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파트는
개를 키우기에 적합한 주거공간은 아니다.
개에게는 충분히 뛰어놀고 마음껏 짖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넓은 뒤뜰이 있는 단독주택 대신,
좁은 아파트 또는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것이 현실.
개를 키우기로 마음먹은 사람이라면
아파트에서 키우기 좋은 강아지 품종을 고민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어떤 강아지가 적합할까?
동물 전문 매체 ‘피플펫츠’의 분석을 공유한다.
1. 킹 찰스 스패니얼
(Cavalier King Charles Spaniels)
영국의 찰스 2세가 가장 아끼던 개라는
킹 찰스 스패니얼.
몸무게가 3.6~6.3kg 정도 되는 이 작은 개는
대개 친근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사람을 잘 따르고, 어린이나 작은 동물에게도
다정하므로 이미 다른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집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다.
또한 아파트에서 마주칠 수많은 낯선 이들,
어린이들, 그리고 다른 개들과도
잘 어울릴 수 있을 것이다.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하나,
넓은 장소에서 뛰어노는 것 또한
좋아하므로 산책과 운동을 자주 시켜주자.
2. 시추(Shih Tzus)
어릴 때 흔히 볼 수 있었던 시추가
유행이 지나며 귀해졌다.
한때 유행했던 건 다 이유가 있다.
단추처럼 커다랗고 반짝이는 까만 눈이
매력적인데다, 응석부리기를 좋아하는
달콤한 애교쟁이이기 때문.
시추는 대개 밖에서 뛰어다니는 대신 집사의
무릎 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더 좋아한다.
따라서 아파트나 빌라에서 키우기
안성맞춤인 강아지라 할 수 있다.
3. 바셋 하운드(Basset Hounds)
기다란 허리가 매력적인 20~29kg의 중형견.
절대로 작은 사이즈는 아니지만,
아주 차분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을 가졌다.
장난감 몇 개만 있으면 혼자서도 잘 놀고,
작은 공간에서 뛰기에도 적합하다.
단점이 있다면 목청껏 짖기를 좋아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본래 사냥개로 개량된 견종인 만큼
후각이 매우 뛰어나기에 산책을 가면 몇 시간이고
킁킁대며 냄새를 맡으려 할지도 모른다.
본능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자주 산책을 다니도록 하자.
4. 그레이하운드(Greyhounds)
체격이 튼튼하고 키가 큰 견종.
많은 사람들이 그레이하운드 하면
'경주'를 떠올린다. 그레이하운드가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경주개임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레이하운드는 놀랍게도 게으른 편이다.
또한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는 아주 조용하고
예의 바르며 침착한 성격이기에,
아파트나 빌라에서 키우기에도 제격이다.
5. 마스티프(Mastiffs)
70~86kg나 나가는 마스티프를 아파트 안에
들일 수 있다니,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온순하고 커다란 개는
상냥한 성격 덕분에 대형견을 기르고 싶은
아파트 거주자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된다.
적당한 운동을 필요로 하지만,
동급의 체격을 가진 대형견들만큼
많이 운동시키지는 않아도 된다.
단, 산책 시 그 거대함에 이웃이
겁먹지 않도록 주의할 것.
첫댓글 우리는 사랑에 상처를 받으며 성장한다..
그런데 멍멍이는 사랑에 상처를 주질 않는 장점이 있기에~
시추(Shih Tzus)를 오래 키워보았습니다,
10여년을 두번... 그런데 언젠가는 먼저 가더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