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쪼록 비가 와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서 돼지들 사진을 찍어 올립니다.
지금 모돈 두수를 3마리에서 5마리로 늘리고 돼지사육두수를 50두에서 100두로 늘릴 계획으로 축사앞 뽕나무가 심어진 마당에 비닐하우스 헌자재를 활용해 운동장을 몇일동안 만들고 있습니다. 비가림 시설과 함께 5개월이 넘어서면 이곳에서 사육하려합니다.
헌자재를 재활용해 얽기섥기 만들고 있습니다. 돼지들에게는 좋을듯 합니다. 대략 계산해 보니 운동장 넓이가 100평은 될듯 합니다.
이모돈은 2산 출산하고 3산차 임신중입니다. 개량이 거의 되지 않은 종인데 특징은 세끼를 열마리씩 낳고 폐사율이 없이 기른다는 것입니다. 약간 체구는 작은편입니다.
개량종 흑돼지인데 이모돈은 3산차로 세끼를 엄청 많이 낳습니다. 폐사율도 높아 그다지 좋은 것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성장속도나 체구가 약간 큼니다.
이녀석은 처음에 흑돼지를 들여올때 함께 해보자고 사온 다른동네 형님이 기르던 모돈입니다. 발효쌀겨로 키우다 중간에 포기하고 배합사료로 키워왔는데 처분한다고 하시기에 제가 이번에 들여왔습니다. 사료를 먹어 확실히 털이 짧고 털에 윤기가 자르르 흐릅니다.
얘들은 생후 3개월차 입니다. 두마리 모돈이 한꺼번에 낳았는데 18마리가 잘자라고 있습니다.
웅돈입니다. 두살베기인데 성질이 약간 까칠합니다.
생후 9월개월된 돼지들 사진입니다. 요새 제가 열심히 잘먹이고 있습니다. 나름 출하를 당겨보고자 급여량을 늘렸습니다.
열마리를 낳았는데 두마리가 출산중 사망 한마리는 기형출산 두마리는 깔려서 죽고 다섯마리가 남았습니다. 첫출산때도 다섯마리 이유했는데 모돈에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한번더 시도해 만약에 또다시 다섯마리가 되면 처분할 계획입니다.
아직 한달이 안된 녀석들입니다. 엄청 귀엽습니다.
이것은 제가 만든 발효쌀겨입니다. 쌀겨는 토착미생물로 발효시켜 대부분 이틀안에 자연발효가 됩니다. 돼지들이 아주 잘먹습니다. 모돈들은 이것만을 먹고도 세끼를 키우는데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돼지들이 소화력이 아주 높고 분뇨에서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옥수수 쌀일리지와 발효쌀겨를 혼합해 하루동안 발효시킨 것입니다. 돼지들이 그냥 옥수수싸일리지만을 먹이면 잘 안먹습니다. 쌀겨와 혼합해다. 발효시키면 아주 잘먹습니다. 생후 4개월 이하 돼지들은 골라먹는 습성이 있습니다.
발효시키지 않은 옥수수싸일리지의 사진입니다. 옥수수싸일리지는 일반 조사료 싸일리지에 비해 냄새가 좋습니다. 소들은 그냥 먹이면 잘먹습니다.
출하를 앞둔 현재 체중 80kg대의 돼지들 모습니다. 저희 축사의 특징은 바닥 환경이 매우 청결합니다. 별달리 왕겨나 토밥을 넣어주지 않아도 보리대나 옥수수대등이 발효되면서 바닥이 언제나 청결한 상태입니다. 여름을 제외한 비가 적은 기후덕이기도 합니다.
옥수수를 베어 만든 싸일리지 포장된 모습니다. 한묶음에 500kg정도 한묶음에 일주일가량의 먹이가 됩니다. 쌀겨는 몽탄에 있는 친환경정미소에서 구입하고 싸일리지는 제가 직접 농사지은 것들입니다.
첫댓글 이곳 돼지들이 제가 어렸을적 밥줘서 가르던 돼지와 똑같이 생겼군요
돼지는 꼬랑지쪽에서 봐야 이쁜데... 어릴적 시골집엔 두마리를 넘지 못했습니다.
고구마껍데기 딩겨 쌀뜬물 이런걸 알뜰히 모아서 먹여 120근이 되면
장날 돼지장사에게 이야기 하면 삼륜차가 와서 두명이 저울을 어깨에 메고 달아서 데리고 갔지요.
그때마다 난 울고...남은 돼지에게 밥도 안주고...심술부리다 제풀에 떨어져 자고...
오래도록 잊어 버리고 살고
돼지가 엄청 많아졌네요. 100두까지 계획하신다니 놀랍습니다.
사료용 옥수수농사가 잘 되었는가 봅니다. 일손도 많이 바빠지겠네요.
사료용옥수수 농사는 잘되었습니다. 육질이 좋아 판매는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내년봄까지 두수를 백두로 늘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