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과 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오정현 목사)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미래자립교회 임대료 지원 캠페인’에 동참하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구·경북지역 미래자립교회들이 임대료 납부 등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 총 2000만원을 출연한 주다산교회는 대구와 경북 18개 노회로부터 임대료 지원이 필요한 교회 20곳을 추천받아 교회당 100만원의 월 임대료를 전달했다.
임대료 전달은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계좌이체로, 주다산교회가 대상 교회에 직접 송금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주다산교회는 미래자립교회 임대료 지원에 앞서 여러 교회에 물품으로 후원사업을 벌인 바 있다.
권순웅 목사는 “저희 교회도 온라인 영상예배를 드리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미래자립교회 임대료 지원 캠페인은 공교회성 회복 차원에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전대미문의 전염병 비상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 교회에 힘이 되리라 본다”고 했다.
대구동부교회(김서택 목사)도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방역과 관심의 사각지대에 있는 미래자립교회들을 돌보았다.
대구가 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이 지역의 미래자립교회들이 특히 주일예배를 비롯해 각종 목양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 주변으로부터 이러한 어려운 사정과 때마침 <기독신문>과 교회자립개발원이 공동으로 펼치는 ‘미래자립교회 임대료 지원 캠페인’ 소식을 접하면서 대구동부교회가 몸담고 있는 대구중노회(노회장:김동준 목사) 소속 미래자립교회를 대상으로 임대료 지원사업에 동참했다.
이를 위해 대구동부교회는 대구중노회 전도부(부장:윤성권 목사)로부터 지원 대상 교회를 추천받았다. 대구중노회에는 총 22개의 미래자립교회가 있는데, 이 가운데 18개 교회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구동부교회는 18개 교회에 1개월 임대료로 명목으로 100만원씩 전달했다.
3월 11일 대봉제일교회에 가진 전달식에서 대구동부교회 임종복 장로는 “코로나19로 모든 교회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 시기에 특히 어려움을 느낄 개척교회에 작은 격려를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교회적으로 마음을 모았다”며, “이번 기회에 교회와 예배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고, 형제교회들끼리 서로 격려하고 동역하는 마음을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척교회 임대료 지원 캠페인에 평소 미래자립교회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성남노회도 동참했다.남노회(노회장:김영삼 목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회 산하 35개 미래자립교회에 임대료를 지원했다. 노회는 분당우리교회(이찬수 목사)의 후원으로 총 7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고, 교회당 200만원씩 지원했다. 35개 미래자립교회는 3월 13일에 각 100만원의 임대료를 전달받았고, 이어 4월 13일에도 100만원을 지원받는다.
성남노회는 미래자립교회에 포함되지 못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교회들 지원에도 나섰다. 미래자립교회의 사정과 유사하지만 미래자립교회가 아니라는 이유로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교회들이 그 대상이다. 성남노회는 이들 교회를 돕기 위해 4월 6일까지 모금을 진행한다.
성남노회자립위원장 현상민 목사는 “기독신문의 개척교회 임대료 지원 캠페인을 보고 정말 필요하고 귀한 일이라 생각했다. 특히 여러 교회와 노회에서 대구·경북지역의 미래자립교회를 지원하는 모습이 귀감이 됐다”면서, “이에 발맞춰 노회 산하 어려운 교회들을 노회가 책임지자는 취지에서 임대료 지원과 모금을 진행하게 됐다. 우리 노회의 사례가 선례가 돼 다른 노회에도 선한 영향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