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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매의 경 S22:5
5. Samādhisuttaṃ 22:5(1-5) 삼매의 경 3017) 잡아함 3권 7(大正2. 17a, 잡65) 참조
5. Evaṃ me sutaṃ – ekaṃ samayaṃ bhagavā sāvatthiyaṃ viharati jetavane anāthapiṇḍikassa ārāme.
Tatra kho bhagavā bhikkhū āmantesi – ‘‘bhikkhavo’’ti. ‘‘Bhadante’’ti te bhikkhū bhagavato paccassosuṃ.
Bhagavā etadavoca –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바나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때 세존께서 '수행승들이여'라고 수행승들을 부르셨다.
수행승들은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삼매를 닦아라. 삼매에 든 비구는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초불 역>
‘‘samādhiṃ, bhikkhave, bhāvetha; samāhito, bhikkhave, bhikkhu yathābhūtaṃ pajānāti.
3. [세존] "수행승들이여, 삼매를 닦아라. 수행승들이여, 삼매에 들면 수행승은 있는 그대로 분명히 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아는가?
Kiñca yathābhūtaṃ pajānāti?
무엇을 있는 그대로 분명히 아는가?
물질의 일어남과 사라짐, 느낌의 일어남과 사라짐, 인식의 일어남과 사라짐,
심리현상들의 일어남과 사라짐, 알음알이의 일어남과 사라짐이다.”
Rūpassa samudayañca atthaṅgamañca, vedanāya samudayañca atthaṅgamañca,
saññāya samudayañca atthaṅgamañca, saṅkhārānaṃ samudayañca atthaṅgamañca,
viññāṇassa samudayañca atthaṅgamañca’’.
물질의 발생과 소멸, 느낌의 발생과 소멸, 지각의 [14] 발생과 소멸, 형성의 발생과 소멸,
의식의 발생과 소멸을 있는 그대로 분명히 안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물질의 일어남이고, 무엇이 느낌의 일어남이고, 무엇이 인식의 일어남이고,
무엇이 심리현상들의 일어남이고, 무엇이 알음알이의 일어남인가?
‘‘Ko ca, bhikkhave, rūpassa samudayo, ko vedanāya samudayo, ko saññāya samudayo,
ko saṅkhārānaṃ samudayo, ko viññāṇassa samudayo?
4. 수행승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물질의 발생이고 무엇이 느낌의 발생이고, 무엇이 지각의 발생이고,
무엇이 형성의 발생이고, 무엇이 의식의 발생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사람은 즐기고 환영하고 묶여 있다.
Idha, bhikkhave, bhikkhu abhinandati abhivadati ajjhosāya tiṭṭhati.
5. 수행승들이여, 세상에서 사람이 환희하고 환호하고 탐착한다.
그러면 무엇을 즐기고 환영하고 묶여 있는가?
‘‘Kiñca abhinandati abhivadati ajjhosāya tiṭṭhati?
무엇이 그가 환희하고 환호하고 탐착하는 것인가?
그는 물질을 즐기고 환영하고 거기에 묶여 있다.
물질을 즐기고 환영하고 거기에 묶여 있는 자에게 즐김이 일어난다. 물질을 즐기는 것이 바로 취착이다.
그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생긴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발생한다.
Rūpaṃ abhinandati abhivadati ajjhosāya tiṭṭhati.
Tassa rūpaṃ abhinandato abhivadato ajjhosāya tiṭṭhato uppajjati nandī.
Yā rūpe nandī tadupādānaṃ.
Tassupādānapaccayā bhavo; bhavapaccayā jāti;
jātipaccayā jarāmaraṇaṃ sokaparidevadukkhadomanassupāyāsā sambhavanti.
Evametassa kevalassa dukkhakkhandhassa samudayo hoti.
1) 그는 물질에 환희하고 환호하고 탐착한다.
물질에 대한 환희가 있고 환호가 있고 탐착이 있다면, 그에게 환락이 생겨난다.
물질에 대한 환락이 생겨나며 그것에 대한 집착이 생겨난다.
그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Vedanaṃ abhinandati…pe…
2) 그는 느낌에 환희하고 환호하고 탐착한다.
느낌에 대한 환희가 있고 환호가 있고 탐착이 있다면, 그에게 환락이 생겨난다.
느낌에 대한 환락이 생겨나며 그것에 대한 집착이 생겨난다.
그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saññaṃ abhinandati…
3) 그는 지각에 환희하고 환호하고 탐착한다.
지각에 대한 환희가 있고 환호가 있고 탐착이 있다면, 그에게 환락이 생겨난다.
지각에 대한 환락이 생겨나며 그것에 대한 집착이 생겨난다.
그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saṅkhāre abhinandati…
4) 그는 형성에 환희하고 환호하고 탐착한다.
형성에 대한 환희가 있고 환호가 있고 탐착이 있다면, 그에게 환락이 생겨난다.
형성에 대한 환락이 생겨나며 그것에 대한 집착이 생겨난다.
그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viññāṇaṃ abhinandati abhivadati ajjhosāya tiṭṭhati.
Tassa viññāṇaṃ abhinandato abhivadato ajjhosāya tiṭṭhato uppajjati nandī.
Yā viññāṇe nandī tadupādānaṃ.
Tassupādānapaccayā bhavo; bhavapaccayā jāti; jātipaccayā…pe…
evametassa kevalassa dukkhakkhandhassa samudayo hoti.
5) 그는 의식에 환희하고 환호하고 탐착한다.
의식에 대한 환희가 있고 환호가 있고 탐착이 있다면, 그에게 환락이 생겨난다.
의식에 대한 환락이 생겨나며 그것에 대한 집착이 생겨난다.
그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Ayaṃ, bhikkhave, rūpassa samudayo; ayaṃ vedanāya samudayo;
ayaṃ saññāya samudayo; ayaṃ saṅkhārānaṃ samudayo; ayaṃ viññāṇassa samudayo.
4. 수행승들이여, 이것이 물질의 발생이며, 이것이 느낌의 발생이며, 이것이 지각의 발생이며,
이것이 형성의 발생이며, 이것이 의식의 발생이다.
‘‘Ko ca, bhikkhave, rūpassa atthaṅgamo,
ko vedanāya…
ko saññāya…
ko saṅkhārānaṃ…
ko viññāṇassa atthaṅgamo?
5. 수행승들이여, 무엇이 물질의 소멸이고, 무엇이 느낌의 소멸이며, 이것이 지각의 소멸이여,
무엇이 형성의 소멸이며, 무엇이 의식의 소멸인가?
Idha, bhikkhave, nābhinandati nābhivadati nājjhosāya tiṭṭhati.
6.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사람이 환희하지 않고 환호하지 않고 탐착하지 않는다.
‘‘Kiñca nābhinandati nābhivadati nājjhosāya tiṭṭhati?
무엇이 그가 환희하지 않고 환호하지 않고 탐착하지 않는 것인가?
그는 물질을 즐기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거기에 묶여 있지 않다.
물질을 즐기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묶여 있지 않는 자에게 즐김이 소멸한다.
즐기는 것이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한다.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Rūpaṃ nābhinandati nābhivadati nājjhosāya tiṭṭhati.
Tassa rūpaṃ anabhinandato anabhivadato anajjhosāya tiṭṭhato yā rūpe nandī sā nirujjhati.
Tassa nandīnirodhā upādānanirodho; upādānanirodhā bhavanirodho…pe…
evametassa kevalassa dukkhakkhandhassa nirodho hoti.
1) 그는 물질에 환희하지 않고 환호하지 않고 탐착하지 않는다.
물질에 대한 환희가 없고 환호가 없고 탐착이 없다면, 그에게 환락이 생겨나지 않는다.
물질에 대한 환락이 소멸하면 그것에 대한 집착이 소멸한다.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Vedanaṃ nābhinandati nābhivadati nājjhosāya tiṭṭhati.
Tassa vedanaṃ anabhinandato anabhivadato anajjhosā tiṭṭhato yā vedanāya nandī sā nirujjhati.
Tassa nandīnirodhā upādānanirodho; upādānanirodhā bhavanirodho…pe…
evametassa kevalassa dukkhakkhandhassa nirodho hoti.
2) 그는 느낌에 환희하지 않고 환호하지 않고 탐착하지 않는다.
느낌에 대한 환희가 없고 환호가 없고 탐착이 없다면, 그에게 환락이 생겨나지 않는다.
느낌에 대한 환락이 소멸하면 그것에 대한 집착이 소멸한다.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Saññaṃ nābhinandati…pe…
3) 그는 지각에 환희하지 않고 환호하지 않고 탐착하지 않는다.
지각에 대한 환희가 없고 환호가 없고 탐착이 없다면, 그에게 환락이 생겨나지 않는다.
지각에 대한 환락이 소멸하면 그것에 대한 집착이 소멸한다.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4) 그는 형성에 환희하지 않고 환호하지 않고 탐착하지 않는다.
saṅkhāre nābhinandati nābhivadati nājjhosāya tiṭṭhati.
Tassa saṅkhāre anabhinandato anabhivadato anajjhosāya tiṭṭhato yā saṅkhāresu nandī sā nirujjhati.
Tassa nandīnirodhā upādānanirodho; upādānanirodhā bhavanirodho…pe…
evametassa kevalassa dukkhakkhandhassa nirodho hoti.
4) 그는 형성에 환희하지 않고 환호하지 않고 탐착하지 않는다.
형성에 대한 환희가 없고 환호가 없고 탐착이 없다면, 그에게 환락이 생겨나지 않는다.
형성에 대한 환락이 소멸하면 그것에 대한 집착이 소멸한다.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Viññāṇaṃ nābhinandati nābhivadati nājjhosāya tiṭṭhati.
Tassa viññāṇaṃ anabhinandato anabhivadato anajjhosāya tiṭṭhato yā viññāṇe nandī sā nirujjhati.
Tassa nandīnirodhā upādānanirodho…pe… evametassa kevalassa dukkhakkhandhassa nirodho hoti.
5) 그는 의식에 환희하지 않고 환호하지 않고 탐착하지 않는다.
의식에 대한 환희가 없고 환호가 없고 탐착이 없다면, 그에게 환락이 생겨나지 않는다.
의식에 대한 환락이 소멸하면 그것에 대한 집착이 소멸한다.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Ayaṃ, bhikkhave, rūpassa atthaṅgamo, ayaṃ vedanāya atthaṅgamo, ayaṃ saññāya atthaṅgamo,
ayaṃ saṅkhārānaṃ atthaṅgamo, ayaṃ viññāṇassa atthaṅgamo’’ti.
7. 수행승들이여, 이것이 물질의 소멸이며, 이것이 느낌의 소멸이며, 이것이 지각의 소멸이며,
이것이 형성의 소멸이며, 이것이 의식의 소멸이다."
Pañcamaṃ.
☜☜ 삼매는 색수상행식에 대한 집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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存在 <Naver>
1 . 현실에 실제로 있음. 또는 그런 대상.
신의 존재를 부인하다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이다.
어쩌면 자기 앞에 앉아 있는 상대방의 존재를 거의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한 인상이었다.
출처 : 이동하, 도시의 늪예문보기
2 .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 만한 두드러진 품위나 처지. 또는 그런 대상.
악명 높은 존재
독보적인 존재
그는 우리 고장에서 무시하지 못할 존재가 되었다.예문보기
암적인 존재 스승님은 한국의 불교사에 있어서 상징적인 존재이셨다.
3 . <철학> 의식으로부터 독립하여 외계(外界)에 객관적으로 실재함.
또는 그 일. 그 양상에 따라 물리적ㆍ수리적ㆍ사회적ㆍ인격적인 것 따위로 구분한다.
[비슷한 말] 자인10(sein).
4 . <철학> 형이상학적 의미로, 현상 변화의 기반이 되는 근원적인 실재.
5 . <철학> 변증법적 유물론에서, 객관적인 물질의 세계를 이르는 말. 실재보다 추상적이고 넓은 개념이다.
有 있을 유
1. 있다 2. 존재하다(存在--) 3. 가지다, 소지하다(所持--) 4. 독차지하다(獨----) 5. 많다, 넉넉하다
6. 친(親)하게 지내다 7. 알다 8. 소유(所有) 9. 자재(資財), 소유물(所有物) 10. 경역(境域: 경계...
bhava: 'becoming', 'process of existence', consists of 3 planes:
sensuous existence (kāma-bhava),
fine-material existence (rūpa-bhava),
immaterial existence (arūpa-bhava). Cf. loka.
The whole process of existence may be divided into two aspects:
(1) Kamma-process (kamma-bhava), i.e. the kammically active side of existence,
being the cause of rebirth and consisting in wholesome and unwholesome volitional actions.
See Kamma, paṭiccasamuppāda (IX).
(2) Kamma-produced rebirth, or regenerating process (uppattibhava), i.e.
the kammically passive side of existence consisting in the arising
and developing of the kamma-produced
and therefore morally neutral mental and bodily phenomena of existence. Cf. Tab. - (App.).
bhava(<[bhū變成]): I. m. 變成(古譯:有) II. 變成{[bhavati變成]之單2imp.}
bhāva(<[bhū變成]): m. 變成
http://dictionary.buddhistdoor.com/search
집착을 조건으로 발생
십이연기 지분 가운데
가장 난해한 개념 간주
있음이란 무엇인가. 무명으로부터 시작되는 십이연기의 지분들 가운데 10번째에 해당하는 항목이다.
있음은 태어남(生)의 조건이 되며 또한 자체적으로는 집착(取)을 조건으로 발생한다.
이것에 대한 경전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비구들이여, 있음에는 이러한 3가지가 있다.
감각적 욕망에 의한 있음(欲有), 욕계 갈애 욕탐(심)?
물질현상에 의한 있음(色有),색계 갈애에 의한 근경식 감각접촉?
물질현상을 지니지 않은 있음(無色有,무색계? 갈애가 없어(무탐) 감각접촉이 없다?)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을 있음이라고 한다(SN. II. 3).”
초기불교 경전에서 있음에 대한 자세한 해설은 찾아보기 힘들다.
위의 인용문 또한 해설이라기보다는 양상의 나열에 불과하며, 이것만으로는 명확한 의미가 드러나지 않는다.
따라서 있음은 십이연기의 지분들 가운데 가장 난해한 개념의 하나로 간주되곤 한다.
그러나 바로 이것이 태어남의 조건이 된다는 사실은 그 의미를 추정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있음이란 태어남을 가능하게 해주는 어떤 무엇이다.
이것은 태어남의 여건 혹은 배경으로 바꾸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있음에 대한 이해를 위해 삼계(三界)의 가르침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삼계란 감각적 욕망에 지배되는 세계(欲界), 물질현상에 지배되는 세계(色界),
물질현상을 벗어난 세계(無色界) 등을 가리킨다.
이들 삼계는 다시 지옥계·아귀계·축생계·수라계·인간계·천상계 등의 육도(六道, 六趣) 윤회의 세계로 나뉜다.
이들 중에서 앞의 넷은 괴로움으로 점철된 세계이며 뒤의 둘은 즐거움과 괴로움이 뒤섞인 세계이다.
특히 뒤의 둘 가운데 인간계는 우리와 같은 인간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세계를 가리키며,
천상계는 신(神)들의 영역으로서 물질현상을 벗어난 차원의 세계까지를 포함한다.
삼계는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반복되는 장소이다.
인간계에 속한 중생들은 어머니의 모태를 통한 태생(胎生)의 방식으로 태어난다.
그리고 축생계의 중생들은 태생과 난생(卵生) 등으로,
지옥계·아귀계·수라계·천상계에 속한 중생들은 마음으로 홀연히 나타나는 화생(化生)으로 태어난다.
한편 인간계의 일부 수행자들은 현재의 상태 그대로 홀연히 천상계를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DN. I. 215이하).
십이연기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은 바로 이러한 양상들에 대한 묘사라고 할 수 있다(SN. II. 3).
이러한 삼계는 앞서 언급한 3가지 유형의 있음과 그 맥락을 같이한다고 할 수 있다.
있음에 대해 후대의 주석가들은
‘업의 있음(業有, kammabhava)’ 혹은 ‘재생의 있음(生有, upapattibhava)’으로 풀이한다.
전자는 새로운 몸으로 재생하도록 이끄는 ‘업 지음’에 해당하고,
후자는 그 결과로서 받는 ‘과보로서의 업’을 가리킨다.
ㅡㅡㅡ
3가지 있음은 갖가지 모습의 태어남과 늙음·죽음이 펼쳐지는 연극무대에 비유!
임승택 경북대 철학과 교수 sati@knu.ac.kr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저작권자 ©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72632
아래 첨부한 클릭하면,
존재 있음에 대한 부연 하는 경문이 밑에있다.
[다음카페] 삼매의 경 S22:5 http://m.cafe.daum.net/pali-study/9akK/202?svc=cafeapp
첫댓글 경문에 언급되는 <眼智慧明光>은 모두 ‘法(dhamma)’입니다.
동일한 대상(ārammaṇa, 인식의 대상)을 두고서 추가적으로 생겨난 ‘法(dhamma)’이 <眼智慧明光>인데요. 거기에서 ‘眼’을 <法眼>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6
물론 ‘眼’에는 <肉眼, 天眼, 慧眼, 法眼, 佛眼>이 있지만 깨달음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眼智慧明光>의 ‘眼’은 <法眼>이라고 봅니다.
그 法眼이 <集과 滅이라는 ‘dvaya’>라는 것입니다. 정신적인 표상.
<초전법륜경>에서 <眼智慧明光>이 나타나는 <“Idaṃ dukkhaṃ ariyasaccanti” me bhikkhave pubbe ananussutesu dhammesu cakkhuṃ udapādi ñāṇaṃ udapādi paññā udapādi vijjā udapādi āloko udapādi. …(pe)… “Idaṃ dukkhanirodho ariyasaccanti” …(pe)… “Idaṃ dukkhanirodhagāminī paṭipadā ariyasaccanti” me bhikkhave pubbe ananussutesu (dhammesu) cakkhuṃ udapādi ñāṇaṃ udapādi paññā udapādi vijjā udapādi āloko udapādi. Taṃ kho panidaṃ dukkhanirodhagāminī paṭipadā ariyasaccaṃ (bhāvetabbanti) me bhikkhave, pubbe ananussutesu dhammesu cakkhuṃ udapādi
@마음명상 Taṃ kho panidaṃ dukkhanirodhagāminī paṭipadā ariyasaccaṃ (bhāvitanti) me bhikkhave, pubbe ananussutesu dhammesu cakkhuṃ udapādi ñāṇaṃ udapādi paññā udapādi vijjā udapādi āloko udapādi.[SN. vol.5. p.422./S56:11]>을 설하는 경문인데요.
//‘눈[眼]이 생겼다. 지혜(智]가 생겼다. 통찰지[慧]가 생겼다. 명지[明]가 생겼다. 광명[光]이 생겼다.
(cakkhuṁ udapādi, ñāṇaṁ udapādi, paññā udapādi, vijjā udapādi, āloko udapādi).’(S56:11 89 등)라고 말씀하셨다.”(ItA.ii.27)// 에서
/cakkhuṁ udapādi, ñāṇaṁ udapādi, paññā udapādi/ 를
안목(눈)이 생기고 지혜(앎)가 생기고, 최고의 지혜....라고 해석하면 이는 곧 중도의 위상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