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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상고졸업동문회
 
 
 
카페 게시글
생활속에 지혜 스크랩 명주랑 탁이의 초록빛 다락방 완성!
황문기 추천 0 조회 7 09.03.13 20:0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드디어! 

허름한 창고였던 다락방이 가족 모두의 힘을 모아 예쁜 초록빛 방이 되었어요.

전에는 제일 좋아하는 색이 오렌지 색이였는데, 이상하게 네덜란드에 오고나서부터는

자꾸 초록색이 좋아지더라구요 ㅋㅋ

가을에 초록색 롱코트를 엄청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는데.. 그때부터 초록색이 넘넘 좋아서

방도 상큼한 연두빛 그린으로 택하게 되었지요.

 

 

 

 

캄캄하고 창고로만 쓰였던 3층 다락방... 작은 창문이 있었는데..

큰~ 창을 달아달라고 아빠 케이스께 부탁했어요.

(제 한국집은 방은 거의 한면에 크게 창문이라 하늘보고 비오는거 보고 좋았거든요)

 

 

 

 

다락방은  빨래를 하고 뺄래를 널어 놓거나 (천정에 빨래줄들..ㅋㅋ)

다림질을 하거나...

태닝을 하고.(네덜란드는 일조량이 부족해서 집에 태닝기계가 있답니다.ㅋㅋ)

잡동사니를 쌓아뒀었어요.

 

 

 

 

계단에서 올라오면 바로 다락방이라서

아빠 케이스가 벽을 만들고 문을 달아주셨어요..

정말.. 직업도 아닌데 이렇게 하실수가..

사실 네덜란드는 인건비가 비싸서 이런 집공사는 왠만하면 스스로 한답니다.

(뒤에 태닝 기계도 보이네요.. 전 하얀피부가 좋기때문에..사용할일은 없을듯..ㅋ)

 

 

 

 

나무 각목을 일일이 잘라서 틀을 만들고 튼튼한 합판을 양옆에 붙인답니다.

그렇게해서 벽을 만드는데..

엄청 튼튼하더라구요.

( 친한언니 남친이 목수인데 이사진보고 프로솜씨라고 하셨다네요..ㅋㅋ )

 

 

 

 

 

 

 뾰족했던 천정에 어떻게 하셨는지.. 벽만들때 사용했던 합판을 대고 그속에

조명을 집어넣으셨어요..

작업이 다끝나고 기본 페인트칠을 한 방이예요.

나중에 흰색 페인트로 칠하고 , 포인트 초록페인트를 2번 칠해주고...

(탁이도 어? 아프다고 얼마나 징징 댔던지.. 물론 저도..ㅋㅋ)

 

 

이렇게해서 방이 완성되었답니다.

약 1달반 정도 걸렸네요.

 

 

 

나무 바닥을 저랑 케이스가 깔았답니다.

저는 가져다 끼워맞추고 케이스는 톱질하고

눌러가면서.. ㅋㅋ 재밌긴했지만..몸살이 한 이틀 가더라구요.ㅋㅋ

 

 

 

탁이 책상.. 4개나 되던 모니터중 두개만 허락해줬답니다

(작은 다락방에 모니터 4개는 절대 안된다고! 빽빽 거렸죠)

저저 DJ믹싱 기계들... 저것도 먼지 쌓일텐데..ㅡㅡ;;

 

 

 

이건 제 책상~

바라던데로 머리 맞에 큰~창문!!

창밖에 나무 하늘이 넓~게 보여서 좋아요.

 

 

 

침대에 누우면 하늘이 다 보여서 하루 종일 뒹굴뒹굴ㅋㅋ

방이 작아서 옷장은 유리문으로 달았어용

(근데...청소를 않좋아하는 지라. 지문이 뭍어나 좀 걸리지만.. ㅋㅋ)

 

작은 수납장들.. 

 

 

 

 

 

 

 

탁이가 좋아하는 스포카 라이트 (IKEA) 침대조명이 따로 필요없을정도로 엄청 밝아용!

 

 

 다락방이라 밑에 낮은 부분에는 낮은 책꽃이를 두었답니다.

(ㅡㅡ; 근데 자꾸 머리 부딪혀서 혹이..ㅠㅠ)

 

 

 

아빠 케이스한테 "아빠가 만드신 방이 예쁜지 한국에 큰 포털싸이트 메인에 글이 올라갔어요"라고했더니

아빠가 운영하시는 동호회에 한국인들의 반응에대해서 아빠가 신나서 글을 올리셨더라구요.

(아빠도 이렇게 한국인들이 리모델링에 관심이 많은줄 몰랐다면서 ㅋㅋ)

궁금하신분은 이곳으로 고고씽!

 

다음 메인에 아빠가 만드신 다락방이 소개되었어요. 했더니 카페에 올리신글..ㅋㅋ

 

 

 

 

 

-----------------여담----------------------

 

제가 선택한 초록색 페인트를 주문해서 만들어와선, 페인트를 칠하고 있는데...

 

탁이가...하는말...

 

탁 : "ㅡㅡ; 동료들이 보면... 완전 배신자되겠다.."

명주: " ?? 왜??"

탁 : "에릭슨은 블루자나...이거 완전 KPN색깔인데 ...아... 동료들 보면.. 완전..ㅡㅡa"

명주: "그런게 어딧어!! ㅡㅡ;"

탁 : "우린 KPN은 초록이, Vodafone은 빨갱이, T모바일은 핑크 이렇게 부른다고"

명주: "그렇게 따지면 쓸수있는 색깔이 없자나!!! ㅡ0ㅡ^^"

        (화훼이 부터 시작해서 그렇게 따지면..진짜..ㅡㅡ 빨주노초파남보 없는게 없는데!!!)

명주: "우리가 슈렉을 좋아해서 슈렉 색으로했다고해! "

       (페인트칠 하면서 둘다 초록색으로 슈렉&피오나가 되었거든요.

        전 아직도 머리카락에 피오나 자국이 남있답니다.ㅡㅡ;; 가끔 초록색 머리카락이 아직도 보임)

 

ㅡㅡ 페인트 칠하면서도 얼~마나 KPN이라고 꿍시렁 대는지 궁뎅이를 몇대 팡팡 때려줬더니 잠잠...

 

이놈 자슥! 방 다 완성되고 첫날 자려고 침대에 누워서도... "흠..아무리봐도 kpn색이야..ㅡㅡ"

( ㅡ_ㅡ+ 한번만 더 말하면......가만안둔다~)

 

 

---------------------------------------------------------------------------------------

 

에헴!!! 아무튼!!!! 

명주와 탁이의 작고 예쁜 초록빛 다락방이 완성되었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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