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자임큐텐(코큐텐, Coenzyme Q10, CoQ10)
-- 곽상준 원장(제암거슨의학회학술이사)
코엔자임큐텐(코큐텐, Coenzyme Q10, CoQ10)은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유일한 지용성 항산화제다.
자연계의 도처에 존재하지만 미량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추출해서는 많은 양을 얻을 수 없어 효모의 발효나 합성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다.
세포속의 에너지 발전소라고 할 수 있는 미토콘드리아 내막에 가장 높은 농도로 존재하며, 에너지 생산을 촉진한다. 다른 많은 세포내 소기관의 막에도 발견되며, 막의 안정성 유지에 관여하고 있다.
코큐텐은 산화와 환원을 반복하며 끊임없이 전자를 주고받는다. 이러한 기능은 세포의 에너지원인 아데노신삼인산(ATP)을 미토콘드리아에서 생성할 때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코큐텐이 세포속의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의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품이라고 할 수 있다.
코큐텐이 전자를 받아들이면 유비퀴놀(환원형)이 되고, 전자를 주변에 주게 되면 유비퀴논(산화형)이 된다. 다른 항산화제와는 달리 지질과 단백질 산화가 시작되어 퍼지는 것을 모두 억제한다.
환원형인 유비퀴놀은 전자를 느슨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 쉽게 전자를 주어 항산화제로 작용하게 된다.
특히, 미토콘드리아 데옥시리보핵산(DNA) 염기를 산화로부터 보호한다. 또한 유비퀴놀은 비타민E를 재생하고 지질 과산화가 주변으로 퍼지는 것을 막는다.
코큐텐의 체내 합성은 코큐텐의 구성 성분을 만들어 합치는 과정을 거친다. 여러 생화학반응이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이 효율적으로 작동이 되지 않거나, 체내에서 필요량이 증가하면 코큐텐이 결핍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다양한 질병과 노화가 진행되면서 코큐텐의 혈중 농도가 감소하게 된다. 코큐텐 결핍이 있을 때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장기는 대사가 활발한 뇌와 심장 등이다.
일상적인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코큐텐의 양은 3~5 mg 정도이며, 음식은 코큐텐 결핍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코큐텐 결핍의 대부분의 원인은 체내 합성 감소나 요구량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 암, 심장질환, 노화 등이 코큐텐의 합성을 감소시키고, 요구량을 증가시킨다.
코큐텐의 혈중 참고치는 0.45 mcg/mL ~ 1.5 mcg/mL 정도로 보고되어 있다.
코큐텐은 소장에서 킬로미크론(chylomicron)과 같은 다른 지질과 함께 흡수된다. 십이지장, 대장, 회장, 공장 순으로 흡수가 많이 이루어진다. 코큐텐을 섭취하고 24시간 정도 지난 후에 혈중 코큐텐 농도가 2차 상승을 보이는 것을 보면 코큐텐이 장간순환(entero-hepatic circulation)이 일어남을 알 수있다.
장에서 흡수되어 간에 도달한 코큐텐은 지단백과 합쳐져 혈중으로 분비되는데, 초저밀도지질단백질(VLDL)과 저밀도지질단백질(LDL) 콜레스테롤과 친화성이 높다.
코큐텐 제품은 다양한 제형으로 만들어지는데 제형마다 그리고 음식과 함께 섭취여부에 따라 흡수되는 정도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나누어서 섭취하고, 음식과 함께 섭취하고, 지방이 함유된 식품과 함께 섭취 시 흡수가 증가된다.
하지만 개인마다 흡수되는 편차가 심해 혈중농도를 측정해서 복용량을 조절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치료효과를 얻기 위한 혈중농도는 적어도 2.5mcg/mL 이상 되어야 하고, 신경퇴행성 질환과 심장근육 기능의 향상을 위해서는 3.5mcg/mL 이상을 권하고 있다.
보통 지속적으로 복용 시 3~4주 정도면 약물의 농도가 일정한 상태에 도달하기 때문에 혈중 농도 측정은 이때가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경구로 복용 시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3주에서 3달까지 걸릴지도 모른다.
코큐텐을 함유한 거슨 식품은 브로콜리, 시금치와 아마씨유 등이 있다. 열은 코큐텐을 파괴하기 쉽기 때문에 고열요리를 주의한다. 또한 설탕도 코큐텐의 기능을 방해한다.
몇몇 노인분들 중에 심계항진이 있었기 때문에 낮은 용량으로 시작해서 서서히 증량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현대 임상영양분야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혈중농도를 기준으로 추천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토콘드리아 기능과 항산화효과에 코큐텐의 역할을 고려하면, 임상적인 적용은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다.
: 일반적인 항산화제, 심혈관 질환-심근증, 심부전, 심장수술 기간 동안 보호, 고혈압, 암, 당뇨병, 남성 불임, 파킨슨병, 근이영양증, 면역기능, 에이즈, 독소노출 등.
유방암 환자의 항암화학요법에 많이 사용되는 독소루비신의 심장독성은 코큐텐의 기능과 관련이 있어 이 항암제 투여 시 코큐텐의 보충이 심장독성을 완화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코큐텐이 면역기능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암의 완화치료에도 사용하기도 한다.
코큐텐의 사용상 주의점으로는 하루 100mg 이상 복용한 경우 경도의 불면과 장기간 하루 300mg 이상 복용한 경우 간수치의 증가가 있었으나 간독성은 없었다.
한 심혈관 임상실험에서 발진, 오심, 상복부 동통이나 어지러움, 초조, 두통, 속쓰림, 피로 등의 보고가 있었으나 심각한 독성을 유발한 보고는 없었다.
약물과의 상호작용에서 코큐텐의 혈중농도를 낮추는 약물에 스타틴 계열 약물과 젬피브로질, 글리부라이드, 톨라자마이드같은 항당뇨병 약물이 있다. 베타억제제는 코큐텐 의존 효소반응을 억제한다. 고혈압 환자에게 투여 시 심장 수축력이 증가될 수 있고 와파린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요구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최근의 거슨요법에 포함된 코큐텐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과거에 사용한 생간즙에 있던 영양분을 대체해주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떤 환자들은 이 코큐텐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저용량으로 처방이 되어야 한다.
시작 단계에서는 하루 50mg 정도로 시작해서 환자 상태를 봐가며 증량한다. 거슨요법의 추천용량은 하루 300mg 정도이고, 환자가 수용 가능하면 500~600mg까지 처방이 가능하다.
니아신(비타민B3, niacin)
니아신(비타민B3, niacin)은 자연적으로 니코틴아마이드(nicotinamide, niacinamide)와 니코틴산(nicotinic acid)의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니코틴아마이드가 니코틴산으로 인체내에서 전환되는 것이 뚜렷하지 않기때문에 니코틴아마이드의 복용이 니코틴산의 효과를 나타내지는 않는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니아신을 얻는 음식은 백미, 돼지고기, 배추김치, 쇠고기, 닭고기, 고등어 등으로 알려져 있고, 거슨요법에서 허용하는 식품으로는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토마토, 콜리플라워와 주키니/스쿼시 호박이 있다.
곡류에 함유된 니아신은 주로 펩타이드 결합형태(niacytine)로 니아신 중에 30% 정도만 흡수된다.
간이나 콩류, 영양제는 유리형(결합되지 않은 형태)이므로 흡수가 잘되고, 육류에 들어있는 니코틴아마이드 조효소(NAD, NADP) 형태도 흡수가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옥수수를 주식으로 하고 있는 중남미 인디언들은 옥수수에 니아신이 부족하고 그나마 함유된 니아신도 펩타이드 결합형태로 되어 있어 흡수가 잘 안되기 때문에 특수한 처리를 하지 않으면 니아신 결핍을 초래할 수 있다. 그래서 옥수수의 알칼리 가열처리(nixtamalization)로 옥수수에 함유된 니아신의 흡수율을 올리는 조리법을 사용하고 있다.
니아신은 위와 장에서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3~4 g을 복용해도 거의 대부분 손실 없이 흡수가 된다. 음식에 포함된 니아신은 저농도에서는 나트륨의존 촉진확산을 통해 흡수가 되고, 고농도에서는 수동확산을 통해 흡수가 된다. 니아신 조효소(NAD)에서 간과 소장의 glycohydrolase에 의해 니코틴아마이드가 유리된 후 각 조직으로 운반되고, 각 조직에서 다시 니아신 조효소(NAD, NADP)로 전환되어 사용된다.
체내에서 니아신은 트립토판으로부터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트립토판과 니아신의 전환율이 60:1정도로 트립토판 60mg에서 니아신 1mg이 만들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전환과정에 철분, 리보플라빈, 피리독신의 영양상태와 개인차, 인종 등의 유전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니코틴산과 니코틴아마이드는 니아신 조효소인 NAD(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 NADP(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 phosphate)의 형태로 체내에서 산화-환원 반응에 관여하는데, 500개 이상의 효소가 니아신 조효소를 필요로 한다.
NAD는 세포내 에너지 생산, 탄수화물 대사, 지방산 대사, 알코올 대사, 유전자의 복구등에 중요하며, NADP는 지방산과 스테로이드 합성과 5탄당인산회로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따라서 니아신이 결핍되면 세포증식이 활발한 피부나 장세포,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신경세포에 영향을 많이 주게 된다. 대표적인 니아신 결핍증인 펠라그라(pellagra)는 햇빛에 노출된 부위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피부염과 오심, 구토, 설사같은 소화기장애, 우울증, 두통, 치매증상 같은 신경계 장애를 나타낸다. 펠라그라는 니아신의 심각한 결핍이 장기간 지속될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초기에는 신경질적이고 두통, 건망증, 주의집중력과 위장장애 등으로 나타나서 신경증으로 오인할 수 있다.
임상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니아신의 체내 상태를 측정하기위해 니아신의 대사물인 N-methylnicotinamide(MNA)을 소변에서 측정하기도 한다.
2009년도 우리나라 보건복지가족부의 보고서에 의하면 2007~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노인은 남자 65~74세의 경우 니아신 평균필요량 미만 섭취자 비율이 35.5%이었으며, 여자 65~74세의 경우 평균필요량 미만 섭취자 비율이 63.5%, 75세 이상은 85.3%이었다. 따라서 우리나라 고령자의 평균적인 식사에서 니아신의 양이 부족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알수 있다.
니아신의 한 형태인 니코틴산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데, 치료적 용량에서 많게는 반수에서 피부홍조, 가려움증, 두드러기같은 부작용이 나타난다.
이런 부작용은 니코틴산을 계속 복용하면 빠르게 적응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니아신의 부작용을 줄이기위해 한번에 100mg을 하루 두번으로 시작해서 서서히 증량할 수 있다.
하루 3g 미만에서는 드물지만 그 이상 복용할 경우에는 간혹 간독성이 문제가 된다.
니아신 연구로 유명한 호퍼박사에 의하면 하루에 3g 이상 복용시 2,000명 중 한 명 꼴로 간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간독성은 니아신 투여 중단후 정상으로 돌아왔다. 지속형 니아신 제형이 일반적인 제형보다 더 간독성이 있다. 메스꺼움이 간독성 초기에 나타나기 때문에 니아신 투여 중 오심 증세가 있으면 중단후 혈액검사를 통해 간독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거슨요법에서는 니코틴산이 혈관 확장효과가 있어 월경중이나 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투여하지 않도록 권하고 있다.
항경련제의 일종인 카바마제핀(carbamazepine)은 과량의 니코틴아마이드 투여시 대사가 억제되어 독성이 증가될 수도 있다. 결핵약인 이소니아지드(isoniazid)는 니아신의 흡수와 대사를 방해해서 니아신 결핍을 초래할 수 도있다. 니코틴산 투여시 나타나는 피부 홍조는 아스피린 투여로 감소시킬 수 있지만, 가려움증이나 얼얼함 등을 예방할 수 없다. 우울증이나 불면증에서 트립토판을 투여할 때, 니아신을 함께 투여하면 트립토판이 세로토닌이 아닌 다른 경로로 대사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거슨 요법에서는 니아신이 단백질의 소화를 돕고, 모세혈관을 확장하여 신선한 산소를 신체 조직에 공급할 수 있어서 이용한다.
치료적 목적의 니아신 투여는 거슨 요법에서는 니아신을 한번에 50mg 씩 하루 6번 투여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임상영양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하루에 500mg에서 3000mg을 수회로 나누어 복용을 권고하고 있다.
.
대한제암거슨의학회
(암 및 만성 난치병 환자를 위한 전인적인 치료 방법을 연구하는 의사들의 학회)
Tel:1800-7585 ; 홈페이지: http://gerson.co.kr
좋은세상제암의원 Tel:1577-1975
주소: 강남구 도곡동 542-6 (도곡로 228)
홈페이지: https://www.cancercare.co.kr
◆갑상선암 항진증 저하증 그레이브스병 하시모토병 등 갑상선질환 전문카페 갑상그릴라 ▶
http://cafe.daum.net/thyroidcancer
◆국내 최대 갑상선 질환 전문 카페 "갑상그릴라" ▶크릭 여기 - 갑상선 자료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