니다.
1) 앗수르는 하나님의 회초리에 불과함(5-11절)
5절에서 19절은, 앗수르는 하나님이 쓰시는 몽둥이에 불과하고 때가 되면 그들을 심판하겠다는 것입니다.
5절에서 그들은 하나님이 쓰시는 몽둥이라고 합니다. 앗수르를 들어 하나님께서는 한 나라, 곧 하나님의 나라를 치게 했습니다. 그래서 BC721년에 북쪽 이스라엘을 앗수르가 멸망시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완전히 짓밟아서 죽이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벌하는 정도까지 해야 했는데 자신들의 잔인성으로 더 나갑니다.
그들이 얼마나 교만한가 한 것은 8절부터 그들이 하는 말을 직접 들어보면 할 수 있습니다. “갈로는 갈그미스와 같지 아니하며.” 갈그미스는 자기 땅의 유프라테스 지역 서쪽입니다. 그 곳까지 진출했습니다. 그 다음에 서쪽으로 갈로까지 갔습니다. 이제 더 내려가면서 정복하고 사마리아에 이르러 이같이 말합니다. “아람을 우리가 정복했다. 북쪽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도 그들과 똑같지 않냐?” 하면서 사마리아를 향해 나아가고 결국 사마리아를 멸망시킵니다.
그런데 더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10절에 보면 “사마리아의 신상”이라고 말합니다. 더 나아가서 “예루살렘과 그의 우상들에게 행하”(11절)겠다고 말합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을 일반 우상과 똑같이 대하고 있습니다. 제국주의적 일반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앗시리아나, 이후의 로마도 마찬가지로 제국주의적 태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그 약간의 권력을 가지고 자기들이 믿는 우상과 하나님을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제국주의적 태도가 일반화되어 갑니다. 큰 나라 일본,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들이 가진 세력으로 하나님에 대해서 교만하게 행하고 있습니다. 국가뿐만이 아닙니다. 대기업이나 심지어 개인도 하나님께서 어떤 축복을 주시면 그 복을 가지고 자기보다 비교적 가난한 교회나 그리스도인에 대해서 아주 멸시하면서 바라봅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그렇게 교만하게 이야기합니다.
2) 앗수르에 대한 심판(12-19절)
그러나 하나님이 12절에 내가 벌하리라고 하십니다. 다시 13, 14절은 그 앗수르의 교만을 말합니다. ‘이런 나라를 정복했지만 새 알을 가볍게 줍는 것 같이 쉬웠다. 그들은 입도 벌리지 않았고 지저귀지도 않았다’. 이것이 그들의 죄악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범죄 사실에 대해서 15절에 요약해서 말합니다. “도끼가 어찌 찍는 자에게 스스로 자랑하겠으며”. ‘너희들이 도끼처럼 날카롭고 힘이 있겠지만 내가 힘을 준 것이고 너희들을 움직이는 것은 나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16절에 “그러므로” 하고서 그에 대한 심판을 선언합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반복되어 나옵니다(16, 21, 23, 26, 33절, 참고 6:3,5). 여호와는 군대 사령관으로서 그들을 반드시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들을 불꽃처럼 심판하시면서 이스라엘에게는 빛을 비추십니다(17절).
3) 유다의 남은 자를 구원하심(20-27절)
20절부터는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십니다. 구원하는데 남은 자들만 구원하시겠다는 것을 계속 반복해서 말합니다. 네 번이나 반복해서 말합니다.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의 남은 자를 구원하여 다시 하나의 나라로 세우실 것이라고 합니다.
26절 “미디안을 쳐죽이신 것 같이 하실 것이며”. 사사기 7: 24에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통해 미디안을 쳤고 이겼습니다. 그 일을 다시 반복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9:4에서 한 아들이 태어나면 미디안의 날과 같이 할 것이다 합니다. 어깨의 채찍을 꺾으실 것이다 했는데 이 약속을 다시 오늘 26, 27절에서 반복하고 있습니다. 또, 출애굽 때 이집트를 심판한 일을 다시 반복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날에 하나님께서 이방 나라들의 멍에를 벗어버리게 할 것입니다.
4) 앗수르의 예루살렘 침략과 심판 당함(28-34절)
그렇지만 28절에서 끝 절까지는 앗수르가 남쪽 예루살렘을 아주 가까이에서 협박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가까이, 계속 가까이 나아갑니다. “믹마스에 그의 장비를 두고.” 장비는 무기와 군수품을 말합니다. 앗수르 군이 점점 예루살렘에 가까이 공격해오고 있습니다. 어디까지 오느냐? “놉에서 쉬고.”(32절) 놉은 예루살렘 북쪽 자락의 이름이고, 곧 예루살렘을 말합니다. 거의 예루살렘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33-34절은, 하나님께서 큰 위협으로 그들을 다시 돌아가게 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실제 이 일이 일어났습니다. BC 701년 히스기야 왕 때 앗수르가 공격해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적으로 그들을 물리쳤습니다. 결국 교만한 앗수르는 BC 612년에 멸망했습니다. 앗수르로부터 하나님께서 건져 주셔서 이스라엘이, 남쪽 유다가 회개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바벨론을 다시 채찍으로 쓰셔서 남쪽 유다를 멸망시켰습니다.
결국 그리스도를 통해서 새 나라를 회복하셨습니다. 이제는 예루살렘과 이스라엘이 온 세계 하나님 백성으로 확장되어서 영적 예루살렘과 이스라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믿고 복종할 일
지금 이 시대에도 역사는 비슷하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교회가 너무 타락해 버렸고 성도들이 복음의 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세상으로부터 조롱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채찍으로 교회를 심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모르고 교회를 비난하는 교만한 세상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심판하실 것입니다. 입에 담지 못할 말을 그리스도에 대해서 하는 자들을 반드시 심판할 것입니다. 그 가운데에서 애매하게 고통받는 성도들을 반드시 풀어주실 것입니다. 마지막에 천국과 지옥을 통해서 그 일을 하실 것이지만 이 땅에서도 역사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 중에 남은 자들만 구원받는다고 하셨으니 우리도 정결하게 이 시간을 평화의 시간으로 감사하게 받아들입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정화할 그날까지 믿음으로 나가기 바랍니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을 비난하는 세상 사람들의 말들에 대하여 나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바라보아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