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화성을 다녀와서

7월 9일 화성에 수원지기학교 활동이 계획되어있었다. 비가 오고 매우 습하고 끈적거렸지만 열심히 꾸준하게 활동해야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열심히 봉사하기로 마음먹었었다. 그 날은 비로 인해 2시간만 활동을 하기로 하였다. 이번 활동에서의 코스는 서장대부터 화서문까지였다. 수지청은 오르막길을 오른 뒤, 서장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서장대는 군사들 훈련을 지휘하는 곳이었고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성곽을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장소였다. 우리는 서장대에서 조금 머무른 뒤, 미션을 받았다. 바로 수지청 1과 2를 나눈 뒤, 그 안에서 조를 짜서 서북각루에 오는 것이었다. 수지청 2모둠은 상당히 수가 적어서 그냥 한 조로 갔는데 나는 처음이라서 길을 잘 몰랐다. 그래서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우리가 서북각루에  도착한 뒤, 선생님들이 도착하셨고, 그리고 수지청 1모둠은 서북각루 대신 서남각루로 잘못 가서 길을 헤맨 뒤, 조금 늦게 도착하였다. 인미혜 선생님이 말해주셨는데, 서북각루에서 화성을 보면 매우 경치가 좋아서 사진기자들이 가장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곳이 바로 서북각루라고 하셨다. 그리고 다른 것에 대한 설명도 많이 들었다. 총을 쏘기 위해 총안이라는 구멍을 만들었으며 공심돈이라는 곳에는 현안이라는 것도 있었는데 길쭉하여서 바로 뜨거운 기름이나 물을 부어 상대방이 그곳을 통해 올라오지 못하도록 방지하기 위해 만든 것이었다. 그리고 최근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무사 백동수'를 언급하시면서 무예 24기에 대한 설명도 해주셨다. 원래 사도세자가 무예 18기를 만들어놓았었는데 정조가 그것을 완성시키기 위해 마장무예를 추가시킨 뒤 무예 24기를 완성시켰다. 이 과정에서 백동수, 박제가, 이덕무라는 사람들이 많은 공을 세웠다. 그 외에도 공심돈, 서북각루에 대한 더욱 자세한 명칭, 성에서의 수많은 명칭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봉사를 한 뒤, 바로 쓰지 않아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봉사활동을 한 뒤, 지체하지 말고 빨리 써야겠다고 생각하였다. 우리는 마지막으로 1분 스피치를 하기로 하였다. 나는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발표를 하여서 틀렸던 내용을 더욱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다. 다음주에는 MT를 가기로 하였다. 그러나 개인 사정으로 인해 못 가게 되어서 아쉽다.ㅠ 그래도 자기주장대회에 대한 글은 열심히 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