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대금도 보험처리 할 수 있다?
빚 대신 갚아주는 신용보장 서비스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 사망, 자연재해 등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울 때 카드대금 결제일이 다가온다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카드사의 서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뜻밖의 사고에 카드대금을 면제해주거나
이자 없이 대금 결제기간을 연기해주는 신용보장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자.
신용보장 서비스는 카드대금을 내지 못할 때 보험금으로 변제받거나 납부기간을 연기해주는 서비스다. 피치 못할 사정이 생긴 고객은 카드대금 걱정 줄어서 좋고 카드사는 고객에게 대금 독촉할 일 없이 보험사가 대신 갚아주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형국이다. 그렇다면 신용보장서비스 어떻게 이용하는 것이 좋을까?
각 카드사별 신용보장 서비스
● 삼성카드
사고나 질병, 사망, 자연재해 등의 상황에 카드대금을 면제해주거나 이자 없이 카드대금 결제를 일정기간 연장해주는 ‘에스 크레디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달 청구금액의 0.53% 금액을 이용료로 내야 하며 서비스 가입자에게 사고가 발생하면 최고 5,000만원까지 카드이용액이 면제된다. 단기 입원이나 실직, 자연재해 등의 손해인 경우에는 최장 12개월까지 카드대금 결제가 연기된다.
● 신한카드
‘베스트 신용보장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회원이 카드 수수료로 월 카드 이용금액의 0.1%만 부담하면 된다. 사망이나 1급장애, 암,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등 주요 3대 질병에 걸린 경우 사고 시점의 카드 잔액을 면제해주고 2급장애일 경우 70%, 3급장애 50%, 4급장애 30%를 변제해준다. 또한 결제금액의 0.1%에 추가로 2,800원만 부담하면 권고퇴직시 실업 3개월간 매월 20만원씩 카드결제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 현대카드
‘크레디트 세이프보험’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회원이 사망하거나 질병, 상해로 영구후유장애를 입게 되면 카드대금을 최고 5,000만원까지 갚아준다. 보험료는 매달 청구금액의 0.486% 수준이다. 또 질병으로 인한 영구후유장애 5,000만원 이외로 상해로 사망하거나 후유장애가 발생하면 1억~3억원을 10년 동안 나눠서 받게 되는 ‘크레디트 쉴드’ 보험도 함께 서비스 중이다.
이외에도 신한카드와 LG카드에서도 신용보장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고 한다.
그동안 신용카드 회원들은 개인 사정과 관계없이 결제일에 정상적으로 결제를 하지 못하게 되면 일률적으로 연체자가 되었다. 카드사에 상황을 설명해도 법적으로 구제받을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만약을 대비해 신용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카드사별 신용보장 서비스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