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마지막 정모
참석자 : 김근수, 김금석, 김동연, 김만태, 김인수,
김미향, 박만성, 위성환, 이성규, 이인정
장소 : 은여울공원 주차장
내용 : LSD 하프 / 10lkm / 걷기
일기예보상으로는 서울이 영하 16도란다.
이번 겨울들어서 가장 춥단다.
만태와 카풀하기로한 장소에 조금 일찍 서둘러 나갔다.
도착하니 생각보다 좀 일찍 도착하여 지하철 통로에서 시간을 좀 보낸다.
3~4분쯤 일찍 지상으로 나왔는데 만태도 일찍와서 비상등을 켜고 대기중이다.
장기동 살고 있는 나도 그렇지만 만태가 장기동 지리에 익수하지 않다고 투정아닌 투정을 한다.
은여울 공원에 도착하니 우리가 가장 먼저 도착한 것 같다.
밖같 날씨가 워낙 추워 차안에서 대기한다.
곧이어 회장님(인수)과 근수가 도착하고 위성환과 신임 총무(김미향)님이 도착한다.
인사를 나누는 사이 성규와 만성이도 도착하여 인사를 나눈다.
조금 늦게 금석이도 자기 차를 가지고 도착한다.
평소보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이부자리를 박차고 나온 자기관리에 철저한 친구들이다.
오늘 코스에 대해 간단히 안내를 받고
출발전 기념 촬영을 하였다.
은여울 공원을 반바퀴 돌고 은여울 초등학교와 은여울중학교 사이로 빠져나가 은샘공원을 돌아 가마지천을 따라 내려간다.
성규와 근수가 조금씩 앞서가고
훈련부장인 만태가 성환이와 총무님(김미향), 만성이와 함께 보조를 맞춰준다.
어떻게 하다보니 회장님과 함께 보조를 맟줘 뛰게 되었는데 이야기를 재미있게 한다.
방한모자와 마스크 때문에 가끔 잘 들리지 않기도 했지만 금석이와 지혜롭게 살아가는 이야기였다.
난 대화하기 좀 힘든 속도였는데 회장님은 하나도 불편하지 않은 가보다.
아파트 단지를 막 벗어나며 훈련부장이 뒤따라와 합류하며 마칠때까지 함께 뛰게 되었다.
가마지천과 봉성포천이 만나는 지점(약 5km)쯤 가니 해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여기서 봉성포천 상류쪽으로 방향을 잡고 올라간다.
시야가 트이는 곳에서 멀리 성규와 근수가 뛰는 것이 보인다.
양곡쯤에서 다리를 건더 되돌아 온다.
여기서부터 좀 힘들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여 뒤쪽으로 조금씩 처지기 시작했다.
그것을 어떻게 알고 인수와 만태가 속도를 맞춰주며 끝까지 함께한다.
돌아올때는 떠오르는 태양이 눈부셨다.
입김이 올라오며 속눈섭에서 얼어 붙는 느낌도 든다.
이렇게 겨우겨우 은여울 공원에 도착, 13.32km / 1시간 26분 04초 / 6분28초/km
도착하여 보니 이미 성규와 근수는 들어와 있었고
성규는 모자아래에 고드름이 맺혔다.
모두들 모자에 성애가 내려앉고 얼음이 맺혔다.
날씨를 고려하여 서둘러 환복을 하고 오니
그사이에 만성이와 성환씨, 총무님(김미향)이 도착하여 귀가하였고
대부분 서둘러 식당으로 이동하였고 만태가 기다려준다.
추운 날씨에 운동을 하고 뜨끈한 국물로 함께 먹는 아침이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
만태가 지난 주 총회 자리에서 신발을 선물받은 것에 고마워 오늘 아침을 산단다.
덕분에 또 이렇게 공짜 아침을 먹게 되었다.
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마스크가 보이지 않는다.
다시 식당에 들러 앉았던 자리를 살펴도 보이지 않는다.
금석이가 새 마스크를 내민다. ( 금석아. 고마워~~ ^^ )
써보니 착용감이 좋다.
나중에 집에 도착하여 거울을 보며 웃음이 나온다.
첫댓글 ^^ 수고하셨습니다.