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겨울철 오일 메이크업

[이궁묵]

①슈에무라 ‘더 라이트벌브 올레오 팩트 파운데이션’. ②맥 ‘프렙＋프라임 에센셜 오일’. ③나스 ‘프로 프라임 스머지 프루프 아이섀도우 베이스’. ④랑콤 ‘압솔뤼 루즈’ 중 368호 랑콤 로즈색.

차고 건조한 날씨로 오후가 되면 피부가 땅기거나 파운데이션이 쩍쩍 갈라져 주름이 도드라져 보인다. 땀에 의해 메이크업이 쉽게 지워지는 여름에만 수정 메이크업이 필요한 게 아니다. 가을·겨울철에도 이 계절만의 수정 메이크업 노하우가 따로 있다. 유명 뷰티 브랜드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에게 피부의 건조함은 잡아주고 주름은 감춰주는 수정 메이크업 노하우를 물어봤다. 권성애 '슈에무라'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오후 수정 메이크업 시 이미 건조해진 피부 위로 파운데이션을 무겁게 덧바르면 주름 부분의 갈라짐이 심해지거나 화장이 들떠 보일 수 있다"며 "촉촉한 팩트형의 파운데이션을 눈가와 뺨 부분에 가볍게 두드리듯 발라주고, 눈가와 입가처럼 주름이 도드라진 부위에는 면봉을 이용해 수분크림이나 무색의 립밤을 살짝 발라 수분을 보충해주면 파운데이션을 덧발라도 뜨지 않는다"고 말했다. 추천 제품은 슈에무라의 '더 라이트벌브 올레오 팩트 파운데이션'으로 오후가 되면 칙칙해지는 피부의 다크닝 현상을 줄여 하루 종일 화사하고 촉촉한 피부를 연출해준다.

이지민 '맥'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눈가 주름이 도드라지거나 콧방울 주변에 각질이 들떴을 경우에는 얼굴에 미스트를 뿌려 보습을 충분히 한 후 스펀지에 페이스오일을 소량 묻혀 건조한 부위에 톡톡 찍듯이 발라준다"며 "그다음 스펀지 반대면을 이용해 파운데이션을 덧발라주면 수정 메이크업이 촉촉하면서도 밀착력 있게 된다"고 말했다. 추천 제품은 맥의 '프렙＋프라임 에센셜 오일'로 식물에서 추출한 오일 성분이 하루 종일 매끄럽고 빛나는 피부를 연출하는 데 도움 되는 메이크업 전용 오일이다.

정진권 '나스'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쌍꺼풀 라인 부분은 오후가 되면 아이섀도가 갈라지거나 일부 지워지는데 이 경우 면봉으로 살살 문질러 지워낸 후 메이크업 베이스를 소량 펴 바른다"며 "그 위에 아이섀도를 펴 발라주면 눈 화장이 깔끔하게 수정된다"고 말했다. 추천 제품은 나스의 '프로 프라임 스머지 프루프 아이섀도우 베이스'로 피부톤을 정돈해주고 아이섀도의 지속력을 연장시켜주는 눈가 전용 메이크업 베이스다.

최희선 '랑콤'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겨울에는 입술이 건조해 립 보습제를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좋지만, 립스틱 위에 보습제를 덧바르면 입술 라인의 립스틱이 번지기 쉽다"며 "립스틱이 번졌을 경우에는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를 입술 가운데를 제외한 바깥 쪽에 경계선을 없애듯 두드려 바른 후 립스틱을 덧발라준다"고 말했다. 추천 제품은 랑콤의 '압솔뤼 루즈' 9종 립스틱으로 안티에이징 성분을 함유해 입술에 영양을 공급해줘 하루 종일 매끄럽고 촉촉한 입술을 유지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